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화 〉Harmonia (17)
“하앙! 하앙! 하앙!....”
거실에 짙은 신음이 계속 울려 댔다.
민정씨가 완전히 내 몸에 올라타, 허리를 앞뒤로 빠르게 흔들고 있었다.
그와 함께, 소파에 앉아 있던 내 몸도 덩달아 흔들렸다.
민정씨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서, 흐린 눈으로 나와 눈을 지그시 맞춰 놓고 있었다.
민정씨의 상체와 하체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거 같았다.
허리 아래는 너무나 깊게 휘어져 계속 움직였지만, 그와 달리 커다란 젖가슴이 달려있는 상체는 고요했다.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민정씨의 젖꼭지 갈라진 틈, 그 끝에서 흐린 물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젖꼭지에서 흘러나온 액체의 농도가 우윳빛처럼 점점 짙어져 갔다.
나는 멍하니 그것만 바라보고 있었다.
“하아앙!
먹어...빨아...빨아줘!!!”
갑자기 젖꼭지에서 하얀 게 주르르 흘러나왔다.
민정씨가 내 머리를 감싸, 젖어 있는 자신의 가슴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내 아랫입술이 그 젖꼭지에 닿았다.
입술에 닿는 그 느낌이 연약한 젖꼭지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단단했다.
젖꼭지에서 흘러나온 그것이 내 입술 속으로 몇 방울 타고 들어갔다.
조금 비릿한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아.....아.....하앙! 자기야.....빨아줘요...”
내 머리를 꼭 감싸고 있던 민정씨의 손에 바짝 힘이 들어갔다.
허옇게 젖어 있는 젖꼭지가 자연스레 내 입술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자마자, 단단한 그것을 힘껏 빨아당겼다.
“아아아!!!!”
비명 같은 여자의 날카로움 소리와 함께 미친 듯 돌려대던 민정씨의 허리가순간 멈췄다.
“아아악!!!!”
내 입속에 깊게 박혀 있는 돌같이 단단한 젖꼭지를 앞니로 잘근잘근 씹어 돌렸다.
알 수 없는 작은 열매를 입속에 넣어 씹을 때처럼, 그 속에서 진한 즙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아아아!!!”
이젠 조금 전과는 달리, 민정씨의 상체만 달달 떨렸다.
“아아아...아파...너무 아파...깨물지 마....”
내 머리 바로 위에서민정씨의 애타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나는 앞니에 살짝 걸려 있는 그 젖꼭지를 한 번 더 씹었다.
“아아악!!!!”
민정씨의 허리가 뒤로 휘어지며, 치아에 물려 젖꼭지가 내 입에서 튀어 나갔다.
“하아.......하아........”
온통 하얀 얼굴, 민정씨의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흐윽.....아파....너무 아파.....”
짙은 눈화장을 뚫고, 눈가에 맺혀 있던 눈물이 뺨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렸다.
내가 치아로 두 번이나 씹었던, 민정씨의 그 젖꼭지나 퉁퉁 부어 새빨갛게 변해 있었다.
반대편 젖꼭지보다 두 배 정도는 더 커져 있었다.
하지만 새빨갛게 부어오른 그 젖꼭지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액체가 흘러나와, 민정씨의 아랫배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아! 아! 아! 아!....]
민정씨의 얼굴이 내게서 떨어져 나가자, 테이블 위 노트북 화면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6개의 창을 통해 조종석을 환하게 비추던 그 빛이 조금 바래져 있었다.
구름 한 점 없던 새파란 하늘에 안개 같은 뿌연 연기가 자욱했다.
기장이 나리의 젖가슴을 빨며,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시고 있었다.
나리는 그에 맞춰 숨 가쁜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활짝 벌어진 나리의 다리 사이,
띁겨진 구멍난 스타킹과 한쪽으로 완전히 쏠려 있는푸른 팬티 사이,
기장의 굵은 손가락이 부드럽게 빨려 들어가는, 불그스름하게 변한 나리의 보지가 완전히 드러나 있었다.
“아아아!!!”
활짝 열려, 연신 가쁜 숨을 토해내는 나리의 붉은 입술이.
기장의 손가락이 쑤셔대고 있는, 붉게 달아오른 보지와 똑같아 보였다.
부기장은 얼굴을 완전히 뒤로 돌려놓고, 기장이 깊게 쑤셔대는 나리의 보지를 보고 있었다.
