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58화
너저분하게 침대 위에 늘어진 칼디르의 아랫배에는 슈가의 애액이 끈적하게 묻어 있었다. 선발대로 나선 공주님과 마찬가지로 일단 화해의 떡을 치긴 했는데, 슈가는 공주님과 다르게 딱 한 번으로 그쳤는데도 칼디르의 꼬락서니는 형편이 없게 되었다. 이쪽은 생각이 없는데 자기는 아직 한참 부족하답시고 보채는 꼴이라니.
“화해의 떡... 정, 정말 한 번으로 만족할 수 있겠어, 슈가...?”
“잠깐 생각 좀 하게 가만히 있어 봐, 이 섹스에 미친년아. 제기랄, 이렇게나 잘도 느끼는 몸으로 평소에는 어떻게 파시즘에 관해 떠들고 다닐 생각을 한 거야?”
후, 시발... 평소 같으면 우리 칼디르의 향기에 이끌려 쉬지 않고 10번 넘게 보지 비볐을 텐데, 오늘따라 왜 섹스를 끝마치고 나서도 허전한 거지?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너무나도 한순간에 정해져 버린 탓일까. 평생 피워보지도 않은 담배가 땡긴다. 방 안에 있으려나? 오, 빙고. 서랍장 맨 윗칸에 바로 들어있었네.
그 나이까지 담배와는 그다지 인연이 없었던 것치고 슈가는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침대 옆에 놓여있던 서랍장을 무심코 열어젖혀 그 안에 들어있던 궐련 담배 한 갑과 라이터를 발견했다. 담배의 브랜드가... ‘아틀랜디’? 초순수 메탄올을 와인병에 그대로 때려 박아 만든 술 이름과 동일한 이름의 담배를, 슈가는 매우 자연스럽게 빼물고 불을 붙였다.
“웁, 켁... 독, 독해. 도대체 안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성분 표시... 아편 100%? 남자들은 정말 섹스하고 나서 이런 독한 담배를 피우는 거야?”
아틀랜디 와인이 포도주 성분은 한 방울도 안 들어가 있는데도 일단 주세법상으로는 와인으로 분류되듯이, 아틀랜디 담배 역시 동명의 식물과는 1도 상관이 없었다. 그 물건은 꼴 마초들의 손아귀에서 태어난 금단의 물건으로, 순도 100%짜리 아편을 넣어 만든 물건이었기에 슈가와 같은 담배 초보가 들이켰다가는... 금세 헤롱헤롱...
“슈가, 괜찮은 거야? 갑자기 무슨 이런 독한 연기가... 나도 좀 살펴봐도 돼?”
“아, 안 돼, 칼디르... 여주인공은 담배 같은 못 된 거 하는 거 아니야.”
“슈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렇게 치면 흡연 히로인은 말이나 되구?”
“아, 몰라. 아무튼, 너는 담배 같은 거 피우지 마. 피우면 바로 학주 선생님 대 불량 여고생 플레이 들어갈 거니까.”
제기랄, 나도 남정네들이 섹스하고 나서 이렇게 한다는 걸 어디서 주워듣고 그대로 따라 해본 것뿐인데... 하지 말 걸 그랬나... 술·담배를 해도 이딴 걸로 했다가는 정말 간이랑 폐가 남아나지를 않겠네. 슈가는 금세 마음을 고쳐먹고는 얼마 피우지도 않은 담배를 그대로 재떨이에 비벼서 꺼버렸다.
“내가 왜 담배나 한 대 피우면서 시간을 때울 생각을 한 건지... 아무튼, 방 밖에 나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암퇘지 년들이 우리 몰래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건 아닌지 이제 슬슬 살펴보러 나가자.”
슈가는 칼디르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그녀의 손목을 잡아채고 문까지 꿍꿍 소리를 울려가며 걸어갔다. 칼디르의 유혹 페로몬에 중독된 이상 아편 정도로는 취하지 않을 줄로만 알았는데, 아편 각성 상태에 접어든 탓에 슈가의 걸음걸이에는 조심성이 없었다.
“이봐, 이 귀여운 암퇘지들아! 우리 몰래 앙큼한 음모라도 꾸미고 있었던 건 아니지?”
