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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화 〉부하의 성욕처리는 사령관님의 의무: 7화 (201/225)



〈 201화 〉부하의 성욕처리는 사령관님의 의무: 7화

공주님은 감히 자신의 소유물을 탐닉한 로렐라이에게 벌을 주기에 앞서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새삼스럽게 되새겨 보셨다. 이야, 비록 분신체라고는 하지만 이제는 우리 마키가 영 엉뚱한 년한테 엉덩이를 다 따이는 걸 보면... 그동안 시간도 참 많이 흘렀고, 일도 많이 일어난 것 같네.




요 며칠 사이만 따져 봐도 우리 마키에게 개 목줄을 채우고 돌아다니면서 인적이 드문 곳을 발견하면 묶어놓고 조련해주고, 전봇대처럼 배뇨 플레이를 하기 좋은 스팟을 발견하면 바로 마키에게 다리를 벌리고 오줌을 싸지르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배변 훈련도 시켜주고, 그러다가 배고파지면 같이 밥을 먹으러 가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말이야.




어디 그뿐인가. 채찍은 거의 항상 들고 다니면서 마키의 온몸(주 표적은 때려주면 찰지게 감겨오는 엉덩잇살이었지만)을 괴롭혀주고, 내가 우리 마키의 등 위에 올라탄  말고삐를 잡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좋은 추억을 참 많이도 쌓았지.



데이트를 즐기면서 멀쩡히 두 발로 걸어 다니면서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고, 법을 먹을 때는 의자에 앉아서 스테이크를  수 있었던 건 나뿐이고, 우리 마키는 매번 바닥에 알몸으로 엎드려서 개 밥그릇에 사료를 받아먹어야 했지만...


섹스 말고는 할  아는 게 없는 천박한 암캐 년에게는 사료 대접조차 과한 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다못해 진짜 개새끼들도 섹스 말고도 집 지키는 거, 토끼를 몰이하는 거에  수 있는데 이 답도 없는 마조 암캐 년은 진짜 섹스 말고는 단  곳도 쓸 데가 없었다...! 우리 마키가 가진 과학기술이야... 나로서는 딱히  일이 없으니까 패스, 아니, 섹스.

새삼스럽게 며칠 동안의 추억을 되새기고 보니, 설탕이한테 악역을 떠맡기고 내 쪽에서는 선역을 연기하여 호감도를 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 무색하게도 우리 마키에게 너무 심한 짓을 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1초 정도 들었지만... 곧 그 생각을 지워버렸다. 주인으로서 암캐 따위에게 자비심이나 죄책감을 가질 수야 없지.




‘그리고 그렇게 며칠씩이나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나돌아다니면서 우리 마키가 루시드 군부대를 하나씩 처리할 때마다 상을 준답시고 데이트를 즐긴 것도... 따지고 보면 이년의 소꿉친구 되시는 설탕이가 나를 진짜 죽이려고 총이랑 칼을 들고 대기 타고 있는 걸 목격해버렸기 때문이지.’




공주님은 슈가와의 사이가 다시 틀어져 버려서 목숨이 위협받게  일을 가지고 칼디르에게 원한을 품어본 일은 딱히 없었지만, 아무도 막을  없는 얀데레 토끼가 자기를 죽이겠답시고 온갖 무기를 다 들고 오는 판에야, 다소 귀찮아질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공주님과 칼디르의 파렴치한 데이트가 성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자꾸만 급발진해서 경쟁자들을 죽이려고 드는 슈가의 존재라는 것을 떠올려 보면, 그녀로부터 은근히 목숨을 위협받았던 일을 가지고 칼디르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기에는 조금 어폐가 있었다.



‘우리 마키에게 내 목숨이 네 친구한테 위협받고 있으니, 네 엉덩이로 책임을 지라고 하니까 망설임 없이 엉덩이를 대준 덕분에 나도 며칠 동안 즐겁게 놀  있었지.’

애초에 나는 정말로 순애 야스 쪽으로 취향을 바꿔버릴 마음마저 가지고 있었는데, 이년이 기어이 줘팸 지배 섹스에 맛이 들려버려서 나중에 가서는 내가 딱히 엉덩이를 대달라고 요구하지 않아도 부드러운 순애 야스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다며 스스로  목줄을 입에 물고 네 발로 기어오면서 줘팸 지배 섹스를 하게 해달라고 애원을 하는데 내가 거기에다 대고 어찌 거절하겠나?

