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44화
소시지를 잘 구운 한 쌍의 빵 사이에 넣듯이, 모양 예쁘기로는 자웅을 겨루는 칼디르와 슈가의 보지 사이에 딱 알맞게 들어간 공주님의 딜도에는 각기 다른 맛과 향기를 가진 윤활유가 골고루 뿌려져서 굉장히 질척거렸다. 속된 말로 하자면, 육봉에 씹물이 마를 새가 없다고나 할까.
크흐흐, 딜도가 눅진눅진해질 때까지 어느 한 년의 씹에만 박고 있어도 천국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 텐데, 오나홀이 하나도 아니고 둘이라. 둘이면 레즈비언 ‘하렘’이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사랑이 아니라 남의 좆물이랑 씹물을 받기 위해 태어난 것만 같은 두 년을 끼고 노니 아방궁이 부럽지 않다.
먼저 한쪽 윤활유에는 수컷이 아닌 같은 암컷을 발정하게 만드는 성분이 들어가 있었고, 이 음란한 물에는 격렬한 섹스로 모든 양기를 흡수당한 뒤에도 발정하게 만드는 힘이 깃들어 있다. 다른쪽 윤활유에는 그런 성분이 들어가있지는 않았지만, 히로인 자리를 놓고 겨루던 년의 것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촥, 촥, 촥... 두 종류의 윤활유를 잔뜩 바른 덕분일까, 딜도로 쑤실 뿐인 내가 생각하기에도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끈거리면서 쪽쪽 빨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러면 우리 귀여운 마조 암퇘지들이 제대로 느낄 수나 있나 몰라?
하지만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딜도의 사이즈가 워낙 우람한 덕분일까? 막상 생체 오나홀로 전락한 두 사람의 섹스용 구멍에 깊숙이 넣지도 않고, 그저 한 쌍의 보지를 포개어 만든 음란한 구멍에 끼운 채로 비벼대기만 할 뿐인데도 두 사람은 딜도가 자신들의 아랫배를 강력하게 타격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결과는?
“아아앙! 나, 나아, 주인님 허락도 받지 않고 멋대로 가버리면 안 돼는데엣... 슈가의 몸이랑 주인님의 딜도에 비벼져서 또 가버렷...♥”
“넣지도 않았는데 자궁구까지 느껴지는 이 거대한 귀두, 핏줄... 너무 좋아아아!”
가뜩이나 슈가의 밑에 깔려 그녀의 체중에 의해 압박을 받던 칼디르는 질내사정 직후에 스마타 방어전에 돌입하게 되자 머리가 홰까닥 돌아버리고 말았다.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한 소녀로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천재성도,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초능력도 섹스의 쾌락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잠시 기절했던 슈가는 공주님이 자궁 문신의 지배력을 발동시켜 강제로 기상시키는 바람에, 맘 편히 쉬지도 못하고 칼디르를 따라 암컷 교성을 아무렇게나 내지르게 되었다. 암컷 교성의 대열에 합류한 슈가의 애틋한 눈길로 봐서는 히로인 쟁탈전의 유력 경쟁자에게 패배한 상황임에도 스마타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것처럼 보였다.
“이년, 스마타 당하면서 애널 구멍 움찔거리는 걸 봐서는 보지 삽입을 원하고 있구나! 입구 노크당하는 거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거냐!”
“으앙, 그런 거 묻지 마세요, 주인니임! 부, 부끄러워... 하아앙!”
아아, 배꼽까지 닿는 이 우람한 딜도를 부디 주인님께서 내 보지에 푹푹하고 사정없이 박아주신다면 좋을 텐데...♥ 그런 생각을 아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말로 표현하지도 않았는데 비어있던 애널에 순간적으로 뭔가가 삽입되는 느낌이 들었다. 흥아아아앗♥
슈가가 스마타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어찌 알아보신 건지, 공주님께서는- 비록 보지 재삽입이라는 염원을 들어주지는 않았지만- 슈가의 애널 속에 서큐버스 꼬리를 집어 넣어 주셨다. 덕분에- 칼디르와는 다르게 개발이 그다지 진행되지 않은 퓨어한 애널임에도- 슈가는 엄청나게 느껴버렸다.
“이년도 그렇고, 저년도 그렇고... 진짜 정액이 담긴 딜도가 그렇게 좋냐! 이런 거에 제대로 당하면 원치 않는 임신할 수도 있다는 건 생각도 안 하는 거야?”
