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화 〉084 이벤트 게임
"아아앙... 앙. 거, 거기... 거기를 조금 더 찔러줘. 으윽. 응. 마, 맞아앙!“
사쿠라를 집무실에서 사정없이 범한 뒤에 시간이 흘러. 대낮부터 재희는 업무에 열중인 그녀를 찾아가 곧장 치마를 걷어 올리고 속옷을 옆으로 젖힌 뒤에 있는 힘껏 발기한 자지를 밀어 넣었다. 당연히 커다란 자지에다가 젖지 않은 상태로는 아플 수밖에 없는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아니, 그녀를 포함한 다른 여자들은 재희를 보자마자 축축 적셔놓고 있었다. 언제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로 인해. 귀찮게 애무를 할 필요도 없이 책상 위에 엎드리게 만들고선 한쪽 다리를 들고 박아대고 있는 것이다.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쾌감에 항복한 사쿠라는 일하는 도중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을 뿐. 이제는 집무실을 찾아온 재희를 본 순간 의자에서 일어나 바로 할 준비를 했다.
"여기야?“
"으응. 거기... 거기가 좋앙.“
얼마 전까지 처녀였다는 사실을 믿을 수야 있을지. 음탕한 년이 되어버린 사쿠라는 자신이 제일 잘 느끼는 부위를 스스로 찾아내곤 거기를 집중적으로 찔러 달라고 말한다. 참으로 신기하다. 분명 처녀막이 찢어져 처녀 혈을 봤는데 능숙하게 가장 잘 느끼는 부위를 언제 찾은 건지.
팡팡.
풍만하고 부드러운 엉덩이는 재희의 음부와 닿아 팡팡 소리를 내면서 살이 물결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등 너머로도 커다란 가슴이 요동치며 한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
"싸, 싼다.....!“
사정감이 밀려오고 잔뜩 일그러진 표정으로 그녀의 가냘픈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은 채 평소보다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이자 신음소리는 점점 커지고 빨라졌다. 그렇게 속에 사정하고.
"하악... 하악... 안에... 가득 들어와아. 헤헤."
이 자지는 게임 측의 인물, 레이건 박사라는 노인이 선물로 줬다고 했다.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이것으로 자신도 쾌감을 느낄뿐더러 사정까지 할 수가 있다며. 믿기 어려운 말을 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한 말인데 믿기지 않더라도 믿어야만 하는 노릇. 거기다가 정액을 질 안에다가 사정까지 했으니 점점 신빙성을 얻어갔다.
뭐, 믿든 안 믿든 사쿠라에겐 상관없었다. 어쨌든 이건 재희의 것이 분명하니. 사쿠라는 헤실헤실 웃으며 평평했던 아랫배가 수많은 정액으로 인해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걸 마치, 힘들게 얻은 아이가 들어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임신... 하고 싶어.;
재희의 여자라면 무조건 하는 상상과 바람. 그것은 바로 임신. 재희를 꼭 닮은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그녀는 차마 입 밖으로 내보내지 못했다. 굳이 말해 보았자 불가능할 걸 알면서도 지옥이라 해도 무방한 비쓰온 게임 내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건 도저히 싫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든 삶이라도 아이를 낳고 싶기 마련이지만 비쓰온 게임 내, 헤븐이라는 곳에서는 절대로 아이를 가져서는 안 된다. 좋은 것만 보고 들어야 하는 아이인데. 그 어떤 부모가 달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조금만 가면 풍기 문란한 창녀촌이 나오면서 아이들에게도 성욕을 느끼는 변태들과 미친놈들이 즐비한 여기서는 키울 여건이 안 되었다.
"아... 끝이야?“
두 번밖에 싸지 않았는데 벌써 자지를 음부에서 빼내니 사쿠라는 아쉬움을 금치 못하며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아아. 오늘은 영 기분이 아니네.“
"그것 때문에.....?“
"......“
역시나 하고. 사쿠라는 한숨을 픽 내쉬었다. 뭐, 이해하지 못할 건 없었다. 솔직히 사쿠라가 재희의 입장이었다면 같은 선택을 하며, 막상 선택한 걸 후회할 테니.
"괜찮아?“
"어. 괜찮아.“
"정말?“
"응. 괜찮아. 정말로.“
그럴 리가 있나. 아무리 게임에 참가해도 죽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도 연속으로 게임에 참가하면 결국은 죽을 확률이 점점 높아지게 된다. 그야 그럴 것이 인간인 이상 로봇처럼 고난이 가득한 무인도에서 한 달을 버티고 하루를 쉬자마자 또 참가하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녀들을 믿어보지."
".......“
사쿠라의 말에 그게 지금 말이라고 하는 거냐며 재희는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쯧... 도움도 안 되는 년들. 역시 나만히 재희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야.'
