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화 〉140 처녀상실
날이 밝아왔다. 오늘도 여전히 윤재희 교관은 출근하지 않은 상황이다.
"허억... 헉.“
교관은 오늘. 쉬는 시간이 올 때 동안 운동장을 계속 뛰라고 해서 뛰는 중이었다. 힘들어 뒤질 지경. 이대로 쓰러져서 편하게 숨을 토해내고 싶은데 망할 교관은 그늘진 곳에 서서 운동장을 뛰고 있던 지우를 감시하고 있으니 뜀박질 속도를 줄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일을 끝내고 지우는 황금 같은 쉬는 시간이 오자마자 바닥에 엎어졌다.
"지우야 괜찮아?“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늘을 보며 흙바닥에 누워 있던 그녀에게 보기 좋은 미소를 지으며 김재혁이 다가왔다. 그러자 안 그래도 더러웠던 기분이 더 더러워졌다. 그야 그럴 것이 교관들이 합법적으로 지우를 괴롭히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이놈이 제공했기 때문이다.
"자. 물.“
욕을 입에 담고 싶지만 목이 막혀 말은 나오지 않았으며, 그 무엇보다 그의 손에 들린 물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차마 욕을 하지 못하고 물을 받아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고마워.“
"아니야. 별거 아닌데. 그리고 나 때문이기도 하고.“
잘 알구나. 너.
지우가 이쁘고, 그녀를 어떻게 해 보려는 교관들의 잘못은 있기야 하지만 일단은 김재혁이 가장 나쁜 놈이었다.
"그런데 윤재희 교관님은?“
이 녀석도였나. 그래도 썸 타는 사이였는데 지우 걱정은 한순간이고, 그다음 바로 윤재희 교관을 찾는 것을 보니 의미 없는 원망이 찾아왔다. 그리고 질투도 함께 느껴졌다. 그가 자신이 아니라 윤재희 교관을 찾아서? 아니, 자신도 갖지 못해서 이렇게 전전긍긍하는데 새로운 연적이 붙은 것 같아서.
객관적으로 김재혁을 볼 땐, 그는 좋은 남자였다. 잘생기고 능력도 있고, 몸매도, 머리도 어느 정도는 쓸만한 것을 보아서는 말이다. 그렇다 보니 아무리 여자를 좋아한다던 윤재희를 김재혁이 작정하고 꼬시려 들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오니 불쾌함이 장난이 아니었다.
"모여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교관의 부름에 후들거리는 다리에다가 채찍질을 해대며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적은 자유시간 동안 자신만의 휴식을 즐기다가 서서히 모여들던 교육생들 곁으로 향했다.
"한지우. 넌 다시 운동장 뛰어라.“
시발.
*
다음 날이 찾아왔고, 지옥 같은 훈련시간도 마찬가지로 다가왔다.
"지우야. 오늘도 뛰어야지?“
교관은 악마와도 같은 표정을 보이면서 노골적으로 지우 괴롭히기를 오늘도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힘들지 않아?“
교육생들이 다 보는 앞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며 물었다.
"나한테 다 말해도 돼. 힘들면.“
악마의 유혹처럼 달콤한 말을 했다. 만약 윤재희 교관에게 흥미를 얻지 못했더라면 바로 넘어갔을 터.
"기분 좋을 거야.“
어깨에 손을 올리고, 다른 손은 지우의 긴 머리카락을 한 뭉큼 끌어다가 냄새를 맡았다.
"어때?“
마지막으로 얼굴을 마주 보며 되물었고.
"싫......“
싫다는 말을 하기 직전에. 그토록 그리웠던 얼굴이 눈에 들어오자 눈물이 왈칵 흘러내렸다.
"야. 시발. 뭐하냐?“
"유, 윤재희 교관님?“
지우의 어깨에 손을 올린 것처럼 재희 또한, 교관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짜고짜 욕을 퍼부었다.
"꺼져.“
"끄윽?!“
그리곤 어깨를 꽉 쥐어 바닥에 내팽겨치고는 지우의 손목을 잡아끌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마치 순정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고, 당사자인 지우는 주인공이라도 된 것처럼 가슴이 쿵쾅대었다.
"왜, 왜 이제 오신 건가요?“
더 빨리 올 수 있지 않았나. 그러면 그 고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텐데.
널 한시라도 잊지 않았지만 사정이 있어서 차마 못 왔다는 말을 기대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변명이라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침묵 속에 재희의 사무실로 도착했다.
쾅!
문을 거세게 닫으며.
"으읍?!“
입을 맞춰왔다. 대, 대체 왜 이러는 거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다짜고짜 입을 맞추면서 가슴과 허벅지에 손을 가져가니 당황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자, 잠시... 하응... 응.....!“
여자의 몸 어디를 만져야지 기분이 좋은 건지 다 꿰뚫고 있는 재희의 손이 주는 쾌락을 거부하기가 힘들었다.