“앙, 원, 원치 않는 임신 같은 거, 없어요! 저, 쌍둥이 임신 원하고 있어요!”
공주님의 사나운 외침에 답하는 슈가의 꼬락서니는 형편없었다. 30cm 자만 한 토끼 귀는 강제로 일으켜 세워진 뒤에도 여전히 공주님의 손아귀에 들려 있었고, 애널은 그 끝에 하트가 달린 서큐버스 꼬리에 노골적으로 박히는 한편 앞 보지는 집요한 스마타에 의해 잔뜩 괴롭힘당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임신, 그것도 하나를 배는 것보다 더욱 힘들 쌍둥이 임신을 원한다고 고백해버리는 슈가의 모습은 공주님의 눈에 정말 한심하게 비쳐 보였다. 내가 이까짓 년에게 당했던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나도 이년에게 겁탈당할 적에 비슷한 소리를 냈을 거 아니냐는 생각도 들어서 도무지가 폭풍 삽입질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애널로는 임신할 수 없다는 거 모르냐, 이 음란한 암 토끼년아! 그래, 내가 어디서 토끼들이 번식력 하나는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 새끼 쳐서 이 우주 행성에 나 있는 풀을 다 뜯어먹어 버릴 셈이냐!”
“흥아앗, 애널로 자궁 외 임신해서 주인님 아기씨 잔뜩 받아들여서 야구단도 만들고, 축구단도 만들고, 토끼들이 좋아하는 풀이란 풀은 다 뜯어먹어 없애버리고 싶어요요욧!”
“하핫, 이 딜도에 들어있는 아가씨는 내 거가 아니라 남의 거지만 말이지?”
자궁 외 임신이라니... 이년, 진심 모드다...! 이쯤되면 불쌍해서라도 슈가의 보지에 박아줄 법도 했지만, 공주님께서는 끝까지 심술을 부리셨다. 스마타를 계속 즐기다가 ‘실수로’ ‘미끌려서 들어간 척’ 칼디르의 보지에 삽입하시고는 슈가의 엉덩이를 손으로 찰싹 때려 약 올려 주셨다.
“주, 주인니임, 미워요옷...! 계속 슈가랑만 이야기하시고... 저한테도 구제불능 마조 암퇘지라고 마구 매도해주세요...!”
“너는 나한테 암퇘지 년이라고 매도당할 만큼의 가치도 없어, 이 답 없는 개걸레 쓰레기 불륜 보지야.”
“하읏, 쓰레기 보지라니, 주인님께 그런 말씀 들어버리면... 보지 꼬옥꼬옥 조이는 거 참을 수 없엇...♥”
무엇보다도 이번 삽입은 칼디르의 요청에 따른 것이기에 당위성도 있었다. 설탕년에게 매도를 퍼부어주느라고 혼자서 심심했을 칼디르에게 독설을 늘어놓으면서 자위 도구 쓰듯 보지에 푹짝 박아주니 놓치지 않으려고 조여주는 걸 보니, 내 독설이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이제는 확실하게 알겠지! 다시는 잊지 마! 네 주인님은 나다! 내 꼬리에 애널 삽입 당하면서 엄청 느끼는 이년이 아직도 네 주인님으로 보이냐? 네 주둥이로 한번 말해 봐!”
“아, 아니에요... 제 주인님은 오직 아틀란티아님뿐이에요...!”
“언제 윗입으로 대답하라고 했냐, 쌍년아! 아랫입이나 더 꽉 조여!”
15년간의 우정을 뒤로 한 채 공주님께 먼저 엉덩이를 대드린 일이 슈가에게 너무나도 미안했던 나머지, 그녀와 다시 이어지기로 한 약속을 맺은 지 얼마나 됐다고 칼디르는 또다시 약속을 저버리고 말았고 공주님께서는 기분 좋은 삽입질로 보답해주셨다.
이, 이건... 절대로 내 잘못이 아니야! 애초에 이런 민감한 보지를 달고 태어날 줄 내가 알았겠느냐구! 으으응, 흐응...♥ 이건 내 탓이 아니야, 내 보지 탓이지! 가짜 좆물에 사정 당하면서도 잔뜩 발정 났던 보지가 진짜 좆물이 안에 들어온다는 말에 벌겋게 달아올라버리는 걸... 나 보고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양... 하으으응...♥
공주님께서는 얄밉게도 칼디르의 보지를 마음껏 사용하여 딜도를 사정 직전의 상태까지 만들어놓고 질내사정만큼은 슈가의 보지에다가 하셨다. 칼디르의 보지에서 서둘러 기둥을 빼내자마자 슈가의 자궁구까지 밀어넣고 베이비 밀크를 주유. 뷰류류륫, 뷰륫, 뷰륫...!
