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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화 〉102 이벤트 게임 (102/140)



〈 102화 〉102 이벤트 게임

두 명의 자위 기구와 자신의 몸을 원하는 남자들을 죽인 이지원은 곧장 마지막 남은 자위 기구, 아오루 아키라를 찾아 떠났다.

"이건......“

그러던 중. 익숙한 표시가 나무에 새겨진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재희네.“

이 표시의 주인은 다름 아닌 재희. 이곳에 오기 전에 누가 새겼는지 알 수 있도록 표시의 형태를 정해 두었었다. 그렇기에 누가 새겼는지 단번에 알아낸 이지원은 어디에 있을지 모를 아키라를 마저 죽이고 재희랑 함께할까. 아니면 그냥 지금 당장 재희의 품에 안길까에 대한 갈등이 시작했지만, 그 갈등은 얼마 가지 않았다.


"나중에 죽이면 되지, 뭐!"


잠깐 떨어져 있었을 뿐인데 재희를 만날 생각을 하니 기쁨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아키라를 죽여야 한다는 다급함? 그건 언젠가 죽일 수 있는 상황이 나올 것이라 믿으며 지금은 일단 재희랑 만나기로 했다. 그러면서  달간 참아왔던 성욕을 하루 동안 마구 찔린 것으로 만족하지 못한 몸뚱어리를 어서 빨리 범해달라고 부탁해야겠다며 생각하고는 기쁨에 통통 튀는 발걸음으로 표시를 따라갔다.

"......“

그랬더니. 자신보다 먼저 재희를 발견하고 몸을 내어준 아키라를  수가 있었다.

"하으윽. 윽! 기, 기분 좋아!“

서서히 날이 어두워지고, 주위는 점점 귀신이나 산짐승들이 언제 튀어나와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모습이라 무서워짐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로 아키라는 나무에 등을 기대고 발 한쪽을 재희의 가냘픈 어깨에 올려두었다. 재희는 그런 그녀의 앞에서 허리를 열심히 흔들고 있었다.

"나, 나오는 거... 하아윽. 악. 지? 싸, 싸줘어... 으윽. 안에 잔뜩 싸줘!“

움직임에 맞춰 신음성을 토해내며 재희의 어깨에 무거운 머리를 올려둔 아키라는 자신의 속에 들어와 있는 자지가 부피를 불려가자 이내 곧 사정할 거라 확신하고는 어서 안에다 잔뜩 싸달라고 애원했다.

"싼다.“
"으응! 싸줘어!“


이지원은 알고 있다. 범해지다가 속에 정액이 낭자하면 얼마나 기분 좋은지를 말이다. 그로 인해 그녀들의 정사를 본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보지가 질척하게 젖어오며 어느새 자신의 손은 가슴과 음부로 향해있었다.

'시발.......‘


재희의 품에 안기는 여자는 자신밖에 없어야 하는데. 저렇게 앙앙대는 여자도 자신이어야만 하는데. 오직 자신만이 재희라는 이름을 사랑스럽게 부르며 사정해 달라고 애원해야만 하는데. 해야  일이 아직 남았어도 재희를 만날 거란 생각에 기뻤던 기분은 급격하게 하락하였다.


"하으으응!“

그리고 고개를 높이 쳐들고 이를 악무는 아키라가 너무 부러워서 미칠 노릇이다.


"하아... 하아... 사랑해. 재희야.“
".....!“

사, 사랑... 지금 뭐라 한 거지? 잘못 들은 건데. 제대로 들었어도 왜 재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자위기구가 사랑한다고 하는데 무어라 말 좀  주었으면 좋으련만. 재희는 그저 아키라의 새빨갛게 물든 귀를 물며 다시금 허리를 흔드려고 하기 시작했다.

'시발년... 죽인다. 저새끼 꼭 죽이고 만다.‘

헤븐 안에서는 재희를 독차지할 수가 없어서 이런 감정을 억누르는 게 답이었다. 그러나 게임 안에서는? 재희는 이지원만의 것이었다. 그런데 그녀를 감히 자위 기구 따위가 넘보다니. 심지어는 사랑한다는 말까지 하니 머리가 픽 도는 게 당연할 터.

"재희야아~!“

애써 표정을 관리하며 이지원은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재희를 향해 달려갔다.

"뭐야뭐야. 둘이 언제 만난 거야?“


재수도 없게 재희와 아키라는 근처에 떨어진 건가? 그래서 하루는커녕  시간도 되지 않아서 만나게 된 거고?

"왔어?“
"응...! 재희가 가장 사랑하는 지원이 왔어~!“


일부러 애교를 부르며 재희의 품에 안겨 들어가 아키라의 보지에 박혀있던 자지를 빼내었다.


"아......“

스르륵. 뽕. 정액과 거대했던 자지로 가득 찼었던 질에서 빠져나오자 기이한 소리와 함께 아키라는 가득 메우고 있던 것이 사라지니 허무함에 아쉬움을 금치 못하였다.


