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한 여자...아니, 두 여자를 만나다 (5)
벤치에 홀로 앉아 있던 여자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선글라스에 숨겨진 여자의 얼굴이 조금씩 드러나 보였다.
여자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건 분명, 이곳.....비엔티안의 따가운 햇살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았다.
“엄마! 아저씨가 사진 많이 찍어 줬어.....이거 봐봐....”
여자는 아름이가 건네 준 자신의 스마트폰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고 있었다.
황금 사원이라고 불리는 탓루앙과 몇 군데장소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야시장 앞에 차가 도착하자, 반나절 동안 우리를 안내했던 그 기사는 인사를 하며 떠나갔다.
비엔티안의 무더위에 지쳐 있었지만, 하루를 알차게 보낸 거 같아 뿌듯했다.
“엄마...나...배고파.....”
열기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조금 지쳐 보이는 아름이가 여자의 긴 다리를 꼭 끌어안았다.
“엄마....나 피자 먹고 싶어.....”
여자는 그런 아름이를 내려다보며, 자신과 닮아 있는 아름이의 긴 머리칼을 찬찬히 쓰다듬고 있었다.
어제 검색해 놓은 한곳이 떠올랐다.
야시장 바로 앞에 있는 그 웨스턴바 레스토랑.....
“저기.....내가 아는 곳이 있는데요....바로 길 건너편인데.....거기서 저녁....”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자의 다리를 꼭 끌어안고 있던 아름이가 그곳을 벗어나 내 손을 꼭 감싸왔다.
5층....
우리는 나무 테이블에 앉아, 유리하나 없이뻥 뚫려 있는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야시장을점령하고 있던 수많은 점포들에 하나 둘 씩 불이켜졌다.
내가 주문한 피자와 파스타, 새우튀김 그리고 비어라오 두 병이 테이블에 차례대로 올려졌다.
여자가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는 하와이언피자 하나를 접시에 옮겨, 나이프로 먹기 좋게 자른 후 아름이에게 먹여 주었다.
“음....엄마.......맛있다.....엄마도 먹어봐....”
아름이가 작은 손으로 잘려진 피자조각 하나를 들어 여자에게 내밀자 여자는 그것을 받아 먹었다.
여자는 자신의 눈을 숨겨놓고 있던 선글라스를 두 손으로 잡아, 머리띠처럼 위쪽으로 올렸다.
여자의 선한 눈이 완전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아저씨! 내일 수영 할래요?”
“수영? 어디서?”
“호텔에수영장 있어요. 나 매일 엄마하고 거기 가는데.....”
“수영장이 있어? 호텔에?”
“네. 아저씨도 같이 가요.....”
“으응....그래....”
아름이의 얼굴이 신이 난 듯, 예쁜 인형처럼 까닥이고 있었다.
기대했던 거보다 음식이 너무 괜찮았다.
우선 아름이가 잘 먹었고.....이 여자도 계속 음식을 오물거리며 맥주를 조금씩 마시고 있었다.
우리를 비추고 있는 석양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차가운 비어라오를 길게 한 모금 입에 머금고 여자를 봤다.
여자의 하얀 얼굴에 붉은 노을이 물들어 있었다.
여자는 기다란 눈썹을 천천히 깜빡이며, 메콩강 위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그 노을을 보고 있었다.
여자의 입술이 천천히 올라갔다.
여자가 웃고 있었다.
처음보는 이 여자의 환한 미소가 내겐 너무나 생소했지만,
아름다웠다.....
내 시선이.....생각지도 못했던 여자의 그 미소에 한동안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우리는 비엔티안의 밤거리를 걷고 있었다.
아름이는 내 품에 안겨 잠들어 있었다.
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자마자, 아름이는 의자에 기대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반나절 동안 따가운 햇볕에 노출돼 움직이는 건, 6살 여자아이에겐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아름이가 잠들자, 나와 그 여자는 아무런 말없이 맥주만 마셨다.
저기 앞에 호텔이 보였다.
호텔에 도착하기 전에 여자에게 무슨 말을 해야만 했다.