"하아앙!“
자위했을 때랑 비교도 되지 않을 속도로 빠르게 절정에 도달했다.
"쯧......“
두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오더니 이내,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 상태로 거친 숨을 토해내며 재희를 올려다보고 있었는데 그녀는 뭔가 탐탁지 않은 듯, 인상을 찌푸렸다.
'아, 아아. 죄송해요. 제가. 제가 더 잘할 테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말아요.‘
너무 빨리 가버려서 그런 걸까? 그래서 버리면 어쩌지? 드디어 다시 자신을 찾아 주었는데 오자마자 고작 몇분 만에 다시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느꼈다.
"벌려.“
"네, 네에......“
드디어 처녀를 가져가 주려는 건지, 자신의 처녀를 가져갔었던 페니반을 꺼내 들고는 치마를 걷어 음부에 가져가며 말하자. 지우는 홀린 듯이 겁이 나면서도 바지와 속옷을 벗어 던진 뒤에 두 다리를 넓게 벌렸다.
"흐윽. 흑.“
발딱발딱 거리는 자지의 귀두가 보지에 닿자 벌써부터 쾌감이 밀려왔다.
"하으으윽... 아, 아파!“
다급해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천천히 밀어 넣자 참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 지우의 몸을 감싸 안았다.
아픈데. 너무 아파서 비명을 내지르고 싶은데. 만약 그랬다가 버리면 어쩌지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피가날 정도로 아랫입술을 깨물며 고통을 참았다.
"윽! 하윽...! 윽!“
그녀의 허리가 뒤로 빠지면서 질 안을 가득 메우는 자지 또한, 밖으로 나가면서 고통을 유발했다. 그래도 꾹 참았다.
퍽퍽퍽.
처녀를 상징하는 처녀혈이 흘러내리자 처음에는 아프지 않게 살살 움직였더라면 시간이 점차 지나자 참기 힘든 건지.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고통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빠르게 박아대니 눈물이 눈가에 가득차 올랐다. 어찌나 아픈 건지. 뻥긋뻥긋. 입이 벌려지는데도 말은 전혀 나오지 않을 지경까지 이르렀다.
"아, 아파..! 아파요. 제발... 제, 제발 천천히.“
힘겹게 입을 열어 애원했다. 근데 애초에 지우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는지 무시하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두 눈을 감았다. 이러니까... 조금 편안해진 느낌이...
"하윽...! 학! 아프다고!“
전혀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아픈 거랄까나.
"싸, 싼다.“
그래도 시간은 많이 갔는지 재희는 점점 더 빠르게 허리를 흔들면서 일그러진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 잠시 뒤.
꿀럭꿀럭.
지우의 자궁을 향해 정약이 수두룩하게 쏟아졌다.
"하아... 하아......“
안 그래도 부어올랐을 내부인데. 수 없이 싸지른 정액이 내부를 넓히자 아까보다 더한 고통이 밀려왔다. 이래서는 기분 좋다기보단 고문에 가까웠다.
"끄으윽.“
살짝 부풀어 오른 아랫배를 쓰다듬자 한결 나아진 듯했는데 자지를 빼내자 다시 질벽이 쓸리면서 아픔이 찾아왔다.
"시발... 좆같네.“
뭐가. 뭐가 그리 좆같은 건데. 지우는 아프기만 했는데 그녀는 기분 좋지 않은 걸까.
"하... 약. 약 기운이 대체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데. 스트레스받게.“
재희는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음부에 달려 있는 자지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곤 더듬거리더니 커다란 신음과 함께 강제로 떼어냈다.
"야.“
"헤, 헤에....?“
지우를 불렀고, 지우는 아직 어눌한 발음으로 대답했다.
"니가 해봐.“
"헤...? 하으읏.“
처녀혈과 정액, 애액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페니반의 반대쪽을 그녀의 음부에 가져가자. 지우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왜냐하면, 촉수 같은 것들이 안으로 들어와 질안을 가득 메웠으니까.
"이, 이게 대체?“
믿기지 않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마치 남자의 진짜 물건처럼 자신의 음부에 딱 달라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차가운 공기에 닿아 찬 느낌도 들어오고, 피가 쏠린 듯한 생소한 느낌도 들어왔다.
"하음.“
재희는 설명해주는 시간조차 아까운지 짐승처럼 네 발로 엎드린 상태로 지우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하아앙...! 기, 기분 좋아!“
따뜻함과 부드러운 혀의 감촉이 느껴지지 상상을 초월할 쾌감이 헤일처럼 밀려왔다. 남자들은 모두 이렇게 기분 좋은 걸 여자에게 강요시킨 걸까. 잠깐이나마 남자라는 성별이 부럽게 다가왔다.