"재희야. 지원이도 많이 참았어.“

품을 파고든 지 얼마나 되었다고  발자국 뒤로 물러난 이지원은 다리를 벌린 상태로 바지를 내려 속옷을 옆으로 젖혀. 지금 당장  커다란 자지를 넣더라도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음란하게 움푹 젖어있는 보지를 세상 밖으로 들어내었다.

"그리고 지원이  엄청 맛있다?“


주르륵. 질에서 나온 애액이 긴 선을 그리며 떨어져서는 연한 갈색의 토양을 진한 갈색으로 변질시켰다.

"아으응. 바로 넣어줘어.“


침을 꿀꺽 삼키며 재희는 그녀의 앞으로 다가와서는 아직 부족한지, 움찔거리는 귀두를 핑크빛 조개에다가 가져다 대었다. 하지만 바로 넣는  없이 애를 태우는 듯, 음순을 마구 비비고만 있자 어서 빨리 쾌감에 허우적대고 싶은데 밥도 없이 밑반찬, 그것도 기본 반찬만 먹는 듯한 기분에 이지원은 재촉하였다.

"하으으윽“


이, 이거야...! 여러  박혀서 충분히 넓어져서 헐렁해질 법한 보지와 질은 재희의 처음인 것마냥 자지가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작았던 구멍이 평소보다 넓어지며 도무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쾌감이 찾아왔다.


"큿.....!“


자궁에 닿자. 재희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나지막한 신음소리를 흘렸다.


"지원이의 보지가 제일 기분 좋지이?“


쾌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이지원은 헤실헤실 풀어진 얼굴로 물음을  던졌다. 바로 옆에 있는 아키라에게 똑똑히 들으라는 뜻에서, 재희의 여자친구... 아니, 부인으로서 어울리는 사람은 당연지사 자신이라는 걸 뇌 속에 못을 박아두려는 속셈으로. 뭐, 어찌 되었든 간에 아키라는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영영 갇혀버릴 거다.


"아앙! 앙! 재, 재희야. 기분 좋아요!“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아마도 옆에 아키라가 있었던 탓이겠지. 이지원은 굳이  물음에 대한 질문을 받을 생각이 없었다. 그야 그럴 것이 여태까지 재희가 안아온 여자들보다도 자신의 보지에 박을 때가 가장 기분 좋아 보였으니 현재 사랑하는 사람 순위에서는 뒤처질 리일지언정. 속궁합은 가장 잘 맞는  확실한  틀림없다.

"아앙. 나, 나와아!“

재희는 힘이 세다. 그것도 아주. 어떻게  가냘픈 몸으로 저런 힘이 나올 수가 있는 건지 너무나 궁금할 따름이다. 아무튼, 이지원은 살며시 재희의 손을 자신의 궁둥이에다가 옮긴 뒤에  다리를 들어 그녀의 개미 같은 허리를 감싸 안았다. 역시. 아래로 곤두박질치지 않도록 몸을 손쉽게 받쳐준 재희는 그 상태로 허리를 움직이는 걸 멈추지 않았다.

"가아... 가!“

그렇게 정액을 받아내고.

"아우... 재희는 너무 절륜해.“


뒤돌아 나무에 손을 짚고 엉덩이를 뒤로  뺀 이지원은 헤헤. 웃으며 말했다.


"하으으윽!“

정액 범벅인 질을 또다시 거대한 자지가 빠르고 깊숙하게 들어와서는 자궁의 문을 쿵쿵. 두들겼다.


"사, 살살. 재희야. 아파요!“


 자세가 가장 강하게 박힐 수 있는 자세였다. 그러다 보니 자궁까지 닿고도 남을 거대한 자지로 인해서 아랫배가. 정확하게는 박힐 때마다 무자비하게 찔리는 자궁이 아파져 왔다. 아프기는 한데 쾌감이 무척 커서 이왕이면 이대로 쭉. 죽을 때까지 이렇게 박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헤븐에서 우연히 들었다.

재희가 말도 안 되게 싸지르는 정액은 나중에 정자를 넣어 그녀의 아이를 임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재희가 원한다면 그리고  쾌감을 위해서라면 자궁을 버릴 의향도 있었고, 어차피 재희 외의 여자는 물론이고 남자와 섹스해서 아이를 가질 생각은 전혀 없어서 이젠 필요 없어진 신체 기관이라 생각했거늘. 동성 간에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졌다.

최소한 다섯... 아니, 축구단을 만들 정도로 아이를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로는 무리가 있을 많은 아이들. 그런데 아이를 만들 여성의 몸은 하나가 아니었다. 동시에 자신과 재희가 아이를 가진다면? 그 말인즉슨 저 거대한 자지를 도리어 이지원이 착용하여 재희의 보지에다가 마구 박아버리며 임신을 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푸흐...! 기대된다!‘


참고로 재희는 보지를 만지는 것까지는 허용해 주지만 절대로 안에 손가락을 넣게 해 주질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유지나는 그럴 수밖에 없는 과거가 있다면서 굳이 손가락을 넣으려 하다가 버려질지도 모르니 되도록 시도조차 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런데 하지 말라고 하면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간의 본능. 그래도 버려질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을 억제하고야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은색의 음모에 뒤덮인 예쁜 보지를 범하고 말거라 다짐한다.


