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8화 〉138 처녀상실
'시, 시발.‘
눈을 뜨자마자 욕이 자동으로 튀어나왔다.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하니까 좀 봐줘!‘
그야 그럴 것이 이질적인 감각에 더 자고 싶어도 알아서 눈이 떠질 수밖에 없었는데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건, 아니 느껴지는 건 불쾌함만이 가득한 자지들이 자신의 몸을 뒤덮고 있는 것이었다.
"아아앙... 그거 좋아. 재희야.“
사쿠라가 페니반을 음부에 달고 재희의 입안에 자지를 밀어 넣고선 허리를 마구 흔들고 있다.
"부드러워! 이거 너무 좋잖아!“
이지원은 재희의 매끈한 배 위로 올라타서는 커다란 두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워 허리를 마구 흔들고 있었다.
"아아. 주인님의 손. 너무 좋아요.“
재희의 머리카락과 손을 자지에 감싸게 만들어 대딸을 치고 있는 유지나. 반대편에는 민정이도 그러고 있었다.
"아앙... 언니. 언니이이이!“
늘 박히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몸에 기다란 막대기를 집어넣어 허리를 흔들고 있기 때문에 허리 놀림은 너무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리 사이에 파고들어서는 퍽퍽퍽. 하고 커다란 소리가 주위로 울려 퍼질 정도로 격하게 박아대는 예림이까지.
'으헝헝. 힘들어. 너무 힘들다고.‘
예림이랑 사쿠라처럼 음탕한 여자가 아닌지. 질이 처음부터 넓거나 이완이 잘 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가만히 있어도 아플 텐데 커다란 자지를 안에 집어넣고 허리를 흔드니 더더욱 아플 뿐이었다. 그런데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자신들의 욕망을 한 사람에게 전부 표출하느라 바쁜 나쁜 년들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인과응보인가. 재희가 했던 짓을 그대로 돌려받는다고 생각하면 이해되긴 한데 이렇듯 한꺼번에 당하면 고통과 역겨운 기분을 어떻게 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우으.....!“
꿀럭꿀럭.
사쿠라는 사정감을 차마 참지 못하고 입안에다가 정액을 쏟아냈다.
'역겨워......‘
맛도 없는 정액 상당량이 들어오니까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아아... 재희야. 기분 좋... 아, 일어났어?“
얼굴을 살피던 사쿠라는 재희의 눈이 떠진 것을 발견했다.
"재희야 미안해. 너무 기분 좋아서. 어쩔 수가 없었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짓거리며 사과한다. 뭐... 예쁘니까 용서가 되긴 한데 지금이라도 그만해 주지 않을... 푸헥.
"케헥... 켁.“
아직 다 싼 것이 아니었는지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이 다시금 꿀럭 거리며 입안으로 들어왔다.
"하하악... 악... 끗...!“
재희가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허리를 흔들던 예림이도 마찬가지로 자궁을 향해 정액을 쏟아냈다. 재희가 잠에 들어있을 당시 어찌나 여러명에서 박아대고 싸질러 놨는지 모르게 눕거나 일어서서도 한결같이 날씬했던 배는 잠깐 자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임신 만삭이라도 된 것처럼 부풀어 올라 끊임없는 고통을 유발하고 있었다.
"지희 걱정은 하지 말아요. 안 그래도 오늘 운동회 준비 때문에 밥 먹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거든요.“
지희 생각도 나지 않았는데 민정이는 딸 바보인 재희가 일어나자마자 지희 걱정을 할 거라는 판단에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거참 다행이긴 하네.‘
엄마가 강간당하는 모습을 못 본 게 다행일 수밖에. 그런데.
'그나저나 언제까지 할 거야? 나 너무 힘든데.‘
그만해달라고 말하고는 싶은데 입이 뻥긋거리기만 할 뿐. 소리는 나지 않았다. 그마저도 정액이 넘쳐나서 말을 하려고 한다기보다는 입안에 가득한 정액을 토해내기 위해 뻥긋거리는 거라 착각하기에는 충분했다.
"처음이라 턱이 아플 거야. 나도 그랬고 다른 애들도 그랬어. 그런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더 하고 싶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해서 얻은 이 의미 모를 배덕 감이란 그녀들에게 엄청난 쾌감으로 다가왔다. 매일 사랑을 받고 싶어도 그녀의 곁에는 여자가 많고, 친한 사이인지라 무어라 할 말이 없었는데 이렇게 굶주렸던 자신의 사랑을 강간으로 표현하게 되니 색다른 느낌이 아닐 수가 없었다. 사쿠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짓거리며 재희의 이마에 입을 맞춘 뒤, 다시금 자리를 잡고는 자지를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으븟.....!“
몸 상태가 말이 아니라 제대로 정액을 토해내지 못했고, 누워있어서 그런지 정액이 목구멍으로 내려와 있는데 여기서 커다란 자지가 들어오니 끝내 먹지 않으려고 버티던 행동이 무의미해졌다.
