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꽃의여왕-80화 (80/226)

<-- 5. 젊은 여공작과 사막의 황제 -->

하민은 내게 오만하고 뻣뻣하게 굴던 것과 다르게, 그 왕자 앞에서 신중하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런 진지한 표정은 처음이라 좀 의외였다. 얼굴만 반반하고 성격은 나쁜 보통 케르타의 수컷들인줄 알았는데, 왕자의 가정교사 역도 같이 맡고 있는 건가? 그만큼 왕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거지. 하긴, 그러니까 재상도 되었겠지만.

그 왕자 역시 하민에게 열심히 뭔가를 배우고 있었다. 나는 무언가에 상당히 열중해 있는 둘을 한동안 바라보더니, 방해하면서 깽판놓긴 좀 그래서 그냥 돌아갔다. 뭘 저렇게 열심히들 하는 거지?

시아가 떠난 후 하민은 자신이 모시고 있는 소년 왕세자에게 뭔가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머리는 좋지만 겸손과 자비를 모르고 안하무인에 성격도 더럽던 왕세자 녀석이 자진해서 자신에게 무언가를 배우려고 들다니. 서가 해쪽에서 뜰 일이다.

"왕세자 전하, 그런데 왜 갑자기 제국의 문화에 대해서 배우실 마음이 든 겁니까? 여자 따위가 다스리는 나라라고 싫어했잖습니까."

왕자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몽롱한 그의 눈동자는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한테 그런 독설을 퍼부은 여잔 처음이야."

뭐라구요?

***

유렌은 드워프 카롯의 작업실을 찾아가서 진지한 표정으로 의뢰했다. 마탑에서 아티팩트 제작 보조 알바로 받은 거액 2천만 골드를 들고 가서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걸이가 필요합니다."

크리스털 돋보기를 들고 가만히 큼직한 다이아몬드를 감정하고 있던, 진한 주황색 머리카락과 거친 수염을 가진 드워프 카롯은, 갑자기 찾아온 혼혈 손님의 말에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보통의 드워프는 광산이나 마을 근처에 살며 일생을 보석에 파묻혀 더 아름다운 보석을 만드는 걸 즐기는 데만 매진하지만, 종종 카롯같은 소수의 드워프들은 자신이 만든 보석들이 인간들에게 떠받들어지는 가치있는 일에 쓰이는 것도 꽤 좋아해서 이렇게 인간의 도시에서 다른 인간들의 의뢰를 받아주거나 자신이 세공한 보석을 팔기도 한다.

드워프의 안목은 쓸만하다. 그는 한눈에 유렌이 엘프 혼혈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보통 엘프들은 보석 같은 인공적인 아름다움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드워프 마을에 있을 땐 흔히 엘프 옷감과 드워프의 활을 교환하며 서로 이익을 나누는 일은 많아도, 엘프가 가장 아름다운 목걸이 어쩌고 하며 의뢰를 하러 오는 일은 드물었다.

보통의 엘프가 반짝이는 아름다움에 그렇게 집착할 때는 일생에 단 한번, 사랑하는 상대에게 청혼을 할 때였다. 뭐, 눈앞의 이 녀석은 혼혈이니 굳이 그런 게 아닐 수도 있지만.

카롯은 돋보기와 다이아몬드를 상자에 넣고 다시 테이블 앞의 의자에 앉았다. 인간들을 상대하려면 이런 까다로운 절차를 차려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이 편이 주문을 받는 데 효율적이었으므로 그는 일단 주문부터 먼저 받기로 했다.

"어떤 목걸이를 원하는가?"

유렌은 보석에 대해 딱히 많은 것을 아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말로서 설명을 했다.

"붉은 색 보석에 은색 테가 달린 예쁜 목걸이가 필요합니다. 여기 2천 골드가 있으니 최고의 목걸이를 만들어 주십시오."

2천 골드라면 카롯의 목걸이 세 개는 만들 수 있는 금액이다. 카롯은 오랜만에 들어온 쓸만한 의뢰에 눈을 반짝였다.

"좋네. 내 40년만 기다리면 가장 아름다운 목걸이를 만들어 주지!"

"……40년……?"

"엘프니 당연히 그 정도는 기다릴 수 있겠지? 자넨 꽤 어린 혼혈 엘프 같으니 성년이 될때 쯤 온다면 완성되어 있을 걸세."

"……."

