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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화 〉암캐 재사회화: 4화 (151/225)


  • 〈 151화 〉암캐 재사회화: 4화

    “그... 생산성 문제라면 그렇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더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서 오는 건지는 몰라도,  처자가 신무기를 끊임없이 공급해준 덕분에 조만간 야전군, 집단군 단위의 편제도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네.”


    “야전군과 집단군 편제라면... 군단 규모의 전술 기동 능력 실증에 나선 카이프 원수가 수고해줄 테니 당장에 우리가 신경  일은 없는 셈인가?”


    “그 양반이라면 기꺼이 새로 편성된 기갑 집단군을 실험해보는 일에도 나서긴 하겠지. 하지만 신무기가 공급되는 양을 봐서는 조만간 우리를 포함해서 다른 원수들도 신무기를 활용하는 일에 익숙해져야만 할 것 같네.”

    “골치 아프게 됐군.  처자가 만들었다는 무기들, 카이프 그 거친 양반이 끌고 나갔는데도 단 한 대도 고장 나거나 격파되지 않고 그대로 돌아올 테니... 확실히 앞으로 그 숫자가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들 일은 없겠지.”


    끼익, 탁. 볼일을 다  사내들이 화장실 밖으로 나간다. 국방군의 No.2인 카이프에 존칭을 붙이지 않고 부르는 거로 봐서는 이들도 상당한 계급의 군인으로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사내들의 어깨에는 황금색으로 칠해진 원수 견장이 올려져 있었다.


    헌데 어째 원래 있었던 한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사실상 신분증이나 다름없는 군적- 그것도 국방군의 No.1인 그로즈니가 직접 신경 써서 만들어준-을 한 손에 든 채 다른 손으로는 v자를 그리며 셀카를 촬영하던 칼디르 말이다.

    “하아, 진짜... 간발의 차로 들킬 뻔했어...”

    순간이동 능력이라는 게 이럴  쓰라고 있는 건 아닐 테지만, 칼디르는 화장실 문이 열리기 직전에 자신의 집무실로 자리를 옮기는 데 성공했다. 자리를 옮기고 보니 대변 칸에 옷을 고스란히 놓고 온 일이 기억나서 다시 갔다 와야 했지만 말이다.


    슈가는 칼디르가 두 차례 고비를 넘긴 후 또다시 발각당할 위험을 각오하고서 남자 화장실에 가서 옷을 가지고 오는 모습에 따봉을 날리며 만족감을 표했다. 눈치 없이 여기에서 옷가지를 소환하는 것으로 일을 마쳤다면 아마 욕을 먹었겠지.


    “흐음... 네가 지금  있는 곳, 서재도 있고 고풍스러운 의자랑 책상도 놓여있는 걸 봐서는... 아무래도 집무실인 거 같은데... 맞아?”

    “응? 으응, 그래. 여기가 내가 일하는 곳이야, 슈가.”

    “이야~ 우리 칼디르 진짜 출세했다...! 무슨 백의종군하는 것도 아니고 계급은 없다지만, 15살에 이런 고풍스러운 집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사람이나 될까? 나는 정말 네가  아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

    칼디르에게 부끄러운 짓을 시킬 때는 언제고 슈가는 또 칼디르를 칭찬해주었다. 좀 많이 위선적으로 보이기는 했지만, 일단 칼디르가 자랑스럽다는 말 자체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


    15살 무렵에 상급대장조차 거들떠보지도 않고 원수급, 장관급과 독대하거나 교류할 기회를 얻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 명이나 될까? 칼디르는 스스로 자랑스러워  자격이 있었다. 그놈의 마조히스트 성벽만 아니었어도 말이지.


    “우리 칼디르가 일하는 곳...이란 말이지? 좋은 생각이 났어. 칼디르, 너 당장 방문 앞에다가 네 옷을 가지런히 포개어 두고 책상 모서리에 보지 비벼대면서 자위해. 물론 문은 닫지 말고 활짝 열어두고.”


