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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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누나야, 돈 좀 빌려 줄래요?’
*아, 빌리는 김에 몸도 좀 빌릴게요.
대륙 곳곳을 떠돌며 돈이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뛰어드는 열혈용병 ‘아인’. 전투력은 만렙이지만 연애 영역은 빵점. 아니 지하암반수를 지나쳐 맨틀까지 뚫고 갈 정도의 젬병이다. 그런 그녀가 점찍은 첫사랑 알렉스. 같은 용병으로 만나 그를 위해서 간이고 쓸개고, 정신머리 까지 다 빼줄 만큼 잘해줬는데…
막대한 금과 함께 개인 소유의 땅까지 얻을 수 있는 몬스터 토벌대에 참가했다. 102명의 용병중 살아남은 자는 단 9명. 갖은 역경을 넘어서 이제는 금을 가지고 황국으로 돌아가기만 하는 일만 남았다! 아악, 그런데 빌어먹게도 노예상으로 유명한 ‘홍인’들이 용병단을 급습했다.
[...하지만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른 아인의 몸이 더뎌지고 달리던 속도마저 현저히 떨어졌다. 상황은 알렉스도 마찬가지였다. 그 재잘거리기 좋아하던 알렉스가 한참동안이나 입을 다물더니 한마디 크게 외쳤다.
“여긴 너한테 맡겨, 난 도망간다!”
“아니야 그럴 수는…”
강하게 부정 하던 아인의 몸이 고꾸라졌다. 알렉스가 야비하게도 발을 걸어 그녀를 넘어뜨린 것이다.
철푸덕.
바닥에 떨어진 채로 멀어지는 알렉스의 뒷모습을 보았다. 어안이 벙벙하다. 그리고 그가 외친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말이 어딘가 석연치 않다. 행동은 더더욱 그렇고. 뭔가 주어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나한테 맡기고 넌 도망가겠다 그 말 이었냐?!”
배신감에 바락 소리를 질렀지만 알렉스는 엄지 손가락 만큼 작게 보일 정도로 멀어진 후였다. ]
[용병여주/능력여주/연애백치여주/불운여주/사이다여주/구르는여주]
[연하(?)남주/천인남주/계략남주/소유욕남주/여주한정호구미]
로맨틱코미디/ 개그 / 고수위 / 판타지
본격 여주가 개고생하는 장르입니다.
*차기작 ‘누나야, 돈 좀 빌려주래요?’입니다. 정작 작품소개 안에 왜 돈을 빌리는지에 대한 것은 없네요(돌을 맞는다). 본 편 내용을 꼭 확인해주세용!
원래 ‘탑 안의 시녀님’이 차기작이었는데, 여주가 구르면서 웃긴 걸 쓰고 싶다는 욕망이 넘쳐나서 결국 새 작품을 파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축분도 더 많이 쌓이더라구요(난감)
(탑 안의 시녀님이 연중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업뎃 속도가 늦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무릎)
구독불가 보다 더 야하고, 웃기게 풀어나갈 예정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