……결국 유렌은 이미 있는 목걸이 중에서 고르기로 했다. 카롯은 투덜거리며 작업실 안으로 유렌을 안내했다. 아무거나 만지지 말라고 단단히 엄포를 놓은 후에 이것저것 골라 와서 유렌에게 내밀었다.

"이게 다 자네가 원하는 은색 줄에 붉은 보석의 목걸이니 골라보게."

모두 드워프가 혼신의 힘을 쏟아 만든 목걸이들이니 만큼 웬만한 인간들의 최고급 목걸이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대개가 상질의 백금이나 반짝이는 메탈릭 실버의 색을 낼 수 있게 제작된 특수 귀금속으로 만든 목걸이에 뛰어난 세공의 루비나 레드 사파이어, 붉은 다이아몬드가 큼직하고 자잘하게 달려 있었다. 오죽하면 하급 귀족 여자들의 인생 최고의 소원이 드워프제 보석을 선물받아 보는 거였을까.

유렌은 그 열댓 개의 목걸이들을 다 일일이 비교해 보더니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카롯은 느긋하게 기다려 주었다. 그러나 1시간 후 유렌이 내린 결정은 충격적이었다.

"어느 것도 나의 그녀에게 어울릴 만큼 아름답지 않습니다."

님 요것밖에 못함?ㅋㅋ. 그 말은 카롯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말이자 동시에 그가 열받아서 작업실 가장 안쪽에 있는 목걸이를 냅다 꺼내 오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 목걸이는 너무나 값비싼 재료로 만든 것이라 보관만 해두고 있었는데, 그는 어디 보란 듯 당당히 그걸 유렌의 앞에 펼쳐놓았다.

"그 목걸이들은 다 오백골드 이하로 살 수 있는 것들이지만 이건 그 열 배를 줘도 못 사는 최고의 목걸이지. 팔지 않으려고 했지만 자네의 그녀가 정말 그렇게 아름답다면 아마도 이 목걸이가 어울리겠지?"

과연 그 까만 벨벳 위에 올려져 있는 연한 붉은 보석의 목걸이는 미에 둔감한 유렌마저도 감탄할 정도로 황홀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금속을 견고하고 한층 더 빛나게 해 주는 마법이 걸려 있는 큼직하며 가장 희귀한 장미석. 희귀하고 커다란 최고급의 장미석을 발견했는데, 엘프에게 이 마법을 걸게 하느라 만들어낸 양산형 롱보우 100개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였다. 보석의 마법을 보조하는 미스릴 테와 미스릴 줄까지 합하면 그야말로 다른 보석들과는 급이 다른 어마어마한 가격이 된다.

가운데 있는 큼직한 장밋빛 보석은 거의 밤톨만한 크기에다가 주변에는 눈부신 광택을 내기 위해 특수 제련된 미스릴이 덩굴 모양으로 얽혀들어 보석의 화려함을 더 강조했다. 게다가 붉은 색과 투명한 색의 자잘한 최상품 다이아몬드가 주변에 배치되어 보석의 빛을 더 멀리 반사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목걸이가 너무나 알이 굵고 장식이 화려하다는 것에 있었다. 보통의 미모라면 소화하기는커녕 근처에도 가기 힘들 정도였다. 진짜 이런 화려한 목걸이가 어울릴 여자가 여신 이외에 있을까? 일반인이 이런 목걸이를 걸고 나서면 그 사람 자체가 그냥 목걸이를 걸치는 받침대 정도가 되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유렌은 그제서야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걸로 하지요. 가격은 얼마나 됩니까?"

생긴 걸로 봐서 안목이 없어 보이진 않는데 진짜 이런 목걸이가 어울릴 여자가 있단 말야? 카롯은 경악했다. 그러나 뒤이어진 유렌의 말에 그는 조금이지만 납득했다.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둘 중에 하나라고? 그렇다면 적어도 이 목걸이의 가치를 조금은 부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원래 팔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카롯은 그를 믿고 목걸이를 맡기기로 했다.

"오천 골드."

"……."

유렌은 다시 한번 더 고뇌해야만 했다. 어쩌지. 알바를 한판 더 해야 하나?

결국 4천 3백 골드까지 어거지로 D.C.받아서 유렌은 목걸이를 사버렸다. 기뻐할 시아의 표정을 생각하니 괜히 행복해졌다. 그는 목걸이를 잘 포장해 가벼워진 지갑 속에 넣었다. 나가려던 그는 카롯의 작업장 탁자 위에 올려진 도안을 발견했다.

'검과 도……?'

