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꽃의여왕-49화 (49/226)

<-- 4. 인연 -->

무삭제본은 노블레스 소설 [꽃의 여왕★]의 4회에 올렸습니다.

쪽지 보내주신 두분 잘받았습니다~~^^

쪽지를 받을 때마다 고민하는게, 각각 쪽지답장을 보내야할까 아니면 소설의 작가말에 답변을 써야할까 하는 겁니다. 저는 말솜씨가 딸려서 한분씩 다 답장하게 되면 왠지 식상한 어투가 될까 걱정되서, 답장을 보내는 대신 이렇게 소설연재분 내에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쪽지 내용이 비밀이거나 개별답장을 바라시는 분의 경우는 쪽지보내실때 답장 달라고 덧붙여주시면 됩니다!! 그럼 답장을 써드려요^^

일단 통신어체를 줄여달라는 쪽지군요. 통신어체(ㅋㅋ)가 익숙하지 못하신 분들은 읽다가 진지한 장면에서 김빠질 수 있겠군요. 전 익숙해져서 너무 자연스럽게 통신어체가 나오지만ㅋㅋ

……통신어체가 재밌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셔서(반반인듯?), 진지한 장면에서는 최대한 줄이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이용 19금 공개……는 사실 무리입니다. 웬만하면 저도 블로그 이용해서 18금 장면도 막 쓰고 여러가지 하고싶습니다! 근데 문제는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카페의 경우는 불펌위험이 있고(드래그금지 해도 드래그 가능한 경우가 있음), 더더욱 문제인 것은 제가 이미 블로그에서 활동중이고 실친과 지인들을 서이추 해놨다는 거지요. 그런 위험지대에 18금 장면을 올릴수가 ㄷㄷㄷ;;

게다가 굳이 그 문제가 아니라도 블로그는 1000명까지만 서이추가 된다는군요. 미성년자 골라내는 문제도 있고ㅠ.

노블레스는 딱히 돈드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마나로 몰아봐주세요. 이제와서 마나 모으는 법을 질문하시는분은 안계실듯. 하지만 5편 이상으로 한편 한편씩 올라오면 딱지를 지르고 싶어질겁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1. 작가인 제가 한달에 몰아서 몇편씩 올린다.

2. 한달에 한 편씩만 노블에 올리도록 노력한다(야한 장면을 줄이거나 연재주기를 늘린다.)

전 개인적으로 1번 끌립니다. 몰아서 올리기. 하지만 그러면 댓글이 줄겠군요. 어쩌지.

저도 가끔 유료소설 결제해서 보기도 합니다. 하루에 500원이니까 일요일마다 몰아서 보면 매주 본다고 해도 한달에 2000원이 드는군요. 전 2주에 한번씩 보니 한달에 천원이 듭니다. 여성향은 많지 않아서 몰아봐도 몇편 안되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마나 없이도 딱히 부담되는 가격은 아닌듯. 매일 소설본다면 모를까 일년권은 좀 후덜덜이죠.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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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위까지 올라오는 밴드스타킹이라 무릎 아래로 내려야만 더러워지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유렌에게 그렇게 말한 후 나는 풍성한 치맛자락을 허리 위까지 걷어올린 후 속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나의 스타킹에다 신발까지 다 벗겨버리고 내 발가락을 힘껏 빨고 있는 상태였다.

"응, 앗, 신발은 벗길 필요가……. 유렌, 거기 핥으면 안돼, 아니지, 그냥 핥고 있어봐."

끈적한 침이 발에 달라붙어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발을 애무당하는 건 처음이 아니었기에 나는 그대로 유렌에게 다리를 내맡겼다. 하지만 조금 핥는 정도였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유렌은 마치 내 그곳을 만지는 것처럼 격렬하고도 구석구석까지 과감하게 혀로 핥고, 발뒷꿈치를 이로 씹거나 발가락을 입안에 넣고 빨아댔다.

"우, 우와. 유렌, 거긴 너무……, 핫, 아흥……."

발끝에서부터 물컹하고 뜨거운 혀의 감촉과 저릿한 느낌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손으로 그의 얼굴을 밀어내려고 하니, 이번엔 내 손가락을 덥석 물고 세게 빨았다. 평소라면 절대로 내지 않았을 약간의 통증을 동반한 잇자국에 키스마크까지 수없이 남겨가며 그는 내 발에서 종아리로 혀를 옮겼다. 가끔 보란듯이 손목이나 귀 아래에 키스마크를 남기기도 했지만 유렌은 언제나 내 몸을 상처 없이 깨끗하고 희게 유지하는 걸 더 좋아했기 때문에 나는 그의 혀가 그저 부드럽기만 한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은 이로 깨물어 내 몸이 약간 움찔하는 것에 더 자극을 느꼈는지 하얀 피부 위에 마치 붉은 꽃잎을 흐트러뜨려 놓은 것처럼 선정적이고 음란한 자국들을 셀 수 없을 만치 많이 새겨놓았다.

(중략)

땀이 식어 피부의 표면에 차가움이 느껴질 때쯤, 유렌은 후들거리는 팔에 힘이 돌아왔는지 상체를 조심스레 일으켰다. 나는 진짜로, 눈꺼풀 하나 들어올릴 기력이 없었다. 한 시간 반동안 심장이 터져서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게 기적일 정도였다. 유렌이 손가락 끝으로 내 눈가를 닦아주고 타액으로 젖은 입술과 뺨을 부드럽게 핥자, 나는 천천히 누운 채로 눈을 떴다.

"……괜찮으십니까?"

깜짝 놀랄 만큼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를 유렌도 깨달았는지 조금 목을 가다듬어보더니, 자신의 엉망이 된 셔츠와 바지를 정리했다. 그리고 여전히 누워 있는 나의 다리 사이에서 흐르는 질척한 액체를 손수건으로 닦아낸 뒤 속옷을 입히고 드레스의 구김을 펴 주었다.

안 괜찮아. 안 괜찮지만 자업자득이지 뭐. 나도 내가 '유혹'까지 자진해서 쓸 정도로 독점해버리고 싶은 남자가 생길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러고 어떻게 파티장에 돌아가 잉잉. 유렌은 내 스타킹과 신발을 신긴 후에 엉망이 된 머리를 풀어 늘어뜨려 손가락으로 빗어주었다. 바닥에 질질 끌릴만큼 긴 드레스라 다행이었다. 웨이브지고 풍성한 긴 머리를 어떻게 잘 손보니 목과 쇄골의 키스마크와 잇자국도 가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긴 장갑이라 손과 팔의 자국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이대로 파티장에 돌아가도 아무도 모르겠지? 응?

하지만, 걸을 수가 없다.

내가 못 일어나서 쩔쩔매고 있자, 유렌은 내 허리를 한손으로 받쳐들어 안더니, 내가 과일을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실컷 맛보고 난 후의 만족스러운 미소와 같은 느긋한 웃음을 지으며 속삭였다. 목소리는 조금 거칠었지만 나른하게 풀린 유렌의 몸은 여전히 팔팔해 보였다. 그에 나는 경악했다.

"시아 님, 오늘 그건 정말 최고였어요. 한번(?)으로 이만큼이나 만족한 적은 처음입니다. ……또 이렇게 해주실 거지요?"

"……."

……미안. 약속은 못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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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리안과의 베드신 쓰고있는데 조낸 어렵네영. 유렌의 4배가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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