부기장의 얼굴이 터질 듯, 새빨갛게 변해 있었다.
“아아아!!! 그만.....그만......”
발음이 부정확한 나리의 목소리였다.
그 소리에 나리의 보지를 쑤시던 그 손이 멈췄다.
“하아....하아...하아....”
기장이 떨리는 숨을 쉬며, 나리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기장의 어깨에 완전히 기대어 놓고 있던, 나리의 얼굴이 조금 위쪽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활짝 벌어진 다리는 그대로였다.
[부기장......냅킨....]
기장의 말에 잠시 당황하던 부기장이, 나리가 들고 온 하얀쟁반에 있던 냅킨 한 뭉치를 기장에게 건네 줬다.
[아이고....나리야.....
나는 괜찮은데...
너 스커트 다 젖겠다....
이래서 오늘 기내서비스하겠어?]
기장이 냅킨 뭉치를 곧장 나리의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가져갔다.
[아아!!!]
냅킨이 보지에 살짝 닿자마자, 나리의 입에서 소리가 흘러나왔다.
기장이 냅킨으로 젖어 있는 나리의 보지를 조심스레 톡톡 두드리자, 그에 맞춰 나리의 몸도 함께 떨렸다.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한쪽 젖가슴도 그에 따라 흔들렸다.
기장은 그 모습이 재미있는지 웃으며, 나리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보지 주위를 흥건하게 적셔 반짝이던 물방울이 거의 사라졌을 무렵,
나의 몸은 기장의 허벅지 위에 완전히 축 처져 있었다.
[하아!!!]
너무나 깊은 숨소리였다.
기장이 나리의 젖가슴을 손으로 감싸자 바로 그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한없이 벌어져 있던 나리의 다리가 바짝 움츠러들었다.
기장이 나리의 붉은 입술을 깊게 빨았다.
나리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던 기장의 손이 아래로 내려와, 짙은 남색, 정복 바지 지퍼를 스스로 열었다.
바지 속, 하얀 팬티 위를 비집고, 굵은 자지 끝이 튀어나와 있었다.
기장은 힘없이 아래로 떨어져 있던 나리의 손을 잡고, 열린 바지 지퍼 속으로 밀어 넣었다.
또다시 기장의 혀가 나리의 입술 사이로 밀려들어 갔다.
허벅지가 너무나 쓰라렸다.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타 있는민정씨의 엉덩이가 빠르게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아아.....자기 멀었어?
하앙....나...할거 같아......”
내 발 앞에 민정씨가 사온 손바닥만 한 그 술병이 쓰러져 있었다
민정씨가 내 입술을 살살 핥아 댔다.
향긋하지만 짙은 알콜을 담고 있던 그 맛이 그대로 내게 전해졌다.
“좋아?
우리...너무잘 맞아.....아....좋아...자기야....
서울에 한번 올래?”
“왜?”
“내가 밥해줄게....우리 집에서....응? 올 꺼야?”
민정씨의 목소리가 술에 취한 여자의 목소리처럼 들렸다.
“우리 집에서 자고 가...응?
밤새도록 내가 이렇게 해줄게...”
“니 딸은?”
“엉?”
“니 딸은 집에 없어?”
“하앙.....있어.....아아앙!!”
갑자기 보지가 잔뜩 조여왔다
“걘 빨리 자....아아.....
아님.....내가 하루 다른데 보낼게....하아아앙!!!”
“미친년......”
“호호호호....자기야! 하아앙!!!!”
내 혀가 민정씨의 입술에 물려 밖으로 끌려나갔다.
더욱 깊게 키스를 하기 위해, 민정씨가 얼굴을 사선으로 돌리자,
기장에게 안겨 진한 키스를 하고 있는 나리의 얼굴이 보였다.
나리의 작은 손이, 지퍼가 열린기장의 바지 속에 깊게 들어가 있었다,
허리를 굽히자, 삽입돼 있던 자지가 민정씨 보지 속에 더욱 깊게 박혔다.
“하앙! 자기야!”
내 발아래 나뒹굴던 작은 술병을집어 들었다.
혀를 민정씨 입속으로 깊게 밀어 넣었다.
혀뿌리 끝에서부터 위쪽으로 타고올라오며 분주하게핥아 대는 민정씨의 작은 혀의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침샘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타액이 그대로 민정씨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민정씨의 허리를 꼭 끌어안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러했듯, 엉덩이로 내 무릎을 깊게 쓸어가며 깊게 휘어져 움직이는 허리는 멈추지 않았다.
