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00화 〉부하의 성욕처리는 사령관님의 의무: 6화 (200/225)


  • 〈 200화 〉부하의 성욕처리는 사령관님의 의무: 6화

    칼디르가 원래  마리였다가 두 마리로 증식해버린 로렐라이를 허망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이, 두 마리의 슬라임 몬스터가 촉수를 이용하여 평소처럼 배때지가 홀쭉해진 그녀의 몸을 마치 제 것인 것처럼 마음대로 애무하다가  뒷구멍을 동시에 박아주기 좋은 자세를 갖추었다.

    “또... 제 몸을 가지고 무슨 짓을 하시려고... 하아악... 아, 아니... 이제는... 됐어요... 로렐라이님 마음대로 하세요...”

    “그래,  생각했어. 칼디르. 원래 좆집은 복잡하게 생각 같은 거 하는 거 아니야. 그저 주인님의 말씀을 충실히 따르면 그것만으로도 좆집으로서의 본분은 다하는 거야.”

    칼디르가 자포자기해버린 덕분에 로렐라이가 그녀의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자세를 갖추기도 쉬웠고, 그 와중에도 젖꼭지나 클리토리스처럼 매우 예민한 부분에 슬라임 액체를 덕지덕지 펴발라 그녀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쾌락을 안겨주기도 쉬웠다.


    한껏 애무를 즐기며 자세를 다 갖추고 보니 슬라임 본체는 칼디르의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지 구멍을, 증식 능력 덕분에 생겨난 해적판은 칼디르의 위쪽에 올라타 그녀의 뒷구멍을 노리는 기묘한 자세가 되었다. 칼디르는 졸지에 두 마리의 슬라임 몬스터 사이에 끼여 샌드위치를 이루는 소시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흐흐, 한 입 콱 베어 물면 육즙이 주르르 흘러나오는 소시지하고 애무를 조금만 해줘도 금세 달아올라 버려서 애액을 분비하는 칼디르의 보지하고 둘이 크게 다르지도 않은데 말이지... 로렐라이가 속으로 음흉하게 웃으면서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그녀의  뒷구멍을 동시에 찌르고 들어갔다.


    “후우우, 역시나 한꺼번에 들어가는구만... 이 엉덩이는 부하들의 성욕 해소용 도구로 돌려쓰면 딱일 물건이야.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이 귀한 엉덩이를 공용으로 돌려쓰기는 좀 아까우니까... 역시 내 전용 성욕 해소용 도구로 삼는 편이 낫겠어.”

    로렐라이가 속으로 삼켜도 좋을 감상평 입으로 내뱉으며 칼디르의 엉덩이에서부터 전해져오는 풍만함을 만끽했다. 정말이지, 근육질은 하나도 없이 지방질만 풍부한 기름 덩어리로구만... 한  베어물면 혈관을 꽉꽉 막고 심장을 멎게 하는 콜레스테롤을 한가득 섭취하게 될 것만 같다...

    부드럽기 그지없는 엉덩잇살과는 별개로 공주님과 슈가에 의해 철저히 개발 당한 칼디르의 앞 뒷구멍은 로렐라이의 그것을 아주 손쉽게 받아들여 줬지만, 한꺼번에 뿌리 끝까지 들어간 것치고는 조임이 장난이 아니었다. 공주님과 슈가의 존재에 관해 알 리가 없는 로렐라이의 입장에서는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의심이 가게 될 수밖에 없었다.

    이년, 무슨 처녀도 아니고 왜 이렇게 조임이 좋은 거지? 잠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내가 이년의 보지에 내 물건을 처박아줄 때... 그때 이  눈으로 이년의 보지에서 처녀 혈이 튀어나오지 않은 걸 분명히 봤는데...


    이년의 야릇한 몸매를 보니까 자위하다가 처녀막이 파열된 건 또 아닌 것 같고, 나한테 안기지 전에 분명 누군가에게 따먹혔을 가능성이 있단 말이지. 그런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이년 이거, 성 경험이 아예 없는 건 아닌 모양인데...


    크으윽, 선객이고 뭐고, 나만 해도 오늘 수십 번이고  보지에 박아댔으니 좀 넓어질 법도 한데...  조임, 도대체 뭐냐고...! 이년의 처녀를 내가 빼앗지 못한 것은 좀 아쉽지만, 대신 경험이 풍부한 보지에 불륜 섹스의 참맛을 주입한다고 생각하니 클리토리스가 저절로 발딱 서는 것 같다...!

