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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27화 (2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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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시작

“아참.. 그 박경수를 죽인 피의자요.. 뭐하는 사람이에요?”

“네?”

나의 말뜻을 모르겠는지 그가 다시금 나에게 되묻는다

“아니..대학동기라면서요..박경수 살해자가 .. 그러니 백수는 아닐거고.. 뭔가 하는일이 있었을거 아니에요? 뭐 직장다녔어요?”

이어지는 나의 말에 한계장이 이제야 내말뜻을알아 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말을한다

“네.. 제일기획전략실 소속 직원이였습니다..”

“아.. 뭐 둘다 날고기는 사람들이였나보네 박경수도 형진물산의 총괄사업지원팀직원이라고 하더만 .. 그부서나 기획전략실이나 둘다 그룹의 핵심부서인데..”

나의 말에 한계장이 고개를젓는다

“뭐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던데요.. 박경수는 모르겠지만 피의자인 피천득은 전략기획실에 있기는했지만 업무를 그리 잘하지 못한 듯 하네요..우리가 탐문해본결과.. 사표를 쓰네마네..말이 많던 중이였다고 합니다.. ”

“아.. 그래요? 그런부서에도 그런직원이 있기는 한모양이네..알았어요.. 쉬세요 괜히 쉬는시간만 제가 뺏었네요.”

하고는 나는 이내 최검사의 방을 나와 내방으로 돌아간다

“어라? 영장반려됬네?”

점심을 먹고 돌아온 이성훈이 영장이 떨어졌는지를 확인하려 모니터를 보다간 당황스러운 얼굴을 하고는 말을 한다

“영장 반려요? 뭐가 ?”

그말에 박경수를 죽인 피천득이란 인물에 대해 혼자 생각을 하고 있던나는 정신이 번쩍 뜨여 이성훈을 본다

“아까 .. 말씀하신 주재영이라는 사람의 계좌내역이요.. 어..그러고 보니 .. 안진선의 통화내역에 대한 영장도 반려 되었는데요?”

다시금 모니터를 확인한 이성훈이 말을 한다

뭔일이지.. 영장청구서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가.. 아닌데 내가 영장올릴 때 꼼꼼히는 아니여도 확인을 하고 결제를 했는데 더구나 미경이나 이성훈계장이 그런일에실수를 할사람들도 아니고..

“사유가 뭐에요? 뭐 우리가 잘못 올린건가 ?‘

나의 말에 이성훈이 마우스를 들고는 이리저리 클릭을하고 미간을 일그린채로 영장 반려 사유에 대해 읽는다

“이미 피의자가 특정된 사건에 사자의 개인사생활에 대한 무리한 영장청구는 자칫 사자의 인권을 ...”

더 들을 말도없다

사자의 인권.. 젠장할 언제부터 법원이 그런 것 따져가며 영장을내주고 그랬나 더구나 내가 피해자인 안진선의 개인사생활을 노출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영장에 직시한대도 조팔성의 진술이 인관되게 혐의부인을 하고 있으니 일단 다른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하겠다는건데.. 왜 법원이 그런 것을 가지고 영장을 거부하는건가 ..

“뭐야.. 그럼 .. 다시 영장을 청구해도 받아주지 않겠다는말로 들리는데.. 아까는 쉽게 나왔잖아요.. 이번 담당 판사 누구에요?”

“가연선.. 부장 판사인데요..이번에 영장 반려한 판사요 아침에 건은 홍인선판사가 배당받아서 내준거고요..”

“이제는 젠장 판사 얼굴봐가면서 영장을 청구해야 하는건가.. 아니 아침에는 내주고 오후에는 반려하고..이게 지금 뭐하자는 건지.. ”

나는 이애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을 하고는 일어나 직접 눈으로 영장이 반려된 것을 보려 이성훈의 자리로 가려는데.. 미경의 책상의 전화가 울리고 이어 미경이 수화기를 드는가 싶더니 금새 얼굴이 발갛게 변한다

“네.;.지금 하검사 있습니다.. 바꾸겠습니다..”

잔뜩 주눅이 든 미경의 목소리.. 그소리에 나는 그녀를 멍하니 보는데..미경이 수화기에 마이크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는 나를 본다

“대검의 이성관 .. 대검 수사기획관..이십니다..”

대검 수사기획관..

평검사의 방에 검사장급이 왜..전화를..

가만 그러고보니 대검 수사기획관.. 그사람 최검사 방에도 전화를했다고 했었는데..

