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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52화 (114/225)



〈 114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52화

솔트는 자기가 사랑해 마다치 않는 이부 언니가 소꿉친구와 오붓하게(?) 떡을 쳐대면서 공주님과도 알콩달콩(?) 어울리는 모습에 묘한 질투심을 느껴 다른 방으로 건너온 뒤, 플랑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나이에 맞지 않게 TV에서 틀어주는 성인영화를 감상하다가 깜빡 잠이 들고 말았다.

꿈속에서, 솔트는 자기 언니에게 억지로 웨딩 란제리를 입힌 다음 개 목줄을 채우고   산책을 시켜주었다. 비록 현실 세계의 언니를 멋대로 해버릴 힘은 없었지만, 꿈속에서라면 뭐든지 가능했다.


그리고 지금 그녀가 꾸고 있는 이 꿈은 우연의 일치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 그녀의 의지 때문에 만들어진 공간,  자각몽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소녀는 처음 보는 평민 출신 소녀에게 개 목줄을 걸어준 공주님이나, 소꿉친구에게 개 목줄을 채워준 슈가 못지않은 또라이로 자라날 잠재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일단은’ 9살에 지나지 않았다.


“성인영화를 보다가 잠이 들어서 그런가, 오늘따라 야한 옷이랑 야한 행동이 더 잘 떠오르는 것만 같네...”

솔트가 지금 자신이 발을 내디디고 선 이 공간이 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자각몽은 시작되었고 꿈속 슈가의 비극 역시 막을 올리게 되었다. 뭔가 휘리릭하는 소리가 나더니 슈가가 입은 옷이 평상복에서 웨딩 란제리로 바뀌고, 배경은 어딘가의 산책로에서 둘만의 신혼방으로 바뀌고...

“솔...트야... 우리는 자매야... 피로 이어진 사이에 이러면  돼...”


“하! 칼디르 언니랑 비슷한 소리를 하시네. 언니가 칼디르 언니를 겁탈할 때, 칼디르 언니가 뭐라고 했더라? 사랑하는 사람끼리, 소꿉친구끼리 이런 심한 짓을 해서는 안 되는 법 아니느냐고 따졌지, 아마도?”


꿈속 슈가는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바뀐 상황에 당황하여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솔트에게 말해보았지만, 솔트의 의지는 확고했다. 솔트의 반론에는 ‘언니도 칼디르 언니의 고통스러운 외침을 무시해놓고, 왜 이제 와서 나한테는 이렇게 따지는 거냐’는 부분이 생략되어 있었고, 꿈속 슈가 역시 그걸 모르지는 않는지 입을 꾹 다물어버리고 말았다.

“언니,  보지가 너무 꼴리는데... 언니를 강간해도 괜찮아?”

꿈속 슈가는 여전히 침묵을 지켰고, 그녀의 침묵을 무언의 긍정으로 받아들인 솔트는 방구석 그림자 안에서 딜도를 착용한 채로 모습을 드러냈다. 꿈속 솔트의 몸매는 상당히 폭력적이었는데, 9살짜리가 ‘나도 언니처럼 15살이 되면 저렇게 새끈한 거유 미소녀가  테야!’하고 장래희망이라도 품었는지 언니와 엇비슷한 몸매였다.

하기는 자매에게 토끼 귀를 물려준 어머님께서도 상당한 거유였고, 솔트보다 6살 더 많은 슈가의 발육의 역사를 지켜봐온 사람이라면 솔트를 보고 ‘쟤도 언젠가  언니처럼 굉장한 미녀가 될 테지’라는 추측을  수 있을 터였지만... 아무리 꿈속이라 할지라도 성인 미녀의 모습을  9살이라니, 이건 합법 로리가 아니라 불법 언니에 해당하지 않는가?

“걱정하지마, 언니. 언니한테는 예쁜 여동생이 있잖아. 설령 칼디르 언니를 공주님께 빼앗기게 되는 일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나랑 결혼하면 돼. 순순히 여동생 전용 생체 오나홀이나 되자, 응? 그편이 언니한테도 덜 고통스러울 거야.”

