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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46화 (108/225)



〈 108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46화

공주님께서는 칼디르의 보지만큼은 계속해서 폭력적으로 범하셨지만, 그와 동시에 현란한 손가락 애무로 마구 농락하던 슈가의 보지에는 이제 손길조차  가치가 없다는  손가락을 빼내고 꼬리만 써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항, 저... 주, 주인님과 다시 화해하게 된 기념으로... 제 젖가슴을 주인님의 손으로 쥐어 뜯어주신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아아아앙...!”


“화해라니, 누구 마음대로? 하, 그래. 피구공 치듯이 젖탱이 이렇게 때려주면 좋아? 아니면 종이 찢듯이 마구 찢어주면 좋아?”

여기에는 물론 칼디르의 간곡한 청원도 영향력을 미쳤다. 애초에 오른손만 미친 설탕년의 보지를 애무하는 데 썼고 왼손은 마키의 젖가슴을 주물러주는 데 썼지만, 양손 신공을 그토록 바란다는  내가 어쩌겠니. 넌 나의 영원한 암 노예인걸. 이렇게 가슴골에서 페로몬 뿜어내며 그런 야한 부탁 하면, 당연히 들어줘야지.


철썩! 공주님께서 손바닥으로 칼디르의 거대한 젖통 한 짝을 세게 쳐주자, 묵직한 볼링공 같은 지방 덩어리가 그쪽으로 쏠리더니 가볍기 그지없는 칼디르의 허리까지 딸려갔다. 물컹, 물컹... 세게 치는 대신 거칠게 주물럭거리면 공주님의 손힘에 짓눌린 듯, 칼디르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듯한 소리가 났다. 우지직하고.

“겨우 이 정도 애무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다니, 이런 유리 몸으로 나와 평생 함께할  있겠어?”

“주인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보지는 제 보지뿐이에요... 제 보지 버리지 마세요...!”

칼디르는- 어차피 곧장 회복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뼈가 부러지는 고통에도 기분 좋게 흐느끼더니 공주님께서 암 노예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신체 내구성에 관해 의혹을 제기하시자, 거기에는 허둥지둥 반론을 펼쳤다.

공주님께서는 한편으로 자기 꼬리를 슈가의 애널에 넣었다 뺐다  때와는 다르게 꼬리 끝에 달려있는 하트를 슈가의 보지 안에서 말았다가 쫙 폈다가 반복하며 그녀로 하여금 안에 들어온 이물질이 갑자기 크게 부풀어 오를 때의 이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고, 덕분에(?) 그녀는 15년간 살아오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이질적인 감각을 한꺼번에 몰아서 체험해볼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아악... 슈, 슈가야... 조금만 더 참자... 신음 나오는 거, 어떻게든 참자... 이년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어...  몸의 통제권을 다시 되찾을 때까지만 어떻게든 참는 거야...’

그리고 그것은 슈가에게는 그다지 좋은 경험이 아니었다. 여주인 라이프를 시작한 게 언제더라? 주도권을 다시 빼앗긴 뒤부터는 시계도 못 보고 계속 따먹히고 있었으니,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어림잡아 삼일천하도  가보고 막이 내려버린 것 같다.


“슈가야아앙, 포, 포기하고옹... 나, 나처럼 보지에 맡기고... 느끼면 기분 좋아아...”

칼디르는 눈치 없이 슈가에게 음란한 제안을 했다. 바, 바보야! 난 느끼지 싫어서  느끼는 게 아니라, 느끼기는 존나게 느끼는 데 절정까지는 갈 수 없는 상태란 말이야... 아, 그 와중에 향수 뿌린 것처럼 은은하게 풍겨오는 칼디르의 살 냄새... 좋, 좋다... 화를 낼 마음도 없어지는 것 같아.

애널에 이어 이제는 보지 주름까지  악마년의 꼬리에 휘둘리는 와중에 분명 조금만  하면 갈 것 같은데, 이 저주에 가까운 주문- 절정금지-탓에 슈가는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도 한 조각 자존심이 남아있어서 주문을 풀어달라고 애원하는 건 한마디로 그쳤고, 그마저도 다 기어가는 목소리였고, 깔끔하게 무시당했다.