꿀꺽.
또다시 맛대가리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정액을 삼켜버렸다. 색깔 등급에 도달하여 게임을 하기 전만 해도 무인도에서 지겹도록 먹었던 맛없는 빵으로 인해 면역이 생겨 구토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와 달리 토가 나올 지경이었다. 왜냐하면, 목젖을 넘어 목구멍까지 들어온 자지 때문에.
"아, 아아아아! 재희야. 그렇게 빨면 또 싸요!“
제정신이 아니다... 손가락 하나조차 까딱하기 힘든 상황이구만, 뭘 그렇게 빨아댄다는 건지 모르겠다. 그저 좁은 곳까지 억지로 밀어 넣은 것뿐이면서.
꿀럭꿀럭.
사정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삼킬 필요도 없었다. 귀두가 목구멍 안까지 들어가 사정하니 곧바로 식도를 넘어 위에 떨어졌다.
"아아. 재희야. 또 쌋어요. 저.“
"흐읏.... 읏......“
사쿠라는 헤실헤실 웃는 표정으로 자지를 빼내었지만 재희는 여전히 신음성이 여전했다. 가슴 위에 올라탄 이지원과 보지에 박아대고 있는 예림이 때문에.
"언니. 이제 제가 해도 될까요?“
"아. 응. 지나야 해.“
손과 머리카락을 이용해서 딸을 치던 유지나는 조심스럽게 사쿠라에 물었고,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입에 자지를 넣었다.
"아아. 주인님. 죄송해요. 이 변태 성노예를 나중에 벌해주세요.“
"컥... 커헉!“
머리를 붙잡고는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사쿠라와 달리 성 경험이 확실히 많은 것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범주로 허리를 흔들어 댔다.
'히, 힘들어.‘
그래도 사쿠라는 착한 데다가 미안해하고 있어서 천천히 박아댔는데 유지나에게는 그런 것따위 없었다. 어찌나 강하게 박아대던지. 침이 줄줄 새어 흘렀다.
"재희야. 여기도 사용해도 돼?“
"흐읏.....?!“
가슴을 이용하던 이지원은 한 번 사정을 끝마친 뒤에 예림이가 사용하고 있지 않은 다른 구멍에 손가락을 가져가자 그녀의 몸은 크게 떨려왔다.
'미, 미쳤어...? 지금?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야?!‘
경악했다. 재희도 한 번은 애널로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도 더럽기도 하고, 그 무엇보다 너무 고통스러워할 것만 같은 기분에 참아왔다. 이것만은 절대 넘어서서는 안 될 마지노선이라 판단해서. 그런데 이지원은, 아니 다른 애들은 오히려 재희의 구멍을 원하는 표정이 역력하자 두 눈을 살며시 감았다.
'하아... 내가 뭐라 해도 같을 것 같은데.‘
왜인지 모르게 아무리 싫다는 반응을 보여도 허락할 때까지 애원해올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허락한 거지?“
재희는 말이 없었다.
"히! 허락해줄 줄 알았어! 재희야. 나중에 나도 여기 쓰게 해줄테니까 너무 화내지 마!“
재희한테 쓸 게 아니라 자신들에게 쓸 용도로 레이건 박사에게 받아온 관장약은 어느새 이지원의 손에 들렸다.
"힝... 더 하고 싶은데.“
먼저 애널에 박기 전에는 애널을 깨끗하게 만들 의무가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보지에 박아대면서 할 수는 없는 노릇. 때문에 예림이는 열심히 허리를 흔들던 것을 멈추고 자지를 빼내었다. 그러자 안에 싸질러놓았던 정액들이 콸콸콸 쏟아졌다.
"아... 깜빡했다. 밑에 받아놔야하는데. 청소하기 귀찮겠네.“
이불과 매트릭스, 그리고 방바닥은 정액투성이가 되어버렸다. 재희의 것이라면 기쁘게 혀로 핥아 치우겠는데 자신들의 것이라 생각하니 딱히 혀까지 써가며 치우고 싶지는 않았다.
"재희야. 넣을게.“
관장약을 주사기에 넣고 애널에 꽂았다.
"흐그으으읏......!“
주사기 속 관장약이 완전히 바닥나자 자궁에 가득 차 있던 정액이 사라지면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던 재희의 배는 다시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1분만 참으면 된다고 했어. 그러니 재희야. 조금만 참아줘.“
차갑고 이질적인 감촉이 장을 가득 메웠다.
"자. 이제 싸도 돼.“
뽁.
