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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2화 〉은밀한 비밀 공유: 5화 (182/225)



〈 182화 〉은밀한 비밀 공유: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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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께서 칼디르가 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의 온몸을 마사지해주는 동안, 그녀는 30번도 넘게 가버리고 말았다. 아무리 미약이라는 수단까지 꺼내 들었다고 하더라도 마사지 시간이 60분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녀가 얼마나 잘 느끼는 몸을 가졌는지 알  있는 부분이었다.


그래도 마키 주제에 60분간 내게 환상적인 마사지를 받으면서 60번 이상 가버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마키는 절정 횟수가 20번에 이르렀을 때쯤에는 이미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네가 나한테 마사지 받으면서 몇 번이고 가버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까... 나도 보지가 너무 꼴려... 너는 앞으로 타임머신은 됐고 시간을 멈추는 기계나 만들어. 오늘 밤은 안 재울 거니까.”


“응으읏...♥ 조금 전까지 공주님께 마사지를 당해서 민감해진 몸... 또다시 덮쳐져 버리면... 저, 못 버텨욧...♥”

칼디르는 마사지 침대 위에서 온몸의 피부신경과 모공이 다 화끈거릴 정도로 치덕치덕 발라진 미약에 취해 헤벌레 웃으며 윗입으로는 침, 아랫입으로는 애액과 오줌을 질질 흘리면서 공주님께 덮쳐졌고, 그날 밤은 공주님이 예고하신 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야릇한 신음을 꽥꽥 내지르며 공주님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드려야 했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다음날의 해가 그들의 정수리에 이르렀을 무렵이었고, 일어나고 보니 마사지 침대는 그녀들의 격렬한 섹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서져 버린 상태였고  이곳저곳이 그녀들이 싸지른 온갖 체액으로 더럽혀져 있었다.

 넓은 방을 이 꼴로 만들기 위해서 도대체 몇 번이나 보지를 비벼댔을까... 그들 부부가 어째서 시간을 멈추는 기계가 필요한지를 알  있었다. 그야, 이런저런 플레이를  즐기는 데는 하루 24시간으로는 너무 부족하거든.

공주님의 머릿속: 우리의 성욕을 고려하면... 하루가 한 240시간쯤은 되어야 겨우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금 시간이... 뭐야, 벌써 점심 먹을 때야? 역시... 마키 너랑 함께하니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밤새 떡이나 치다가 점심때가 되어서야 일어나게 되네...”

“일어나셨어요, 공주님...? 일어나셨으면 수유 대딸이라도 쳐 드릴까요?”


“좋지. 그러고 보니 나랑 설탕이랑 만나기 전에는 네가 나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 인사  젖꼭지를 물려주기도 했는데... 그때가 생각나네.”


평범한 부부가 나누는 일상 대화치고는 그 내용이 불지옥 무스펠하임스러웠지만, 그녀들 기준에서는 그것이 일상 대화였다. 칼디르는 눈을 비비며 일어나자마자 슈가와 다시 결합하기 전, 공주님의 섹스 전담 메이드로 활약하던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모닝 밀크 서비스를 제안하였고 공주님은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였다.


칼디르의 젖꼭지가 공주님의 입에 들어가는 모습이 제집을 찾아 들어가는 모습이 달팽이가 자기 집 안에 쏘옥 들어가는 것과 퍽 비슷해 보였다. 나는 역시 눈을 뜨고 우리 마키가 물려주는 젖을 마시고 나야 하루를 시작할 준비가  것 같단 말이지. 설탕이하고 엮이느라고  즐거운 수유 시간을 즐기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칼디르는 수유 대딸을 해드리겠다는 제안을 지키려는 듯, 공주님께 자신의 젖을 물려드리는 것에서  나아가서 손가락으로 공주님의 클리토리스를 조심스럽게 건드리기 시작했다. 공주님의 그곳은 언제 봐도 보지 털 하나 없이 무주공산으로 드러난 백보지였기에 보지 구멍을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 이것은 보지에 출입하기 전에 즐기는 전희였다.

