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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39화 (39/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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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시작

“주재원의 심문은 지금 누가 맡기로 되어있나?”

그렇게 브리핑이 끝나고.. 회의실의 불이 들어오자 정식으로 수사팀장으로 파견을 나온 전창길부장이 대뜸묻자 그의 옆에 앉아 있던 박부장이 대답을 한다

“토요일날..허검사가 주재원의 체포부터 심문까지 다 하지 않았습니까..아무래도 하검사 만큼 이일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다보니.. 오후심문에도 하검사가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하석진..검사는 안되겠는데.. 지금 나랑 따로 수사계획을 짜야 하잖아..”

전장길이 약간은 짜증 스럽다는 듯 말을 하고 .. 이어 장부장이 나선다

“그럼 최장호 검사 보고 들어가라고 하죠.... 어차피 피천득의 진술을 끌어낸 사람이 최검사 방에 수사관이니 굳이 하석진이가 안들어가도.. 흐름을 놓칠리도 없을 거고..”

그말에 전부장이 박부장을 보자 박부장도 동의 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그렇게 하고.. 일단 오늘 여기 모인사람들 방금 하석진이 한 브리핑에 대해 다들 숙지해.. 사건이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한솔의 성매매부터 시작해서 제일그룹과 장태순과의 결탁 문제..그리고 엑시토라는 신종마약의 유통까지.. 쉽지는 않은 수사가 될 거야 .. 그러니 다들 마음들 단단히 먹고 당분간 집에 이야기해.자주 못들어간다고.. 그럼 이만하고.. 이 자리에 부장급 이상들하고 하석진 검사만 남고 다들 일들 보고.. ”

전창길의 말에 브리핑을 듣던 사람들이 우루루 일어나 자리를 뜰고 회의실에는 전창길, 박노철, 장민수 .. 그리고 중앙지검에서 파견을 나온   여자인 민지우 부장과 나만이 남는다

“하석진이도 들어와서 앉아 서서 회의할거 아니면 ...”

다들 나가자 .. 전부장이 브리핑을 마치고 서있던 나를 보고는 말을 하고 나는 주변의 눈치를 보며 맨끝자리에 앉고.. 이내 전창길이 나머지 세명의 부장과 나를 한번씩 보며 입을 연다

“다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뭐 다시금 상황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저기 신삥검사 하나에게 상황을 알려주는 차원에서 현제의 상황에 다시 내가 이야기를 할테니 잘들어.. 지난 3년전 급격하게 유통량이 늘기 시작한 엑시토라는 신종 마약의 유통책으로 장태순이라는 인물을내가 중앙지검의 마약과에서 수사를 하던중에 이유없는 인사이동 조치를 당했다 .. 표면적인 이유는 그간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없어 마약과나 기타 특수 수사를 하는 부서에 나태함이 번져있다는이유로 말그대로 속칭 폭탄이 투하 되었고 당시 장태순을 수사하던 나를 비록한 마약과 소속 검사들 대부분이 지방으로  좌천 되었고 장태순의 수사는 중단되었다.. 해서 나는 그간 장태순을 비호하는 세력이 누구인지에 대해 나름 파악을 했고 .. 그 과정에서 지금은 퇴직한 한수원 전 중수부장과..현제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앉아 잇는 이성관 검사장이 이번 마약과 폭탄투하를 주도했다는 것까지는 알아냈고..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내가 알아낸거다 이거 모르는 사람..”

하고는 전부장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간 나를 본다

“하석진 너도 알겠지 ?”

“네.. 이해 했습니다 ”

그의 질문에 내가 잔뜩 긴장을 한상태로 말을 하자 이내 박부장이 한마디 한다

“하석진 임마 여기 나처럼 다 같은 부장인데 왜 얼어 있어 나와 같이 있을때처럼 편하게 있어..”

편하게..

그게 어디 쉽나.. 솔직히 장부장만 있어도 이렇게 얼지는 않는데..나이는 한 오십쯤 돼보이는 전부장에 손만 데고 피가날 것처럼 날카롭게 생긴 얼굴을 한 중앙지검의 민지우 부장까지..

