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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은 18세 미만 구독불가 였습니다-20화 (20/170)

20편

<-- 3. 이대로 내버려 두어도 괜찮을까요? -->

머슨이 가슴을 쥐었다. 쇄골 아래를 찌릿하게 아플 정도로 깨물면서 가슴을 감싼 손은 한없이 부드럽다. 한 손에 차기에 약간 모자란 가슴을 느긋하게 주무르고는 흥분해 튀어 나온 유두를 엄지로 살살 비비면서 뜨거운 숨을 퍼부었다.

그래 오늘 마력을 평소에 비해 아주 많이 쓰긴 했다.

“하앙… 읏!”

혀가 축축한 길을 내며 쓸어 내려가더니 예민해진 가슴에 닿았다. 아주 달달한 과실을 먹듯이 입으로 쭉쭉 빨아 당기니 뱃속 깊은 곳에서 부터 간질간질한 것이 온 몸으로 펴져 가기 시작했다. 가슴이 입 안으로 살짝 당겨지는 것이 반복적으로 느껴졌다. 만져지는 건 나인데 머슨의 입새로 부드럽고 고혹적인 신음이 터져 나왔다.

움찔

머슨의 신음을 듣자 흥분으로 몸이 떨렸다. 왜 이러지? 내 가슴을 정복하던 손이 납작한 배를 지나 골반에 머물렀다. 봉긋 튀어나온 엉덩이 옆을 스쳐 허벅지 까지 내려갔다. 그 움직임이 마치 커다란 뱀이 기어가듯 느리고 아찔했다.

“진정해, 곧 넣어줄게. 아직은 아니야”

“...어? 하읏!”

머슨이 손으로 내 골반을 눌렀다. 나도 모르게 허리를 치고 있었던 것이다. 부끄러움에 얼굴에 열이 올랐다. 내 뺨에 입을 맞춰왔다. 붉은 눈동자가 마치 웃고 있는 것 같았다.

“하읏! 잠… 으읏!”

손이 거침없이 은밀한 곳으로 파고 들었다. 엄지가 음핵을 훑고 지나가자 미끌거림이 느껴졌다. 몰랐는데, 내 몸에서 흘러 나온 것 때문이었다. 애액을 묻히듯 음핵과 입구 주변을 휘젓는게 느껴졌다. 내가 본능 적으로 허벅지를 오므리니 머슨이 두 팔로 내 무릎을 잡고 벌렸다. 그리곤 머리가 쑤욱 아래로 내려갔다.

“안 돼! 야! 으읏… 하앙!… 으으으”

허리가 바로 들썩였다. 생전 입이 닿아 본 적 없던 곳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침입하자 이제 까지 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흥분감이 몸이 휘감았다. 살짝 부풀어 오른 음핵을 혀로 누르며 괴롭히자, 신음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왔다.

“으응! 잠깐…”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은 머슨의 머리칼을 잡았다. 떼어 내려고 하는 것인지 더욱더 붙이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여린 구멍 안으로 손가락이 들어가고 혀는 음핵을 만졌다. 흥분을 감당 할 수 없었다.

“아응! 제발… 제발…”

뭘 원하는 건지 나도 알 수 없었다. 머슨의 혀가 틈을 따라 위 아래로 깊게 혀를 눌렀다. 내 목에선 나도 생소 하게 느껴지는 울음소리와 같은 신음이 흘렀다. 손가락을 빼지 않으며 내 허벅지 안쪽을 깊게 빨아 자국을 남기는 것이 느껴졌다. 다리가 바들바들 떨리고 눈에선 눈물이 찼다.

“좋은 냄새가 나”

말에 웃음기가 어렸다. 머슨이 몸을 들어 옷을 벗어 던졌다. 진한 흥분감으로 손 하나 까딱 할 수 없을 때 맨 살이 부딪히며 올라왔다. 다시 키스가 이어졌다.

입을 부딪혀 오는데도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마법에 걸린 듯 난 그의 붉은 눈동자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으흣”

이제는 이 눈동자만 보면 마음이 놓인다. 아까 산에서도 무심결에 내가 이 눈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는지 모른다.

“에리나, 지금처럼 나만 봐”

한숨처럼 말이 흘러 나왔다. 지금의 나한텐 너밖에 없어. 아무리 이야기해도 머슨은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나에게 애정을 갈구했다. 우리의 끝이 ‘헤어짐’임을 너도 예감 하는 거야? 순간 마음이 아려왔다. 나도 모르게 크게 팔을 둘러 머슨의 목을 껴안아 키스했다. 놓치고 싶지 않은 것처럼 있는 힘껏 껴안았다. 정신이 점점 더 몽롱해진다. 머슨이 반응하여 손이 아래로 내려갔다. 내 젖은 입구를 비비더니 입술을 떼고 몸을 일으켰다. 머슨은 내 다리를 더욱더 벌리며 잔뜩 성이난 페니스를 입구에 비볐다.

“하읏…”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아찔했다. 입구 주변을 배회하던 것이 천천히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뭉근하게 퍼져 오는 감각에 나도 모르게 힘을 주었다.

“힘 빼”

머슨이 아랫배에 입을 맞추며 날 달랬다. 페니스가 점점 몸안으로 밀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고통에 잔뜩 인상을 쓰며 허리를 뒤틀었다.

“읏… 아파! 아팟 하앗!”

“조금만 참아. 괜찮아.”

머슨의 페니스는 내 몸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거대했다. 고통에 몸부림 치며 머슨의 등에 손톱을 박았다. 천천히 밀려들어 오던 묵직한 페니스는 어느 지점을 지나자 파도처럼 후욱- 몸으로 빨려 들어왔다.

