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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21화 (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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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시작

“일단 알았네요..그럼 현장감식결과를 다시 봐야겠네요.. ”

“네..그잖아도 경찰쪽에 감식내용 보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해놨습니다.. 그나저나 검사님.. 이일에 관해 좀 보셔야할것이 있는데.. 전화로는 설명이하기가 곤란한 내용이라서요.. 지금좀 .. 나와 보실수 있나 해서 전화를 드린건데..”

“지금요?”

하고는 나는 이제 6시가 넘은 시간을 확인한다

이성훈 계장.. 성격이 까칠하고 더럽기는 해도 검사에 대한 예의를 확실히 갖추는 수사관으로 엄한일로 퇴근한 나를 그것도 오늘 집에 일이 있어 일찍 퇴근한 나를 부를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 외국에서 돌아온 장인과 장모를 두고 나가기 뭐한 상황..

“오래 걸리는 일인가요?”

“뭐 때에따라서는 지금까지 경찰 조서를 완전히 뒤집어야 하는 상황일수 있어서요 많이 바쁘신가요?”

다시 그가 내가 나오기를 재촉하는 듯 말을 하고 나는 이정도 그가 말을 하는데는 이유가 잇을 거라는 생각에 이내 결심을 한다

“아니요.. 나갈께요.. 그럼 사무실서 30분후에 뵙죠..”

“네..그럼 기다리겠습니다..”

하고는 이성훈계장이 전화를 끊고 나는 이내 베란다에서 거실로 나와 장모를 본다

“저기 급한 사건 때문에 지금 다시 검찰에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은데..어머님.. 잠시 다녀오겟습니다..”

“어? 오늘 일정 조절햇다고 했는데 아니야?”

나의 말에 민정이 눈을 크게 뜨고는 묻는다

“어.. 그러게 갑자기 일이 생겨서...”

“나랏일인데 어쩌겠어.. 다녀와 하검사.. 뭐 장인도 지금 골아 떨어졌으니 어차피 같이 저녁먹기는 글렀는데..내일 같이 식사하는 거로 하지뭐...”

“죄송합니다 어머님.내일은 제가 꼭..”

“걱정말고 나가봐..”

하고는 장모는 이내 빙긋 미소를 지어주고..민정은 이내 오랜만에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 내가 빠지는 것이 아쉬운 듯 뾰루퉁한 표정을 짓지만 검사생활을 같이하는 그녀이니 나를 잡아 두려하지는  않는다

아무튼 그렇게 인사를 하고는 급히 나온 나는 동부지검 사무실로 차를 몰라 가서는 급히 사무실로 들어가니 사무실에는 다들 퇴근한채 이성훈 혼자 자리에 앉아 컴퓨터로 뭔가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가 들어오는 나를 보곤 일어선다

“죄송합니다 김검사님 부모님이 귀국한다는 것을 제가 모르는 것도 아닌데.. 오시라고 해서 .. ”

일어난 일단 인사를 먼저 건네는 이성훈계장.. 그런데 그의 눈이 좀 평소와는 달라져있다

뭐 평소에도 그의눈매가 좀 무섭고 날카롭기는했지만 지금의 그의 눈빛은 평소때에서는 느껴지지 않은 무언가가 느껴진다

“아니요.. 검사 마누라둔 덕좀 오늘 보는거지요.. 그나저나 무슨일이에요? 이계장님 성격에 나를 그냥 불렀을 리는 없고..”

하고는 나는 그가 유심히 보던 컴퓨터 앞으로 가자 이계장인 나보고 앉으라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비켜주고 나는 그의 자리에 앉아 모니터에 떠있는 동영상 파일을 보니 그냥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cc 티비화면같다

“뭐죠? 보니 cc 티비 화면같은데..”

“네.,.아침에 다녀간 피의자의 집 근처 cc 티비 화면입니다.. 저기 골목 끝쪽에 있는 저차요.. 저것좀 보느라고요..”

내가 묻자 이계장이 손가락으로 화면 구석에있는 검은색 외제차를 가르킨다

“이차가 왜요..요즘 못사는 동네에도 외자차는 흔한데..”

“그게 아니라.. 이번 피의자인 조성훈이요.. 그자가 하도 혐의사실을 일관되게 부인을 해서 담당 반장이 막내 형사에게 주면 심문을 맞긴 모양이더라고요.. 해서 막내 형사가 탐문과정에서 자주보이는 차가 주차되어잇었다는 동네 사람들의 진술을 받아서 찾아보니 저차라더군요..”

“뭐 놀러온것일 수도 있잖아요..”

이계장의 말에 내가 다시 묻자 이계장이 고개를 젓는다

“저도 일단 그럴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차요.. 번호를 조회해보니 뭔가좀 이상해서요.. ”

하고는 그가 책상에서 차적조회 보고서를 내앞에 꺼내놓는다

“주식회사 태순이라.. 법인차네요?”