쉽지 않다

‘그래.. 뭐 너 잡아 먹자고 너 남겨둔게 아니라 니가 이사건을 밝혀내면서 따라온 사실들에 대해 확인도 할겸 너 잘했다고 칭찬해줄려고 너 남으라고 한거니까 너무 얼지 말고.. “

하고는 전부장이 물잔을 앞에 있는 생수병을 들어선 컵에 따르지 않고 병째 물을 마시고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한수원.. 이성관 이두사람이 제일쪽과 깊은 인연이 있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을 거고.. 솔직히 장태순을 이두사람이 비호하는 이유는 나는단순히 장태순과 이규승 현제 제일그룹 총수의 인연 때문이라는 생각을했었고 그런 개인적인 인연은 추후 내가 복귀해 장태순에 대한 확실한 확증을 가지고 덤벼들면 크게 작용을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엇는데.. 이번 일로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하석진 검사가 파악한 바로는 둘간의 거래는 단순 옛정에 의한 것이 아닌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만들어진 인연이고 고로 제일그룹은 장태순을 끝까지보호하려 애를 쓸거라는 사실이다 ”

전부장의 말에 부장들 셋은 서로들의 눈을 보고 이어 민부장이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을 연다

“그럼 상당한 외압이 들어오겠네요.. 지금 검찰의 검사장급부터 시작해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있는 차장 검사들중 상당부분이 평검사 시절부터 제일쪽의 케어를 받아온 인물들일텐데.. ”

“그래.. 그래서 미리너희들에게 이야기를 하고자 남으라고 한거다 그리고 한가지더.. 하석진검사.. 네가 어떻게 장태순이 이규승과 관계를 알아냈는지에 대해 이 자리에서 설명을 해봐..”

느닷없는 전부장의 말에 나는눈을 동그랗게 뜬다

“부.. 부장님..아직 그부분은 .. 확실하지 않은 것인데..”

“임마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다 수사경력만 10년가까이된 베태랑들이야.. 니가 이야기 하는 사건이 수사 대상이 될지 말지는 우리가 판단을 하는거니까 너는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면되.. 이야기 해봐..”

그의 말에 나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박부장의 눈치를 보고 박부장도 전부장의 말대로 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이내 나의 입이 열린다

“지난 8년전 제일대 앞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한여자가 목을 메단채 사채로 발견이 됩니다.. 시흔이나 주변의 현장 상황들이 모두 그녀가 자살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기에 당시 이 사건을 수사 하던 형사들도 자살이라 여기고 당시 사건을 사건 발생 수일만에 종결 처리를 해버리죠.. 그런데.. 그렇게 종결이 나고 나서 당시 자살한 이민지의 혈액에서 약물반응 검사 결과가 경찰서로 도착을 합니다.. 뭐지금은 하루만에 약물 반응검사가 나오지만 8년전에는 시일이 좀 걸렸던 탓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그 결과가 나오고 불과 몇일만에 그 결과지를 받아든 형사는 불현 듯 경찰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갔고.. 이후 그가 다니던 경찰서에선 그가 로또가 되었다니 어쨋다니 말들이 돌았죠..그럴만도 한께 고향으로 내려간.그 형사가 생각보다 많은 돈으로 고향에 집과 땅을 산 소문이 서울 경찰서에 돌았으니까요..”

“결과지에 뭐가 있었던 것 같은데.. 뭐야.. 그게?”

나의 말에 장민수 부장이 물어온다

“엑시토 양성반응이였습니다..”

“엑시토라...,. 8년전이면 .. 엑시토가 막 외국 유학생이나 외국인들에 의해 아주소량만 한국에서 유통이 되기 시작하던 때였을건데.. 가격을 떠나 그것을 구하려면 외국인이나 유학생쪽에 인맥이 있어야 했을텐데.. ”

나의 말에 이번에는 민지우부장이 토를 단다

“당시 이민지가 임신중이였습니다 물론 피해자인 이민지도 자신이 임신중인 사실을 알고 산부인과를 다리고 있었고 또 그 뱃속의 아이의 부친은 제일그룹의 이규승 .. 현 총수였고요..”

민지우의 말에 내가 다시 말을 하자 박부장이 한숨을내쉬며 의자에 등을 기댄다

“피해자가 임신중에 산부인과를 갔다면.. 피해자는 엑시토를 그전에는 전혀 하지 않았다는 건데.. 그리고 역시 임신인 것을 알고 그것을 자의로 먹었을리는 없을거고.. 그럼..뭐야.. 누군가 엑시토를 먹여놓고 목을 메단거라는 거야?”

박부장의 말이 있고 나는 고개를 다시 끄덕인다

“네.. 현제로써는 그렇게 추측을 하고 있고 만일에 그 누군가가 이민지에게 몰래 엑시토를 먹인거라면 가장 유력한 인물은 바로 이규승 제일그룹 총수입니다 ”

“이야.. 그거 아무리 그래도 쉽지 않을텐데.. 혼자서 말이야.. 여자라고 해도 약을 먹은 상태에서 쳐져버리면 업고나 앉고는 어떻게 움직일수 있어도 그런 여자를 들어서 목까지 멘다는 것이.. 하석진 너무 나간거 아니야?”

