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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23화 (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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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시작

“방금 보신 수사보고서 말입니다.. 거기에 특정된 피의자 조팔성이 진범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래.. 뭐 경찰애들이 수사를 잘못할수도 있는거지..더구나 조팔성이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하고 있으니.. 그래 뭘 찾아낸거야?”

“그게.. 제가 어제알아낸 바로는 조팔성이 아니라 그사건에.. 장태순이라는 주식회사 태순의 회장이 연루되어있을 거라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태순...태순이라....”

그가 내말을 듣고는 내순이란말을 몇 번이고 되내이다간 이내 눈을 번쩍 뜬다

“태순이라면 .. 요즘 뜨고 세를 확장하는 신흥조직이 만든 회사 아니야? 지난번 경찰에서 올라온 첩보에서 본 것 같은데..”

“네.. 겉으로는 유통과 대리운전..혹은 화물같은 것으로 치장을하고는 잇지만 그들이 세를키울수 있엇던 데에는 엑시토라는 마약을 시장에 대량으로 풀면서 자금을 확보한 탓이라는 것이 정론입니다.. ”

“엑시토..라.. 지난 부장회의때.. 그 엑시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는했는데.. 가만 거기에는 장태순이라는 이름이 없었는데.. 확실해?”

이어 눈을 뜬그가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고는 앉은채로 나를 올려다 본다

“그게.. 그럴만도 한게..제작년 본격적으로 장태순 조직에서 엑시토를 시장에 풀 무렵.. 중앙지검의 마약과에서 그를 내사하다.. 어디서 날아온지 모르는 폭탄을 맞아서 ...”

“폭탄? 가만..제작년이면.. ”

그는 이내 눈을 위로 치켜뜨고는 제작년의 일을 떠올려 본다

아마 그때 이부장은 대검 중수부에 부부장으로 있던때이니.. 어쩌면 기억을 할지 모르겠다

“왜 제방에 까칠하기로 소문난 이성훈 계장이요..그일로 동부지검으로 밀려나 제방으로 왔다고 하던데..”

나의 말에 그가 이내 기억이 났는지 숨을 크게 들이쉬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런 소문이 돌기는 했지.. 가만.. 그럼 지금니가 이 장태순을 한번 들쑤셔보겠다 뭐.이런말인거야?”

나의 말뜻을 알아차린 그가.. 눈을 동그랗게뜨고는 내게 물어온다

“일단 정황상의 혐의만 있을뿐..확실한 증거가 없는상황입니다..하지만 곧 증거확보해서 정식으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증거도 없이 .. 그져 정황만으로 경찰의수사내용을 엎어버리고 새로 수사를 하겠다.. 너지금 말이 안되는 말을 나한테 하고 있다는거 알고 있냐?”

“네? 아니 그게 왜 말이 안됩니까..? 수사의 기본원칙이 뭡니까.. 백명의 범인은 놓쳐도 한명의 억울한 사람은 만들지 말자 .. 뭐 그거 아닙니까..? 조팔성이의 진술이 체포당시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이어진점.. 그의 체모에서 마약성분이 발견된점.. 거기에..”

“거기에..뭐 임마 .. 증거가 없다면서 또 뭐가 있는데..”

이내 나의 말을 이부장이 잘라 들어온다

“사건당일 범행시각두시간전에 장태순의 법인명의의 차가 피해자 집근처에서 발견이 되었고..이후 범해시간을 전후해 수상한 남자가 피해자 집주변에서 나와 장태순소유 법인차에 올라 사라졌습니다..거기에 조팔성의 체모에서 나온 약성분은바로 장태순이 대량으로 시장에 뿌리고 있다고 의심되는 엑시토 성분이였고요.. 이쯤되면.. ”

“이쯤되면뭐.. 니가 니입으로 이야기 했잖아.. 마약과에서 장태순이 내사하다 그냥 종결되었다고 더구나 새로꾸려진 마약과에선 장태순과 그마약과의 관계라 없다는 결론을 내고 이번 대대적인 단속에서도 그를 수사 선상에 제외를 했는데.. 장태순이가 그 마약과 무슨연관이 있다는거야?”

이부장은 짜증스러운 얼굴을 하고는 나를 노려보며 내말을 잘라 들어오지만 나는 그런 그의 말투에도 주눅이 들지 않은채 다시 말을 이어간다

“그건 전에마약과에서 폭탄을 맞으니 이번에는 그 폭탄을 피해가려고 그리한것일거라는거 부장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나의 말에 순간 그가 소리를 지르려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간 차마 소리를 지르지 못하고는 머리를 책상에 급히 처박고는 두팔로 머릴 감싸더니 이내 짜증스럽게 손으로 뒷머리를 흐트러 트리고는 다시 고개를 든다

“그래서 지금 .. 장태순을 들쑤셔보겠다는 거냐?”

