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0화 〉뱀파이어에게 엉덩이를 대준 거유 백마 미소녀: 2화
아르민의 오른손이 브래지어 안에 들어있는 칼디르의 젖가슴을 향하는 사이, 그녀의 왼손 검지와 중지는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꼼지락 거린 끝에 보지 구멍을 어떻게든 찾아서 그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찌즈즛... 찌걱, 찌걱...
칼디르의 보지는 그녀에게 배빵을 당한 순간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로 푹 젖은 상태였기에, 손가락을 진입시키는 건 아주 쉬웠다. 오... 오홋... 젖은 것과는 별개로 흡입력은 자지나 딜도에 비하면 얇고 짧기 그지없는 손가락조차 꽉 물고 놓아주지 않으려는 걸 보니 가히 최상급 뷰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움찔, 움찔...
칼디르는 무의식 상태에서도 아르민의 손가락이 G스팟을 건드리는 것을 느끼며 골반을 들썩였지만, 그녀는 자신의 온몸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칼디르의 몸을 꽉 누르며 살결이 비비적거리는 감각을 음미했다.
칼디르의 보드라운 살결에 내 살을 맞대고 있으려니, 온몸으로 섹스하는 것만 같았다. 칼디르의 피부 구멍에서 새어 나온 최음 가스가 아르민의 온몸에 스며들면서 그녀의 이성을 더더욱 꽉 묶어놓는 동시에 성욕을 동하게 한다.
하아, 하아...
약혼남과 손만 잡고 걸어 다닐 적에는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던 감각이었다. 섹스라는 게 이렇게 좋을 줄은... 그와 함께 있을 때는 몰랐는데... 아아, 이렇게 좋은 건 줄 알았더라면 더 일찍 해버릴 걸 그랬나...
아니지. 이제 나는 이년과 정을 통할 거니까 ‘약혼’남이라고 불러서는 안 되겠지. 그 사람과 섹스를 하지 않은 덕분에 첫 경험을 이년과의 첫 순간을 위해 바칠 수 있게 되었으니 이건 전화위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바이바이, 내 예쁜 첫사랑아! 이제는 내 눈앞에 있는 이년이 나의 사랑이자, 성욕 풀이 도구요, 아낌없이 피를 내주는 흡혈 암 노예야. 남자 따위... 이제는 필요 없어! 이제 나는 이년이랑만 섹스하고 연애할 거야!
아르민의 오른손이 왼손에 질세라 칼디르의 브래지어 어깨끈을 거칠게 잡아내려 그녀의 젖가슴을 한 움큼에 쥐었다. 젖가슴의 크기가 너무 컸던 나머지 한 손에 다 들어오지 않아 살집이 손가락 사이로 삐죽삐죽 튀어나올 정도였지만, 오히려 그 점에 아르민의 마음에 들었다.
내 가슴도 작지는 않은데... 이년의 가슴을 보고 있노라니, 나도 가슴이 크다고 차마 말을 못하겠어...! 뭐, 아무려면 어떠냐. 이제는 이 커다란 가슴이 완전 마음껏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되었는데.
아르민의 오른손이 칼디르의 젖가슴을 쥔 채로 그 거대한 살결을 밀가루 반죽 주무르듯이 마구 주물러대며 그녀의 젖샘을 자극했고, 무의식 상태에서도 성적 자극 때문에 딱딱해진 칼디르의 젖꼭지에서 아가 맘마가 흘러나와 아르민의 손에 맞닿아 화끈거렸다.
이건 또 뭐지? 보지가 젖어있는 거야 그렇다고 쳐도 젖가슴이랑 젖꼭지가 푹 젖어 있어...? 땀이라면 이렇게 끈적일 리가 없는데... 설마 그 나이에 나도 한 번 뿜어본 적 없는 모유를 내뿜고 다니는 거냐...?
“이 변태년...! 도대체 얼마나 음란한 몸을 가지고 있는 거냐...! 15살에, 내가 전해 듣기로는 출산 경험조차 없는 년이 아가 맘마를 아무렇지도 않게 뽑아내는 젖가슴을 가지고 있다니...!”