    “뭐... 뭐어어...? 그, 그거 농담이지? 화장실도 아니고 집무실에서 그러다가 들키면... 나 보고 어떻게 하라고...!”


    “기억 삭제나 정신 지배라도 쓰던가, 씨발년아. 그런 것까지 내가 일일이 코치해줘야 하는 거니?”

    슈가는 슈가답게 칼디르를 향해 찬사를 보내주다가도 퍼뜩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집무실 책상 모서리로 자위하라는 지시 자체도 비정상적이지만, 들키기  좋게 사디 주인님 앞에서 알몸 도게자할 때처럼 옷을 벗어놓고 문까지 열어놓으라고 하신다.


    확실히 좋은 영상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슈가가 일용할 딸감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해 감내해야 할 부끄러움은 오롯이 칼디르의 몫이었다. 거절해봐야 알몸으로  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을 잘 알고 있던 그녀는 부들부들 떨면서도 옷을 가지런히 개켜서 문앞에 놓아두고 책상 모서리 쪽으로 걸어갔다.

    칼디르는 혹시나 집무실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엉덩이를 한눈에 볼  있도록 문을 등지고 선 채로 보지를 책상 모서리에 가져다 대고는 천천히 비벼대기 시작했다. 이미 화장실에서 한 자위만으로 흠뻑 젖어버렸던 보지는 뭉툭한 나무 책상 모서리에 쓸리는 것만으로도 금세 다시 달아오를 수 있었다.


    “이, 이런 짓... 집무실에서 해버리면 성 군기 문란인데에에...!”


    “시발, 내가 군법 위반으로 잡혀갈 것도 아닌데  바냐? 나야 뭐, 통신 끊고 런하면 완전 범죄인데.”

    칼디르가 눈꺼풀을 가늘게 떨면서 하는 말에 슈가가 무심한 투로 쏘아붙였다. 이 상황에서 빠르게 탈출하는 방법은 빠르게 가버리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칼디르는 책상 모서리가 젖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빠르게 보지를 비벼 댔다.


    뚝... 뚝... 너무 열심히 보지를 비벼댄 탓일까, 애액은 나무 모서리를 적시다 못해 바닥에 한방울씩 떨어져 내렸다. 그녀의 평균 애액 분비량을 고려하면 다 끝나고 나서도 뒷처리하느라 좀 골치 아플 것 같았다.

    “하아, 하아, 나, 나, 이... 이제 진짜 어떻게 돼도 몰라...!”

    처음에는 두 손을 허공중에 내버려둔 채 허리만 움직이던 칼디르가 자포자기한 듯 허리를 숙이고 양손으로 책상을 짚어 보지를 책상 면에 더더욱 밀착시키거나, 두 손으로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젖꼭지끼리 맞물리게  뒤 비벼대거나 하면서 보는 사람(1+3)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 모든 일의 배후인 아리아가 음흉한 미소를 짓습니다. 아리아의 오랜 절친인 버스터가 그 옆에서 이것을 딸감 삼아 딸을 칩니다. 슈가와 함께 칼디르의 공동 소유주로 이름을 올리신 공주님도 어느샌가 슈가의 뒤편에 서서 이것을 몰래 훔쳐봅니다. 잠깐... 공주님은 분명 자고 있었을 텐데...?

    “윽...! 한참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이, 이거 뭐야아아...”

    “지구 시각으로 자정이 지났으니까, 오늘은 내가 마키를 독점할 날이야 설탕아. 그동안에 수고했어.”

    공주님은 칼디르와 통화하는 슈가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그녀가 방심한 틈을 타서 옆구리에 마취제를 훅하고 찔러 넣어 잠재우고는 포르노 감독직을 넘겨받았다. 군살 없이 날씬한 칼디르나 공주님과는 다르게 배때지에 애교살이 붙어있는 슈가도 날카로운 마취제 주사에는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생각해보니까...  아랫배에 이 자궁 문신이 새겨지지만 않았어도 내가 너하고 마키의 몸을 나눠 가질 일은 없었을 텐데... 내가 무슨 자선 사업가도 아니고  차례가 됐는데도 너한테 내 소중한 시간을 양보해줄 이유가 있니?”