“네.. 근데 그 태순이라는회사요 일반 회사가 아닙니다.. ”

“일반 회사가 아니면?”

“장태순이라고 제작년부터 급격하게 세를 불리고 있는 서울의 신흥조직이 만든 회사입니다 ”

“깡패 새끼들이 만든 회사라.. 뭐하는 회사에요? 유통이나 그런건가?‘

이어지는 나의 질문에 이계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뭐 다른 양아치 조직들이 세운 회사처럼 일단은 주류유통쪽에 손을 대고 있고 대리기사콜을 받아주는 회사하고.. 서울시내와 경기도권을오가는 급한 화물을 운송해주는 일도 하고 있고요.. ”

“그런 합법적인 일이고..아까 말씀하신대로 제작년부터 세를 불려서 회사까지 낸조직이라면 엄청난 자금이 뒷받침을 해줘야 할텐데.. 이런 일들로는 그렇게 자금을 모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요..”

나의 말에 이내 이계장이 괜히 사무실입구의 문을 힐끔하고는 말을 이어간다

“제가 제작년에 검사님방으로 오기전에 중앙지청 마약과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이 장태순에대한 내사를 진행중이였습니다 .. 이자가 아침에 함석중이라는 검사님이 찾는 그 형사가 먹던 엑시토라는 마역을 공급하는 조직이라는 첩보가 있어서요..”

그말에 나는 손에든 태순이라는 회가의 연혁을 보고는 입을 삐쭉 내민다

“마약이라.. 꼬리만 잡히지 않으면 그것만큼 단기간에 돈을 끌어 모을수 있는 것도 없지요.... 근데 지금까지 중앙지청 마약과에서 내사를 하고 있을리는 없는거고 혐의가 없어서 중단한거 아니에요?”

나는 손에 들린 자료를 놓고는 말을 하자 이계장이 고개를 흔든다

“그게아닙니다 당시 마약과 내 기획수사부내에의 이해할수 없는 인사이동으로 당시 내사를 하던 수사팀전체가 다른곳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당시 담당지휘 부장이셧던 전창길부장님은 강원도쪽의 지청장으로 그밑에서 직접수사를 했던 부부장급이나 일반 평검사님들은 전부 지방의 지검으로 발령이 나 뿔뿔히 흩어졌고 그 수사를 하던 수사관들조차 인사이동으로 서울내 다른 지검이나 중앙청내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겼구요..”

그말에 순간 나의 미간이 일그러진다

지금 이계장이 하는 말은 검사들의 은어로 폭탄투하라고 불린다

수사를 하던 전부서의 직원들이 갈기갈기 찢겨져 전부 전근 되고.. 지휘 검사마져 사라져 완전히 수사가 초토화 되는 일..

대개.. 수사중에 피의자가 수사상의 이유로 죽거나 해서 언론에게 검찰이 집중 조명을 받거나 하면 일어나는 일이였다

헌데 내사중인 사건에 무슨 문제가 있었을리는 없을거고..

“뭐.. 다른사건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고요?”

이어지는 나의 물음에 이계장이 고개를 흔든다

“마약과에서 그럴만한 일이 있으려면 거의 언론에 대서특필될만한 사건이 터져야 하는데 ..그런일은 없었습니다..사실 일반사건중에서 문제가 될만한 소지는 없었구요.. ”

그말에 나는 눈을 급하게 깜박이다간 다시 모니터 화면을 멍하니 보고는 입을 연다

“그럼 장태순이 내사건으로 음지쪽에서 폭탄이 날아왔다는이야기에요? 고작 조촉 두목하나 내사하는대?”

내가 말하는 음지라는 것은 검찰의 인사권을 좌우하는 수뇌부의 은밀한 인사조치를 말하는거다

대게이런일은 어느부서에서 무리하게 현제 살아있는 권력을 건드리려 할 때.. 검찰조직의 안위를 위해..혹은 권력의 압력에 의해 수사를 막기위해 벌어지는 일이다

“아무래도.. 뭐 말은 안해도 다들 그렇게생각을 하고 있죠.. ”

“그래요.. 그나저나 그냥 단순히 사건시간에 이차라 주차되어있었다는것만으로는 장태순쪽과 연관이 있을거 같지는 않은데.. 이차가 서있는거와 이사건이 무슨 상관이 있는거에요?”

나의 질문..