"싸, 쌀 것 같아요!“
목구멍까지 이용해서 저 커다란 걸 입에 넣고 빨아주니 빠르게 사정감에 휩싸여서는 그대로 정액을 싸질렀다.
"읍.....?!“
두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당황한 것도 잠시. 익숙하게 정액을 모두 받아 먹었다.
"쯧... 내 거만 맛있는 거네.“
자신의 몸에서 나온 정액을 먹어보니 확실히 지우의 정액이나 그녀의 애인들 정액보다는 확실하게 자신이 싸지른 정액이 가장 맛있었다. 그렇다고 모아두었다가 목이 마를 때마다 마시고 싶지는 않았다. 그야 식감이 상당히 별로였으니까.
"야.“
"네, 네네.“
"하고 싶은 거 해봐.“
"하고 싶은 거요?“
"어. 지금 미칠 것 같으니까 아무거나 해봐.“
민정이가 먹인 약 기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탓에 여자를 범하는 것보다 범해지는 것이 더 기분이 좋았던 재희는 가게를 오랫동안 비워둘 수 없다는 그녀들의 사정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아카데미로 와서는 지우를 찾은 것이다. 참고로 집에 있었을 당시는 이지원을 통해 약 기운을 어느 정도 몰아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성욕이 왕성한 재희를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노릇. 결국에는 지쳐 쓰러졌다.
"그, 그럼 가슴을......“
"마음대로 해.“
드, 드디어 눈으로만 보았지 만지거나 입을 가져댄 적 없던 재희의 커다란 가슴에 사막 속,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달려들었다.
"하으... 처, 천천히 해.“
부드러운 가슴에 얼굴을 파묻어 발기해 있는 핑크빛 유두를 입에 물면서 남아있는 가슴을 손에 쥐었다. 그러자 손이 가슴살에 파묻혔다.
"좋아?“
"쪼옥. 쪽. 할짝.“
좋냐고 물으니 더 적극적으로 가슴을 빠는 것으로 대답했다. 재희는 가만히만 있기 뭐하니 자신의 가슴을 빨고 만지기 시작하자 더더욱 빳빳해진 그녀의 자지에 손을 가져갔다.
"하앙!“
이미 윤활제가 되게 여러 이물질로 범벅이어서 손쉽게 손을 흔들 수가 있었다.
"나올 것 같으면 바로 싸.“
점점 부풀어오르는 모습에 재희는 마음껏 싸라고 말했고, 지우는 머뭇거림 없이 정액을 쏟아낼 수가 있었다.
할짝.
손에 묻은 정액을 입에 가져가 핥았다.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지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저 색정적인 모습을 보니 어찌 더 안 할 수가 있을까. 원래 처음 자위를 맛보거나 섹스를 하게 되면 평소보다 무리하는 게 사람이었다.
"왜. 아직 부족해?“
"네, 네.“
"나도 그래.“
싱긋 웃으며 재희는 의자에 걸 터 앉았다.
"자. 박아.“
두 다리를 벌려 팔 거리에 올려 두자 지금 당장 넣어도 아무 문제 없이 쑥 들어갈 수 있도록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핑크빛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머리카락 색처럼 보지의 음모 색이 은색을 띄고 있었다. 그러면 염색이 아니라는 건데. 어찌 사람의 털 색깔이 은색일 수 있을까. 신기했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꿀꺽.
숨을 쉬듯. 벌렁거리는 보지의 모습에 침을 꿀꺽 삼키며 빳빳해진 자지를 달고선 재희에게 다가갔다.
"저, 정말 해도 돼요?“
"해도 되니까 시발. 빨리 박아봐.“
박히는 것보다는 박는 쪽을 선호하는 재희이지만 지금만은 예외였다. 애인이라 욕도 때릴 수도 없는 사랑스러운 민정이를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는 미약을 먹인 탓에 며칠이 지나도 여자를 마음껏 범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하게 되었다. 레이건 박사는 평생 갈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 주일은 더 기다려야 하는 말이 얼마나 막막하던지.
"너, 넣을게요.“
처음 섹스를 접한 동정 남자처럼 다시금 확인차 입을 열자. 인상이 왈칵 찌푸려졌다.
"알았으니까. 빨리 하라고!“
"네, 네!“
크게 소리치자 그제서야 빠르게 움직였다.
"아응......“
보지의 균열을 강제로 벌리며 귀두가 들어왔다.
"더, 더어.“
허리를 밀어 넣자 자지의 모습은 점점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도저히 말로 표현하기 힘든 쾌락이 생성되었다.
"하응... 응... 후아아앙!“
그렇게 자궁에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