    털썩. 칼디르의 자위 장면을 보면서 똑같이 알몸이 되어 자위하다가 쓰러져버린 슈가를 뒤로 한 채, 공주님은 홀로그램 화면을 가득 채우는 칼디르의 알몸을 넋 놓고 감상했다. 오... 오오오...!

    그러잖아도 저번에 우리 마키를 주역배우로 삼아 열심히 사진이랑 영상을 찍어댔는데, 소중한 자료를 담은 카메라가 이 설탕년이랑 멱살 잡고 싸울  부서져버리는 바람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참이었다. 때마침 설탕이가 판을 깔아놨으니 그 판을 이어받아 좋은 영상을 확보해보자.

    칼디르는 온몸의 신경을 책상 모서리 쪽에 집중하여 공주님께서 직장에 정신이 팔려 가정을 소홀히 하는 괘씸한 암캐의 재사회화 담당역을 넘겨받으셨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알아차렸다고 하더라도 새 주인님께서 기존의 명령을 취소해주지 않는 이상 그녀의 자위 쇼는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직장 자위물, 그것도 OKW 건물 안에 있는 집무실을 배경으로  여군 자위물이라니... 이건 굉장히 희귀하군요...”


    공주님께서는 그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면서 칼디르의 보지를 확대하여 자세히 살펴보셨다. 이미 현실에서도 몇 번이고 본 칼디르의 보지였지만, 이렇게 영상의 형태로 보니 또 새로웠다. 컨셉 좋고, 화질 좋고, 음질 좋고, 우리 마키의 체취까지 그대로 전송해주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구만!

    칼디르는 관람객의 만족을 위해 정말이지 열심히 자위했다. 보지 아래쪽이 계속해서 책상 면과 마찰을 일으키는 사이 손가락으로 콩알만 한 클리토리스를 꽉 집어서 발각 당할 위험마저 잊은 채로 콧소리가 가득 섞인 신음까지 냈다.

    아... 정말 이거 다 좋은데 후원 기능이 없는  좀 아쉽네. 하긴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 중일 뿐인 거니까 당연한 건가? 지금은 됐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마키에게 섹방 BJ 짓까지 시켜볼까? 저 최상급 보지에다가 후원하는 돈은 아무리 커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칼디르는 화면 너머의 공주님께서 자기를 두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자위를 시작한 지 약 5분 만에 절정 코앞까지 다다라서는 얼굴을 한가득 붉히고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도 3배는 더 빨라졌다.

    아! 절정의 순간, 칼디르의 입에서 나온 것은 짧고 굵은 단말마였다. 그와 동시에 씹물과 모유가 대책 없이 멀리 튀어나가 책상 전체를 더럽혀 버렸다. 아아... 나도 입으로는 이런 발칙한  싫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좋아하는 나 자신이 싫어엇...!


    하, 하악... 이렇게 책상 위에 쓰러져 있을  아니라 당장 옷을 입고 뒤처리를 해야만 하는데... 힘이 쭉 빠져서  분간은 이러고 있어야 할  같아... 그런데 왜 슈가가 아무 말이 없는 거지? 이쯤 되면 매도하든지, 칭찬을 해주든지 해야 정상인데...

    “너의 치부, 잘 감상했어.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남자 화장실에 이어서 네 집무실에서까지 자위한 상황인 거지? 흐으음... 그러면 나는   시켜볼까나...”

    “이,  목소리는 공주니임...? 저한테  뭔가를 시키시겠다고요...?”

    원래는  분 정도 그대로 책상에 누워있으려고 했던 칼디르가 공주님의 목소리를 듣고는 동공을 크게 키우며 일어서서는 서둘러 애널 구멍에 박혀있던 애널 플러그를 빼내고 옷을 입었다.
    공주님께서는 일단 바로 명령을 내리는 대신 열심히 증거를 인멸하는 칼디르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만 보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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