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의 왕관
“그래서 자네에게 부탁한다. 계승식을 위해 내 반려의 역을 해다오.” 십 년 동안 주군을 짝사랑해 온 여기사 세리나 리엔에게, 황자 에스트레드는 폭탄같은 제안을 한다. 약육강식의 제위 쟁탈전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황자, 차갑고 잔인하게 살아온 남자 에스트레드 로마나의 손을 잡고 올곧은 여기사 세리나 리엔은 애타는 마음을 숨기고 그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하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에스트레드의 눈은 이미 소유욕을 품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