보석 말고 이런 것도 만드는군. 카롯의 미스릴 검이 유명하다던가 하는 얘기도 듣긴 했지만……. 유렌은 자신의 허리에 달린 낡은 철검을 힐끗 바라보았다. 미스릴 검을 살 돈은 남아있지 않다. 난 미스릴 검 따위 필요없다. 진짜다.

카롯은 인간이나 엘프 따위가 위대한 드워프의 도안을 보더라도 감히 모조품 이외에 그걸 진짜로 따라 만들 수 있겠느냐는 생각에(모든 드워프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고, 드워프의 도안은 지극히 복잡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것은 거의 사실이다) 목걸이나 검의 도안을 그냥 손님들이 다 보이도록 놔둔다. 유렌은 그 검의 완성모습을 보았다. 미스릴 외피에 오리하르콘 심이 박힌 긴 칼날. 검신과 검격의 모양이 강한 충격을 흡수하기 가장 좋은 형태로 되어 있었다. 이것은 그저 화려하기만 한 장식용 검이 아니라 진정 강자만을 위한 전투용 검이었다. 같은 재료와 디자인으로 한 쌍이 되는 도가 있긴 했지만, 유렌은 검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도에는 큰 흥미가 없었다.

유렌은 그 검을 바라보다가 도안을 집어들었다. 어찌 보면 미스릴보다도 희귀한 금속인 오리하르콘으로 만들어진 검의 심에 미스릴로 덧씌워 코팅했다. 가드에는 죽은 자의 원한과 피로부터 검의 소유자를 지켜준다는, 보통 대량 살상용 검에 자주 박아넣는 붉은 혈석이 박혀 있었으며 손잡이는 엘프천으로 엮여 있었다. 오리하르콘은 마나를 제한해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미스릴은 마나를 증폭시킨다. 그 검은 마나 유저들에 한해서 엄청나게 유용한 검이 될 것이다.

"이 검……."

카롯은 그 도안을 힐끔 보더니 간단하게 설명했다.

"예전에 우연히 오리하르콘이 손에 들어왔길래 각각 50년의 기간을 두고 만들어 낸 최강의 무기 한 쌍이지. 지금은 없어. 이미 인간의 무기상에 경매로 보냈거든."

"……그럼 됐습니다."

한번쯤 보고 싶었는데, 없다면 어쩔 수 없지. 유렌은 검사로서 당연히 가지는 아쉬움을 접고 돌아나섰다. 그 직전에 무언가 생각이 난 그는 주머니에서 처박아뒀던 금속 로켓을 꺼냈다. 그리고 마치 동네 대장간 아저씨한테 맡기듯이 그 로켓을 내밀었다.

"이왕 목걸이 사는거 덤으로 이것도 좀 열어주십시오. 고장났는지 20년째 안 열리네요."

"인마, 7백 골드나 깎아놓고……! ……어라? 이건……!?"

카롯은 그 은빛의 밋밋한 로켓을 들고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이걸 왜 저 혼혈이 가지고 있지? 그는 미심쩍게 물었다.

"이거 어디서 났나?"

"제 친모께서 남기신 유품입니다."

카롯은 한순간 유렌의 얼굴에서 에라렌의 녹색 눈동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친모라면 아마도 에라렌일 것이다. 금발에 녹색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엘프 에라렌 카르테인. 그녀가 25년 전에 여행을 간다며 이 로켓을 만들어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유품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에라렌은…….

"……에라렌은, 죽었나?"

카롯의 오렌지색 눈동자가 순간 탁해졌다. 유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덧붙였다.

"어머니를 아십니까?"

카롯은 대답하지 않고 창고에 들어가 연장을 가져왔다. 이것은 애초에 에라렌 본인의 열쇠 마법이 아니라면, 오직 드워프의 단단하고 날카로운 연장으로만 열리도록 만들어진 봉인 도구였다. 그래, 봉인도구. 위험한 곳에 갈 때 이 봉인도구 안에 가장 귀중한 물건을 보관하려고 한 에라렌의 선택은 탁월했다. ……비록 그녀는 죽었지만 말이다. 게다가 하프인 아들을 남기고.

카롯은 에라렌에 대해 지금 당장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면 너무나 서글프지 않은가. 그녀는 젊고 미래가 창창한 엘프였다. 마을에서 가장 유능하기도 했다. 에라렌이 짠 천은 떡갈나무의 잎 같은 시원한 향기가 났다. 그래서 그 천을 받는 대가로 이 봉인도구를 만들어 주었지.