“으응? 음모? 보지 털 말이야? 언니, 몇 분 만에 나와서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슈가가 문을 쾅 열어버리자, 거기에는 어느 샌가 옷을 차려입은 공주님과 플랑, 그리고 솔트가 서 있었다. 플랑이야 솔트가 챙겨온 오로라의 메이드 복을 그대로 입었고 공주님은 제대로 된 옷이라고는 할 수 없는 란제리를 능력으로 소환하여 입은 터였지만, 아예 알몸인 칼디르나 슈가보다는 나았다.
“됐고. 혹시 우리를 기다리면서 무슨 이야기라도 하고 있었어? 나는 너희랑 좀 더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나온 거라고.”
“실은 오로라 언니의 소체를 강탈해서 새끈한 처자가 다 된 플랑이 뒤늦게 자기 몸매 자랑하는 것에 대해 규탄 선언을 날리려던 참이었어.”
“제, 제가 언제 몸매 자랑을 했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솔트니임?!”
솔트의 헛소리를 향해 플랑이 빼액 소리를 내지르는 걸 보며 생각한다. 오케이.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알겠구만. 얘네도 나처럼 정상은 아니다. 그나저나 플랑이 몸매 자랑을 했다고? 흐으음, 확실히 이 정도 몸매면 자랑할 만하네. 그건 인정.
솔트랑 동갑내기 정도의 정신 연령을 자랑하던 로리 봇은 어디 가고 없고, s자로 잘 빠진 젖통-옆구리-골반-허벅지 라인이 매우 치명적인 이 은발의 메이드는 첫눈에 봐도 주인님의 성욕 봉사에 최적화된 메이드 로봇처럼 보였다. 내가 돈 많은 귀족이었다면 분명 이년을 내 하렘에 넣기 위해 돈을 주고 사들였겠지.
“솔트야, 자매 사이에 개소리는 자제하자.”
“미안해, 언니. 실제로는 플랑이 오로라 언니의 부품을 활용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그럼 플랑이 혹시나 임신하게 되면 그건 누구 아기가 되는 거냐고 물어보고 대답을 기다리던 참이었어.”
“환장하겠네. 그래서 플랑은 뭐라고 했는데?”
슈가는 속으로 솔트에게 대답을 재촉한 자기 자신을 책망했지만, 부끄러워하면서도 솔트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플랑의 친절함에 잠시 넋을 놓고 말았다. 그, 그러니까... 오로라의 부품을 써서 자기 몸을 강화할 때, 인공 자궁을 비롯한 생식기만큼은 원래 소체에 들어있던 걸 그대로 가져왔으니 아기를 배게 되면 온전히 자기 아이가 되는 셈이라고?
“네... 네에, 슈가님. 제 배 안에 들어있는 인공 자궁은... 오로라 언니야의 것이 아니라... 원래 제 소체에 들어있던 걸 성숙도만 바꿔서 장착한 거랍니다.”
“그렇게 어이없다는 표정 짓지 마, 언니. 더 어이없는 건 나야. 나는 이 방문이 다시 열리게 되면 세 사람 중 하나는 반드시 죽어서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칼디르 언니 없이는 못 산다고 소리치던 언니가 칼디르 언니를 전유물로 만들지 않고 공공재로 남겨두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내가 얼마나 어이가 없었던 줄 알기나 해?”
“공공재가 뭐가 어때서? 우리 칼디르의 몸은 문화재급이니까 고이고이 간직해서 모든 사람이 한 번씩 돌아가면서 따먹을 수 있도록 해야... 아니다, 그만두자.”
솔트의 말에 일일이 반박하다가는 대화가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슈가는 한 수 접어주었다. 얘, 오늘따라 왜 이렇게 까칠게 구는 거야? 이 문제에 관해 계속 생각해봐야 나만 피곤할 것 같으니 시원하게 잊어버려야겠다.
슈가가 뭐라거나, 솔트 역시 멋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가는 건 마찬가지였다. 공주님과 우리 언니의 손에 의해 양분된 칼디르 언니의 모습이 독일과 소련에 의해 반갈죽 당한 폴/란드와 퍽 비슷해 보이는군. 아니, 칼디르 언니의 이데올로기를 고려한다면... 차라리 미국과 소련한테 참교육 당한 독/일에게서 공통점을 찾아야 할지도...?