"후아아앙!“

박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다 못해 사고가 정지될 정도의 속도에 몸을 지탱하던 이지원의 두 다리를 부들부들 떨려왔다. 천만다행이게도 박히는 도중 힘이 풀려 주저앉지는 않았다.

꿀럭꿀럭.

사정하면 할수록 아랫배는 서서히 부풀어 오르며 과식을 했을 때의 고통이 밀려왔다.


"하아... 하아......“

풀썩. 더러운 땅바닥에 주저앉은 이지원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여전히 많이 싸네. 내 재희는.‘

가랑이 사이를 내려다보니. 묽고 새하얀 정액이 질에서 흘러나와서는 끊임없이 흙바닥을 적셔가고 있었다. 그런 보지에다가 검지와 중지를 가져가 한  훑고선 입가에 가져갔다.

할짝.

'맛있어.‘


여전히 맛있는 정액.


"헤헤. 많이 쌌어. 지원이의 안에.“

고개를 들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은발의 미녀를 향해 바보처럼 웃어주었다. 그랬더니 수축하였으며, 살짝 아래로 휘어졌던 자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었다.

흠칫.

'히, 힘든데.‘

다른 여자들과 달리 과격하게 섹스를 하던 사쿠라와 똑같이 범해달라고 해서 재희는 이지원을 범할 때는 정말 사정없이 범하였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한 번 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연속  번도 무리였다. 그래도 꿋꿋이 힘겹게 버텨내면    하자는 재희 때문에 두려움이 밀려온다.


그렇다고 자신도 기분이 무척 좋은 섹스를 처음부터 못 하겠다는 말을 할 수도 없고, 하지 않고 버티다가 다른 여자들에게 완전히 넘어가 버리면 버려지는 건 시간문제여서 다리를 열심히 벌려주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또 벌려주어야 하는지. 앞이 막막하다. 아니, 어둠이 내려앉았는데 앞이 어두운  정상이지. 응응.

"으으......“

쾌감의 여운에 여전히 민감해져 있는 보지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도 느끼고 있었다.


"꺄악?!“

더는 못 참겠는지. 재희는 주저앉아 있던 이지원을 눕히고선  다리를 어깨에 걸쳤다.


"재, 재희야! 잠깐... 하으윽!“

거친 섹스로 통통하게 부어있을 보지에 다시 박히는 자지. 거기다가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며 입을 가져다가 이로 깨물었다.


"하아악! 하악! 깨, 깨물면 안 돼에엣!“


몸의 움직임은 좋았지만, 유연성은 영락없는 일반인 수준이기에 다리가 안쪽으로 굽으니까 허리가 비명을 내질렀다.


질퍽질퍽.

애액과 정액으로 가득 찬 서로의 음부가 부딪치며 물소리가 주위로 울려 퍼지며.


'이, 이년은 뭐 하는 거야아아!'

옆에서 가만히 지켜만 보던 아키라는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자 역시나 아까 싸지른 정액으로 범벅이 된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자위를 이어나가면서 박힐 때마다 출렁거리는 이지원의 가슴을 앙 물었다.


'내 몸은 재희의 것이라고! 네 따위가 입을 가져다  게 아니란 말이야!‘

잠시 신음성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올라 아랫입술을 강하게 깨물었다. 마음 같아서는 가슴을 물고 빠는 저 시발년의 머리채를 끌어 잡아다가 목구멍까지 칼을 쑤셔놓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재희의 앞에서 그런 행동을 시도할 수도 없는 노릇. 거기다가 순수한 소녀처럼 보이고 싶어서 그런지 동료에게 과격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었다.


"흐아앙!“

신음은 잠시 멈추었을 뿐, 곧바로 재계 되었다.

"하앙! 앙! 빠, 빨지 마아!“

한쪽 입꼬리가 씰룩거리며 불쾌함  자체이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키라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큿...! 이새끼. 안 떨어져!‘

빨지 말라고 말하면서 머리를 떼어내려고 하여도 못을 박아둔 것처럼 움직이질 않는다. 그 대신에 발딱 서버린 핑크빛 유두를 재희만큼이나 기분 좋게 유린하고 있었다.

"가아... 가!“

재희의 머리를 살며시 끌어안았고, 아키라의 머리를 강하게 끌어안은 채, 이지원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절정에 도달했다. 마찬가지로 재희의 자지에서 정액이 쏟아지며 이미 선객으로 가득 차 있던 자궁으로 정액들이 비집고 들어갔다.

"하아악... 하악......!“


기분은 정말 좋았다. 그런데 한 번 더  힘이 남아나지 않아 연약한 몸뚱이가 너무나 원망스럽다. 그리고... 이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재희도 원망스러워질 지경이었다.

"재희야... 사랑해.“


그녀가 먼저 얼굴을 가까이 밀어 넣어 입을 맞추자. 속을 가득 메운 자지는 지치지도 않는지 또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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