아르민은 결국, 칼디르의 뒷목에서 입을 떼고는 줄곧 속으로만 생각해온 것을 더 참지 못하고 입 밖으로 내뱉고 말았다. 이렇게 음란한 암퇘지를 눈앞에 두고 매도를 퍼부어주지 않는 건 오히려 실례라는 생각마저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 어차피 이년 이거 지금 실신 상태라서 내가 기껏 퍼부어준 매도를 듣지 못하려나? 미약하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아주 죽어버린 것 같지는 않은 모양이지만... 볼 대신 사타구니가 홍조로 물들고, 윗입 대신 아랫입이 좋은 대답을 해주고 있으니까 별로 상관은 없다.
그녀는 곧이어서 칼디르의 젖가슴을 만지던 오른손과 보지를 탐하던 왼손을 도로 꺼내고 칼디르를 똑바로 눕히고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완전히 벗겨내고 칼디르의 새햐안 알몸을 감상하였다.
칼디르의 몸에는 조그마한 흉터조차 없는 것은 물론이고, 어디 때 탄 부분도 없이, 다만 사타구니처럼 은밀한 부위에 점이 하나 나 있고 사람의 성욕을 절로 동하게 만드는 야릇한 낙인이 찍혀 있을 뿐 매우 아름다웠다.
‘저 노예 인장은 분명히 우리나라 황실 소유의 암 노예임을 뜻하는 낙인일 텐데... 이거 무시하고 그대로 따먹어버려도 별 상관은 없겠지? 워커 사령관, 나 보고는 분명히 이 암퇘지 년이 평민 출신이라고 언질을 해줬는데... 그 사람이 가져온 정보 중에 틀릴 수도 있나...? 모사드도 폼 다 죽었네.’
공기 중에 무방비로 드러난 칼디르의 배때지에는 언제나처럼 균형 잡힌 일자 복근이 있어 자신의 안에 들어온 것이면 그 무엇이든 꽉 물고 놓아주지 않을 것처럼 보였고, 그 아래쪽에 자궁 문신을 새겨 음란함을 한층 더 하고 있었다. 아르민은 그녀가 자랑스럽게 새겨둔 자궁 문신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도대체 이 따위 야릇한 문신들이 뭐가 그리 자랑스럽다고 훈장처럼 몸에 새겨두고 다니는 건지... 이따가 나도 이년의 몸에 하나 새겨줘야겠다. 뱀파이어 사회에 남아있는 ‘흡혈 암 노예’를 뜻하는 낙인을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칼디르의 몸을 가지고 노는 게 먼저다.
“이년...! 등 뒤뿐만 아니라 몸 앞에까지 야릇한 낙인을 찍고 다니던 거냐...! 다른 건 몰라도 아랫배에 저 하트 모양 문신은 도대체 뭐냐고...! 이년, 도대체 성 관념이 어떻게 되어 먹은 거냐?”
조금 전에 칼디르의 등 뒤에 새겨져 있던 노예 인장과 엉덩이에 새겨져 있던 눈깔 문신을 보았을 때부터 짐작한 사실이었지만, 이년은 가히 섹스에 최적화된 생물인 것만 같았다. 그런데 노예 인장과 눈깔 문신으로 끝나지 않고 자궁 문신까지 몸에 새기고 다니는 년이 인간 여성 중에 있을 줄이야...! 대학에서 쌓은 지식의 탑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라고...!
자궁 문신이 너무 야해 보인다고 해서 온종일 그것만 바라보고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우니, 이만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린다. 아르민 자신의 것보다 배는 더 큰 칼디르의 젖가슴은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옆쪽으로 축 처져 내리는 광경이 보인다. 그녀의 보지는 할 말이라도 있는 듯 계속해서 뻐끔 거리며 씹물을 쏟아내는 것이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보였다.
홍등가에서 물 많기로 소문난 전문 창녀들조차 칼디르의 끈적한 물보지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아르민은 장담할 수 있었다. 뭐, 대학교 동기와 결혼까지 약속했던 몸에 홍등가를 가본 일은 없었지만...
“큭, 큭... 윗입, 젖꼭지, 아랫입으로 동시에 체액을 내뿜는 변태라니, 내가 살다 살다 이 정도로 음란한 년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이제 여기서 어떤 부위를 공략해야 꼴릿하게 공략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좋은 생각이 하나 났다. 저년의 젖가슴을 한데 모여 잡고 한 쌍의 유두를 모두 내 입에 몰아넣어 아가 맘마를 쪽쪽 들이켜는 거다.