무슨 말이든 하려면 입을 열어야 하는바, 지금은 이 악마년에게 한마디라도 쏘아붙이려고 입을 열었다간 바로 신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아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저 야릇한 신음을 윽윽 거리는 소리로 대체한 슈가였다.


“걸레 주제에 느끼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럼 상으로 여태까지 절정하지 않았던   합한 것에 100배만큼을 느끼게 해줄게... 자, 절정금지 해제.”

“앙, 앙대...! 100배 안 되에에엣...! 백... 배그...으흐으으으응!”

마키의 몸에도 제대로 사용해본 적은 없는 절정금지 주술과 그를 해제하는 주술이지만, 슈가의 몸을 통해 이건 이렇게 쓰면 되겠다는 식으로 감이 잡혀 간다. 100배는 너무 심했나? 여태까지 가버리지 못한 것을 한꺼번에 몰아서 느낄 수 있게만 해줬어도 아헤가오 짓게 하기에는 충분했을 텐데 말이지.


“마키, 너는 이제 내 보지에 클리토리스 톡톡 건드려지면서 나팔관 깊숙한 곳까지 떨리게 될 거야. 하나, 둘, 셋!”

“아아앙!  자궁, 주인님의 아기 배고 싶어서 난자를 마구 배란하고 있어요오옷!”

“15살에 벌써 너보다 1살 많은 언니의 아기씨를 배고 싶은 거야? 침대에서는 난자랑 난자끼리 만나도 수정  하는 거 알아, 몰라?”

“몰, 몰라요! 아앙! 제가 아는 건... 주, 주인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방법뿐... 응읏...♥ 제 자궁, 임신하고 싶어서 큥큥거리고 있어요...!”

슈가에게 기분 좋은 주술을 걸어주신 공주님께서는 이번에는 칼디르에게 다른 종류의 주술을 걸어주셨고, 단순히 성감을 배로 올려주는 주술과는 다르게 일반적으로는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정성껏 쥐어짜 주는 주술이 가져다주는 환락은 또 새로운 것이었다.

레즈비언 커플이 정자 기증을 받지 않고 아기를 가질 방법은 실험실의 힘을 빌리는 방법밖에는 없었지만, 그런 점을 무시하고 지금  침대 위에서 당장에라도 쌍둥이든 세쌍둥이든 임신하고 10달 뒤에 숨풍숨풍 낳아드리고 싶다고 고백할 정도로.

“이런, 벌써 고장 나버리면 곤란한데. 내가 마키 보지에  몸을 비벼대는 사이에 내 꼬리 심심하지 않게 해줄 구멍이 필요하단 말이야. 다시 일어나.”

공주님께서는 칼디르 몸 위에 올라타서 부단히 움직이면서도 여유가 남아있는지, 슈가에게 강제 기상 주문을 걸어 넣어 그녀를 복상사의 위기에서 건져 주셨다. (공주님께서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한때 서로의 심장을 찔러대며 혈전을 펼쳤던 원수의 목숨을 살려준 셈이 되었다.)

“응아아아앗! 어, 어째서...? 나, 방금 가버렸는데... 흐으읏...!”

“다시 일어났으면 이번에는 그대로 다리 벌린 채로 애널 구멍만 활짝 열어놔.”

강제 기상 주문의 덫에 걸려 보지 구멍보다 더 좁은 애널 구멍에 서큐버스 꼬리 처박힌 채 하트 모양 뭉치의 이완-수축에 당하는 쾌락은 배로 좋았다. 강간당하면 보통 느끼지 못하고 괴롭게 우는 게 정상이라고 하는데, 이, 이렇게 애널로 엄청나게 느끼는 나, 정상 맞나? 아, 괴롭게 운다는 게... 눈물이 아니라 씹물 얘기였나...?


“너는... 이제 네 옆의 마키처럼 자궁에 내 아기 품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게 돼. 그리고 마키처럼 귀여운 신음을 참지 않고 마구 내지르게 되지. 하나... 셋!”


“그, 그게 무슨 헛소리...이아아앙! 아, 아기이잇! 아기 품고 싶어어! 나를 닮아서 토끼  달고 있는 예쁜 딸 낳고 싶어어어!”