    “크으으, 죽인다. 그렇다고 진짜로 죽어버리면 이렇게 기분 좋은 엉덩이를 즐기지 못할 테니 죽어버리면 안 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증식체?”


    “물론이지, 본체. 이런 기분 좋은 엉덩이는 평생 즐겨줘야지. 이렇게 좋은 엉덩이를 맛볼 수 있도록 나를 만들어줘서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마리의 슬라임 몬스터가 각자의 소감을 공유하는 장면은 굉장히 이상야릇했다. 두 마리 몬스터가 다투는 촌극은 본체가 칼디르의 보지 구멍의 우수함을 설파하는 것을, 칼디르의 애널 구멍에 자신의 것을 처박은 채로 애널이 더 좋다고 반박하는 장면에서 대미를 장식하였다.

    “아아, 정말로... 정말로 두 구멍에 동시에 들어왔어어어...!  안에 굵직한 거 들어와버렸다구우우...! 흐아앙!”


    “이런, 귀여운 것... 내 품에 안긴 채로 몇 번이고 울어대도 좋아...”

    칼디르는  슬라임 몬스터가 자신의 몸을 두고서 뭐라고 말하거나 말거나, 이제 자신이 두 몬스터의 사이에 끼어 아래에 있는 본체를 그 자신의 팔로  껴안고, 그녀의 증식체가 자기 등에 올라타 버린 바람에 묵직한 감각이 더해진 사실조차 잊고서 완전 마음껏 신음을 내질러버리고 말았다.

    어느 순간부터는 로렐라이가 펌프질을 멈추어도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대어 쾌락을 추구할 정도로, 칼디르는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그래, 포기하면 편하다. 이 말은 언제 어디에서나 진리인 법이었다. 포기하고 즐기니까 얼마나 편한가...? 하아, 하아아... 이렇게나 즐거운 걸... 도대체 왜 여태까지 거부해왔던 걸까...?

    “요망한 것. 싫다고 소리를 꽥꽥 내질러댈 때는 언제고 이제는 자기보다 1살 어린 동생의 품에 안겨서 앙앙대는 거냐?”

    “아아앙! 몰라요, 로렐라이님! 제 안에 슬라임 액체...! 좀 더 가득 싸질러주세요...!”

    “그래그래, 네년이 그렇게 착정하지 않아도 내가 알아서 네년의 자궁구에다가 뜨거운 거 싸질러줄 테니까 너무 보채지는 말라구!”

    뷰뷰븃! 븃!


    로렐라이는 이제는 밖에 싸달라거나, 그만둬달라고 보채는 대신 반드시 가장 깊숙한 곳에다가 싸달라고 애원하는 칼디르의 안에 기꺼이 몇 발이고 싸주었다. 질내에 한 발, 애널에  발째. 홀짝을 번갈아가며 싸질러준다.


    어떨 때는 두 개의 구멍에 동시에 싸주기도 하고, 애널에 박아대던 증식체를 조종하여 칼디르의 입보지를 탐하는 동시에 내 몸은 스스로 움직여 칼디르의 엉덩이 뒤쪽으로 돌아가 조금 전까지도 왕창 즐기던 뒤치기 자세를 다시 잡고 보기 좋게 처박아준다.

    “이봐, 본체! 교대하자. 이번에는 내가 보지를 사용할 차례야!”

    “그러면 이번에는 내가 뒤로 가도록 하지. 이년, 이제 보니까 애널이 보지보다 연약해서 뒷구멍을 쑤셔줄 보람이 있겠는걸?”


    애초에 그녀의 몸에 사정하는 슬라임 액체는 로렐라이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것. 몇 번이고 싸질러주어도 금세 몸속에 흡수되어 돌아오니 사정을 망설일 이유도 없었다. 싸는 것을 망설일 이유가 없으니까 그녀의 몸 위에서 싸질러줄 수 있는 모든 부위에 기꺼이 내 몸의 일부를 싸준다.


    후우, 후우...

    이거, 나도 너무 분위기를 타버린 것 같아. 면담 시각은 애저녁에 다 끝나버렸고... 사령관을 면담하러 갔다는 폭격기 파일럿이 아무 말도 없이 이렇게 자리를 오랫동안 비우고 있으면 나중에  소리를 들을 것 같긴 한데... 에라, 모르겠다. 이왕 분위기를 탄 김에 삶에 여한이 없게 지금 실컷 박아두자!