주사기를 뽑자 기다렸다는 듯이 장에 들어간 액체가 미리 바쳐놓은 바구니 속으로 콸콸 쏟아졌다.
"괜찮네.“
레이건 박사가 말한 것처럼 장을 깨끗이 씻고 나왔다는 액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이물질은 없었다. 단순히 투명한 액체가 들어갔다가 도로 나온 듯한 모습이었다. 레이건 박사의 얘기로는 인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오물과 만나면 분해하는 신기한 액체라고 했다.
"재희야. 이제 됐어.“
이지원은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식물인간처럼 힘을 아예 쓰지 못하는 재희의 몸을 들어 자신의 몸 위로 올려놓고 자지를 애널에 가져갔다.
"읏.....!“
"재희야. 아파도 참아야 해.“
굳게 닫혀있는 구멍에 귀두가 닿아 크기를 억지로 넓혀갔다.
"으그읏! 학!“
민정이에게 처녀를 잃었을 때보다 더 큰 고통이 밀려오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하아아아악!“
끝내 자지가 안으로 들어왔다. 손과 발이 얌전히 있질 못하고 부르르 떨려왔다.
"아... 기분 좋아.“
재희의 보지도 정말 기분 좋았다. 보지는 상냥하게 물어주는 듯한 느낌이라면 애널은 사정 없이 꽉 물어대는 느낌이랄까. 어느 곳이든 색다른 매력이 존재했다.
"못참겠다.“
조금은 이 상태를 유지하며 고통에 익숙해지도록 할 생각이었는데 도저히 참지 못한 이지원은 허리를 흔들었다.
"하윽...! 윽...! 학!“
풍부한 엉덩이 살과 그녀의 음부가 맞닿으면서 음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언니. 저도 같이 해요.“
저 좁디좁은 구멍에 어떻게 무식하게 커다란 자지가 들어간 것인지 신기할 따름이지만 둘이 섹스를 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으니 음부에 달고 있는 자지가 근질거려 참을 수가 없었다. 예림이는 스윽 슥. 자지를 만져대며 뻐끔뻐끔. 정액을 조금씩 밖으로 내보내던 재희의 보지 구멍에 자지를 가져갔다.
"하아아악!“
한 번에 두 개의 자지가 몸 속에 들어왔다.
"언니언니!“
"재희야! 재희야!“
분명 쾌감은 있었다. 하지만 쾌감보다는 오늘 처녀가 뚫렸고, 나머지 처녀라고 할 수 있는 곳도 뚫린 데다가 동시에 범해지니 고통이 더 커다랬다. 그로 인해 아프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으며.
"주인님......“
유지나는 아까 하던 걸 마저하기 위해 입에다가 자지를 박아넣었다.
"으브읏......!“
"하아. 하아.“
사쿠라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강제로 범해지는데 핑크빛을 띠고 발딱 서 있는 유두를 입에 물었다. 나머지 한쪽 가슴은 손을 이용해 괴롭혔다.
"싸, 싼다! 재희야 안에다 쌀게!“
조임이 장난이 아닌 애널에 박아대던 이지원은 조루인 재희처럼 무척 빠른 시간에 정액을 쏟아내고 움직임을 멈추었다.
"언니! 나도 쌀 거 같아!“
뒤를 이어 박는 속도가 더 빨라진 예림이도 안에 사정을 끝마쳤다. 그에 따라 배는 부풀어 올랐으며.
뽁!
애널에서 자지를 빼내자 맑고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아하아. 기분 개좋네.“
"언니 저도 해볼래요.“
이지원과 예림이는 자리를 바꿔 다시 박아댔다. 두 명이 또 사정을 끝마쳤을 때에는 이번엔 유지나가 애널, 민정이가 보지에다 격하게 박아대었고 이 광란의 밤은 아침이 되어서야 끝이날 수가 있었다.
"......“
여자들은 하나 같이 다 골아 떨어졌지만 재희만은 눈을 번쩍 뜨고 있었다.
"아파.......“
여전히 정액이 두 구멍에서 흘러나왔다. 거울을 통해 본다면 멍이 들어있을 것만 같은 기분에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왔다.
"시발. 여자 싫어......“
죽을 때까지 처녀를 유지하지 못할 거란 사실은 이미 짐작하고는 있었어도 이렇게 아플줄은 몰랐다. 심지어 다른 구멍의 처녀까지 한 번에 가져가다니. 재희는 사실 폭탄과도 같은 여자들을 곁에 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후회가 막심하게 밀려왔다. 이제와서 무를 수도 없는 노릇. 이미 사랑하기까지 했는데... 재희는 제발 자지를 단 상태로 또 몸을 대달라고 부탁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이후로 재희는 물과 음식을 먼저 남에게 먹여서 안전한지 확인하는 버릇이 생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