“아앗! 너무… 커!”

“크흑”

입에서 교성이 터지며 몸을 반쯤 이르켰다. 머슨이 달래며 얼굴에 자잘한 키스를 퍼부었다. 자신을 안에 넣은 채로 움직이지 않고 머슨은 한동안 내 몸을 가만히 안고만 있었다. 겨우 적응이 될 즈음 머슨이 천천히 허리를 밀었다.

“에리나, 미치도록 조여와”

“하앗! 응!”

머슨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른 듯 이를 앙 다문채로 몸을 부들 거렸다. 그러다 허리를 강하게 한 번 쳐 올리자 온 몸이 부셔질 것 같은 감각에 눈물이 났다.

“아흐으! 아파”

“느껴봐”

아픔을 느낀다니까! 소리치고 싶었으나 신음에 말이 먹혀들어갔다. 머슨의 허리가 아주 느리게 움직였다. 페니스가 빠져나가고 다시 들어오는 감각이 너무도 선명했다. 슬금슬금 내부에서 야릇한 감각이 피어 올랐다.

“윽, 그렇게 조이면 참을 수가 없잖아”

머슨의 허리 짓이 점점 더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내 살과 살이 맞부딪혀 ‘퍽! 퍽!’ 소리가 방안을 울리기 시작했다. 아랫도리에 고통이 점차 사라지고 쾌락의 자리가 커져갔다.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들 정도로 지독한 흥분감이었다.

“아읏! 하응… 하악!”

머슨이 페니스를 입구 밖까지 거의 빼낸 뒤 몰아치듯 세게 박았다.

“하악!”

다시금 허리가 뒤로 물러난다. 몸 안에 가득차 있던 게 쑤욱-빠지니 순식간에 허전함이 몰려들어왔다.

“에리나”

-퍽

“영원히”

-퍽

“내 옆에 있어”

“하으읏!

이제 막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머슨의 감질맛 나는 허리짓에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머슨, 어떻게 좀… 아읏, 윽! 제발!”

“어떻게?”

페니스를 깊게 꽂은 상태로 머슨이 허리를 빙글빙글 돌린다.

“하앗 읏응! 몰라 나도 몰라"

“가르쳐 주지 않으면 몰라. 에리나가 뭘 원하는지.”

“몰라… 그냥 움직여줘 흣!”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에 눈을 감은 상태로 손을 뻗어 머슨의 허리를 붙잡았다. 쿡- 하고 웃는소리가 들린다.

“알려줘.”

흥분을 못이기고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가쁜 숨을 내쉬며 머슨의 허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앞으로 밀었다가 뒤로 밀었다가를 반복했다. 머슨이 손짓에 따라 조금씩 움직여 준다.

“이렇게?”

“으응. 읏!”

허리를 잡고 내쪽으로 끌어당기면 머슨이 힘을 주어 세게 쳐올린다.

“하악!”

“이젠 알 것 같아.”

머슨이 벌어진 허벅지를 잡아 자신과 빈틈도 없이 맞붙이곤 더욱더 깊게 페니스를 박아 넣었다. 아까 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속도로 거세고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나는

숨 넘어 갈 듯한 교성을 내지르며 머슨에게 매달렸다.

“앗응…아, 아! 흐윽, 천천히, 아!”

온 몸을 뒤덮는 쾌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 가슴이 사정없이 출렁였다. 손을 들어 머슨의 팔뚝을 부여잡고 온 몸으로 받아내기에 급급했다.

“머슨! 으읏 하앙! 제발, 천천히! 으읏!”

바람과는 다르게 머슨이 내 다리를 들어 올려 제 허리에 감게 하더니, 본격 적으로 허리를 튕겼다. 온 몸이 찌릿찌릿 하고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았다. 퍽 퍽 소리가 요란하게도 울렸다. 흔들리는 가슴을 머슨이 입으로 잡고 머금었다. 키스를 하듯 유두를 혀로 빙글 돌리면서도 허리는 머추지 않았다. 몸 전체에 자극이 일렀다.

“하응! 진짜… 너! 흐윽, 아!”

머슨이 가슴을 부드럽게 쥐더니 입을 맞춰왔다. 입 안에서 동굴처럼 신음이 울렸다. 그의 어깨를 감싸 안고 흔들리는 몸을 바보같이도 부여잡으려 했다. 그러나, 머슨은 더욱더 빨리 움직였다. 이보다 더 빨리 움직 일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속도였다. 도무지 다른생각은 할 수 없었다. 몸이 전해주는 감각이 너무 커서 이것을 감당하기에도 벅찼다.

“꺄아! 읍, 읏! 하앗… 너무 읏, 머슨!”

내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가 점점 빨라졌다. 머슨의 입에서도 신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를 강하게 끌어 안으며 쾌감을 나누었다. 거칠게 달리던 머슨이 다시금 페니스를 입구 밖 근처까지 뺐다가 세게 쳐오르자 쾌락이 머리끝까지 솟구치며 세상이 하얘지더니 반짝 하고 불꽃이 터진다. 내 고개가 뒤로 꺾이며 길게 신음했다. 온 몸이 바르르 떨리고 절정을 맞이했다.

========== 작품 후기 ==========

*독자님 : 머슨이 머슴도 아니고 머슬이라고 읽혀요!

작가 : (예상치 못해 할 말을 잃는다.) 근육맨 머슨...입니다.(아무말이나 지껄인다)

선작,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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