합법 로리든, 불법 언니든, 아무래도 좋다. 솔트가 꿈속 슈가의 가슴께를 가려주는 부분에 손을 얹고 잠시 그 촉감을 즐기더니 이내 거칠게 그 부분의 단추를 뜯어버리고 그 풍만한 가슴살을 본격적으로 탐하기 시작하였다.

현실공간에서도 자기 언니가 자는 사이, 아니면 수면제를 먹여놓고 몰래몰래 언니 젖가슴을 주물러온 솔트였기에 꿈속에서마저도 그녀의 가슴살을 주무를 때 느껴지는 촉감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었고 그 기분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아아, 소꿉친구를 공주님께 NTR 당하고 ‘언니에게는 내게 있잖아’라고 대사를 치는 여동생에게 안기는 여동생 엔딩을 당하게 되는 것인가...? 꿈속 슈가는 그렇게 흐느끼면서도 솔트가 정한 룰에 따라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천천히 그 자신의 몸을 옥죄어오는 그녀에게 오롯이 몸을 맡겨야만 했다.

“하아, 으음... 그, 그거 알아...? 언니의 첫 키스 상대는 칼디르 언니가 아니라 나라는 사실을... 나, 사실 언니한테 건네준 물컵에 수면제를 태운 다음에 언니가 잘  언니 젖가슴이랑 보지도 마구 만지고, 입술에 뽀뽀도 막 하고 그랬다...?”


드디어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공주님으로부터 일시적으로나마 칼디르를 소유할 권리를 가져온 슈가가 칼디르와 함께 찐하게 나눈 키스는 사실 그녀 인생에서  키스가 아니었다? 어느 한쪽이 약 기운에 취해 잠들었을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행위를 과연 키스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일단 혀가 들어가긴 했으니 뽀뽀라고도 할 수 없었다.


“비록 언니의 첫 레즈비언 섹스 경험은 칼디르 언니에게 빼앗겨버리고 말았고, 언니의 처녀막도... 으음, 아무튼 간에. 그 모든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말았지만, 대신에 언니의 첫 키스 상대가 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

슈가에게 솔트는  키스 상대일 뿐만 아니라, 첫 애무 상대이기도 했다. 솔트가 슈가를 향해 품은 감정은 슈가가 칼디르를 상대로 품은 것만큼이나 뒤틀려 있었고, 슈가와 공주님&칼디르 일행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면 몇 년 내로 슈가의 첫 경험마저 그녀의 손에 넘어가 버렸을 터였다.

만일 그러한 대체 역사가 진행되었을 때 칼디르를 상대로 갖가지 잔혹 행위를 저지른 얀데레인 슈가가 과연 솔트에게 호락호락 넘어가 줄지는 미지수였지만, 솔트는 수틀리면 자기 언니 목에 최음제 주사를 놓고 강간해버리고도 남을 아이였다.

그리고 꿈속에서는 벌써 몇 번이고  짓을 실행에 옮기고 난 뒤지... 오늘의 꿈 내용도 아마 큰틀에서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언니의 젖꼭지를  입에 넣고 혀로 레로레로해준 뒤에, 손가락을 언니의 보지에 넣되 2개부터 시작해서 4개까지 늘리며 언니를 강제 절정의 순간까지 몰아붙이...


“솔트님,  왔어요! 플랑이에요! 슈가님의 명령을 받아 공주님의 치부를 촬영하다가 이제 돌아왔-”

“야 이 씨발, 한창 좋을 때였는데... 왜 좋은 꿈꾸는 사람 깨우고 지랄이야?”

머나먼 곳에 있는 레즈비언 바까지 공주님을 데리고 가서 그녀가 유린당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일이  끝난 뒤에는 다시 데리고 오는 참으로 험난한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플랑에게 몸이 흔들어져서 단꿈에서 깨어난 솔트의 입에서는 금방 험악한 언사가 튀어나왔다.

웬만큼 자기가 입에 걸레를 물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도 깨어나자마자 쌍욕을 퍼붓기란 어려운 일일 텐데, 솔트는 9살 주제에 단지 자기를 흔들어 깨웠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에게 쌍욕을 퍼붓는 것에 별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죄, 죄송해요... 좋은 꿈을 꾸고 계셨나요? 여, 여기... 선물을 가져왔으니 이만 화를 풀어주세요...”


“선물은 또 무슨 선물... 오...!”