상황은 이러했다. 며칠 전에 이벤트를 연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모든 상금이 2배로 껑충 뛴다는 공지. 이 소식은 정말 빠르게 헤븐 전역에 퍼져나갔고, 한 달만 고생하면 두 달, 아니면 석 달까지도 놀만 한 큰돈이 들어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요양 중이거나 쉬는 중인 참가자들, 참가자의 신분을 버린 자들까지도 참가자의 신분을 도로 되찾고 있었다. 그만큼 파장이 컸다.
근데... 문제는 따로 있었다. 그것은 바로 단 한 번이라도 튜토리얼을 제외한 게임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은 무조건 참가해야 한다는 것까지 명시되어 있었다. 그러니 헤븐에 오자마자 곧장 몸을 팔러 다닌 수많은 여자가 큰 충격에 빠졌으며, 반강제적으로 참가하게 된 입장의 사람들을 대신해서 참가할 수가 있었다.
'무리하지 않으면 좋을 텐데.‘
역시나 아직 만족하지 못하였는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자지를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재희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벤트는 총 석 달간 이어졌다. 이번에는 한 게임에서 제한된 인원이 되면 끝나는 게 아니라 한 달간 생존하면 무슨 이유에선 간에 게임은 끝이 난다. 그럼 총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데... 인간의 몸으로 연속으로 세 번이나 할 수나 있을지.
낮은 등급의 게임이라도 몸과 정신이 황폐해질 게 뻔한데. 게임이 끝나고 헤븐에 돌아와도 바로 다음 날에 있을 게임에 다시 참가 해야 하는데. 사쿠라는 재희가 너무 걱정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못 가게 막고 싶었지만 이미 누구보다도 빠르게 민정이와 예림이의 대신해서 게임에 참가한다는 신청서를 내서 지금으로선 막을 방도가 전혀 없었다.
두 번... 그래. 두 번이라면 어찌할 텐데. 왜 멍청하게 세 번의 게임 전부 다 신청서를 넣은 건지. 참 바보 같다. 멍청이다. 상의라도 하면 될 텐데. 왜 그런 짓을 벌이는 건지. 드디어 찾은 진정한 사랑이며, 더는 그녀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었는데.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 게임 도중에 죽는다면 사쿠라는 따라 죽을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비보......“
길드장인 자신에게 귀띔을 해 줬다면 그녀들 대신 게임에 참가해줄 사람을 구해볼 텐데.
"바보바보.“
"......“
눈물을 머금은 얼굴로 사쿠라는 바보라는 말을 연발하며 그녀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었다.
"하음... 읍. 바보. 움... 쪽. 쪼옥.“
거칠게 재희의 입을 탐하며 놀고 있는 손이 여전히 화가 잔뜩 나 있는 자지에 가져갔다. 따뜻한 온기가 손바닥을 통해 전해오며, 쾌감에 반응하듯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바보야. 멍청이야. 왜 혼자 짊어지려는 거야?“
재희가 의지할 기둥이 되어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래서는 의지하기는커녕 앞길을 막아서는 방해꾼이 아닌가. 자신이 하겠다는데 위험하다고, 걱정되어 자식이 하는 짓을 일일이 막아서는 부모 같은 존재가 된듯싶다.
"말 좀 해 봐.“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사쿠라는 훌쩍이며 그녀를 원망하지만 사랑의 수치가 100에서 도저히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고개를 숙여 불끈거리는 커다란 자지을 입에 넣었다.
"읏.....“
그제서야 입술이 벌어지며 신음소리를 흘려보냈다. 기분 좋으려나? 기분 좋은가 보다. 머리를 정신없이 흔들던 사쿠라의 머리에 재희의 손이 얹혔다.
"크읏... 나, 나온다.“
쪽쪽 빨면서 혀로 귀두를 감싸며 움직이자 빠르게 사정감에 휩싸인 재희는 사쿠라의 입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그런 정액, 사람이 싸는 거라는 말이 황당하게 보일 정도로 많은 정액을 그녀는 토해내는 것 없이 목구멍으로 넘겼다. 왜냐하면, 맛있으니까. 정액이 이렇게나 맛있는 건지는 생전 처음 알게 되었다.
"푸하. 다 먹었어.“
아직 안에 있는 것까지 빨아 먹은 뒤에 사쿠라는 입을 벌려 정말 정액을 다 먹었다고 확인을 받듯이 재희에게 보여주었다.
"이제 넣을래.“
한 번 하게 되면 족히 다섯 번은 충분히 넘어가는데 오늘은 겨우 두 번뿐이었다. 원래 두 번만 해도 지쳐 몸에 힘이 다 빠지는 사쿠라인데 계속해서 재희에게 가혹하게 범해지다 보니 이제는 두 번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는 몸이 되어버려 움푹 젖어있는 음부를 벌려 재희의 위로 올라타 엉덩이를 내렸다.
"아윽......“
이질적인 감각. 그리고 익숙해지기 힘든 감각. 어찌나 큰지. 아직도 질내를 넓히며 들어가는 자지가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안에 넣고 흔들면 쾌감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적응되지만.