“플랑, 너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솔트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오로라는 정말로 꼴이 말이 아니게 된 모양인데... 칼디르가 직접 만든 오로라를 해체해버린 데다, 우리 세 사람의 부부관계를 멋대로 재단해버린 이상, 너에게 계획이라는 게 잊기는 하겠지?”
아랫배에서 계속해서 징하고 울려대는 이놈의 자궁 문신 때문에 슈가의 잔혹한 얀데레 인격조차도 어느 정도는 누그러지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슈가의 마음속에서 플랑을 향한 불만이 아주 가라앉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니 슈가의 말투가 적대적으로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아, 혹시나 해서 말해두는 건데. 여기서 말하는 ‘계획’이란 말이야, 네가 주야장천 떠들어댄 결혼이나 가정 계획 같은 게 아니라... 정치적이거나, 군사적인 계획들을 말하는 거야. 너도 칼디르의 품 안에서 태어난 안드로이드라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겠지?”
“네, 당연히 알고 있죠. 저도 다 생각해둔 게 있어요, 슈가님. 오로라 언니야도... 그렇게 되어버렸지만, 제 주인님께서 세워두신 계획 중에 일부분은 이미 실행에 옮겨졌고, 실행되지 않은 것들도 제가 오로라 언니야를 대신해서 도맡아 진행할 거예요.”
플랑의 대답 중에서 ‘이미 실행에 옮겨진 계획’이란 아틀란티스 제국의 잠재적인 적대국을 향해 나노 바이러스를 살포하는 일이었지만, 슈가가 자세한 내막을 알고 있을 리는 없으니 플랑은 굳이 거기서 더 말을 붙이지 않았고, 슈가 역시 별 기대는 안 했다는 듯 칼디르 쪽으로 고개를 홱 돌려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봬애애. 사실 나는 칼디르가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해주는 걸 다 들어서 플랑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다 알아듣는데. 너는 어째 우리 마키의 소꿉친구라면서 이 이야기는 전해 듣지 못한 모양이구나? 고개를 돌려 뒤통수를 드러낸 슈가를 향해 공주님께서 혀를 슥 내밀었다가 도로 넣었다.
“그렇다는데, 칼디르? 쟤가 하는 말이 다 맞아? 혹시 플랑 때문에 네 파시스트 혁명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폴... 뭐더라? 하여튼, 우리나라가 분단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응, 슈가. 플랑이 오로라의 신체 모듈을 모두 가져갔다면 내 계획에 큰 문제는 없을 거야. 나 혼자서도 진행할 수 있는 계획도 있구.”
“내가 여태까지 네 몸을 가지고 그 난리를 피웠는데 네가 세워놓았다는 계획에 차질은 없을 거라는 부분이 존나 레전드다. 정말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불행한 일이 일어나거나 하는 일은 없는 거 맞겠지?”
“글쎄... ‘다른 사람들’의 범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슈가, 네가 말하는 게 우리를 포함한 ‘아틀란티스 제국 국민’이라면, 그 대답은 ‘Yes’야.”
슈가의 물음에 대한 칼디르의 대답은 매우 기묘했다. 굳이 ‘아틀란티스 제국 국민’이라는 부분을 강조한 칼디르의 저의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공산주의자나 분리주의자도 칼디르가 말한 ‘국민’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만일 그들이 ‘국민’의 범주 안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들을 향해 애도를 보내줄 뿐이다.
어차피 칼디르에 푹 빠진 내가 갑자기 대가리가 휘리릭하고 돌아버려서 빨갱이 노릇 하고 다닐 일도 없겠다, 그들을 걱정해주는 건 조금은 사치스러운 일 같다. 어쩌면 내가 직접 그들을 탄압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고.
뭐, 당사자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면 그런 거겠지. 그런데... 아, 젠장. 아편을 한 번 피운 상태인데 어째 평소보다 애국심이 마구 샘솟아 나는 거 같지? 갑자기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하고, 사람들을 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역시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되는 거였어.
내가 칼디르를 성적으로 희롱하는 대신 이런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니, 아무래도 제대로 미쳐버린 게 분명해. 슈가는 잠시 자기가 아편을 피우는 바람에 환영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지금 그녀가 보고 듣는 일은 현실 공간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다.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해두자, 플랑. 혹시라도 칼디르의 계획이 틀어지거나, 우리의 부부생활에 지장이 생긴다거나 하면 전부 네 잘못으로 알겠어.”
