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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35화 (97/225)



〈 97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35화

한 쌍의 혀가 칼디르의 입 보지 안에서 마구 엉겨지며 그안에 담겨있던 침 역시 원래 누구의 것이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뒤섞였다. 꼴깍, 꼴깍... 칼디르의 경우에는 극심한 오르가슴 속에서 저도 모르게 슈가의 침을 받아서 목구멍 뒤로 씹어 삼키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언제까지고 칼디르의  보지를 놓아주지 않을 것처럼, 슈가는 그것을 꽉 붙들고는 진하게 탐했다. 직접 해보니까 알겠다. 소꿉친구끼리 상대방을 배려해주며 부드럽게 다가가는 순애 러브러브 키스는  성미에 맞지 않는다. 칼디르도 내가 억지로 혀와 침을 밀어 넣어주는 쪽을 더 좋아해주잖아?


“하아아, 그거 알아? 우리 칼디르는 입술마저 두툼하게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예쁜 분홍색이라서 따먹는 맛이 있어...”

“슈가 아가씨... 제, 제 입술에 만족해주는 거예요...?  키스를 마키에게 빼앗겨버렸는데도?”


슈가가 보기에, 칼디르는 저기 저 공주년과 함께 나눴을 딥 키스보다 나와의 딥 키스를  좋아하는 것 같다. 아기 때부터 친구 이상의 무엇인가로 지내온 우리가 마침내 이렇게 이어지게 되었는데, 얼굴도 생판 처음 보는 년에게 억지로 범해지는 것보다 기분이  좋지 않을 수가 있을까?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적어도 슈가가 보기에는 그랬다.

“이제는 다시 내 것이 되었으니까, 옛날 일은 아무래도 좋아. 그리고 마키라면 저기서 좆물 새어 나오지 않게 보짓살 조이면서 가만히  있는 벌을 받고 있잖아?”

“저어... 벌 받으면서  가버려써요오...♥ 애액 이미 많이 뱉어냈는데  나오고 말앗...♥”


이번에는 공주님을 임신까지는 시키지 않고 넘어가 주려고 했던 슈가였지만, 알아서 보짓살 조이면서 좆물을  방울도 놓치지 않는 공주님의 모습을 보고는 그녀를 향해 품었던 증오심마저 사르르 녹아없어져 버렸다.


“좆물 한 방울도 놓치지 않기이잇...♥ 생, 생각보다  어려웟... 보짓살 자꾸 열려서 좆물 새어 나오는  참기 힘들어어엇...♥”


죄를 지었으면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하는 법. 그리고 착실하게 형벌을 받는- 앙큼한 신음을 지어내며 다리를 배배 고고는 있지만- 모범수의 대우는 다른 죄인들보다는 나을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임신하고 싶어서 보짓살 조이는 암캐년을  어찌 미워하랴!

네 년이 지금 보짓살로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그 좆물이 만약  것이었고, 내가 생자지를 달고 태어났다면 존나 꼴려서 마구 사랑해주지 않고는  배겼을 거다! 수컷들은 자기 아기씨 소중히 간직해서 임신하고 싶어하는 암컷을 보면 자지 꼴려서 벌떡 서버리는 걸 참을 수 없다지?


“너는 옛날 일 그만 이야기하고 지금 벌리고 있는 보지에서 애액이나 더 뽑아내! 수막 현상 일어날 때까지 존나게 비벼보자!”

폭우가 쏟아질 때 바퀴가 달린 자동차로 도로를 달리면 고인 물 위에 조금  뜨게 되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는 한다. 여기서 해석을 조금만 더 바꾼다면, 바퀴는 보지가 되고 폭우는 장마 기간 동안 퍼붓는 비보다 더 강하게 쏟아져 내리는 애액으로 치환될  있었다. 그리고 칼디르의 보지는 수막 현상을 우려해야  정도로 애액 분비량이 대단했다.


“악... 아악... 더 비벼대지 않으셔도... 저는 1년 365일 내내 보지 질척질척, 수막현상 상태에욧, 아가씨이...♥”


“헤으응... 사랑스러운 나의 칼디르... 네 보지에... 홍수가 일어났으면 내 보지로 퍼 올려줘야겠지?”