“아이..부장님도.. 어찌 그게 들쑤시는 겁니까.. 정당하게 진실을 따르기 위해 수사를 좀 해보겠다는거지요..하하 참...”

내말에 그가 다시 금방 피워 물엇다 재떨이에 비벼끈 담배를 잊은 듯 새로 담배 갑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는 불을 붙인다

그리곤 한숨을 쉬듯 길게 흰연기를 내뱉더니 잠시 마음을 가라 앉히려는 듯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가는 또 혼잣말을 한다

“시팔.. 택차장이 나도 언젠가는 밑에 직원에게 당하는 날이 올거라고..그러더만..젠장.. 이렇게 이일이 빨리 올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네.더구나 조용하고 일잘하는 하석진 니가 그럴줄은 진짜 몰랐다..”

“네? 제가 일을 잘했습니까? 뭐 저는 여직 배당사건만 해서.잘모르고 있었는데.,. 그렇게 평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는 일부러 한마디도지지 않으려 그의 말뒤에 내말을 달아 버린다

그러자 그는 다시금 담배를 입에 물고는 길게 빨아들렸다간 흰연기와 함께 말을 한다

“나 결혼한지 얼마 안된거 너도 알지... 그리고 니 마누라인 김검사처럼 내와이프도 지금 임신중이고.. 해서 하는 말인데.. 일단 조심히 수사하고 견적부터 내봐.. 단순히 격오지로 가는 분위기면 한번해보고.. 그게 아니라 너나 나난 옷벗고 변호사 개업할 분위기면 일단 다시 보고 올리고.. 아니다.. 아니다.. 일단 지검장님에게 이야기부터 해야하나... 휴.. 아니다 그랬다간 지검장님 너하고 나 양쪽팔에 두르고는 8층에서 창문열고 투신 하실거다..”

부장의 말에 나는 인사를 꾸벅한다 ..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하하..그럼 이만..‘

하곤 이내 돌아서 부장의 방을 나오려는데 그런 나의 뒷통수에 부장이 이야기를 한다

“하석진.. 중앙지검에 마약과를 날릴정도면 최소한 중앙지검장 이상의 끝발이라는 이야기야.. 견적 낼 때.. 참고 해라..”

이부장의 말에 나는 멈춰서고는 다시 돌아서 부장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는 다시 그의 방을 나온다

“어떻게 됬습니까?”

부장의 방을 나와 내사무실로 걸어가는데.. 내가 보고를 올리러간 것을 안 이성훈이 복도에서 나를 기다리다간 내모습이 보이자 달려와 나에게 묻는다

“어찌되기는요 살인범 잡는데.. 막을 이유 없잖아요.. ”

“아..이부장님이 그냥 허락을 하신겁니까? 그양반성격에 주먹몇번은 날리고 허락을 해줘도 해줄것인데..”

나의 말에 믿겨지지 않은 듯 이성훈이 묻고 나는이내 배시시 웃는다

“뭐 ..자기도 소싯적에 저지른 잘못이 잇으니 .. 그러지는 못하던데..아무튼 일단 조팔성이부터 다시 불러서 진술을 다시 받아보죠..그리고 참 안진선의 딸이요.. 근처 산다고 들었는데.. 그딸도좀 불러서 사건당일날 안진선에게 뭐 단서가 될만한 이야기를 들은게 있는지 물어 보게..”

나의 말에 이성훈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급히 나보다앞서 사무실로 들어는 모습을 보는데.. 문득어제 통화한 용산서의 성민철 반장이 떠오른다

이제 이수사를시작하면 바빠서 그를 찾아가는 것은 다음달이나 가능할지 모르는데,... 더구나 수사중에 문제가 생겨 급하게 다른곳으로 전근을 가게되면 더더욱 찾아가기 힘이들거다

아무래도 오늘 오전에 사무실 직원들에게 경찰에서 넘어온 현장 감식결과 검토를 부탁하고 다녀와야 겠다는생각이 든다

“검사님.. 이거 좀 불편은 하네요..”

이계장과 조계장에게 용산서를 다녀온다는 말을 남기도 급히 떠나 도착한 용산서..

