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오네요. 신데렐라 신부와 백치 황자.” 신데렐라 신부라니? 실상을 알고 나면 그런 말 못할걸? 남편 잘 만나 신분 상승했다는 신부는 알고 보니 황자를 감시하러 온 첩자고, 백치 황자라 불리는 이 남자는 불세출의 천재 마법사다. 거짓으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의 속고 속이는 연기가 시작되는데! “어떻게 해야 우리 황자님이 더 바보스럽게 보일 수 있을까?” 감시는 애초에 때려치우고 황자를 덕질하기 시작한 첩자. "그냥 사랑해버릴까." 사랑해선 안 될 첩자를 사랑하게 된 황자. 두 사람의 위험천만한 신혼생활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