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7화 〉137 처녀 상실
경험자로서 말한다.
"재희야. 아플 수도 있어요.“
이거 아프다. 너무 아파서 기절할 정도인데 애써 사랑의 힘으로 버텨냈던 예전이 기억났다.
"그래도 전 재희처럼 과격하게 하지 않고 살살 할게요.“
처음에는 살살하다가 흥분을 참지 못해 욕망대로 허리를 흔들었다. 솔직히 그때는 너무 아파서 그만둬달라고 애원하고는 싶었는데 조금씩 기분 좋아지는 것도 있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재희가 기분 좋아 보여서 차마 말하지 못했다. 그런데 자신은 다르다. 재희가 그런 생각조차 들지 않도록 기분 좋게 살살 할 것이다.
"기분 좋을 거예요.“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자위따위로는 전혀 만족하지 못하는 몸으로 변질된다. 이 기분, 재희에게도 알려주고 싶고, 박히는 재희의 모습을 위에서 마음껏 감상하고 싶었다. 연약한 모습으로 앙앙대는 걸.
"하으으읏.....!“
약의 기운이 여전한지. 귀두가 대음순에 닿자마자 그녀의 입에서 달콤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끄으으읏.....!“
손가락 한둘만 허락했던 은밀한 부위에 손가락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커다란 크기의 귀두가 다가가 좁디좁은 구멍을 강제로 벌려갔다.
"재희야. 아프지 않아요. 아프지 않아요.... 그것보다 너.“
"넷!“
"지금 모습도 좋긴 한데. 어서 안 먹어?“
"아, 지, 지금 먹겠습니다!“
민정이의 말에 지우는 다시금 허리를 숙여 혀를 내밀었지만 곧장 아름다운 재희의 피부에 잔뜩 묻어있는 정액으로 향하지 못했다. 그야 그럴 것이 그녀의 눈은 정액 범벅인 커다란 가슴으로 향해있었으니까.
"남김없이 깨끗이 해.“
그 말인즉슨. 가슴도 허락한 건가.....?!
"네!“
지우는 기쁘게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도 좋긴 하지만 지금은 가슴을 마음껏 물고 핥고 싶은 마음에 뒤로 미루고 가슴쪽으로 입을 가져갔다. 골 사이에 넣고 사정한 거라 둔덕 밑, 정확히는 부풀어 오르지 않은 가슴 부근에만 정액이 쏟아졌지만 그런 사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우의 입은 딱딱하게 굳어 위를 향해 서 있는 핑크빛 유두로 향했다.
"하으으윽!“
발기해 있는 유두를 이로 물면서 혀로 핥았다. 맛있다... 진짜 맛있지는 않는데 왠지 모르게 맛있는 것만 같았다.
"잘하네. 후후.“
그럼 이제 자신의 차례겠지. 민정이는 바로 넣지 않고 그녀의 보지가 이 커다란 자지를 받아들이기 쉽게 풀릴 때까지 귀두만 살짝 넣고만 있었다.
찔꺽찔꺽.
"하앙...! 기분 좋아!“
고작 귀두만이 들어갔다가 나왔을 뿐인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걸까. 아, 안 돼! 잘못하다간 이성을 잃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재, 재희야. 재희야아아앗!“
결국, 처음 느껴보는 신기하고 기분 좋은 감각을 참지 못한 그녀는 엉덩이와 허벅지, 가슴에만 유별마네 살이 잔뜩 붙어있는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붙잡고 허리를 끝까지 밀어넣었다.
"꺄아아아악!“
신음만 토해내던 재희의 입에서 고통어린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아. 재희야. 미안해요. 미안해요. 근데 참을 수가 없어요.“
주르륵.