어젯밤의 일....
“저기....어제 밤에는 정말.....죄송했습니다. 저도 너무 화가 나서.......죄송합니다.”
혹시나 내게 안겨 있는 아름이라 깰까 봐, 그 여자를 보며 조용하게 말했다.
나와 조금 간격을 두고 걷고 있던 여자는 앞만 보고 걸어갈 뿐,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더이상 내가 말을 하는 것도 그 여자를 피곤하게 할 뿐, 아무런 의미가 없을 거 같았다.
여자의 룸은 한층 아래인 3층이었다.
여자가 카드키로 열어준 룸으로 들어서자, 오늘 하루 종일 내 주위에 맴돌았던 여자의 진향 향기가 가득했다.
나는 내 품에 안겨 잠들어 있는 아름이를 깨지않게 침대 위에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그러자 여자가 하얀 침대 이불로 아름이의 몸을 조심스레 덮어주었다.
그 순간,
이 여자도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쉬세요.....”
나는 그 룸을 빠져나왔다.
뭔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찝찝함으로 가득했다.
4층에 있는 내 룸에 들어서자, 한꺼번에 피곤이 몰려왔다.
룸은 새것처럼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온몸이 찝찝했다.
더위에 흘러내린 땀이 반복해서 말라버린.......내 몸에서 진한 그 채취가 느껴져 바로 욕실로 향했다.
그때.
[딩동....]
벨이 한번 울렸다.
나는 이제 막 벗으려던 티셔츠를 다시 내리고 문으로 갔다.
“어!!!!”
문을 열자 문 앞에........그 여자가 서 있었다.
여자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 눈빛에 내 마음이 서늘할 정도로......너무나 뜨거웠다.
잠시 멍하게 있던 나는 그여자의 팔을 잡고 안쪽으로 끌어당겼다.
문이 닫혔다.
그리고 동시에 내 입술이 여자의 입술에 닿았다.
“으으음...”
두 혀가 빠르게 엉켰다.
어젯밤과는 전혀 다른......일방적인 키스가 아니었다.
여자가 내 혀를 입속으로 깊게 삼켜, 쪽쪽 빨고 있었다.
“아아아.....”
고통스런 소리가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여자의 입속으로 너무나 깊게 빨려 들어간 내 혀, 혀뿌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아아!’
여자의 입에서도 나와 비슷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는 여자의 하늘색 니트 티셔츠를 아래로 끌어 내려, 브래지어를 비집고 여자의 맨 가슴을 움켜쥐었다.
단단한 솜사탕 같은.....내손에서 완전히 사그라졌다가 다시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는 여자의 부드러운젖가슴.....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진하게 엉켜 있는 두 개의 혀끝에서 젖은 물이 아래로 주르르 흘러내렸다.
너무나 짧은 데님스커트 속을 파고 들어간 내 손이......여자의 팬티를 비집고 이제 막 보지살에닿으려는 순간.
내 입술을 빨던 여자의 얼굴이 떨어져 나갔다.
여자의 손이 자신의 보지를 파고들려는 내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나 스스로 그 손을 빼어내자, 내 손목을꼭 잡고 있던 여자의 손이 풀렸다.
하지만 여자의 얼굴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여자의 무릎이 룸 전체에 깔려있던 푹신한 카펫 위에 살포시 올려졌다.
내가 입고 있던 반바지와 팬티가 여자의 손에 한꺼번에 아래로 끌러 내려가 발목에 떨어져 내렸다.
이미 고개를 쳐들고있는 내 자지가 여자의 얼굴 바로 앞에 놓여 있었다.
가만히 그곳을 보던 여자의 얼굴이 조금씩 가까워졌다.
여자의 얼굴에서 뿜어지는 열기가 내 자지에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었다.
갑자기 여자의 얼굴이 잔뜩 찡그려졌다.
여자의 오뚝한 코가 내 자지 앞에 와 있었다.
아마도 반나절 동안 땀에 찌들어버린 그 냄새..........
순간 부끄러움에 내 얼굴이 화끈거렸다.