미리 내전화를 받고 강력반 사무실에서 기다리던 성민철 반장이 나와 악수를 나누고는 사무실 소파에 마주 앉자 마자 능글맞은 웃음을지으며 슬쩍이야기를 한다

“불편하셧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 제가 워낙 대학때 호기심이 많아서.. 그리고 그런 호기심이 지금도 없어지지 않네요.. ”

그런 그에게 나도 빙그레 웃으며 대답을 내자 그가 고개를흔든다

“아이 검사님도 농담인데 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네요..하하 .. 밑에 직원들에게 사건파일을 가져오라고 했으니 곧 가져 올겁니다 그나저나 함석중형사 말입니다 뭐 저랑은 3년정도 파트너로 일을 했던 사람인데..참 안됬네요.. 아직 아이들도 중학교 고등하교를 다니는 모양인데.. 있던 돈  마약에 노름에 다 털어 먹고.. 그렇게 가버리니.. ”

“뭐 갑자기 큰돈이 생기니 어디따쓸지를 몰랐던 모양이죠.. 근데..참 함석중그사람이요. 서울에 돈을 구하러 갔다 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하던데.. 혹시 사고 당일날 연락 못받으셧어요? ”

나의 말에 성철민이 직원이 타다준 커피를 마시고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뭐 자기가 약하고 도박하는거 보여주기 싫었는데 연락은 없었는데..사실 작년에 이미 저희도 어느정도 소식을 들어서 연락이 와도 만나기가좀.. 하하.. ”

“그래요... ”

하고는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긴 그럴만도 하다 같이 경찰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던 사람이 도박빛에 쫒겨 급히서울로 와 연락이 온다면 솔직히 나같아도 연락을 받지 않으려 했을 거다 ..

“반장님 자료 가져왔습니다..”

잠시 이야기가 끊기고 말없이 둘이 커피를 홀짝이는데.. 이내 사무실 문이 열리고 박스를 안고 들어온 직원의 우리둘이 앉은 소파쪽으로 걸어와 선다

“여기서 보시겠어요? 사람들도 왔다 갔다 하는데.. 저기 안쪽 취조실에서 조용히 보시죠..”

성반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내 박스를 안은 직원이 나를 취조실로 안내하고 그렇게 박스를 취조실 탁자위에 올려 놓고는 나혼자 두고 나간다

“휴....”

그날.. 그러니까 민정과 처음 관계를 갖던날 이제는 간다고 하고는 더 이상 나의 눈에 보이지 않던 이민지.. 하지만 마음한구석에 여전히 찜찜하게 남아 잇는 이일에 이제 처음으로 접근을 한다는생각을 하니 괜히 박스를 열기전 한숨이 흘러 나온다

물론 여기서 이 사건 파일을 본다고 해도 이사건을 수사을 할 수는 없을거다 당장 안진선살해 사건의 진범을 잡는일에 몰두를 해야 하니..

그래도 이제 .. 시작은 했으니..

나는 이내 경찰이 물수건으로 박스를 닥은 듯 약간은 젖은 박스를 열고는 그안의 내용물을 탁자위에 올려 놓는다

이민지 발견당시 목을 메고 죽어잇는 현장 사진.. 그리고 일반적으로 자살자에게서 발견되는 시흔에 대한 검안 보고서들이 눈에 띄고 이어 이민지를 마지막 만난 이규승의 참고인 조사서가 눈에 들어오고..

일단 그것을 읽어보니 별다른 내용은 없어보인다 ..

이내 이규승의 진술서른 내려놓고 다른 자료를 보려는데 바로 이규승의 진술서밑에 또다른 진술서가 있어 그것을 들어 겉표지를 본다

‘장태순 참고인 조사서..’

장태순..?

나는 이내 이름을 보고는 안에 내용을 보니 장태순은 내가 아는 그 조폭두목이 아니라 당시 이규승의 차를 운전하던 운전기사로 이민지가 자살한날 이규승을 태우고 오피스텔로 가 이규승이 오피스텔에서 머무는동안 밑에서 대기하고 있다 다시 태우가 나간 사람이였다

그리고 이자가 이규승이 오피스텔에 들어간시간과 나온시간에 대해 진술을 해줬고 그 내용은 이규승의 진술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장태순의 진술서를 본 나의 입가에서는 피식 웃음이 돋는다

장태순 .. 흔하지 않은 이름인데.. 여기에 또등장을 하다니..

이내 나는 그 진술서를 내려 놓고는 다른 자료들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진짜로 이민지에 대한 약물반응검사 보고서가 없다

분명 사건기록일지에는 약물반응 검사 요청을 한게 있는데..

나는 이내 취조실의 문을열곤 책상에 다시 자리를 잡고 앉은 성철민반장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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