애액과 더불러 순결을 상징하던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생긴 혈흔이 안에서 흘러나왔다. 정복감. 처음을 정복했다는 기분에 입꼬리가 귀에 걸리는 것으로도 모자라 하늘로 승천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아, 아아. 안 되는데. 재희가 아파하면 안 되는데.“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참아야 했다. 재희가 아파하면 안 되니까. 재희를 가장 사랑하고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참을 줄 알야야 하건만. 기분 좋은 건 둘째 치고 그녀의 처음을 상징하는 혈흔이 자신에 의해 생겨났다고 하니 참기가 너무나 힘든 것이었다.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나중에. 나중에 벌을 받을 테니까."
"꺄흐흐으으읏!“
허리가 뒤로 빠져나감에 따라 두 성기가 맞물리며 나는 음란한 소리가 주위로 퍼져나갔다.
찔꺽!
"끄으읏......!“
완전히 쾌락에 의한 신음이 아니게 되었어도 상관없었다.
"재희야. 사랑해요. 사랑해요오옷!“
팡팡팡.
이미 엎질러진 물. 지금에 와서야 사과하며 빼내봤자 달라지는 건 없지 않을까. 민정이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며 이왕 박은 거 마음껏 박고 끝내기로 했다.
"꺄흑?! 꺅?! 흑! 학!“
"아아. 재희야. 아파요? 죄송해요. 아파도 참아줘요. 살살 하기로 했는데.. 읏...! 안 되요. 이건 절대 살살하거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그녀를 배려해서 아프지 않도록 살살 하고 싶은데 이걸 대체 어떡하란 말인가. 비록 약 때문에 저항도, 말도 하지 못하지만 약을 썼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청춘가련하게 눈물까지 흘리면서 저항은 이미 포기한 듯이 순순히 당하는 모습을 과연 어떤 인간이 참을 수나 있을까. 다 죽어가던 할머니, 할아버지조차 마지막 남은 온 힘을 다 짜내어 강간을 범할 것이며, 성에 대한 지식이 없는 아이조차 한순간에 어른으로 만들 정도라 해도 무방했다.
"아, 아아. 싸요. 재희야 또 싸요!“
남자는 한 번 사정하고 난 뒤에 또 사정하기란 무척 힘들다고 했다. 그래도 무리하면 두 번, 정말 많으면 세 번은 가능해도 이렇게 단 시간만에 세 번 연속으로 싸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끄으으읏......!“
이번엔 입이 아니라 질 안, 자궁을 향해 정액이 쏟아졌다. 삼킨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기에 가냘픈 재희의 배는 임신이라도 한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재희가 제 애를 가진 것 같아서 기분이 색달라요.“
"하악.... 학.....!“
한껏 부풀어 오른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지희도 좋긴 한데 역시 제가 배아파서 재희의 애를 가지거나 재희가 제 애를 가지면 좋겠어요.“
재희의 외모를 쏙 빼닮은 지희를 완전히 딸아이로 생각하고는 있어도 지희는 절대 민정이에게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엄마라고 불러달라기에는 이미 재희라는 완벽한 엄마가 있어서 불가능했다. 그럼 남은 자리는 아빠인데... 그 자리는 평생 채워지면 안 되는 곳이고, 여자를 좋아하는 재희인지라 남자로 성별을 변경할 수도 없는 노릇에 아쉬움만이 남았다.
뽕.
자지를 빼내자 맑고 경쾌한 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이어 물을 방류한 댐의 모습을 보듯 안에 가득 담긴 정액들이 울컥하고 밖으로 쏟아졌다.
"아아. 왜 재희가 몇 번으로 부족해하는 건지. 이제야 알겠어요.“
세 번이나 사정하니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간 것만 같은 기분이다. 그래도 성욕은 가라앉지 않았고, 한다고만 하면 계속 할 수 있어 보였다.
"아... 이건 아니지.“
책상 위로 손을 뻗어 수분을 채울만한 걸 찾았다. 그런데 손에 잡힌 게 재희를 이렇게 만든 약이 녹아든 물이라는 사실에 도로 두고 다른 걸 찾아 떠났다. 그렇게 재희가 먹던 물로 수분을 보충한 뒤에 아직도 처녀 혈과 정액이 함께 어우러져 흘러내리고 있는 보지에 자지를 가져갔다.
