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구경하는 들러리양-26화 (26/100)

00026  공지  =========================================================================

안녕하세요! 우선 본편이 아니라 공지로 찾아뵈어 면구합니다.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따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전 댓글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전부 꼼꼼히 읽어보는 편이구요. 구들을 쓰는 큰 이유가 댓글 보기 위해서기도 합니다. 정말 읽어주시냐는 분들이 계셨는데 다...당연하죠 (두번읽음

2. 후기를 오해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케니스 욕해서 빡쳐서 잠수한다 -> 아닙니다.

왜 케니스를 욕하는지 1도 모르겠으니 누가 설명좀 -> 아닙니다.

케니스 욕하는 사람 노답 -> 아닙니다

저번 편 혐오스럽다 느낀 사람 이상하다 -> 아닙니다.

면전에 대고 글이 혐오스럽다 등의 댓글을 남겨서 상처받았다 -> 맞습니다.

구구절절 케니스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안 그러셔도 됩니다. 저도 알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케니스가 심한 짓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설은 소설일 뿐 + 목적보단 결과 + 여주의 상처받음 여부로 심한 짓 정도 판정, 하는 인식이 강해서요(제가 독자일 때도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일 뿐 여러분 모두의 기준이 아니니 강요할 마음도, 저와 다른 기준을 매도할 생각도 없습니다. 재차 이야기하지만 케니스 욕하시는 거 이해합니다.

작품 자체를 혐오스럽다 느끼는 거, 그럴 수도 있죠. 이상하다 생각 안합니다. 그저 저와 기준이 다른 것뿐입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누군가가 애완동물로 벌레를 키운다고 칩시다. 당신은 벌레를 혐오하고 싫어합니다. 보통은 그렇죠. 저도 벌레 싫어해요. 하지만 벌레에게 이름까지 붙여주며 예뻐하는 사람 면전에 대고 ‘혐오스러워! 대체 왜 키움? 노답.’ 이러는 게 맞는 행동일까요? 속으로 생각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그걸 왜 굳이 말로 뱉어야만 하나요.

비슷한 댓글이 재차 보여서 또 다시 말씀드리는데 케니스 욕하신 분들께 드는 예시가 아닙니다. 제가 왜 상처를 받았었는지 설명을 드리는 거고, 글에 대한 욕이 그럴만하다고 말씀하시며 저를 당연한 반응에 상처받은 우스운 인간처럼 취급하시는 분들이 당황스러워 드리는 이야깁니다.

3. 원색적인 비난이나 취좆 댓글은 앞으로 굳이 후기에 언급하지 않고 삭제, 차단하겠습니다. 단순히 캐릭터의 설정이나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or 이해,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지나친 욕설 혹은 조롱을 담은 댓글을 대상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만인에게 다정하고 상냥한 착한남자가 취향인데, 소설의 남주인공이 여주인공 빼고 인간=하찮음 취급하는 드래곤이다, 마족이다, or 여주한텐 다정하지만 다른 사람은 쉽게 죽이는 폭군이다.

좋은 예: 헐 나랑 취향이 안 맞네. 여주가 왜 저런 남주를 좋아하는지도 이해가 안 간다. 조용히 선삭 해야지.

->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생선 좋고 너구리 좋고.

노답 예: 댓글을 단다. “남주 병신 싸이코패스인 듯하네요 저런 걸 좋아하는 여주도 노답이구요 글 혐오스럽네요 하차합니다” or “설마 쟤랑 이어지는 건 아니죠? 그럼 이 소설 쓰레기”

-> 삭제. 차단. 그래도 상처받아서 집필의욕 땅에 떨어지므로 애초에 달지 않으시는 걸 권장.

(단순히 “남주 마음에 안들어요ㅜㅜ” 정도를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전개의 미숙함이나 설정구멍에 대한 비판, 지적도 당연히!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막 쌍욕 섞으시고 반말하고 그러면....절레절레)

+재미없어서, 취향에 안 맞아서 하차하는 건 나무라는 게 이상할 정도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도 글 읽다가 다음편이 안땡긴다 싶으면 선삭합니다. 대신 조용히. 굳이 댓글로 재미없어서 선삭함, 이렇게 남기시면 작가는 글 쓸 의욕이 아리마셍. 서로를 배려하는 아리따운 독자가 됩시다.

4. 지난 화 댓글이 굉장히 많이 달렸네요. 얼떨떨. 문제의 콧구멍화를 넘었어...(동공지진) 전전화야 케니스 파워로 욕대란이 일어났었다지만….

위로의 말씀, 재미있다는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혹 보이는 저와 취향 비슷하신 분들에게 동지의식도 느끼네요. 헛헛. ‘구들을 쓰길 잘했다’하고 많이 느꼈습니다. 따뜻하고 애정어린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힘이 됩니다. 고마워요.

5. 오타 지적 환영&감사합니다.

다른 얘긴데 저번에 좀 늦은 시간에 글을 쓰다보니 피곤해서 그랬는데, ‘연회가 시작되었다’를 ‘연애가 시작되었다’라고 쓴 적이 있네요. ....... 핵뜬금없이 시작....왜 맘대로 시작...난다요

6. 뭔가 더 쓸게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하도 물고기들을 쓰다보니 따라서 기억력이 붕어가 된 것인가. (원래는 아니었던 척) 어어...여러분 사랑합니다! (뜬금)

구들이 여러분의 하루에 소소하나마 활력을 주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완결까지 열심히 쓰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공G 끗.

============================ 작품 후기 ============================

행사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다섯시간 동안 광년이처럼 춤을 췄더니 허리가 아작...우습게보고 핫불닭꼬지를 먹었다가 위장이 아작....=환자

다음편은 말씀드렸던 대로 일, 이주 뒤에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그 동안 모기....모기 정말 조심하세요....(일 쉬는시간에 또 두방 물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