나는 미경의 말에 급히 그녀에게 달려가선 내쪽으로 내민 수과기를 받아 든다

“네.. 하석진 검사입니다...”

“아.하검사.. 나 대검에 이성관이야 바쁘지?”

“아..네 기획관님..전화받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바쁘냐는 그의 말에 자신과 통화를 오래 할수 있느냐는 말로 들리는 바람에 그렇게 내가 답을 내자 전화기에서 그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흠흠.. 뭐 평검사때야 바쁘게 일을 해보는거지 언제 그렇게 열정적으로 일을 하겠나.. 자네 3년차라고 했지?“

“네.. ”

“그래 나도 3년차때는 정말 날아 다녔다.. 없는수사고 만들어 하는 정도의 열정이 있고 그랫어.. 하하.. 생각해보면 그때가 참 좋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하질 못하니 원참.. 그나저나 자네 지금 하고 있는 사건 있지? 중국동포 여자 살해 사건.. 그거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범인도 다 잡은 상태로 경찰에서 넘어온 모양이던데.. ”

“네.. 현제 그 동포 여성과 동거중이던 남자를 특정해 현제는 구속상태입니다 .. ”

그의 말에 나는 일단 있는 사실만 대답을 한다

“그래.. 근데경찰쪽이야기가..자네는 그 남자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금 판 뒤집고 새로 수사를 한다고 그러던데..아니야?”

“네?

“아니 오늘 들어온 경찰쪽의 이야기로는 자네가 경찰의 수사를 못 믿는다면서 경찰이 한 수사 다 뒤집어 엎고 다시 그 구속된 피의자를 그냥 용의자로 특정만 하고 .. 재수사하득 처음부터 다시 수사를 한다고 하던데 맞냐고..”

“아.. 그건 아니고..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 시점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또 그의 체모에서 그가 모른 마약성분에 대해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근처 cc 티비에 가선시간을 전후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차량도 발견이 되었고..해서.. 그런 부분을 확실히 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 ”

“임마 지금 경찰에서 이일로 상당히 기분나빠하고 있어 .. 차라리 수사를 다시 할거면 경찰손에 있을 때 지휘권 발동해서 경찰손에서 뒤집게 하던지.. 그게 무슨 모양새냐? 새끼야.. 꼭 승진에 미친놈처럼 보이잖냐.. 잔소리 말고 임마 그수사 경찰이 짠대로 판만들어서 그냥  기소해..”

“기획관님.. 현재 구속된 피의자가 진범이 아닐 가능성에 대한 정황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말해 조팔성 그자가 .. 진범이 아닐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

“아이 새끼그거 말존나게 많네..야임마 누구는 살인사건 수사안해봤어.? 이새끼가 번대기 앞에서 주름을 잡아도 유분수지..임마 아무리 약을 했건 어쨌건 사람이 옆에서 죽어나가는데.. 그럴모르고 잤다는게 말이돼 더구나 이 주둥아리에서 나온 말처럼 그자식 마약도 했다며.. 그러니 약에 취한상태에서 .. 그런 살인을 저지르고 기억을못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해.. 그러니 괜히 경찰쪽과 마찰 빗지 말고 그냥 사건 마무리 하라고 존만아 .. ”

“그게...”

“야 임마 내가 이런전화를 동부지검장이 아닌 너에게 직접한이유 몰라서 그래? 내가 만약에 동부지검장이나.. 니 위에 부장에게 직접전화를 하면 니 인사 고가에 문제가 생길까봐서 너 생각해줘서 그러는거야..그런데 니가 이런식으로 답답하게 나오면 나로서는 니윗선에 전화를해서 지금너에게 하는말보다 더 심한 말로 개들을 쪼이는 수가 있어.. 알아 들어?”

“내 기획관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나에게 승진이야기까지 꺼내는 그에게 평검사인 내가 대들수는 없다는생각에  일단은 알아들었다는 말을 한다

그러자 다시 들리는 그의 목소리가 누그러진다

“그래..임마.. 너도 내년에 부부장 달고또 몇 년있다 부장달고 그렇게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가야지.. 학벌도 좋은 놈이 .. 하여튼 그리 알고 전화 끊을테니가 .잘해봐..‘

하고는 그가 전화를 끊는다

“휴......”

전화가 끊긴 수화기를 이내 미경이에게 건네며 난 긴숨을 내쉬고 방안에 두명의 계장과 나의 수화기를 받아든 미경은 지금 내전화내용이 뭔지를 뻔히 안다는 듯 나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하고 그렇게 나는 내 책상으로 걸어와 의자에 앉고는 눈을 감는다

어쩌나...

