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9화 〉은밀한 비밀 공유: 2화
아틀랜드 회랑 지역의 ‘청소’를 마무리한 돌격대원들과 흑십자회 무리는 칼디르의 도움을 얻어 그로즈니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가는 길에 루시드 군의 워프 제어망이 깔린 곳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그 조잡한 장치들은 칼디르의 대규모 순간 이동을 감히 막아서지 못했다.
칼디르의 예상대로 그로즈니는 포위망을 뚫고서 다시 돌아와 준 흑십자회 무리를 환대해주었다. 국방군의 최고 전력이라 할 수 있는 초능력자들이 다시 그의 패 안에 들어왔는데 어찌 아니 반가워할 수 있을까?
“로버트 기병대장, 그대가 이끄는 병력을 견제하는 루시드 군의 전력이 만만찮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그 포위망을 뚫고 와주었군. 이런 때에 그대들이 돌아와 주어 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
“저로서는 좀 더 일찍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동안은 다른 아군 부대와 멀리 떨어져서 고립된 상태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는데, 도중에 칼디르라는 처자를 만나 포위망을 구성하는 루시드 군 병력을 대대적으로 분쇄하고 각하께서 계시는 이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칼디르... 그러고 보니 칼디르는 정부의 명령을 받아 그곳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될 만한 인재를 찾고, 총독 유고 사태를 널리 알리는 일을 진행하고 있었지... 칼디르와 직접 만나 본 건가?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예, 각하. 칼디르라는 이름의 처자와는 직접 만나봤습니다. 그녀가 그동안 저희의 초능력을 제약해오던 루시드 군의 특수 장비들을 마비시켜서...”
로버트는 그로즈니와 독대할 기회를 얻고는 그 자리에서 칼디르를 굉장히 띄워주는 말을 했다. 드넓은 아틀랜드 회랑 지역에 주둔한 루시드 군 초능력자 부대를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격멸시키면서 아군의 인명 피해는 전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칼디르가 있었으니, 그녀에게 따로 부탁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녀를 띄워주는 일쯤은 어렵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로즈니는 로버트의 병력이 칼디르와 만나 루시드 군의 포위망을 일점 돌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예 포위망을 구성하던 병력을 모조리 분쇄해버리고 왔노라는 보고를 듣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초능력자 부대를 배제하고서도 그 지역에는 적어도 수천억 명 이상의 병력이 남아있으니 아예 무주공산이 되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향후 아군의 작전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바 그는 칼디르에 대한 평가를 한 단계 높였다. 원래도 그녀를 박하게 평가하지는 않던 그로즈니였지만.
한편 아틀랜드 회랑 지역이 ‘청소’되었다는 소식에 아틀라인 서기장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 어떤 이들의 칭찬이나 포상보다도 칼디르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아틀란티아 공주님의 칭찬이었다.
공주님은 서기장의 집무실에 들어가서 보고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온 칼디르에게 개 목줄을 채워주고 푹신한 침대에 걸터앉아 그녀의 보빨을 즐기는 동시에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면서 그녀의 공훈을 치하해주었다.
칼디르는 공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순간, 온몸의 피로가 싸악 풀리며 보지가 젖어드는 것을 느꼈다. 이제 그녀의 보지는 공주님의 얼굴을 떠올리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흠뻑 젖어버리는 ‘파블로브의 보지’나 다름없었다.
“잘 했어, 마키야. 역시 너는 하려고만 하면 못 하는 게 없는 유능한 아이구나? 우리 아빠도 기뻐하는 걸 보니 우리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좀 더 수월하게 풀리게 될 것 같은데...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해줘.”
“쯉, 쮸윱... 푸하앗... 네, 공주님... 그러니까... 거기서 제가 기술을 써서 적군의 기계장비를 한순간에 먹통으로 만들어서 혼란을 유발했고... 로버트 장군님과 범혁이라는 분이 대검을 들고 적 진영에 파고들어서...”
보고를 마치자마자 방에 틀어박힌 채 공주님의 보지를 맛있게 빨아드리다가 잠시 입을 떼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해주는 칼디르의 입술이 매우 많이 먹음직해 보였다. 으읍, 읍... 결국, 공주님께서는 오래 참지 못하시고 다시 자기 보지를 그녀의 입술에 갖다 붙였다.
으으읍, 흐읍... 쮸우우욱, 쭉, 쭉...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니었기에 칼디르는 이제 당황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입술을 사타구니에 흡착하고는 볼살이 움푹 패일 정도로 공주님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빨아들이면서 혀를 놀려 공주님의 클리토리스, 소음순, 대음순의 형태를 머릿속에 그려 넣었다.
첫날밤에는 강제로 공주님의 보지를 빨아드리면서 울먹였지만, 이제는 눈을 지그시 감고 지금 상황을 즐길 정도로 음란해진 칼디르였다. 공주님께서는 그런 칼디르를 내려다보면서 속으로 흐뭇하게 웃음을 지으셨다.
“아흐응... 마, 마키... 내 안에서 네 혀가 느껴져... 너도 네 질 벽이 꿈틀거리는 게 느껴지니? 아... 내 보지로 입을 틀어 막혔으니 대답을 못하겠구나...”
칼디르의 보빨은 벌써 30분 이상 이어져 왔다. 공주님의 보지는 당장에 딜도든, 생자지든, 그 무엇이든 간에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젖어버린 상태였다. 애액 몇 방울과 함께 제모하지 않아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난 공주님의 보지 털 몇 가닥이 칼디르의 입가에 묻었으나,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기 딸이 가족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평민 소녀와 함께 한 방에 틀어박혀서 문을 잠그고 나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데도 아틀라인 1세는 방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볼 생각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이제 와서 아버지로서 그녀의 인생에 개입하기에는... 그녀가 매우 어릴 적에 루시드 군의 전면적 공세에 직면한 지구에서 구해오지 못하고 병력만을 빼내서 아틀랜드 지역까지 겨우 후퇴한 일이 마음에 걸려서 칼디르와의 관계에 딴지를 걸 수가 없었다.