    퍽, 퍼버버벅... 퍽, 퍽... 팡, 파앙!

    칼디르가 너무 야릇한 목소리를 내며 보챈 탓도 있었지만, 로렐라이로서는 무엇보다도 뜻하지 않게 증식체가 만들어진 데다 그녀의 배때지에 한가득 주입해준 슬라임 액체를 빼내고 나니 다시 홀쭉해진 그녀의 아름다운 아랫배를 보고는 그만 분위기를 타서 발정해버린 탓도 있었다.


    “후우욱, 후욱... 이, 이건 다... 네 엉덩이가 너무 야하게 생긴 탓이야!  년의 엉덩이...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건지 박아주고, 또 박아주고, 싸주고, 또 싸줘도 성욕이 전혀 충족되지가 않잖아!”

    그러면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야한 몸을 가진 칼디르에게 전가하는 것은 그녀의 주인을 자처할 여인이라면 기본으로 갖춰야 하는 교양이었다. 공주님이 그랬고, 슈가 역시 그러했다. 이제 칼디르의 보지를 세 번째로 사용하는 영광을 안게 된 로렐라이가  그러지 말라는 법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녀는  기세를 몰아 칼디르의 모든 구멍에다가 각각 200발씩 사정해주었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칼디르의 온몸을 슬라임 액체로 뒤덮어버리고 말았다. 칼디르의 몸에 나 있는 기분 좋은 구멍은 그토록 수없이 쑤셔 박히고, 싸질러진 다음에도 용케 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과연, 명기를 뛰어넘어 신기라고 불릴 만한 물건이었다.


    부르르륵, 부륵...♥

    로렐라이는 기껏 삽입을 풀어준 후에도 칼디르의 구멍이 절정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자신이 한가득 싸질러준 것과 스스로 뿜어낸 애액, 오줌 등을 한데 섞어서 분출하면서 뻐끔거리는 모습을 감상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으으윽... 이제는   싸... 체력이 다 떨어졌어... 내가 육변기 따위한테 백기를 들어 올리는 날이 올 줄이야...  내가 먼저 나가떨어질 줄은 몰랐다...”


    “이런... 이제 나도 더는 형태를 유지할 수 없을  같네, 본체. 오늘은 이만 가볼 테니 다음에 이년의 엉덩이를 사용할 일이 으면 그때 다시 불러달라고.”

    “그래. 꼭 불러줄 테니까 안심하고 내 몸에 도로 흡수되어도 좋아.”


    칼디르의 엉덩이에 그려져 있던 눈깔 문신이 환하게 빛나면서 칼디르의 순결을 앗아간 장본인인 공주님과, 칼디르(본체)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로렐라이가 일을 다 끝마치고 온몸에 힘이 쭉 빠져서 증식체를 도로 흡수하고 슬라임화마저 해제한 채로 침대 위에 대자로 뻗어서 휴식을 취할 때의 일이었다.

    GPS 수신기 겸 워프 통로 기능을 겸하고 있는 눈깔 문신. 그것을 칼디르의 엉덩이에 새긴 것은 공주님이었지만, 칼디르에게 개 목줄을 채운 채로 야외 알몸 네발 산책을 즐기다가 말고 여태까지는  자신도 제대로 사용해본  없는  문신의 힘을 사용한 데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다.


    “흐으음... 우리 마키의 분신체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가 궁금해서 와봤더니만... 나 말고, 슈가도 아니고, 아예 엉뚱한 년한테 엉덩이를 대주고 있었을 줄은 몰랐네.”


    스르륵...

    고혹적인 혼종 서큐버스 한 사람과 마조 암퇘지 한 마리의 등장은 마치 투명화 상태로 숨어있다가 이제야 모습을 드러낸 것처럼 너무나도 급작스러운 것이었고, 제대로 방심하고 있던 로렐라이는 이에 대응하지 못했다.

    “너, 너희는 누구... 문은 분명 잠겨있을 텐데, 어떻게 들어온...”


    “쉿, 조용히 하렴, 아가야. 진정하고 네 아랫배나 한 번 살펴보는 게 좋을 거야.”

    이 망할 년이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내 아랫배에 뭐가 있다고... 아아...? 로렐라이의 아랫배에는 그전까지는 없었던 하트 모양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바로 서큐버스 종족 고유의 능력인 자궁 문신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