솔직히 물을 필요는 없었다

내가 오자 마자 이 화면을 이계장이 보여준 것은 아마 지금 이 cc 티비에 이번 사건의 피의자 안진선의 사망 추정시간에 안진선과 현제 피의자 조사를 받고있는 자가 살던 집쪽에서 누군가 걸어나와 이차에 오르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일거다

그리고 역시나 나의 그런 질문에 이계장이 멈춰져있는 화면의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국과수에 나온 정식 사망 추정시간이 새벽 한시입니다.. 그런데 지금 화면 밑에 시간을 보시면 12시 50분.. 이죠.. 그리고 이화면의 밑에 방향이 오늘 온 피의자의 집쪽입니다..그런데.. 52분에.. 누군가 급한걸음으로 걸어 나오는 것이 보일겁니다.. 그리고 그자가 나와서는 저차에 올라 바로 출발을하고요..”

그의 말에 나는 화면을 주시하고..진짜로 이계장의 말처럼 화면밑쪽에서 얼굴을 확인할수 없는 자가 걸어나와 먼쪽에 있는 차에 올르고 바로 차는 출발을 한다

“집쪽으로 들어갓을 때 남자의 얼굴이 cc 티비에 찍혔을 텐데.. 그건 없나요?”

그화면을 본내가 말을 하자 이성훈이 고개를 젓는다

“불행이 없습니다.. cc 티비가 고장난게 아니라.. 애초에 저차에서 이자가 내리지 않앗어요.. 이차라 저위치에 주차한게 전날 11시.. 차는 주차를 하지만 운전자도 다른 자리어디에서도 사람이 내리지 않았고요.. 다만 이후 사건시간 즘.. 누군가가 이차에 오르는 장면만 나옵니다 ”

“그럼 피의자랑 피해자랑 같이 들어갔을수 있는데.. 그건 확인해 봤어요?”

“네,..근데 둘다 각기 다른시간에 집으로 혼자씩 들어간걸 제가 다른 시간대의 화면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

이어지는 이계장의 말..

그럼 이차와는 별개로 다른길로 택해 피의자의 집으로 들어갔거나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때 미리 가있었다는 말인데..

그럼 찾기 힘들다

빈민가라고는 해도 통향량이 많은 이거리를 지난 사람들중에 누가 이사람인지를 특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 이제 이계장이 나를 이렇게 사무실로 불러 들인 이유를 알만하다

아까 아침에 조사를 받으러온  온 피의자는 내일 우리 검찰로 정식으로 송치된다 그럼 이미 나에게 배당이 떨어진 사건이지만 수사계획을 부장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진짜로 오늘 피의자가 감기약인줄 알고 먹은 마약에 취해 잠이 들었고 그렇게 잠든사이에 안진선이라는 그의 동거녀가 살해된거라는 정황이 확실한 이상 이차가 속해있는 태순이라는 회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자를 건드린 마약과가 폭탄을 맞았다는 거다

그리고 그 폭탄을 맞은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니..  이쪽을 들쑤시기는 쉽지 않을거고..아울러 이 부분의 수사를 이번 보고서에 넣을지 말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거다

뭐 원래는 넣는 것이 맞지만 아직은 정황만 있을뿐 확실한 증거가 없는상황.. 만일에 이부분을 수사 계획 보고서에 넣으면 자칫 이보고가 위로 올라가 수뇌부에 전달이 되고 만일에 그 수뇌주붕에 누군가 썩어문들어진 자가 있어 이 장태순을 비호하고 있는 거라면 .. 우리는 이부분의 수사를 시작도 못해보고 이부분을 덮어야 할수 있다.. 뭐 확실한 증거가 잇다면 아무리 수뇌부의 압력이 있다고 해도.. 마약과에서 한것처럼 우리에게 폭탄을 던질수는 없을거고..

어쩐다..

그렇다고 보고를 하지 않고 숨긴채 수사를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되었을 때.. 얼마전 늦장가를 간 부장은 영문도 모른채 나와같이 짐을 싸서 지방으로 내려가던가 아니면 옷을 벗어야 할지 모르는데..

하지만 ..이걸 곧이 곧대로 보고하기에는 .. 장태순이라는 자를누가 비호하고있는지를 모르니 ..

나는 길게한숨을 내쉬고는 이내 이계장을 본다

“일단 오늘 작성한 수사보고서 수정없이 내일 올립시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계획 보고는 제가 내일 부장님을 만나 따로 이야기를 할께요.. 그리고 참 아까 아침에 중앙지청 마약과에서 이 엑시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 할거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말인데 그쪽에 아는 사람있으면 선을 넣어서 마약과의 수사선상에 이 장태순이 있는지도좀 알아봐 주고요..”

나의 말에 이계장이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뭐저야.. 검사님 하라는 대로 하기는 하지만 괜.. 찮으시겠어요?”

괜찮냐는 이계장의 말.. 아마 우리 부장의 성격 때문에 그러는 모양이다

“뭐 맞아봐야 얼마 아프지도 않은데.. 내가 소싯적에 권투를 좀해서 맞는대는 이력이 나서.. 걱정말고요..”

하고는 나는 이내 이계장의 자리에서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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