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블 버밀리언(23세)의 인생은 자주 차악으로 굴러가곤 했다. 최악보단 낫다고 빈번하게 정신 승리하는 삶! “날 아는 얼굴이네요?” 책빙의 9년차, 주인공과는 절대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살아왔지만…. 마침내 집으로 가는 길이 열린 그 순간. “영애, 군에 입대하시겠습니까?” 주인공에게 걸렸다. 피해자의 규모를 알기 위해선 행정기관의 기록이 필요한 인간. 원작의 연인마저도 사단의 장난감으로 삼은 피폐 엔딩의 원흉. 그런 주제에 후회도 하지 않는 완벽한 모럴리스. 붙잡혀서 죽는 것보단 역시 취업이 낫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타세계 출신 무국적자의 삶은 언제나 바로 이 생존이 문제였다. *사이언스 픽션 X *스페이스 판타지 우주 괴수물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