“뭐... 난 지난번에 말했던 대로 아틀란티아가 그 처자와 무엇을 하고 놀든 간에 간섭할 생각이 없다. 아틀란티아도 비슷한 나이의 소녀와 알게 되어 한창 기분이 좋을 때니까.”
“어머니께서는 걱정을 많이 하시던 것 같은데, 아버지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저도 어쩔 수 없죠.”
“별로 걱정할 것은 없을 것이다. 네 어미에게는 내가 일러두마. 칼디르는 우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는 존재고, 아틀란티아가 그녀와 친구가 된다고 해서 우리가 손해를 볼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버지에 이어 작은 오빠까지 자기 방에 들어와 볼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이, 공주님은 칼디르의 수준급 보빨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설령 가족 중에 한 명이 잠겨있는 문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오더라도 보빨을 그만두게 할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우리의 관계를 영원히 숨길 수도 없고, 숨길 생각도 없는 거... 지금 이 관계를 발각당한다고 하더라도 미래에 발각당할 것을 미리 발각당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칼디르가 누군가의 등장에 순간적으로 놀라서 혀를 멈춰도 ‘계속 빨아봐, 쌍년아! 조금 전에는 내 보지 좋다고 빨아댔잖아! 내 가족 앞에서 내 보지 빨아주면서 아랫입으로 보짓물 흘려봐!’라고 소리치며 그녀의 머리채를 휘어잡고도 남을 공주님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문을 열고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공주님의 행동은 갈수록 대담해질 수밖에 없었다. 스르륵... 툭... 칼디르가 몸에 걸치고 있던 브래지어와 티팬티를 손가락 하나 까닥거리지 않고 벗겨내는 것은 공주님이 가진 미약한 수준의 초능력으로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는 일이었다.
“자, 내가 여기에 앉을 테니까 내 얼굴을 마주하는 자세로 앉아봐.”
“공, 공주님... 공주님의 보지에서 입을 떼자마자 얼굴을 마주보면서 앉으려니... 너무 부끄러워요...”
“우리는 이미 서로 부끄러운 꼴을 몇 번이고 본 사이인데 이제 와서 겨우 대면좌위 정도로 부끄러워한다구...? 에이, 장난이지?”
엉덩이를 안쪽으로 밀어 넣어 침대의 정중앙에 자리 잡은 공주님의 위에 칼디르가 올라탔다. 이른바 대면좌위였다. 비록 공주님의 사타구니에는 칼디르의 보지를 거칠게 쑤셔줄 자지 같은 것이 없었지만- 대신이라기에는 뭐하지만- 칼디르가 공주님의 몸 위에 올라타서 자세를 갖추니 공주님께서 딱 빨기 좋은 위치에 그녀의 젖통이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내게는 마키의 젖꼭지를 빠는 것을 참아야만 하는 이유가 없지. 쪽, 쪽, 쪽... 아흐, 으으흑... 공주님께서 칼디르가 절정을 느끼다가 뒤로 쓰러져 버리는 일이 없도록 두 손으로 그녀의 등 뒤를 받친 채로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넣고 아무렇게나 굴려대자 언제나처럼 달콤한 모유가 그녀의 입에 흘러들어왔다.
칼디르의 젖꼭지는 공주님의 입에 들어오자마자 자기 집에 들어온 것처럼 딱딱하게 달아올라서 공주님이 혀로 살짝 건드려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반응을 보여주었다. 허리와 목이 동시에 꺾어지고, 공주님의 어깨 위에 살포시 얹어두었던 두 팔에서 힘이 빠져나가면서 침대 위에 툭 떨어지고...
“아학... 공주님, 저, 젖꼭지만으로 가버린 것 같아요... 하악, 이, 이러면... 안 되는 건데...”
공주님께서 그녀의 등을 꽉 잡고 계시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젖꼭지 애무만으로 가버려서 그대로 침대 위에 쓰러져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게 되도록 둘 수는 없지. 공주님께서는 칼디르를 더더욱 꽉 끌어안아 칼디르의 젖가슴이 자기 얼굴이 맞닿아 뭉개지는 것을 느끼며 말씀하셨다.
“괜찮아. 바깥에서도 내 얼굴을 떠올리면서 자위하며 몇 번이고 가버렸다고 했잖아? 네가 내게 안기면서 마구 느끼는 건 아주 당연한 거야. 신음 참지 말고 마구 내질러버려... 나는 네 귀여운 목소리를 듣고 싶어...”
이 체위에서는 젖꼭지를 빨아서 아기 맘마를 들이켜는 동시에 풍만한 지방 덩어리에 얼굴을 비벼댈 수 있어서 엄청 좋은 기분이 들었고, 공주님은 이 좋은 기분을 잠깐만 즐기고 그만두실 생각이 없었다.
칼디르의 젖가슴과 공주님의 얼굴은 10분 넘게 비벼졌고, 칼디르의 젖가슴은 그녀가 만족한 다음에야 자유를 되찾으실 수 있었다. 그다음 차례는 칼디르의 혓바닥과 입천장이었다. 훕, 후우웁... 쩝, 쩌업... 공주님의 혀와 칼디르의 혀가 맞닿으면서 매우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 쌍의 혀의 결합은 마찬가지로 10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풀렸고, 딥키스를 끝마치고 결합을 푼 한 쌍의 커플의 눈동자는 초점이 없이 매우 몽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