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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38화 (3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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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시작

“퍽!!”

둔탁한 소리가 나고 오랜만에 주먹에서 느끼틑 카운터의 느낌이였다

그리고 그 느낌은 틀리지 않은 듯 내주먹을 맞은 녀석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무릎을 꿇고는 주저 앉아 버리고 나는 급히 녀석의 손에 칼을 발로 차 치워 버린다

그러자 그런 나의 행동을 본 다른 놈이 다시 칼을 들고 나에게 달려드는데.. 역시나 너무나 허술한 공격,..

나는 왼쪽 팔을 꽃아 넣으려는 듯 주먹을 살짝 내밀었다 거두고..순간 눈을 감은 녀석의 관자놀이에 또 주먹을 꽃아 넣는다

역시나 찰진 카운터 였다

그렇게 둘은 순식간에 내앞에서 쓰러지고.. 이어 주재원 그자도 믿기지 않는 듯 나를본다

“너..너.뭐하는 놈이야..”

그의 말에 나도 어이 없는 표정으로 쓰러진 두놈을 보고는 말을한다

“나? 동부지검의 하석진 검사..근데..니네 애들 왜이러냐..여직 이런애들에게 너 경호 맡긴거냐?.. 휴.. 그나저나 가자.. 너가 박경식을 죽이라고 피천득을 사주한거 때문에 너 지금 긴급 체포되는거야..물론..방금 공무집행방해 및 불법무기소지..거기에.. 폭력 및 살인..미수까지 포함되엇지만...”

하고는 그를 보고는 빙긋 웃어준다

동부지검 .. 조사실..

긴급 체포해온 주재원과 나..그리고 속기를 위해 따라 들어온 시골에서 올라온 이성훈계장 셋이있고 옆에 관찰실에는 여기서는 보이지않지만. 박부장과 장부장..그리고 늦게온 최검사가 있을 거다

“주먹쓰는건 어디서 배우신거죠? 영감님?”

그렇게 마주앉은 주재원은 그를 체포할 때 본 내모습에 놀란 듯 심문을 해야 하는 나보다 먼저 내게  물어오고 나는 인내 인상을 쓴다

시팔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 당상관의 직책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양아치 놈들은 툭하면 검사보고 영감이라고 부르는데..나는 그런 말이 마음에 늘 들지 않는다

“영감.. 내가 니 친구냐? 어따대고 양아치들이 쓰는 은어를 여기서 써.. ”

“아.. 뭐 기분 상하셧다면 이제는 안쓰겠습니다.. 근데 아까 하도 날아 다녀서 놀래서 그렇습니다.. ”

잡혀와놓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는 주재원.. 나는 내가 오기전 이성훈계장이 미리 받아온 기초 신문서를 보고는 다시 주재원의 얼굴을 본다

아무리 봐도 오늘 아침에 양주서 본 주재영이라는 사람과 닮았다

“야.. 주재원이.. 너 주재영 한솔연구소 다니는 사람하고는 무슨관계냐?”

“주재영.. 아하하.. 저희 형님이십니다.. 친형이요.. 형은 공부를 좀하는 편이라 대기업에 들어가신거고...저는 꼴통짓을 좀 많이해서 ..지금 이모습이고.. ”

형제..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어쩐지 닮았더라.. 뭐 그건그거고.. 자 이제 너를 왜 잡아왔는지는 내가 체포할 때 이야기를했으니 ..굳이 또 설명할필요는 없을거고.. 이제 이야기 해봐..니가 나서서 그런일을 피천득에게 시켰을리는없을거고.. 누구야..이일을 진짜로 지시한 사람.. 니형 주재영이야?”

나의 말에 주재원이 빙그레 웃는다

“아니요..제가 했습니다.. 뭐 저를 이렇게 잡아 올정도면 대충 상황파악은 다 끝나신 것 같은데.. 제가 이유를 다시 설명을 드려야 하나요?”

나에게 잡혀오면서 벌써 이자는상황파악이 끝난건가..

“그럼 일단 인정은 한다는거지 니가 박경식을죽이라고 지시한 내용말이야..”

다시 이어지는 나의 질문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물론이죠..아까 저기 수사관님에게 들으니 .이미 피가 그양아치 새끼가 내가 지시하는 내용을 전부 녹취해 놨던데.. 뭐 제가 부인한다고 될일도 아니잖습니까,..”

“그래.. 그렇기는하지..”