팟, 팟, 팟, 찌벅, 찌벅, 퓨슛! 너무 미끄러워진 탓일까, 앞뒤로 열심히 움직이는 슈가의 사타구니가 가끔 엇나갈 때가 있었다. 처음에는 소꿉친구끼리 보지 모양이 딱 알맞게 되어 있어서 잘 끼워 맞추고 비벼댈 수 있었는데, 갈수록 미끈거려서  보지로 칼디르 보지 옆쪽 사타구니를 건드리게 된다고나 할까.


슈가가가 주도하는 보지 마찰은 칼디르의 보지에 일어난 홍수를 해결하기는커녕 역으로 심화하고 있었다. 슈가의 보지 털은 애액의 파도 앞에 완전히 푹 젖어버려 수재민이 다 되었고, 방바닥도  멀리까지 푹 젖어버려 지나다니는 사람이 모르고 미끄러져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다 들 정도였다.


“아...! 저 또 가버려... 잠시만 쉬게 해주시... 앙...♥”

“씨발년이, 생체 오나홀 주제에 근로계약에도 없는 휴식시간을 요구하네? 이번에는 엉덩이 이쪽으로 대!”

슈가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칼디르는 막 가버려서 후들거리는 몸을 억지로 뒤집었고 슈가가 그 위에 올라타더니 그 자신의 나신을 딱 붙이고는 칼디르의 젖가슴을 조물조물 만져댔다. 이런 자세로는 칼디르의 보지에 비벼댈 수도 없고, 자지가 없으니 박을 수도 없지만... 풍만한 몸매에서부터 전해져오는 이 온기, 너무 좋아...♥


“이 자세에서는... 제 등에 슈가 아가씨의 아가 주물럭통과 젖꼭지가 그대로 느껴져버려욧... 아,  부드러운 가슴살의 촉감...”

“암 노예 주제에 주인 몸매 멋대로 품평하지맛!”


슈가의 딱딱한 사타구니가 칼디르의 풍만한 엉덩이에 부딪혀 산산이 조각날 때마다 큰 파문이 일었다.  파문은 잘록하다 못해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한 허리를 지나 칼디르의 가슴살까지 전해졌다. 아마도 칼디르가 상반신을 일으켜 세운다면 그 엄청난 가슴살이 위엄차게 흔들리는 모습을   있으리라.

온몸의 피부를 비벼대며 마구 느껴버리는 소꿉친구 간의 진한 섹스가 몇 십 분 동안 이어지자, 솔트의 표정은 또다시 어두워졌다. 우리 언니 밑에 깔려서 앙앙대는 칼디르 언니의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뻥 차버리고 내가 언니를 따먹고 싶은데... 지금 내 힘으로 그게 가능할까? 여태 언니를 힘으로 이겨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우리 언니가 칼디르 언니처럼 초능력이라는 힘을 가지고도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엉덩이를 대주면서 강간당하는  즐기는 악취미를 가진 것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자기가 누군가를 강간하는 쪽을 좋아하는 사디스트인데 내가 과연 그런 언니를 이기고 언니의 보지를 덮칠 수 있을까?

솔트가 바라는 것은 단순히 칼디르와의 바통 터치는 아니었다. 더 정확하게 해두자면, 슈가의 역할은 수비수로 바꿔버리고 자기가 비어버린 공격수 자리에 대신 들어가는 식의 선수 교체야말로 솔트가 원하는 바였다.

“언니가 마침내 자기 사랑과 이어지게 됐는데... 이걸 질투하면 못된 동생일까, 플랑? 로봇으로서 너는 어떻게 생각해?”


“글, 글쎄요... 연애 상담은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이런 상황에서 플랑은 솔트에게 자기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플랑이 군사 보조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이라 할지라도 어린아이의 정신을 부여받아 또래 아이들과 그저 이야기하는 정도라면 얼마든지 가능했지만, 이 나잇대의 아이들에게서는 도저히 찾아볼  없는 고민을 품은 솔트를 도와줄 도리는 없었다.