카롯은 그 합금으로 된 목걸이를 깨뜨리고 안에서 연푸른 보석이 박힌 반지를 꺼냈다. 너무 두껍지 않은 반지는 로켓의 줄에 매여져 있었는데, 가느다란 손가락에 어울릴 듯한 중성적이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의 링이었다. 안에는 글씨가 쓰여져 있다. 하이엘프의 고대어다.

그 반지는 유렌이 처음 보는 것이었다. 안에 반지가 들어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던 그는, 그리운 듯이 그걸 바라보는 카롯에게 물었다.

"……그건 뭐지요?"

"엘프의 물건이지. 아마 자네 어머니의 것이었지만, 자네의 것은 아닌 것 같군. 나중에 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네."

그는 왠지 이 반지를 함부로 대해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엘프의 물건이라, 그렇다면 엘프에게 돌려줘야 할 것이다. 아무 엘프에게나 돌려줘도 될까?

***

나는 평화 협정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평화 협정에 관한 내용이야 이미 다 정해진 거였고, 서로 침략하지 않기로 불가침 협약을 맺은 것을 마지막으로 회의는 끝났다. 신기한 건 이 자리에 왕자가 참석했다는 것이다. 붉은 머리에 적록색 눈동자를 가진 내 나이 또래의 소년은 회의에 집중하는 척 하면서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이번이 세 번째 만남. 처음엔 그렇게나 건방지게 굴더니, 본격_플로라가_물마시는_자태_동영상.avi을 한번 보더니 맛들렸나 보다.

비록 그 소년이 아무리 잘생겼어도 나는 여자를 무시하는 남자는 취향이 아니다. 어느 정신병자가 자기를 대놓고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사람을 좋아하겠는가? 나는 왜 다른 왕자나 왕세자 놔두고 혼자만 회의를 참관(구경)하러 왔는지 알지 못하고 제국측 테이블에 앉아 회의자료를 정리했다. 귀족들이 각자 인사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라시에 후작은 내게 돌아갈 시간을 알려주었다. 미르가 진작에 제국의 사신들에게 '회의가 끝나고 며칠은 푹 쉬다 가라'고 말해뒀나 보다. 원래는 다음 날 바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3일 후에 출발하기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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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전개ㅜ 설정이 조낸 헷갈리네요. 왕세자는 미르의 뒤를 이어 왕이 될 녀석으로서, 아마 아젤 성장판이 나올 때쯤에 또다시 등장합니다.

아닠 제가 연재가 그렇게나 늦었나요?ㄷㄷ 지금까지 하던 것에 비하면 조금 느려졌지만 2개월 후에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겁니다 아마.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은 연재하는데ㅠㅠㅠ 이정도면 다른 분들에 비해 아주 느린 편은 아니지 않나염?

사실 사막편이 좀더 길었는데 전체 편수랑 비교를 해보니 너무 긴거같아서 급 줄이려고 전개가 좀 맛이 갔습니다. 급 마무리된 녀석들은 나중에 또 등장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달에 처음으로 정산을 받았는데 배터리 1개 살돈도 안되네염ㄷㄷ 배터리가 한 3만원 하는데…… 다음달은 되야 배터리를 사겠네요. 점점 낡아가는 배터리 땜에 소설 날려먹을 뻔한 적 있어서 요새는 백업을 꼭 해둡니다. 그땐 진짜 식겁했는데 다행히 자동 백업 시스템 덕분에 뒷부분만 빼고는 다 되살렸죠ㅠㅠ. 중고딩땐 3만원도 많은 돈이었지만(거의 한달 용돈) 어차피 중고딩은 노블에 글을 못 쓰니까 소용없긔.

사실 요번달부터 노블 올라서 작가가 더 많이 돈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신데요, 오히려 결제하는 사람이 줄어들어서 결국은 정산금액이 저번달과 비교해서 거의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줄었습니닼ㅋㅋ 음 지금이 중순이니까 계산해보면 오히려 줄었네요. 이거 돈안됨. 이러다가 어쩌면 두세달 후 곧 다시 노블 금액이 내릴수도 있겠군요. 그때까지 기다리시면 레알 용자분.

얼레? 근데 노블레스 정산 이외에도 성장아이템 정산 440원이라는 항목이 있더군요.

누가 저한테 성장아이템 주셨나요? 우왕 감사합니다 440원씩이나!

근데 진짜로 성장아이템 정산이라는 게 뭐지? 제가 성장아이템을 받아서 그런가 아님 제가 다른분께 아이템을 줘서 그런가요?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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