하고는 나는 다시 진술서를 보려는데.. 이내 조자실의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리고.. 이어 이성훈이 일어나 문을 열고는 뭐라 말을 듣고는 나에게 와서는 귀에 조심스럽게 이야기를한다

“일단 주재원이 인정을 하니 이걱으로 오늘 구속영장 치고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조사를 하자고 하시네요.. 그리고 지금바로 부장님 방으로 오시 랍니다..”

아마 시간이 늦어지니 일단 영장청구가 먼저라는 생각을 부장이 한모양이다

“그러죠.. 그럼 이계장님.. 조사마무리좀.. 부탁합니다..”

나의 말에 이성훈이 고개를끄덕여 대답을 하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부장의 방으로 간다

“재가 하석진이야?”

그렇게 찾아간 부장의 방..

아까 관찰실로 박부장과같이 들어갓던 장부장과 최검사는 안보이고..희끗한 더벅머리에 반바지에 티를 입은 중년의 남자가 박부장이 늘앉아있던 상석에 앉아 들어온 나를 보고는 내가 자주 앉는 자리에 앉은 박부장에게 말을 한다

“네.. 형님.. 똘똘합니다... 임마 뭐해..전창길 부장님이셔.. 지금은 강원도에 계시는..”

전창길..

참 아까 부장이 전부장보고 오고싶으면 오라고 말을 했었지..

“안녕하십니까.. 하석진입니다..”

“알아 니가 하석진인거.. 그나저나전화 목소리와는 다르게 생긴건 꼭 기생오라비처럼 생겼네.. 검사 안됬으면 법가지고 사기꽤나 치고 다녔겠는데..”

“아하하 형님도 참.. 왜그러십니까..애 기죽게.. ”

“기는 무슨.. 앉아라 목아프다..”

박부장의 말에 대답을 한 전부장이 박부장 맞은편 자리를 턱을 쭉 내밀어 가르키며 말을 하고 이어 내가 그 자리에 가서 앉는다

“주재원 그자식이 지혼자 뒤집어쓸 생각으로 쉽게 혐의 인정을 했다고..”

내가 자리에 앉자 전부장이 박부장에게 묻는다

“네.요즘 양아치들과는 틀리게 그렇네요..”

박부장의 대답.. 하지만 전창길은 그럴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럴만도 할 거야.. 장태순이 워낙 자금으로 지르니.. 아마 마지막 순간까지도 장태순의 이름이 주재원에게서는 나오지 않을수도 있을거야.. 그래야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나중에 형기 마치고 나갈때까지 지킬수 있다고 믿으니.. 뭐 3년전에도 그랬었고.. 그나저나 듣기론 박경식인지 뭔지 하는 사람의 살해가 주사건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네..여러가지가 얽혀있습니다 가장 먼저 다른 살인사건하나가 있었고.. 또 제일그룹의 이한솔회장의 성매매 혐의에.. 마약사건까지요..”

“엑시토?”

박부장의 설명중에 마약이라는 말이 나오자  전부장이 묻는다

“네.. 안진선이라는 살해 피해자을 죽인 것으로 피의자가 된 자의 몸에서 검출된겁니다..”

“그럼 거기서 시작해야 겠네.. 이번에 주재원을 구속하면서 그의 사업장인 태순이란 양아치 회사 압수수색부터 하자고..”

“네.. 지금 그잖아도 주재원의 집과 회사 사무실.. 그리고 그의 사업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나와서 방금 장부장과 최검사가 영장 집행하러 나갔습니다.. ”

“장민수 성격이 꼼꼼하니.. 수색영장집행이야 잘할거고.. 그럼 일단 자료 들어오면 밤늦겠네.. ”

“네... 일단 상황이 급하니 오늘 영장 집행하고 자료 검토는 내일 다들 나오라고 해서 시작하려는 참입니다..”

전창길의 말에 박부장이 대답을 이어가자 그가 고개를 젓는다

“아니.. 그러지마 .. 굳이 주말까지 나와서 그럴필요 없어.. 내일하루 쉬고 자료 검토는 월요일날 내가 여기로 정식 출근하면 그때부터 하자고.. 솔직히 오늘 영장집행한 자료에는 별것이 있을 것도 없어.. 괜히 애들만 고생시키는거지.. ”

“그래도 혹시..”

박부장의 물음에 전창길의 고개는 계속 저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박부장과 눈을 마주친다

“뭐 너라도 혼자 나와서 할려면 하던가 .. 대신에 밑에 애들을 부르지 말고..”

“네? 아이 형님도..참..”

전부장의 말을 농담으로 들은 박부장이 고개를 흔들며 웃는다

“임마 밑에 애들에게 잘해..나중에 한직으로 가면 괜히 후회되더라.. 야 하석진 애 아직도 애들 패지?”

