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갈리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양풍판타지 #가상시대물 #신분차이 #후회남 #계략남 #집착남 #후회녀 #상처녀 #병약여주 #애증관계 #복수 #피폐물 #고수위 몸이 편치 않은 언니 레테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단둘이서 근근이 살아가던 헤일라. 어느 날 그녀는 쓰러져 있던 리안을 만나게 되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난 너랑 있으면 좋아.” “그럼 계속 같이 있으면 돼.” 하지만 언니를 위해 헌신하기로 맹세한 삶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갈구하는 남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 버린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언니야.” “.......” “언니를 버리는 건 나를 버리는 일이야.”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낯선 공간에 던져진 뒤였다. “집에서 뛰면 안 돼. 네가 가르쳐 줬잖아.” “이, 러지 마. 나 이제 집에 가야 해. 여긴 내 집이.......” 서서히 드러나는 그의 광기. 하나뿐인 가족을 보호해야 했다. 그럴 수 있으리라 자만했다. 그리고 레테가 죽었다. 아마도, 리안의 손에. * * * “......죽을지도 몰라.” 그를 버려야 할 시간이었다. “네가 나를 버리고 가면 나는 죽을지도 몰라.......” 버리지 말아 달라고 애걸하는 꼴이 비참했다. 하지만 더는 리안을 믿을 수 없다. “그럼 죽어야지.” 그는 벌을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