이내 장부장이 말을 걸어오고..나는 그의 말에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네.. 사실 저도 때문에 그부분에 대한 의문을 풀기가 어려웠는데.. 당시이사건을 조사하던 용산서에서 이 사건파일을 다시 꺼내 보던중 당시 이민지 자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같이 받던 사람을 하나더 발견했습니다..바로 이규승의 차를 운전하던 운전사의 진술이요.. 이민지를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이규승이였고 그당시 밑에서 운전사는 밑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민지의 사망시각 한참 이전에 이규승을 데리고 오피스텔을 나온 것을 진술한 내용이였습니다 ”

“뭐 별문제 없어보이는데..이규승정도면 운전사 하나정도 대동하고 다니는거야 더 자연스러운일이잖아..”

나의 말에 민지우 부장이 말을하는데.. 이번에는 전부장이 나보다 앞서 말을한다

“그 운전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지는거겠지.. 하석진.. 누구야..”

전부장의 말에 나는 입술에 침을 괜히 바르고는 입을 연다

“바로 장태순입니다 지금 주재원의 오야지로 우리가 추정하고 있는.. ”

나의 말에 박부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대충 싸이즈 나오는 이야기네.. 거기에 지금왜.. 제일과 장태순이 역여있는지도 나오고..그나저나.. 이거 제대로 터지면 이규승이 살인죄를 저지른거잖아요.. 그럼 상황이 꽤..  재미있어 지는데..?”

박부장의 말..

그래 그렇다 대게 대기업의 총수들이  죄라면 분식회계나 뇌물 공여..혹은 줏가 조작과 같은 혐의들이고 이들의 혐의들은 대게 형량이 길어야 3년에서 5년.. 그나마도 뇌물관련해서 죄를 짓지만 않는다면 중간 사면으로 다들 일이년만에 나오는 것이 부지기 수였다

하지만 .. 살인죄는 상황이 다르다

일단 형량의 시작이 5년부터고...거기에 임신한여자를 약을 먹인뒤 자살로 위장했다는 것은 미리 살인을 계획해서 실행했다는 것을 의미 하니 최소10년이상.. . 더구나 살인죄는 다른 경제 범죄와는달리 그가 한국경제의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만안 대상의 죄가 아니라 어떠한 감량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여론..

자신의 아이를가진 여자를 자신이 기업을 물려 받기 위해 죽였다는 여론에 그의 형량은 무기까지도 올라갈수 있고 때에따라서는 우리 검찰로써는 사형까지도 구형을 할수 있는상황..

하니 .. 박부장이 방금한 재미있어 지겠다는 말은 내가 말한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한국의 두 번째로 큰 기업의 총수가 바뀌거나 때에따라서는 제일의 계열사들이 지분 구조의 상황에 따라 그룹 해체까지도 될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거다

“그렇네요.. 그럼  제일에서는 박부장님이 한 그 재미난 상황을 안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장태순을 보호 하려들겠네요..”

잠시 침묵이 이어진 가운데 민지우 부장의 말이 다시 나오고..이어 전부장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이어간다

“다들 각오 단단히해..이번 사건.. 제일그룹의 운명이 걸린 일일수도 있는 만큼 저들의 로비와 압박은 엄청날거야.. 그러니 다들 몸들 사리고.. ”

그의 말에 부장들이 고개를 끄덕이는데 그들의 눈빛이 방금전과는 달라져있다

그리고 그런 눈빛에 괘히 나는 서늘함마져 느끼게 된다

“니가 그일 때문에 용산서에 아는 사람이 있었던 거냐?”

회의를 마치고 박부장과 같이 나오는데..내옆에서 부장이 묻는다

“네.. 성민철 부장이요..당시 그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였거든요..물론 제가 파악한 바로는 성민철은 그 약물 반응결과를 못본 모양이더라구요.. 제가 가서 사건을 들쑤니 그때서야.. 사건내용을 다시금 확인했으니..”

내말에 부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니말들 들어보면 당시 상황이 자살로 단정지을만한 상황이였기는 헸어.. 그 약물반응검사지만없엇다면 말이지.. 아무튼 고생했다.. 상황을 여기까지 끌고 오는데 너로써도 쉽지 않았을텐데.. ”

하고는 그가 내 엉덩이를 손으로툭치고는 이내 따로 분리되어있는 부장들만 쓰는 임시 사무실로 들어가고 난 부장이하의 검사들이 있는 사무실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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