전부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 급히 끄덕인다

“네..오늘도 한 대 맞고 아까 현장에 나갔습니다..”

“그봐.. 하이간 새끼.. 아무튼 내게 다 생각이있어서 그러니까.. 다들 내말대로 내일은 출근하지 말고 자료만 확보하고 일단 쉬고 있어..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하고는 전창길이 일어나고.. 이어 나와 박부장이 그를 따라 일어난다

“벌서 가시게요.. 소주한잔 하고 가시지..”

“소주? 너 신혼이잖아.. 괜히 재수씨에게 욕먹기 싫다 .. 그만 갈란다 .. ”

하고는 전부장이 방을 나가고.. 나와 박부장은 그런 전창길을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을 한다

무엇때문인지는 알수 없으나..비공식적으로 이번 수사팀의 팀장인 전창길의 지시로 그렇게 압수수색이마무리 되고 밤 12시가 다된 시간에 퇴근을한다

뭐 쉬라고 하니 좋기는 한데..전창길의 속내가 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다

““전창길 부장?”

다음날 ..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는자리.. 앞으로 동부지검에 수사팀이 꾸려질거고 그 수사팀에 내가 들어갈거라는 말을 하자 팀장이 누구냐는 민정의 물음애 대한 내 대답을 듣자 민정이 되묻는다

“참 아는 사람이라고 했지.. 전에 검사보때..당신 마약과에서 있었다고 했잖아.. ..”

“응.. 그나저나 진짜로 그양반 복귀를 하기는 하는 모양이네.. 다들 그가 언제고 다시 서울로 올거라고들 하더만..”

“그래? 누가 그런소리를 하던데.. ?”

민정의 말에 나는 처음 듣는 소리라 궁금해  되묻는다

“뭐.. 지금 내가 모시는 부장... 그양반이 그래서 알고 있지.. 현직에 있는 부장검사들중 전창길 부장이 가장 선임이고..일부 사시 후깃수들중에는 차장검사 된분들도 있다나.. 그런데도 그분이 버티는 이유가 몇몇의 검사장급이 그의 사직을 말리고 있고 결정적으로 총장이 자시 임기내에는 전창길이 사직서 안받는다고 그랬다네.. ”

“총장까지.. 왜..? 전창길 그사람이 억울하게 한직으로 밀려서 ?”

민정의 말에 다시 내가 묻자 민정이 고개를 갸웃하고는 말을 이어간다

“부장이 술에 취해 그가 정직한 검사들의 희망이니 그렇다고들 하는데..모르지 정확히는 나도.. 그나저나 진짜로 이번 수사팀에 그가 오면 이사건 끝내면 바로 차장으로 승진하고.. 서울입성도 되겠구만.. 근데참.. 듣고 보니 사건은 참 복잡하네.. 다른 과에 사건과 연결되어있다니.. ”

“그러게 .. 아무튼 골치아파졋어.. 당장 수사팀 꾸려지면.. 나만큼 수사내용을 아는 사람도 없으니.. 당장 브리핑도 해야 할거고.. ”

내말에 민정이 배시시 웃는다

“호호.. 좋은거지 왜그래.. 그나저나 우리 남푠 우리 깃수중에 가장먼저 부부장 다는거 아니야? 이러다 ..호호호”

하고는 민정이 조금은 방정맞게 웃고 다시 식사를 시작한다

그나저나..아까 민정이 그의 상관에게 들었다는 말.. 전창길 부장이 정직한 검사들의 희망이라는 그말이 자꾸 머리에서 아른거린다

그렇게 민정과 식사를 마치고는 민정과 같이 처형의 집으로 가선 처형에게 이번에 내가 부탁한 미경이 관한일에 나의 이름이 들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채우철을 그안에 넣어달라는 말을했고 처형은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이지만 ..

민정이 만큼은내가 왜그렇게 하려는지  나의 마음을 아는 듯 아무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장인과 오후부터 마시지도 못하는 술로 저녁까지 시간을 보냈고 그렇게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주말을 보내고..

드디어 월요일 아침이 되었다

나는 다른 날보다 조금일찍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내방에 드를세도 없이 바로 부장의 방으로 불려간 나는 지금까지 내가 수사한 상황에 대해 브리핑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어 오전내내 그 준비를 하고.. 오후..정식으로 총장의 허가를 받은 수사팀이 동부지검 1층 회의실에 꾸려지고 그곳에서 대검과.. 중앙지청쪽에서 파견나온 검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건 브리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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