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더운 여름날, 평온하던 홍보부에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회장의 삼남일녀 중 막내, 정시우 이사가 등장하였다. 홍보부에서 마스코트로 불리며 귀여움을 받던 이수현 대리는 그의 등장이 꺼림칙하기만 한데…
대체 어떤 남자이기에 회사가 술렁거리고, 자타공인 회사 최고의 미녀인 회장실 비서가 다 호들갑을 떠는가! 삐딱한 선입관을 가지고 정시우 이사를 요모조모 뜯어보던 수현은 어쩔 수 없이 그가 괜찮은 남자라는 걸 인정하게 된다. 잘생기고 공정하고 일 잘하는 상사를 이유없이 미워할 수 없었다. 그리고 수현이 살짝 긴장을 푼 순간 정시우 이사의 토끼몰이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