승진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방금전의 기획관의 말을 거스르고 내 의도대로 수사를 진행하면 당장 방금전화를 건 이성관 기획관은 내위의 부장이 아닌 지검장에게 전화를 해서 한때 일선에서 같이 뛰던 지검장에게는 나에게 한말이상으로 더 심한말로 지검장을 나무랄거고.. 그럼 내가 문제가 아니라 부장까지 같이 불려가 쪼인트 맞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된다

아침에 부장에게 이렇게 수사를 한다고 간신히 허락을 맡았는데..젠장.. 하루 반나절만에 검사장급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올줄은 생각도 못했다

근데 진짜 어쩌나..

경찰의 수사를 판을 엎어 놓고 하루 반나절만에 나온 이런 수두룩한 의문을 덮어두고 진짜로 이성관의 말대로 조팔성을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해야하나..

아니면.. 내고집대로 이상황을 끌고 나가야 하는 건가..

도무지 견적이 안나온다 .,.

견적.. 순간 나는 어제 부장의 얼굴이 떠오른다

어제 견적을내보라고 했는데.. 지금 검사장급이 직접 전화를 한상황 아닌가 이정도면내가 견적을 낼게 아니라 부장보고 직접 견적을 내라는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순간 나는 시계를보고 점심 시간이 지난 것을 확인하고는 벌떡일어나선 뒤에 옷걸이에 걸어둔 자켓을 챙겨입는데.. 내눈치를보던 이성훈이 나에게 묻는다

“검사님..어디..가시게요..”

“부장님 방에좀 다녀올께요..제가 가있는동안 아까 반려된 영장에 이번 수사의 진범이 조팔성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서다시 영장 넣을 준비해요.. 젠장 죽기 아니면 까무러 치기지 ”

하고는 나는성큼 성큼 걸어서 방을 나간다

부장에게 견적내자고 말을 하려고 방을 나올때까지만 해도 나름 부장을 설득해 이번 수사를 한번 끌고 갈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내방을 나와  한발한발 걸어 그의 방쪽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그 자신감은 사라지고... 거의 그의 방에 다달았을때쯤에는 왠지 오늘 이 이야기를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져 들고..

그렇게 나는 그의방문을 노크하지 못하고 서선 망설이고는 한숨을 크게 내쉰다

“휴..젠장..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에이 시팔..”

하고는 이내 부장의 방문을 두드리지 못하고는 이내 돌아서는데... 언제와있었는지 부장의 나의 뒤에 서있다

“지랄하네..임마 부귀영화 누릴거면 검사 하면 안되지.. ”

나를 못마땅하게 부장이 보며 말을 한다

“어.. 언제부터...뒤에 계셧습니까?”

“언제는 임마 나 화장실 다녀오는데 너 한숨을 풀풀 내쉬고 내방앞에서 서있는모습을 보고는 왜그러나 궁금해서 잠시 기척을 죽이고 있엇지.. 그나저나 얼굴을 보아하니 견적이 나오기는 한모양이네.. ”

“겨.. 견적이요.. 그게..좀..”

나의 말에 그가 자신의 방문을 보고는 방으로 들어가지 않고 따라오라는 듯 손을 까닥거리곤 나를 데리고 뒤뜰의 벤취로 데리고 간다

그리곤 나를 벤취에 앉혀 놓고는 담배 한 대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더니 이내 자신의 담배를내쪽에 내민다

“담배를 못배웠습니다..”

“못배워? 왜..?”

왜라니 담배를 안피우는데 이유가 있는건가..몸에 안좋으니.. 그런거지 물론 나의 경우에는 담배가 운동에 치명적이니 배우지 못했다는 말이 더 맞는말이고..“

“제가..어릴적에 운동을 해서... 담배가 운동에는 치명적이지 않습니까..해서..”

“운동? 그래 얼핏 그이야기를 들은기억이 나기는하는데.. 복싱 했다고 했지?”

나의 말에 그가 어느새 입안 한가득 빨아들인 흰연기를 내뿜으며 말을 한다

“네.. 대학 1학때까지..하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그만두엇습니다..”

나의 말에 그가 빙긋 웃더니 긴숨을 다시 담배 한모금을 빨고는 이내 흰연기를다시금 길게 내뿜고는 입을연다

“이성관 수사기획관에게 전화 왔냐?”

생각지 않은 부장의 질문에 놀라 그의 얼굴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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