"한 번만 더 해도 되죠?“
여자끼리의 섹스에 감탄과 두려움 등과 같은 여러 가지의 감정이 섞여 있는 얼굴로 재희의 음부를 멍하니 바라보는 이지우의 눈길을 지나 잔뜩 망가져 있는 재희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 눈물과 지우의 침, 그리고 닫히지 않고 열려있는 재희의 침이 예쁜 얼굴에 뒤덮여 있었다.
"이번에도 답 안 주면 허락한 거로 알 거예요. 알았죠?
"......“
"아. 해도 된다고요? 알았어요. 재희도 좋은 거죠?“
"끄읏...! 끄아아악!“
푹.
민정이는 정액으로 넘쳐나는 보지에 자지를 박고 허리를 흔들었다.
'시, 시발... 말이 안 나오는데 어쩌라고!‘
약 기운이 세도 너무 샌 나머지 신음 외엔 그 어떠한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애초에 손과 발도 움직이기가 이렇게나 버거운데 너무 양아치가 할 법한 짓이 아닌가. 팔다리 다 부숴놓고 운동장 한 바퀴 돌라는 것처럼. 그리고.
'이, 이 년은 왜 조루가 아닌 거냐고?!‘
재희는 계속 사정을 하면 수분이 너무 빠르게 빠져나가 지치기도 하며, 숨을 고르기도 했다. 그런데 민정이는 조루가 아닌지 사정하는 시간이 대략 5분에서 10분으로 꽤 길었다. 그렇다 보니 고통은 오래가고 1분도 넘기 힘든 조루의 자존심은 박박 긁혀 부서지고......
'아... 또.....!‘
울컥울컥.
"끄으으으.....!“
한 시간 같았던 7분이 지나가고. 민정이는 다시금 안에 사정을 끝마쳤다.
"후우... 후우... 이름이 뭐야?“
"저, 저요?“
"너 말고 여기 또 누가 있어?“
"아... 한지우요.“
"한지우? 보켓몬 주인공 이름?“
"네......“
여자들도 즐겨 봤던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이름과 같아서 어렸을 적에 꽤 놀림을 받았다. 물론 나이를 먹고 아름다운 외모가 절정이 될 시기에는 놀리는 이들보다 사랑을 고백하거나 질투하는 이들이 더 많았지만.
"지우야. 재희랑 키스해.“
"네?! 키, 키스요?“
"싫어?“
"아, 아니요. 좋아요.“
참고로 민정이는 다른 여자들이랑 함께 재희에게 범해지다 보니 3p, 4p 플레이에도 일 관념이 있었다. 그래도 재희 외의 여자는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커서 키스나 몸을 섞고 싶지는 않아도 재희가 원하니 박혀대면서 부둥켜안고 입을 맞췄었다. 그게 무슨 기분일까. 왜 키스를 하라는 걸까. 의문이 들었는데 그 의문을 여기서 해소하리라.
"쪼옥... 쪽.“
혀조차 움직일 수가 없는지 재희는 강제로 지우와 입을 맞추게 되었다.
"음... 별로네.“
역시 별로였다. 기다려 보아도 쾌락보다는 불쾌함이 차올랐다. 오늘 처음 보는 여자라서 그런가. 에림이나 언니들이라면 다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녀들과는 이젠 익숙해져서 쾌락과 불쾌함보다는 아무렇지는 않았으니까. 위에서 내려다보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
"힛...! 우음... 쪽.“
그만두기는 또 뭐해서 안에 사정한 정액들을 빼내지 않고 다시 박아대기 시작하자 재희의 몸이 반응했다. 그로 인해 지우는 살짝 놀랐지만 민정이의 눈치를 살피며 다시 입을 맞췄다. 그렇게 밤이 되도록 섹스를 방자한 일방적인 강간이 이어졌다.