“예, 슈가님. 저도 거기에 이견은 없습니다.”
슈가가 판사 겸 검사 컨셉을 완전히 풀어버리고 다시 평소의 깍듯한 태도로 돌아온 플랑으로부터 다시금 확답을 받아낸 뒤로도 네 사람과 한 로봇은 칼디르의 계획에 관해 제법 긴 대화를 나누었다. 중간에 솔트가 슈가에게서 묻어나온 아편 냄새를 지적하는 바람에 대화가 잠시 끊어지기는 했지만, 큰 소란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어차피 그녀들의 대화 결론은 ‘우리의 부부생활은 원만하게 진행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섹스로 상당한 시간을 허비해버린 이상, 칼디르가 세워놨다는 계획이 이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가 될 수밖에 없었다.
플랑이 두 사람의 몸에 시전한 참교육이 아예 효과가 없지는 않아서 슈가와 공주님의 머릿속에는 ‘칼디르를 어느 정도는 배려해주어야 한다.’는 글자가 박히게 되었고, 덕분에 대화의 결론이 칼디르에게 유리한 쪽으로 남으로써 그녀의 앞날이 한결 밝아지게 되었다.
“그러면... 이 방이 우리 계획의 전진 기지 겸 신혼방이 된 셈인가? 너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한 이래로 이런 곳에서 신혼살림을 차리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설탕. 우리 마키와 처음 만났을 때만 했어도 세 명이 함께 부부생활을 하게 될 줄은 몰랐어. 방이 참 좁기는 좁네.”
트윈 베드 하나에 화장실+욕조가 하나 딸린 방이라. 세 명이 함께 신혼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돌아보니 확실히 방이 좁아 보이기는 했다. 사악한(?) 계획을 꾸며나갈 장소라고 생각하고 보면 간에 기별도 가지 않을 공간이 되었고.
“자, 자. 세 분 모두 제 말씀을 들어주세요! 전진기지 겸 신혼방이 좁은 것 같다면, 여기서 이럴 필요 없이 더 큰 방으로 옮겨가면 되잖아요! 제가 슈가님과 주인님이 입고 다닐 메이드복을 따로 챙겨 놨으니 그걸 입고 방을 찾으러 돌아다니면 될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칼디르와 슈가는 플랑이 건네주는 노출도 낮은 메이드 복을 입은 채로 군식구(플랑+솔트)까지 포함해서 5명이 함께 지낼 만한 방부터 구하기로 했다. 다행스럽게도 인민정부 행정청 건물은 저항운동의 심장으로서 제법 크게 지어졌기에 방은 금세 구해졌다. 공주님의 얼굴을 앞세우니, 굳이 아틀라인 서기장을 통할 필요도 없었다.
1층에는 트윈베드가 2개, 욕조가 딸린 큰 화장실 하나와 샤워실이 붙은 작은 화장실이 하나, 거기에다 주방과 거실까지 갖춰져 있고, 2층에는 트윈베드 하나와 작은 화장실이 배치된 가운데 계단까지 친절하게 마련되어있는 공간이라. 신혼집으로는 딱 적당한 것 같다. 슈가가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야, 플랑, 너. 아직 너를 완전히 용서한 건 아니니까, 너는 앞으로 솔트랑 같이 2층에 올라가서 자. 우리 둘은 1층에서 번갈아가며 칼디르와 같은 침대에서 잘 거니까.”
슈가가 제법 까칠한 투로 플랑에게 이야기했으나, 그녀가 받아치지 않은 덕분에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자칫 시작하자마자 깨어질 수도 있었던 삼인 신혼 라이프는 그렇게 순항길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그녀들의 삶이 완전히 순항길에 올랐다고 보기에는 뭔가 잊은 게 하나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여기까지 와서 무슨 상관이 있겠나 싶지만서도... 걔 이름이 뭐였더라... 아, 오로라! 그러고 보니 2층으로 올려보낸 솔트와 플랑에게 오로라의 처리법에 관해 물어보지 않았는데... 에라이, 신경 끄자. 그렇게 오로라는 슈가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