공주님은 팽팽하게 선 클리토리스가 건드려지는 느낌에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찌릿찌릿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온몸을 살짝 떨었다. 칼디르는 그녀가 자신이 선보이는 애무에 만족감을 표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 더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갔다.

공주님이 칼디르의 성감대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칼디르도 공주님의 G스팟이 어디인지를 아주 잘 알고 있었고 그녀의 손가락은 공주님의 보지에 들어가자마자  부위를 정확히 찔렀다. 상대방의 은밀한 부위에 대한 약점 공유.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그들 부부가 백년, 천년, 만년해로할 부부라는 증거라고  수 있지 않을까.


칼디르는 공주님의 얼굴이 자기 젖가슴에 짓눌린 것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보지 애무에 무아지경이 되었다. 칼디르의 젖가슴에 코와 입을 완전히 뒤덮였을 때, 공주님은 바로 갑갑함을 표출하지 않으셨고 숨 막혀서 뒤질 것 같아질 때쯤 되어서야 칼디르의 팔꿈치를 툭툭 건드리며 신호를 보냈다.


“헤으응, 마키 마망... 나 죽어... 나, 진짜 죽어... 네, 젖통... 컥... 너무 커서, 숨, 숨막힌...”


“앗, 죄송해요, 공주님...! 일부러 그런  아니었어요!”


칼디르가 진짜 몰랐다는 듯이 깜짝 놀라며 수유 대딸을 중단하고는 공주님의 얼굴 위에 올려놓았던 뽀얀 젖가슴을 치워드렸다. 웃기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여성의 커다란 젖가슴에 뒤덮여 질식사한 사례가 실제로 존재하니만큼 칼디르가 자랑하는 거유는 가히 흉기라  수 있었다. 실제로 조금 전에는 공주님을 질식사시켜버릴 뻔하기도 했고.

“공기가 왜 이렇게 신선하게 느껴지는 거야... 나만 당하고 있을 수는 없지... 에잇, 암 노예 주제에 주인님을 질식사시키려 했던 벌이다!”

“하, 으, 읍... 공, 공주님의 젖가슴... 부드러워... 죽을 것 같아... 행복해...”


칼디르는 역으로 공주님의 젖가슴에 얼굴을 둘러싸이는 와중에도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넣고 굴려댔다. 아무리 빨아도 모유  방울 나오지 않는 가슴이었지만, 그래도  맛이 나는 젖꼭지였다.

애초에 호흡 곤란 플레이를 즐기는 칼디르에게 공주님의 보복 조치는 뜻하지 않은 포상이라고 할  있었고, 조금 뒤 그녀는 혀를 놀릴 힘조차 잃고 숨이 막혀 헐떡거리면서도 공주님께 젖가슴을 치워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결국, 공주님이 칼디르가 멋대로 행복사하는 일이 없도록 먼저 젖가슴을 치워줘야만 했다.

“아무리 나라도 질식사해버린 우리 마키의 시체를 시간하는 건 좀...  멋대로 숨 막혀서 죽으려고 하는 거야?”


“그야 제 뇌가... 그런 상황에서 쾌락을 느끼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지요...”

“너는 정말 부끄러운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구나...”

나도 좋았으니까 따로 따질 생각은 없지만... 요일 배분이고 뭐고 결국에는  좋을 때로 마키의 몸을 취하게 되는구나. 나도 일주일에 3.5일만 마키의 몸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일주일 내도록 마키의 몸을 사용하는 쪽이 더 좋기는 한데...

왠지 이렇게 잘 나가다가 설탕이한테 배빵을 맞아 기절해버리고 일어나면 온몸에 밧줄이 휘감겨서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고 사육당하게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서 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하겠다... 내가 마키의 애무를 즐기다 말고 걱정이나 하고 앉아있다니, 이건 현자타임 보너스(이성적으로 사고하기 쉬워집니다. 두뇌 회전 속도 +100%)인가?