몸을 돌려 가까이 다가와 있는 여자의 코를 피하려고 했지만, 여자의 두 손이 내 허벅지에 꼭 잡았다.
여자는 그곳을 보고 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내 자지는 부끄럼 없이 더욱 고개를 쳐들어갔다.
여자의 붉은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빨갛게 물들어가는 내 자지 끝이 여자의 입속에 조금씩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하....”
정신이 몽롱했다.
땀에 찌들어 있는 더러운 냄새가 나는 내 자지를......여자가 정성스레 빨기 시작했다.
여자는 한동안 자신의 입속에 담겨있던 그것을 뱉어내고, 조금 아래로 내려가 잔뜩 부풀어 있는 자지 끝에서부터 기둥을 타고 혀로 반복해 핥아 댔다.
길게 혀를 빼어내 그곳을 핥아 대는 여자의 모습이 너무나.....자극적이었다.
여자의 반복되는 그 혀 놀림에,
자지 끝, 갈라진 틈에서 뭔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만약 여자의 입속으로 한번만 더 빨려 들어가면 더이상 참지 못하고나는 사정을 할 것 같았다.
“아...”
나는 여자의 어깨를 잡고 위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여자의 어깨를 그대로 잡고, 여자의 몸을 침대쪽으로 조금씩 밀어갔다.
여자의 몸이 침대 위에 떨어지자, 데님스커트 속에 들어있던........빠뚜싸이계단을 오를 때 보았던, 하얀 팬티를 끌어내렸다.
“아.....샤워.......안돼....”
여자는 몸을 비틀며, 이제 막 벗겨진 팬티 안쪽에 숨겨져 있던 그곳을 손으로 가렸다.
하지만 나는 조금 전 그 여자가 내게 했던 것처럼,
여자의 허벅지를 벌려 놓고 그 속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아! 잠깐만.....아아아.....”
내 눈앞에 그 형태를 완전히 드러낸 여자의 보지를 핥아 올렸다.
그 진한 채취.....
조금 전 이 여자도 내게서 느꼈을 그 채취....
하지만 내겐 그 채취와 맛이......싱그럽기까지 했다.
한참 여자의 보지를 빨다가안 사실이지만......여자의 보지 위쪽이 반들반들했다.
보지털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작은 팬티에 짓눌려,흐트러져 있던 여자의 보지가 내 입술과 혀가 닿을 때마다.....조금씩 팽팽하게 부풀어 올라 그 형태가 더욱 완벽하게 변해갔다.
“아! 아! 아아!”
몸을 비틀며 피하기만 했던 여자도 이젠 포기했는지, 다리를 벌려 놓고 자신의 보지를 빨아대는 내 입술을 그대로 받아주고 있었다.
벌어진 여자의 보지속에서.....좀 전 내가 그랬던 것처럼 고여 있던 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마지막으로 그 따스한 물을 잔뜩 빨아 먹고 몸을 일으켰다.
여자의 침으로 여전히 젖어 있는 자지를, 내 입길에 오물거리던 여자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아아.....”
여자의 상체가 비틀어지며, 브래지어를 이탈한 한쪽 젖가슴이 위쪽을 향해 바짝 들려졌다.
여자의 보지는 너무나 뜨거웠다.
그리고 부드러웠다.
여자의 보지속에 내 것을 끝까지 밀어 넣고 여자의 가슴 위에 내 몸을 바짝 붙였다.
붉은 입술에서 삐져나온 여자의 혀가 다시 나를 찾았다.
여자의 보지속에 깊게 파묻혀 움직이는 내 자지처럼.....
두 입술과 혀가 그렇게 움직였다.
“아아..아아.....안에 하지 마....아아.......너...그 여자하고 했잖나.....라오스 여자......아아앙....”
내 몸이 여자 몸속에 깊게 박히며 여자의 몸이 침대 위쪽으로 밀려 올라갈 때, 여자의 떨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아악!!!!”
하지만 나는 대답 대신,
단단하게 솟아 있는여자의 젖꼭지를 깊게 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