그리하면 내 송곳니를 저년의 젖탱이에 꽂아 넣어 모유를 들이켜는 동시에 흡혈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일 것이다. 아르민은 계산이 선 즉시, 그 행동을 실행에 옮겼고... 한 쌍의 분홍색 젖꼭지는 그녀의 입에 들어가자마자 모유를 분비하기에 바빴다.
여기에 그 어떤 피해를 받더라도 튕겨낼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풍만한 그녀의 가슴살에 송곳니를 찔러 넣어 그녀의 피까지 탐닉한다. 아가 맘마를 이런 식으로 섭취하고 있으려니 모유에 피를 타 넣어 마시는 것만 같았지만, 아르민의 가슴속 깊은 곳에 내재된 뱀파이어의 혈통은 오히려 비릿한 피의 맛을 반기고 있었다.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벌써 역겹다고 내뱉고 말았겠지만... 내 입맛에는 아주 딱이야. 이보다 더 맛있는 피는 내 인생에서 찾아볼 수 없을 거야...! 또... 모유 맛은 어떻고? 여태까지는 우유를 그저 수많은 음식 재료 중 하나로만 여겨왔는데... 이 년의 가슴에서 나온 것을 입안 가득 담고 있으니까 저절로 행복해지는 것만 같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르민은 칼디르의 피와 모유를 한꺼번에 탐닉하다 말고 어느 샌가 그녀의 젖무덤에 코를 박은 채로 얼굴을 흔들어대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허엇...! 뭐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이년의 최음 가스에 너무 빠져 있어서... 중간에 기억이 삭제된 것만 같은데...”
사람의 이성을 이 정도로 확실하게 마비시키고 성욕의 화신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강력한 최음 가스라니, 이런 거 대학교 다닐 때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이거, 이년의 몸을 너무 오랫동안 탐닉하고 있으면 이 가스에 중독되어 질식사하는 거 아니야...?
아르민의 머리는 칼디르와의 섹스가 너무나도 위험천만한 것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머리와는 별개로 허리는 이미 칼디르의 몸 위에 올라타서 보지를 사정없이 흔들어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칼디르의 몸을 만져대고 비벼대면서 젖어버린 아르민의 균열이 칼디르의 보지에 맞닿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동시에 그녀의 조각처럼 아름다운 두 손이 그녀의 젖무덤을 향한다.
칼디르의 엉덩잇살이 아르민의 사타구니에 부딪혀 커다란 물결이 일어나고, 그녀의 두 손이 칼디르의 젖가슴을 주무르니 역시 살결의 폭풍이 일어났다. 그녀가 깨어있는 상태였다면 아마 보지 쪽은 몰라도 젖가슴 쪽은 너무 강하게 쥐어뜯는 게 아니지 않으냐 불평하겠지.
‘그런다고 내가 손을 거두어들이고 그만둘 리는 없겠지만 말이야.’
헉, 헉, 헉...
실신한 상태의 칼디르 위에서도 잘도 허리를 놀리던 아르민이 고개를 숙이더니, 이내 헤 벌어진 채 침을 질질 흘리던 그녀의 입에 자신의 혀를 집어넣었다. 칼디르의 입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그녀의 혀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봅... 옵... 호오옵...♥
아르민이 한 손으로 칼디르의 볼살을 꽉 집어 그녀의 벌어진 입술을 조금 좁혀주자, 아르민은 흡입력이 좋아진 칼디르의 입보지에 혀 딜도를 집어넣고 그 안을 종횡무진 헤집고 다니는 것만 같은 착각에 휩싸여 5분이고 10분이고 계속해서 입술을 맞대고 있었다.
칼디르는 실신 상태에서도 입술이 덮쳐지자 끊임없이 야릇한 신음을 내며 아르민의 귀를 강간하고 있었고, 그녀의 신음에 자극받은 아르민의 뇌는 더더욱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양팔로 칼디르의 몸을 으스러질 정도로 꽉 끌어안은 채 잠시 멈춰 세웠던 허리에 다시 시동을 걸어 달리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한 쌍의 사타구니가 교접하는 부위에서는 둔탁한 충격음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윗입 쪽도 시끄러운 것은 매한가지였으니 보지만 탓할 수는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