작은 술병 아랫부분을 꼭 쥐고, 내 허벅지 안쪽으로 가져갔다.
내 자지 뿌리에 살짝 닿는 술병의 윗부분 느껴졌다.
술병 입구를 위쪽으로 향해 놓고, 천천히 들어올렸다.
“하앙! 하아앙!!!.........아앙!!!”
민정씨의 신음이 뚝 끊겼다.
들고 있던 술병에 작은 걸림이 느껴지다, 그것을 뚫고, 위쪽으로 천천히 밀려 올라갔다.
“아!!!! 뭐야? 뭐야?”
술에 잔뜩 취한 듯, 마냥 흐리기만 했던 민정씨의 눈빛이 달라졌다.
술병이 위쪽으로 계속 올라갈수록,
내 자지를 품고있는 민정씨 보지가 더욱 바짝 조여왔다.
“아!!! 안돼.....뭐야? 거...거기......”
더이상 밀려들어가지 않은 술병을 그대로 쥐고 있다가 천천히 흔들었다.
위 아래로.....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뻑뻑하던 손이 조금씩 부드러워졌다.
“아아악!!!!”
민정씨의 허리가 뒤틀리고, 휘어지고.....요동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민정씨의 허리를 손으로 완전히 감아 놓고, 유리병을 그곳에 쑤셔 댔다.
민정씨 보지 끝에 박혀 있는 자지가, 말도 안 되는 그조임으로 터질 것만 같았다.
나는 그 작은 술병으로 민정씨의 항문을 쑤시고 있었다.
“아아앙!!!! 아앙!!!”
너무나 큰 소리였다.
아마 아래층까지 분명 들릴 그런 비명이었다.
“아!!! 그만.....그만!!!!!! 하아앙!!!!!”
절규 같은 그 소리에도 나는 멈추지 않았다.
아니 더욱 깊게, 그리고 빠르게 그곳을 술병으로 쑤셔 댔다.
술명으로 그곳을 깊게 쑤실 때마다,
한없이 벌렁거리는 보지가 그대로 느껴졌다.
민정씨 보지 속에 자지를 가만히 넣어두고 있었지만, 민정씨 보지는 오르가즘을 느낄 때처럼 그렇게 한없이 꿈틀댔다.
“흐으으흑......그만.........”
결국 민정씨는 울음을 터트려버렸다.
하지만 두 손으로 내 목을 꼭 끌어안고 있을 뿐, 스스로 이순간을 피하지는 않았다.
‘찌걱. 찌걱’ 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유리병을 들고 있는 내 손이 더욱 빨라졌다.
“하흑! 하흑!!!.........아............아아앙!!!!”
소리가 변했다.
그리고 멈춰 있던 민정씨의 허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앙!!!”
민정씨가 내 귓속에 혀를 밀어 넣고 한동안 빨다가, 귓볼을 잘근잘근 씹어 댔다.
민정씨의 온몸이 떨렸다.
손에 꼭 쥐고 있던 술병이 한없이 미끈거렸다.
“하아앙..............하아앙...........”
민정씨의 몸이 경끼를 하듯 계속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그 떨림은 몇 분간계속 이어졌다.
위쪽으로 끝까지 밀어 넣고 있던 병에서 손이 떨어져 나왔다.
한참동안 병을 꼭쥐고 있던 내 손이 온통 다 젖어 있었다.
“아아음!!!!”
민정씨의 진한 떨림과 함께, 그곳에 끝까지 박혀 있던 술병이 거실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민정씨의 보지 속에 박혀 있는 자지아래가 뜨거웠다.
보지 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계속 흘러나왔다.
그건 내 정액도, 민정씨의 깊은 보지에서 흘러나온 것도 아니었다.
찔끔찔끔 멈춤 없이 계속 흘러나오는 그것은,
민정씨의 오줌이었다.
민정씨가 보지속에 내자지를 품은 채, 그대로 오줌을 지리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민정씨는 온몸이 축 처져 내게 안긴 채, 거친 숨만 몰아 쉬고 있었다.
노트북 화면이 변해 있었다.
화면이 온통 하얗게 변해 있었다.
커다란 배스텁이 있는 욕실이었다.
세면대가 박혀 있는 대리석으로 된 넓은 공간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호텔 어메니티 용품이 나무상자에 가득 들어 있었다.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나리가,
욕실에 홀로 서서,
커다란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