플랑은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는 듯, 슈가가 무려 사흘 동안이나 갈아입지 않고 있다가 빨지 않고 그대로 내다 버렸던 팬티를 어디선가 구해와서는 솔트의 눈앞에 떡하니 제시하여 그녀의 입을 틀어막아 버렸다.


솔트는 두 말 않고 플랑의 선물을 받아들였고, 오줌내가 진하게 풍기는 티팬티에 코를 박고는 흐으읍 소리가 날 정도로 언니의 냄새를 빨아들였다. 으으으음... 그녀가 숨을 내뱉는 소리조차도 천박하게 들린다.


“이거면 나를 흔들어 깨운 걸 용서해줄 수 있지. 너, 어디 다친 데는 없는 것 같은데 별일은 없었어?”

“별일은요... 고생은 다 공주님께서  하셨죠. 언제라도 상황이 바뀌면 그 모든 고생을  주인님께서 덮어쓰시겠지만요.”


솔트가 흥미롭다는 투로 플랑의 말을 재촉하자, 은발의 소녀는 자기가 아는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슈가의 명령을 받들어 여기서 좀 많이  곳에 있는 레즈비언 바에 공주님을 데려가서 몸을 팔게 해서 3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이고는 여기에 돌아오기까지 겪었던 그 모든 일을 전해 들은 솔트는 어이가 없어서 그만 미친 듯이 웃고 말았다.

아하하하, 하하하...  콧대 높은 공주님께서 설마 그렇게 험하게 굴려졌다니.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봤는데, 공주님께서 주도권을 되찾으시다는 듯하다가 두 분이 어쩐 일로 합십해서  주인님께 잔혹한 짓을 하고 있어요’라니. 제조된 지 몇  되지 않았을 텐데, 플랑 너는 정말 1분 1초를 레전드 인생으로 보내고 있구나!

“칼디르 언니가 그런 상황에 처한 건 그동안 쌓아온 업보에 대한 대가라고  수 있겠지만, 그러다가 셋 중에서 누구 하나 죽는 사람 나오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네... 플랑 너도 거기에 혼자 끼어들기는 좀 그래서 나를 깨운 거지?”


“네. 저, 저도... 문틈으로 슬쩍 보고 오기는 했는데... 혼자서 다시 거기까지 가는 건 좀... 고민되네요.”

“그럼 결정했어? 오로라 언니의 부품으로  신체를 강화하는 거.”

이미 결정된 사항이기는 하지만, 그 사이 플랑의 마음이 변하기라도 했을까  솔트는 그렇게 캐묻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솔트의 그런 걱정이 기우였다는 듯, 플랑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사차원 주머니에 처박혀있던 오로라(였던 것)를 꺼내었다.


부품 단위로 토막 나버린 오로라를 이용하여 플랑 그 자신의 신체를 강화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역시 사차원 주머니 안을 떠돌아다니던 자동 조립 장치를 꺼내어 오로라 언니를 원래대로 되살려주는 대신 부품들을 자기 것과 교환하거나 이리저리 조율하면 그만인 문제였다.

칼디르의 가르침을 받아 글자는 좀 볼 줄 알게 된 솔트였으나, 공학 분야에는 문외한이었던 솔트는 플랑이 자기 몸을 강화해나가는 과정을 두 눈 뜨고 지켜보면서도 그것이 어떻게 일어나는 일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그냥... 넋놓고 있다 보면 플랑의 몸이 막 변해있고... 바닥에 막 굴러다니던 오로라의 부품도 어느샌가 줄어들어있고...


한 30분쯤 흘렀을까, 오로라의 부품을 이용하여 강화를 마친 플랑에게서는 은발 로리일 때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없었다. 은발인 점은 그전과 마찬가지였지만, 오로라의 거유&큰 엉덩이 파츠를 그대로 때려 박아 완성한 몸매가 이전 모습을 떠올리기 힘들게 하였다.


띠링, 강화 성공! 플랑의 즉석 강화를 완료한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부품의 활용방안에 관해서 솔트는 한 가지 놀라운 해법을 떠올렸으나, 일단 칼디르 일행을 말리러 가는 일이 더 시급했으니만큼 그것을 플랑에게 말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오로라가 입고 다니던 메이드 복을 품에 안은 채로 플랑의 손을 잡고 방을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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