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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은 18세 미만 구독불가 였습니다-27화 (27/170)

27편

<-- 5. 우리 그냥 행복하면 안될까요? -2 -->

머슨이 안은 채로 가슴을 베어 물었다. 온 몸에 전기가 쫙 퍼진 듯 한 짜릿함에 허리가 튕겼다. 한 입에 넣은 채로 혀만 굴려 핥다가, 흥분에 바짝 솟은 유두를 입술로 빨아들였다.

“하읏, 내려…줘”

머슨은 듣지 않고 가슴에만 집중했다. 퍼져가는 흥분감에 몸을 가만히 두기가 힘들었다. 들어올려져 있는 자세에서 그것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자니 으스러질 것 같았다. 난 머슨의 어깨에 손을 짚은 채 부들부들 떨 수밖에 없었다. 한쪽 손으로는 다른 가슴을 찌그러트리며 부여잡았다. 엄지로 유두를 빙빙 돌리더니 꾹꾹 누른다.

“흣! 흐”

그가 날 탁상위에 앉혔다. 손과 입술로 인해 붉어진 가슴이 눈에 보였다. 머슨이 옷을 벗어 던지자 다부진 근육들이 육감적으로 움직이더니 내 무릎을 붙잡았다.

“뭐 하려고?”

무릎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자 내 다리가 옆으로 벌어졌다. 민망함과 부끄러움에 서둘러 허벅지를 오므리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액으로 젖어 반짝거리는 여성이 내 눈에도 선했다.

“자… 잠깐 읏!”

말릴 틈도 없이 머슨의 머리가 다리 사이로 쑤욱 들어왔다. 액이 흘러 나오는 입구를 혀로 건드리자 찰박 찰박- 젖은 소리가 났다. 다리를 활짝 벌린 채로 부들 거리며 테이블 끝을 쥐었다. 그러다 머슨이 아래를 강하게 빨아 들이자 반사적으로 허리를 굽히고 그의 머리를 쥐었다.

“하윽!”

어느새 머슨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음순을 벌려 음핵을 건드렸다. 힘주어 누르다가 빙글 돌리기를 반복했다.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몸 전체가 바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호흡이 가빠지고 주위에 안개가 낀 듯 모든 것이 흐리게 보였다. 오로지 슬쩍 눈을 마주쳐 오는 저 붉은 눈동자만이 무서울 정도로 머릿속에 박혔다. 머슨이 손을 돌려 허벅지 밑으로 넣더니 나를 좀더 테이블 아래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리곤 치받듯이 그의 머리가 강하게 여성으로 들어왔다.

“하앗…… 머슨!”

뾰족하게 세운 혀가 질구로 파고들었다. 흘러나오는 것이 꿀이라도 되는 것처럼 애액을 핥아 내렸다. 차마 얼굴을 내려 머슨을 바라 볼 수가 없어 고개를 돌렸다. 내 다리 밑에서 애액을 잔뜩 묻히고 얼굴을 파묻고 있는 모습이 위험할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너무도 생경한 감각에 내 손이 공중에서 바등거리다 결국 그의 머리를 밀어냈다.

“이제 입은 그만해?”

머슨이 물어왔다. 반짝이는 자신의 입술을 혀로 닦아 내더니 몸을 일으켰다. 잠시 머슨을 바라보다 빙글- 시야가 움직였다. 몸에 힘이 빠져 테이블위로 넘어간 것이다. 불규칙한 천장의 무늬 들이 마구 섞여든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있을 때 우직한 팔이 허리 아래로 들어오더니 나를 가뿐히 세웠다. 그는 한 손은 나를 지탱하고 다른 한 손은 자신의 페니스를 쥐고는 몇 차례 느긋 하게 쓰다듬었다. 빳빳하게 솟은 페니스가 오늘 따라 유달리 크고 우람해 보였다. 시선을 느꼈는지 머슨이 내 손을 끌어 당겨 자신의 페니스를 쥐게 했다.

“들어 갈 거야.”

내 손을 겹쳐 잡은 상태로 자위 하듯 위 아래로 흔들었다. 그의 얼굴이 야하게 일그러졌다. 여전히 내 손을 페니스와 함께 잡은 상태로 질구에 귀두를 문질렀다.

“여기에”

충분히 젖은 입구가 그의 남성을 반기듯 허리가 튕겨올랐다. 머슨이 그대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귀두가 안으로 들어오자 뭉근한 감각이 아릿하게 퍼져왔다.

“이렇게… 점점 더”

아주 느린 속도로 페니스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서히 밀려 들어오던 것이 페니스를 쥐고있는 내 손과 머슨의 손에 가로막혔다. 머슨이 손을 놓았다.

“준비가 되면, 그때 놔”

뻐근한 감각에 아래가 아려왔지만, 이대로 멈추는 것은 싫었다. 그보다 더한 흥분감이 몸안에 가득 들어차 오히려 빨리 해소시켜 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난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하나 하나씩 떼어 냈다. 페니스에서 완전히 손이 떨어지자. 머슨이 허리를 강하게 쳐올렸다.

“아앗!”

순식간에 뿌리까지 들어간 페니스에 서로의 사타구니가 맞물렸다. 머슨이 기다릴 시간을 주지 않고 허리를 움직이자 테이블 뒤로 손을 짚고 있었던 내 몸이 점차 무너져 내렸다. 페니스가 질 벽을 가득 채우며 빠르게 훑었다. 입술 사이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꿰뚫릴 듯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머슨 으로 인해 나는 여유를 잃었다. 머리도 몸도 오로지 그로 가득 찼다.