삽입 과정을 생략하고 그저 생식을 위한 의무적인 사정만을 당했음에도, 슈가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온몸을 움찔거리더니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가버리기 직전에 삽입이 풀린 칼디르는 지 혼자서 막 느끼더니 슈가를 따라가 버리고 말았다. 소꿉친구끼리 사이에 참으로 좋은 절정이었다.
한참 물이 오른 두 사람의 자궁 문신으로부터 음기를 가득 빨아들이신 공주님께서도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이셨다. 슈가에게 능욕당한 데 대한 충격은 애저녁에 회복하신 것처럼 보였다.
“하, 씨... 쌀 때는 좋았는데 뒷정리를 어떻게 한다지? 이런 일로 사람을 부를 수도 없고... 내가 직접 다 씻겨줘야 하나?”
물론 기분 좋은 웃음은 곧이어 현자타임이 찾아오면서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공주님께서는 하는 수 없다는 심정으로 두 걸레년의 몸을 묶어놓는 데 들어간 밧줄과 수갑, 족쇄를 차례대로 풀고 화장실에 데려가서 구석구석 씻겨 주시면서 책임지지 않는 질내사정이 불러오는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몸으로 체득하셨다.
으, 나... 얼마나 싸댄 거야? 쌀 때는 존나 좋아서 몰랐는데... 샤워기 들고 긁어내기 시작한 지 10분은 족히 지난 것 같은데도 아직도 한참 남아있는 것 같아. 다음부터는 콘돔이라도 끼고 하든지 해야겠어.
음, 아니지... 딜도를 안 쓰면 되는 문제 아니야? 그동안에 보빔 섹스에 딜도 난입은 옳지 못하다는 신념을 제대로 지킬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애초에 내 신체 일부도 아닌 생체 좆 따위에 왜 이렇게 집착한 건지, 원. 자지들에게 처녀를 고집하는 병이라도 옮은 건가?
“그나저나 이 두 년... 젖통 크기가 똑같아 보이네. 골반 크기도 그렇고.”
안에 싸지른 양이 많아서 가뜩이나 긁어내기도 힘든데, 공주님께서 중간에 딴 길로 새는 바람에 샤워 시간은 더더욱 길어졌다. 가슴팍에 큼지막한 젖탱이 달고 다니는 암퇘지 두 마리를 샤워시키느라 이마와 가슴골에 땀방울이 다 맺힐 지경이지만, 저 풍만한 젖가슴과 손이 가는 것을 참을 방법은 없었다.
이 두 년의 아랫배에 새겨놓은 자궁 문신의 효능이 전처럼 알 수 없는 이유로 지워지지만 않는다면야, 내가 항의를 받을 일은 없을 테니 샤워를 핑계로 이 기회에 이곳저곳 잔뜩 만져준다. 겸사겸사 물고 빨고 핥으면서 이빨 자국을 남긴다. 일종의 영역표시다.
칼디르의 젖꼭지를 콱 깨물어본다. 새어 나오는 모유 맛은 여느 때와 똑같았고, 설탕년 젖꼭지는 아무리 빨아도 아가 맘마가 나오지는 않는 걸 봐서 출산 경험은 없나 보네. 내 꼬리에 애널 쑤셔지면서 느낀 주제에 출산 경험 없는 퓨어 자궁이라니... 그나마 엉덩잇살이 한 입 콱 베어 물면 육즙이 나올 것 같을 정도로 크니까 봐준다.
좆물 긁어내기 30분, 나머지 부위 씻어내기 10분, 애무 80분- 공주님의 장구한 샤워 원정은 2시간여 만에 드디어 끝이 났다. 헉헉, 칼디르한테서 거품 목욕 접대받을 때는 몰랐는데 남 씻겨주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그래도 두 년의 몸을 다시 묶어서 침대 위에 무릎 꿇려놓고 엉덩이를 높게 쳐들게 하니, 큰마음 먹고 깨끗하게 씻긴 보람이 느껴진다. 앞으로는 이게 다 내 물건이라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리리라는 막연한 기대 역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