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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화 (78/190)

73화

[오두막집 남자들] Teaser, 예고편 깜짝 공개!

오남자 티저떴다!!

(영상)

[자막] 어느 날 밤, 야심한 시각.

[화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우진과 서주.

서주: 안녕하세요.

우진: 안녕하세요.

스태프 일동: 아이고, 안녕하세요!

[화면] 나란히 앉아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우진과 서주.

서주: 직접 만나서 얘기도 해보고 그러니까 진짜 착하고 예의도 바르고 엄청 섬세하고 감수성도 풍부하고…….

우진: 선배님도 너무 착하고 예의 바르고 멋있고 귀엽고 다정하고 섬세하세요. 그리고 선배님은 밥도 잘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영화도 잘 보시고 잠도 잘 주무시고…….

송철 피디: ……두 분 지금 도대체 뭐하시는 거예요?

서주: 죄송합니다…….

우진: 선배님은 또 술도 사주신다고 하셨고…….

서주: 야, 그만해.

[화면] 화면이 전환되면서 우진의 허벅지를 철썩 때리는 서주.

서주: 야, 좀 웃어. 너는 무표정으로 있으면 너무 차가워 보이니까 가만히 있을 거면 눈이라도 좀 동그랗게 뜨든가.

우진: (눈을 동그랗게 뜨는 표정이 클로즈업)

서주: (황당한 표정)

스태프 일동: (크게 웃는 소리)

[화면] 디저트 가게 앞에서 찍힌 사진, 토스트집에서 주문을 하는 우진의 사진, 우진을 차 안으로 밀어 넣는 서주의 사진, 서주가 우진의 입에 알감자를 먹여주는 사진이 마구잡이로 올라오다가 사라진다.

송철 피디: 최근에 두 분이서 같이 다니시는 것도 사진 많이 찍히셨더라고요.

서주: 아…….

[화면] 검은 화면에 우진과 서주의 목소리만 작게 들린다.

우진: 모자도 선배님이 골라 주신 거예요.

서주: 그건 네가 골라서 산 거였잖아.

우진: 선배님이 예쁘다고 해서 샀던 거예요.

서주: 아, 그랬어?

우진: 네.

[화면] 화면이 전환되면서 인터뷰하는 우진과 서주.

서주: 우진이랑 지금도 친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것도 좋고요.

우진: 섭외 들어왔을 때부터 너무 좋았어요. 섭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너무 기대 돼서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겠어요. 빨리 선배님이랑 같이 촬영하고 싶어서 그 날만 기다리면서 지내고 있어요.

[화면] 서로를 바라보며 티격태격하는 우진과 서주.

우진: 선배님도 고기 못 구우시네요.

서주: 그래도 너 보다는 낫지 않냐? 난 그래도 까맣게 만들지는 않았어.

우진: 두 개 똑같은데요?

서주: 색깔이 다르잖아.

우진: 진짜 쬐끔만 다르고 완전 똑같은 거 같은데요?

서주: 너 혹시 색맹이니?

우진: 아니요? 색맹 아닌데요?

[화면] 블랙아웃.

송철 피디: 이거 방송 나가도 괜찮은 거죠?

우진: 너무 좋아요!

서주: 파이팅!

[자막] COMING SOON.

댓글

>ㅁㅊ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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