“회상 종료. 이제  장물에 손을 댄 괘씸한 년에게 벌을 줘야겠지?”

마침내 기나긴 회상에서 빠져나오신 공주님께서 바닥에 쓰러진 채 멍하니 있던 로렐라이의 배때지를 힘차게 걷어차 주셨다. 로렐라이 스스로 입고 있던 옷을 슬라임화하면서 녹여버린 터라 그녀의 배때지는 옷  올 걸쳐지지 않은 무주공산이었고, 덕분에 공주님의 발차기에서 나온 데미지를 상쇄해줄 보호물 하나 없이 온전히 받아내야만 했다.


“아악...! 당, 당신... 도대체 뭐야...! 내가 문을 분명히 잠가놨는데 어디에선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이 이상한 문신부터 빨리 지워어!”



공주님의 발차기를 그대로 받아낸 전라의 로렐라이의 몸이 조금 뒤쪽으로 밀려났고, 그녀는 뒤늦게 배때지를 움켜잡으며 괴롭게 신음하면서도 공주님을 향해 눈을 치켜떴다. 그 형형한 눈빛을 봐서는 쉽게 항복할 것 같지는 않았고, 슬라임화만 할  있으면 이 상황쯤은 쉽게 타개할 수 있다... 대강 그런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호오? 귀족 주제에 지금 황족한테 깝치는 거야? 주제 파악이 안 되는 걸 보니 철저히 교육해주는 게 좋겠어.”


로렐라이, 그로즈니 육군원수의 증고손녀이자, 오토 제독의 딸이며, 루프트바페가 자랑하는 에이스 파일럿. 그녀와 개인적으로 인연은 없으나, 칼디르를 통해 군인들의 프로필을 전달받을  있었던 공주님께서는 그녀의 인적사항을 떠올리는 동시에 기어이 자신에게 도전을 걸어오는 2살 아래의 동생에게 어림도 없다는 투로 말씀을 건네셨다.



“화, 황족은 무슨...! 그렇게 야한  입고 다니는 황족이 이 우주 어디에 있어?”

“바로 네 눈앞에 있다, 개년아. 내 이름은 아틀란티아 아틀라스 아틀레노스, 1세 황제의 손녀이자 1대 황태자의 딸이고, 현 황제의 여동생이시다, 씨발년아.”



로렐라이가 지적한 대로, 공주님께서는 지체 높은 황족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주 야릇한 검은색 란제리를 입고 계셨다. 그 옷가지가 너무 얇은 나머지 분홍색 유두의 윤곽이 비쳐 보이고, 팬티 쪽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보지의 윤곽이 보일 정도인데...



누가 그런 옷을 입고 당당히 돌아다니는 여자를 일개 제국의 황족이라고 봐주겠는가? 칼디르를 통해 로렐라이에 관한 정보를 넘겨받을 수 있었던 공주님이야 그녀를 한눈에 알아보고는 태연자약하게 대할 수 있었지만, 그 반대로 공주님을  한 번도 직접 본 일이 없는 로렐라이로서는 공주님의 말씀을 쉽게 믿어줄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뭐... 뭐...!  같이 야하게 생긴 게 공주면... 개나 소나  공주겠다...”



“내가 좀 야하게 생기긴 했지. 그건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내 물건에 손을 댄 벌은 받아줘야겠어.”



로렐라이가 도저히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투로 받아치자, 공주님께서 검은빛으로 찰랑거리는 그녀의 단발을 손에 움켜쥐고는 강제로 일으켜 세우셨다.  주 정도 머리카락을 깎지 않은 칼디르에 비하면 너무 짧아서 제대로 잡기 힘들 정도로 짧은 머리카락이었지만, 민머리는 아니었기에 어떻게든 잡으려고만 한다면 잡을 수는 있었다. 바로 지금처럼.



아아아악...!

갑자기 머리카락을 휘어 잡혀 일으켜 세워지게 된 로렐라이가 짧게 신음했으나, 생전 처음 보는 년의 앞에서 신음한다는 사실이 차마 부끄러웠던 건지 어떻게든 신음이 새어 나오지 않게 입술을 꽉 깨물고 버티려고 들었다. 오우야, 입술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것  보소. 이년 이거, 아닌 척하지만 사람을 홀리는 재능이 있는 걸?