“하앙…읏! 응… 머슨 아읏!”

머슨이 내 양 발목을 잡고 무릎을 굽히게 만들더니 반쯤 체중을 실어 더욱더 강하게 치고 들어왔다. 머리 카락이 정신없이 흩날리고, 딱딱한 테이블 위에 닿인 허리가 아파왔다.

“허리 아파…”

신음에 휩싸여 나지막하게 겨우 이야기했다. 못 들을줄 알았는데 귀신같이 알아 챈 머슨이 나를 안아 들었다. 여전히 질구 속에 페니스를 묻은 채로 높게 안더니 아래에서 위로 쳐올렸다.

“앗… 아… 아니, 침대…흐읏!”

으윽, 너 힘 좋은 건 나도 아는데, 내가 말한 건 이게 아니거든? 내가 발버둥 치자 드디어 그가 날 내려 주었다. 그가 내 턱을 잡고 성급하게 혀를 밀어 넣으며 키스했다.

“미안해, 못 참겠어”

머슨이 허리를 잡고 빙 돌리더니 내 팔을 테이블 위에 닿게 했다. 머슨을 향해 등을지고 허리를 살짝 숙인 상태가 되자 다시 페니스가 강하게 밀려 들어왔다. 그가 움직일 때 마다 발꿈치가 들리고 허리가 무너져내려갔다.

“하으읏! 하으….”

퍽! 퍼억!

도저히 머슨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리가 풀렸다. 위태 위태 하게 테이블을 잡는 것으로 버티다 결국 바닥에 무릎이 닿을 뻔 했을 때 머슨의 손이 골반을 강하게 붙잡았다. 절정에 오르기 일보직전인 듯 허리짓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뜨거운 숨과 섞여 나오는 신음이 색스럽게 울렸다.

“하앗! 응… 앗, 아! 머슨! 머슨! 으읏…”

“후욱, 에리나 하윽….”

머슨이 팔을 교차하여 허리를 꽉 안고는 여성의 아주 깊은 곳 까지 페니스를 꾸욱 밀어 올렸다. 머릿속이 번쩍 하고 하얀 빛을 뿜더니 아래에선 울컥 뜨거운 것이 퍼져나갔다. 머슨이 안아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바닥에 머리를 박았을 것이다. 그의 페니스를 품은 채로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흐앗…”

페니스가 빠져 나가자 허벅지를 타고 뜨거운 것이 흘러 내렸다. 머슨이 나를 안아 드는 것이 느껴진다. 그의 단단한 가슴에 머리를 기대었다. 침대에 눕혀지고, 따뜻하게 젖은 천으로 머슨이 내 다리 사이를 닦아냈다. 난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운 팔을 들어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머슨”

부르자, 내 목소리에 반응한 적안이 눈을 마주쳐온다.

“나랑 약속해.”

“뭐든지.”

“하나. 절대로 소멸 되지 않을 것.”

피식- 그가 붉은 입술을 들어 올리며 웃었다. 지금 웃냐? 난 진지하거든? 그의 웃음에 내가 미간을 찌푸리자 주름진 눈썹 사이로 입술이 닿았다. 코가 닿을 듯 아주 가까운 위치에서 그가 말했다.

“또?”

“둘. 꼭, 나를 만나러 올 것.”

“애초에 떠나지도 않아.”

또 고집. 뺨을 꼬집어 주고 싶었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 할 힘이 없어 그러지 못했다.

“셋. 음…이건 어려울 수도 있는데”

“뭔데?”

내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자 그가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물어왔다. 그건 말이지...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그래, 미친 소리겠지. 부하를 잃은 분노와 슬픔으로 휩싸인 너를... 모든걸 손에 쥘 수 있었던 마왕인 너를... 무작정 2년 동안 이런 시골에서 살게 했는데, 분노 하는 건 당연한 거지...

그런데, 너의 이 눈동자가 증오로 바뀌어 날 바라 볼 때면... 몹시 슬플 것 같아.

“내가 못됐지?”

그래서 아직 네가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지금 이런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머슨의 입술이 부드럽게 닿았다. 땀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그가 속삭였다.

“못된 건 나야.”

어? 물어볼려는 찰나 이마위로 그의 손이 올려지는 것이 느껴졌다. 머릿속에 화-한 시원한 감각이 퍼져왔다. 개운해지는 것을 느끼며 뻐근했던 몸이 순식간에 풀어졌다. 그리고 시야가 일그러졌다. 깜빡 깜빡 눈이 감기며 의식을 잃을 때 까지도 붉은 눈동자는 여전이 내 눈 앞에 가득 차 있었다.

========== 작품 후기 ==========

*늦어서 죄송합니다!

*독자님 : 헐 오늘 휴재인가?ㅠㅠ

작가 : 느... 늦었습니다 8ㅅ8 츄륵

*독자님 : 레이넌, 피에르 새로운 자살 방법을 만들고 있구나...(아련)

작가 : (빵 터지다.) 곧 나오겠지만... 에리나를 건들면... 아주 주옥되는 겁니다...

*독자님 : 레이넌과 피에르! 마을에 뭔 짓 하는거 아닌가 걱정이돼여 8ㅅ8

작가 : (귀...귀염따!) (뽀뽀를 한다.) (경찰서를 간다.) 아니, 다음편 연재 해야 되니 ㅠㅠ 자비를...ㅠㅠ

선작, 추천, 코멘트 감사합니다! 이번 편도 허겁지겁 올려서 아직 확인을 못했어요 ㅠㅠ 전편이랑 같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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