*
"어, 엄마!“
재희를 등에 엎고 힘겹게 집으로 돌아간 민정이의 귀에는 당황할 대로 당황한 지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정이 언니! 엄마. 엄마는 왜 그래요?!“
늘 건강하고 위험천만하다는 게임에서 돌아와도 순전히 제 발로 걸어 집으로 돌아오던 엄마가 민정이에게 들쳐엎혀 집에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폐닉에 빠지기 충분했다.
"괘, 괜찮아. 잠시 피곤해서 그런 거야.“
약 기운이 여전히 돌아서 움직이기는커녕 말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리고 지금은 지쳐서 잠에 빠지기까지 했다.
"정말요...? 정말 피곤해서 그런 거예요?“
"그럼. 지희야. 괜찮아. 엄마는 아무 문제 없어.“
"정말... 정말요?“
"응. 정말이고 말고.“
약 기운만 지난다면 멀쩡해 질거다. 아마도. 범해졌다는 사실만 제대로 넘어가면 전과 다름없는 일상을 찾긴 하겠는데.
'아오! 하지 말았어야 했어! 이 바보바보!‘
자신과 재희의 관계에 금이 갈까. 설마. 함께한 시간이 얼마고 사랑하는 사이가 고작 이 정도로 깨질 것 같지는 않긴 한데... 음. 아닌가. 처녀를 강제로 취했으니. 근데 재희도 강제로 민정이의 처녀를 가져갔으니 상관없지 않으려나.
"아오. 머리아파.“
"언니도 피곤해요?“
"아, 아아. 아니야. 지희야. 엄마 방에 옮기고 밥 차려줄게.“
"네... 언니.“
방으로 졸졸졸 따라가 간병하고 싶은데 어리지만 눈치를 살필 줄 아는 지희는 꾹 참았다.
"아우!“
털썩.
재희의 몸이 푹신한 침대 위로 떨어졌다.
"하아... 무거워.“
재희의 몸무게는 50 중반이었다. 170에 가까운 큰 키와 커다란 가슴, 풍만한 엉덩이와 허벅지, 그리고 강한 힘을 발휘하게 하는 근력을 생각하면 너무 적은 수치가 아닌가 싶을 정도이지만 그마저도 연약한 민정이에겐... 아니, 다른 사람에게도 부담되는 무게가 아닐 수 없었다. 민정이는 재희의 옆에 따라 누웠다.
"밥 챙겨 줘야하는데......“
귀찮네. 사장인 민정이 없이 가게를 정리하고 돌아오고 있을 예림이와 언니들, 그리고 자신의 길드에서 퇴근 준비를 하는 사쿠라, 이미 집에 있는 지희에게 밥을 차려줘야 하는데 너무 귀찮았다.
"조금 있다가 준비하자.....“
눈을 살짝 감았다.
"언니! 일어나!“
얼마나 잔 걸까. 예림이가 민정이의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깨웠다.
"으음?“
"아, 일어났네. 재희 언니는요?“
"재희가 안 일어나는데?“
"어? 무슨 일 있나?“
그 말에 민정이는 비몽사몽한 정신을 털어버리고 옆에 누워있는 재희를 바라보았다.
"아직도네.“
"아직도?“
"아. 혹시 그거 썼어?“
"아, 네. 지나 언니.“
"그거라니? 그게 뭐야?“
예림이가 물었다.
"그게......“
민정이와 함께 레이건 박사에게 가서 약을 받아온 그녀로서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결과 예림이를 비롯한 여자들에게 사실을 토로했고. 결말은 이러했다.
"나도! 할래! 언니언니! 나도 나도!“
"오오! 그거 나도 하고 싶었어!“
"나, 나도 해보고 싶어요.....!“
예림이랑 이지원, 사쿠라까지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럼 하죠. 레이건 박사님께서 이럴 줄 알고 여러 개 만들어 두셨다니까.“
"아싸~!“
"재희야! 미안해!“
레이건 박사는 이럴 줄 알고 약은 물론이고, 인공 자지를 여러 개 만들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