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그 황제는 이미 무릎을 꿇었다 (125)화 (12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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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지난날 서고 안에서 집사와 나눴던 대화가 머릿속에 스쳤다.

‘마르누아라고 대가를 받고 마력을 파는 흑마법사가 있습니다. 자신을 원하는 이들을 귀신같이 알아채고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흑마법?’

‘예 공작님. 접촉해 보시겠습니까?’

‘너무 위험해. 다른 방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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