“너무 발뺌하지만 말고... 나랑 같이 이야기하면서 부품 분해하다가 아예 오체분시를 당하게  오로라 언니의 부품으로 너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수는 없는 거야?”

솔트와 대화하는 데 정신이 팔린 플랑이 오로라를 무력화하다가 그만 부품 단위로 분해해버린 것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땀 삐질삐질 흘리고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탄도 화낼 법한 발상을 해본 적은 없었다.


“아, 오로라 언니야의 부품으로 업그레이드요...? 그런 걸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이 순간만 어떻게 넘기면... 도로 고쳐드리려고 했는데.”


“잘 생각해봐, 플랑. 오로라 언니를 멀쩡히 고쳐 놓으면 네 보지에는 불이 일어나게 될 테고, 지금 저렇게 행복한 표정 지으면서 우리 언니한테 마구 따먹히는 칼디르 언니에게도 무언가 큰일이 생기지 않겠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다. 어차피 내가 여기서 언니를 힘으로 이길 가능성은 없는 이상, 괜히 언니를 어떻게 해보겠다고 덤벼들었다가 미움을 사느니 지금은 칼디르 언니와 함께 여흥을 즐기도록 놓아두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굳이  때문이 아니더라도, 오로라는 이대로 되살려주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한 존재였다.


솔트가 플랑 자신의 트라우마까지 자극해가면서 은근히 도와줄 것을 청하는 데도 은발의 소녀는 머뭇거리기만 했다. 어휴, 아무리 애라지만 이렇게나 우유부단해서야! 너는 그렇게 호되게 당하고도 복수할 마음이 안 드는 거니? 내가 너였다면 그따위 언니, 바로 역강간해버린 다음 사지 절단해버리고 사창가에 헐값으로 넘겼을 거다!

이쯤 되면 플랑이 연애상담을 받아주거나 말거나 하는 문제는 2선으로 밀려난 지 오래라  수 있었다. 솔트의 계산에 따르면, 오로라에 비하면 훨씬 착한 플랑을 업그레이드한다면 강력한 아군으로 삼을 수 있을 터였다. 뭐, 겸사겸사 몸매 업그레이드로 자신감을 얻은 플랑이 연애상담을 받아주게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 플랑 너... 오로라 언니처럼 새끈한 몸매를 가지게 돼서 더는 사람들로부터 어린애라고 무시당하지 않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어?”


“오, 오로라 언니야처럼 폭력적인 가슴에, 큰 엉덩이까지... 어리다고 얕보이지 않는 저의 모습... 으으,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저, 더 노력해볼게요...!”

은발의 땅꼬마 로리 로봇은 작은 몸집이 은근히 컴플렉스였는지, 오로라처럼 매혹적인 몸매를 지니게 된 자기 모습을 상상하며 의기 투합했다. 어디보자, 플랑이랑 오로라를 합쳐 버리면... ‘플로라’가 되는 건가...? 볼살 한가득 휘날리는 애기 로봇이 가고 볼살을 죄다 가슴살에 집어넣은 플랑의 모습... 상상이 잘 되지는 않는다.

제법 꼴릴 것 같다. 플랑이 성장 가능한 로봇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일이 잘 풀리면 10여 년의 성장 과정을 훌쩍 뛰어넘어 거대한 젖통 달고 다니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게 되는 셈이잖아? 나는 내 친구가 부디 못된 언니의 품에서 벗어나서 훌륭한 발육 상태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랐다.

...60번.  방에 다시 돌아온 뒤로, 솔트는 플랑과 대화하면서도 칼디르가 자기 언니한테 덮쳐져서 보지 절정한 횟수를 일일이 헤아리고 있었다. 칼디르 언니는 분명 매 1분을 채우기도 전에 애액이랑 모유를 동시에 퓻퓻 내뿜으며 섹스용 도구로서의 매력을 뽐냈다.

나는 아직 성 경험은 없지만... 적어도 칼디르 언니보다는  느낄 자신이 있다. 어떻게 사람이 1분을 못 채우고 가버릴 수가 있는 거지? 아, 사람이 아니라 마조 암퇘지라서 그런가. 저 봐, 그새 또 두 번이나 더 가버렸네. 솔트의 눈빛이 점점 싸늘하게 식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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