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꽃이 핀 그곳에 있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 문 대륙에 떨어진 은서는 성 노예로 팔리고 매를 맞는 둥, 온갖 수모를 겪는다.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사람으로 대접해 준 일브라이에는 위안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그는 은서를 구하려다 죽음을 맞이하고, 그 사실을 모른 채 일브라이에만을 기다리던 그녀의 앞에 그의 의형제인, 제르바르가 나타나는데……. 「나를 알아요? 누구죠, 당신은?」 「어쩔 거야. 아직도 라본다로 갈 생각 있어?」 제르바르와 함께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라본다의 길’을 향하여 떠나는 은서. 과연 그녀는 무사히 문 대륙을 떠날 수 있을까? ▶잠깐 맛보기 제르바르는 허리를 숙여 은서의 목에 입을 맞추었다. 건조한 입맞춤은 조금씩 위로 올라가 입술에 닿았다. 훅, 올라오는 술 냄새에 은서가 눈을 떴다. 「깼어?」 놀라지도 않고 묻는다. 「제르바르?」 제르바르가 입으로 은서의 입을 막고 혀로 입술을 쓰다듬는다. 입술 위를 스치는 따뜻함을 느끼며 은서가 입술을 오물거렸다. 「뭐 하는 거예요.」 「궁금해서.」 「뭐가요.」 「일이 사랑했던 여자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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