"커, 커어. 끄앗!“
배를 보면 자지의 모양이 희미하게 드러나 있었다. 야동에서는 보지 못한 광경. 오직 재희랑 할 때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정말 징그럽게 생겼는데 지금 가만히 보면 이렇게 귀여운 애를 대체 왜 징그럽게 생각한 건지 과거의 자진이 바보 같이 느껴졌다.
"아앙... 앙! 자궁... 자궁을 찌르는 게 너무 좋앙.“
너무 커서 자궁에 귀두가 닿았음에도 불구하고 뿌리는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그 때문에 엉덩이를 내려도 엉덩이에는 아무것도 닿지 않았는데 자지가 자궁에 닿아서 더는 허리를 내리지 못했다. 근데 이게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자중해야 하는데. 적당히 해야지 나중에 정말로 임신시켜준다는 재희의 말에 따라 아이를 가져야 하는 자궁이 잘못해서 망가질 것만 같아 두려웠다.
'이거... 못 참아아.‘
생각으론 안 된다곤 하지만 몸은 이미 자궁섹스에 돌입해 있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쾌감. 사쿠라는 재희의 어깨에 턱을 받치고, 남자들이 우러러보는 미녀의 모습은 어디 간 채, 한 마리의 발정 난 짐승처럼 허리를 마구 움직여댔다.
'하아... 시발.‘
적극적인 사쿠라는 보기도 좋고, 느끼기에도 좋다. 그런데 기분은 영 섹스할 기분이 아니었다. 자신들을 대신해 게임에 연속으로 참여한다는 말에 악에 받친 애인들은 어제보다 더한 훈련을 하러 떠났으며, 우울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보고자 방에서 술을 살짝 마신 채로 업무를 보고 있을 사쿠라의 집무실에 들어와 다짜고짜 자지를 쑤셔 넣었다. 그랬는데. 이러면 풀릴 줄 알았는데.
재희는 자신의 몸에 몸을 기댄 채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사쿠라의 몸을 끌어안으며 고개를 쳐들고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래. 바보다. 브론즈 등급의 게임에 참가하면 범하려고 드는 새끼들 때문이 아니라 생활하는 환경 때문에 힘들어 미치겠는데. 애인들을 위해서, 그리고 상금을 무조건 많이 타기 위해서 게임에 참가한 재희가 병신이었다.
누가 본다면 실력에 자신이 있고, 사랑하는 여자들을 위해서 석 달간 정말 힘이 들더라도 빡세게 움직이는 무모하지만 대단한 사람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이젠 브론즈 등급이 아니라 골드 등급이라고 확 튀어 오른 난이도에 참가하는 정말 대단한 사람. 근데... 하나 알아야 할 게 있다.
'내가 미쳤다고 그 짓거리를 했겠냐?‘
골드 등급의 게임에서 살아나올 자신은 분명히 있었다. 근데 연속으로 세 개의 게임이라니. 그것도 도중에 이틀밖에 쉴 수 없는 빡빡한 스케줄을 스스로 자행하겠냐고. 재희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게임 측은 재희가 그래 줬으면 좋겠는지 협박의 의미가 담긴 말을 심부름꾼을 통해 전해 주고, 원하지도 않았는데 참가 신청서에 이름을 넣은 것을 보면 분명하다.
그래도 다행이라고나 할까. 민정이와 예림이의 대신으로 참가하게 해 준 것을. 이미 신청한 걸 취소하거나 바꿀 수는 없는 노릇. 그녀들 대신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사쿠라랑 섹스할 여유도 없이 대신 참가해줄 사람을 찾아다녔을 것이다. 배려라고 해야 하나. 강제로 게임에 참가시킨 개새끼들이 소소한 배려를 해줬다고 이해해야 하나? 하. 헛소리를.
"아아앙. 싸, 쌀 거야? 커진 거 보면 이제 쌀 것 같지?“
크기가 크기인지라 사정할 것만 같으면 느낌이 바로 들었다. 사쿠라는 자신의 속에서 부피를 벌려가는 자지의 모습에 헤. 웃으며 말했다.
"싸줘. 속을 가득 채워줘어어!“
섹스할 때도 좋은데 정액이 속을 가득 메우는 것도 하나의 쾌감이었다. 속을 메우는 정액 안에 아쉽게도 아이를 가지게 만드는 정자가 없는 게 큰 흠이지만. 정자를 만들게 할 수 있어서 나중에 임신시켜준다며 재희가 약속했기에 지금은 이것으로 참고 있었다.
"으으... 싸고 있어어.“
정액이 질 안을 가득 메운 것으로 모자라 자궁 안으로 침투까지 하고 있었다. 온전히 전부 느껴진다. 그녀의 정액이 어디가 제일 많은지부터 어디까지 들어왔는지.
"아직 부족하지?“
"......“
설마 그 윤재희가. 하루에 다섯 번 이상은 하는 변태가 고작 세 번 사정했다고 그만둘 것인가. 사쿠라의 물음에 말 없는 모습에 씩. 웃으며 사쿠라는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말을 하지 않은 걸 보면 만족하기까진 아직 멀었다는 게 확실해 보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