공주님의 주문에 깃든 효력은 실로 대단했다. 거기에 걸린 두 사람은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 것처럼 공주님의 뜻대로 움직여 주었고, 중간에 풀리는 일은 없었다. 마키는 몰라도 설탕년에게는  주술이 풀리지 않는 편이 오히려 더 좋을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주술이 풀려봐야 수치심에 혀를 콱 깨물고 뒈져버리고 싶어질걸...?


“당신은 이번에 내 말이 끝나는 동시에 가버리게 됩니다... 짠!”

“앙, 또, 복, 복, 복상사 당하는 거 실...흐으응...♥”

효과 한 번 확실하군. 자궁 문신을 가지고 할  있는 일이 이렇게나 많은데,  지금까지 마키를 상대로 이것저것 실험해보지 않았던 걸까? 일단 마키도 이런 식으로 갑자기 보내버렸으니 이번에는 또 갑자기 강제로 일으켜 세워보실까.


“당신은 제가 손가락을 튕기면 복상사 당할 뻔한 위기에서 다시 살아 돌아와 눈을 뜨게 되지만, 그와 동시에 아기를 뱄다는 기쁨에 겨워 또다시 가버리게 됩니다... 짠!”

“이, 이거 보세요...! 저, 드디어 주인님의 아기를... 임신해...에...에에...♥”

공주님께서는 이제 능숙한 최면술사처럼 주문을 걸고, 손가락을 튕기면서 두 사람을 갖고 놀았다. 칼디르에게 상상임신의 기쁨을 안겨주어 아랫입으로 눈물 뚝뚝 흘리게 하는가 하면, 슈가의 경우에는 정신만큼은 건드리지 않고 육신만을 조종하여 스스로 계속 느끼게 해달라고 애원하게 하였다.


마약 딜도로 이미 한 번 패배 선언을 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번이고 세 번이고 패자의 무릎을 꿇리는 것만큼 승리욕을 충족시키는 방법은 또 없을 것이었다. 솔직히  번째 패배 선언은 마약의 힘을 빌려 받아낸 불완전한 성과이기도 했고.

계속 이렇게 해주기를 바라는 거지? 걱정하지 마, 바라지 않는다고 해도 계속해줄 테니까! 지금의 나라면 고대 순수 서큐버스들처럼 몇 날 며칠이고 섹스만 할 자신이 있어!


뭐, 내가 속으로 호언장담한 것과는 별개로 허리와 꼬리를 동시에 움직이는 데는 실로 엄청난 열량이 들어가기는 했다만 마키의 젖꼭지에서 생산되는 고단백 모유와 아랫배의 절대음문을 통해서 뽑아낼 수 있는 음기로 빠져나간 열량을 보충해주니- 무슨 말장난 같겠지만- 나의 에너지 소모량은 계속해서 0에 머물러 있었다...!


마키에게 음기와 양기를 동시에 쪽쪽 빨려서 해골이 될 위기에 처했던 건 내가 서큐버스로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익숙해지지 않은 탓이고, 이대로 에너지 평형 상태를 언제까지고 끌어갈 수만 있다면 섹스계의 무한동력, 한평생 섹스 인생 실현도 꿈은 아닐 것이다. 배터리가 하나라면 모를까, 둘씩이나 되잖아?


“내 손가락에, 꼬리에... 다음은  뭐냐...? 다음에는  발가락에라도 충성을 맹세해버릴 참이냐...?”

이 모든 꿈을  수 있게 해준 설탕년에게 감사인사를 빙자한 비웃음을 한 번 날려준다. 물론 처음의 독기는 다 잃어버린 채 멍한 눈빛을 띠고 있는 걸레년으로부터 대답을 받을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같은 거 하지 마, 마키. 이 언니랑 비밀 섹스 친구 하자! 비밀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이 되는 거야! 어때? 너도 좋지! 좋으면 어서 네 옆에 있는 년한테 절교 통보해!”

“하아아, 비밀친구만을 위한 생체 오나홀... 될, 될 게요...! 슈가야... 들, 들었지? 주인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신 이상... 내게 거부할 권리 같은 건 없어. 미안하지만... 흐읏, 너랑은... 하읏, 오늘부터, 앙, 절교요옷...♥”


느끼느라 말을 끝마치지 못했다고 해도 좋다. 내게 이별 통보를 날렸던 마키의 입을 통해 역으로 절교 통보를 날려주기. 미친 설탕년에게 받은 만큼 갚아주기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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