“내가 당신 물건에 손을 댔다니... 그게 무슨...! 설마... 당신이 데리고 온 암캐를 말하는 건가? 어... 어어...? 이제 보니, 똑같이 생긴 암캐가 두 마리나 되잖아? 이게 도대체 어떻게  거지?”



로렐라이가 눈동자를 바쁘게 굴리더니, 이내 자기가 조금 전까지 실컷 따먹고 있었던 칼디르(분신체)말고도 칼디르가  마리 더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혼란스럽다는 투로 외쳤다.




뭐, 내게는 이년이 어떻게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는지 궁금해한다고 해서 진실을 가르쳐줄 정도의 의리는 없으니까 입을 가만히 다문 채로, 다만 음흉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나, 이러니까 진짜로 귀족 영애를 납치 강간 조교하는 악취미를 가진 악당이  것만 같아. 아... 이년은 진짜 귀족 출신이니까 내가 떠올린 생각이  절반은 맞는 셈인가?)

엄밀히 따지고 보면  괘씸한 귀족년이 따먹은  분신체니까 허공에 좆질한 거나 다름없고, 내가 데리고 다니면서 가지고 논 게 진짜니까 나야말로 승리자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괘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

감히 내 물건에 손을 댈 생각을 한 이 년도, 누군가가 손을 댄다고 해서 함부로 엉덩이를 대준 우리 마키도.  다 괘씸하다.




“야 이 썅년아, 나하고 처음 만났을 때는 분명 자위도 안 하던 순수한 아이라고 했으면서... 뭐? 나 말고 다른 여자한테 엉덩이를 대주고 다녀? 너한테 양심이 있긴 하니?”



“꺄으응! 멍, 머엉! 헥, 헤에엑...”

갑자기 짜증이 속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낀 공주님이 로렐라이를 강하게 밀어붙이다가 말고 엉덩이를 시원하게 뻥 걷어차 주었으나, 칼디르는 금세 후배위 자세로 엎어지며 행복한 듯이 신음했다.




“그 와중에 엎어지면서 후배위 자세 잡은 것 좀 봐라... 쒸이불뇬이 존나 보지 꼴리게 하네... 후... 내가 말을 말아야지.”



우리 마키의 몸은 잠시 후에도 얼마든지 탐닉할 수 있으니, 우선  손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이 귀족년을 가지고 놀아보자. 이 순간을 위해서 아까 우리 마키의 몸에 새겨준 눈깔 문신의 힘을 이용해서 이 공간으로 이동할 적에 카메라를 챙겨왔으니, 재밌게  번 놀아보자.

“자아, 이쪽에... 카메라를 보고 네 신체 프로필을 한번 말해보렴...”



“누, 누가... 당신 같은 무뢰한 앞에서 내 신체 정보 말할 것 같아...!”

“이런, 좋게좋게 말로만 하려고 했더니...  되겠네. 배빵 500배.”


“악! 아악! 아아악, 악! 그만 때려! 때리지 마! 아파, 아프다고! 악! 까야아악! 사람 살려, 살려줘!”



로렐라이는 결국, 아랫배에 새겨진 자궁 문신 때문에 슬라임 몬스터가 되지도 못하고 맨들맨들하고 새하얗던 배때지에 피멍이 들다 못해 장이 파열되기 직전까지 가서야 겨우 항복 선언을 외치고는 멍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며 신체 프로필을 읊기 시작했다.



“제, 제 이름은... 로렐라이 모리츠 아틀라스 비스마르크... 키는 155cm, 몸무게는 45kg, 가슴 크기는 65b컵에... 쓰리사이즈는...”



“아, 됐어. 거기까지. 어차피 한 번 먹고 버릴 건데... 세세하게 쓰리사이즈까지 알고 싶지는 않아.”




다, 당신이 신체 프로필 읊으라고 했으면서 이제는 또 말하지 말라고 변덕을 부리는 거야...? 로렐라이는 속으로 공주님께 강하게 항의하고 싶었으나, 속내를 드러내 보였다가는 배때지를  방 더 얻어맞고 끝날 것을 직감하고는 관두고는 태연한 척하기로 했다. 그 태연함은 바로 다음 순간 나타난 딜도에 의해 산산이 조각나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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