왠지 모르게 불안한 예감이 든 공주님이 오래간만에 머리카락을 진분홍색으로 물들이시고, 서큐버스의 상징인 악마 뿔, 날개, 꼬리를 꺼내 드셨다. 칼디르와 밤새 떡을 치고 해가 중천에 이르러서야 일어나서 알몸으로 앉아있던 공주님의 피부 각질이 퇴폐미를 잔뜩 뽐내는 란제리로 변질하였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있는 줄도 몰랐던 슈가가 나무 가구의 그림자 속에서 튀어나오더니, 공주님을 향해 알루미늄 야구 배트를 휘둘렀다.  이 씨, 이거 능력자 배틀물이었냐? 공주님께서는 재빠르게 서큐버스 날개를 움직여 천장 쪽으로 올라섰다.


악! 공주님의 곁에 상체를 드러내고 다리는 이불 속에 집어넣은 채로 앉아있던 칼디르가 급작스러운 분위기 반전에 깜짝 놀라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칼디르는 역시 놀라는 모습도 귀여우면서도 섹시했고, 또 스마트폰으로 찍어 두고두고 딸감으로 돌려쓰면서 따먹어주고 싶었다.

“네가 그렇게 나올 줄 알았지. 플랑을 중재자로 내세우고 우리끼리 맺은 약속이 언제까지고 유지될 거라고는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이제 와서 무기까지 꺼내 들 줄이야... 네가 내 심장을 칼로 찌르고, 내가 꼬리로  심장을 찌를 때가 그리운 거야?”


공주님은 일단 자기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째려보는 슈가를 향해 매서운 독설을 퍼부으셨지만, 아랫배에 새겨진 자궁 문신 때문에 상대방을 죽이거나 심한 부상을 입히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공주님도 마찬가지였으니 허세에 지나지 않았다.

허세... 맞나...? 자궁 문신 때문에 상대방에게 빠지게 된 것치고는 슈가가 칼디르를 만날 때마다 하는 짓거리(줘팸)를 생각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 어쨌거나 슈가는 공주님의 말씀을 매섭게 맞받아쳤다.


“그러는 공주님도... 먼저 저를 상대로 마취제를 꺼내 드셨잖아요...!”


“그건 그때 내가 마키를 따먹기로 한 요일이 되었는데도 네가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서 그런 거잖아?”


“증거 있어요! 증거 있나고요! 아니, 그전에 칼디르의 야한 몸을 눈앞에 두고 어떻게 24시 00분 00초에 딱 맞춰서 자리를 비킬 수가 있느냐고요!”


“그건 내 알 바 아니지. 그리고 너도 나를 상대로 마취제를 꺼내 들었으니, 그건 쌤쌤이가 된 거 아니야? ...이렇게 말한다고 알아들을 것 같지는 않네. 네가 그렇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니... 나는 어디 멀리 도망가 있어야겠다. 잡아볼 테면 잡아봐라~”


“이이익... 어디로 도망가겠다는 거예요! 빨리 이리로 내려오세요...!”

공주님은 슈가와 더불어 몇 마디를 섞다가 서큐버스 능력으로 구현한 안갯속에 몸을 맡겼고 오래지 않아 방안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춰버리고 말았다. 슈가는 추적을 포기했다. 그녀를 추적할 시간에 칼디르를 따먹는 편이 낫다는 것을 슈가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살려주세요! 저는 그저 다리를 벌려드린 죄밖에 없어요!”


칼디르는 이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슈가가 배트를 들고 자기 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고 나서야 몸을 웅크리며 자비를 청했다. 슈가는 그런 칼디르를 내려다보다가 배트를 멀리 내던져버리고 그녀에게 다가섰다.

슈가가 정말로 칼디르에게 자비를 베풀려는 것일까? 요즘 들어서 자기를 멀리하고 공주님과 부쩍 가까워진 칼디르를? 슈가가 아무런 대답을 내놓지 않자, 칼디르가 가드를 풀고 위쪽을 바라봤다.
“속았냐? 내가 봐줄 줄 알았냐, 개년아? 일단 배빵부터 맞고 시작하자!”

퍼어억...! 슈가의 주먹이 칼디르의 아랫배에 정확히 들어갔고, 그녀의 눈앞에 어둠이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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