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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34화 (96/225)



〈 96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34화

찌벅, 찌벅... 투명해진 상태의 슈가가 공주님의 허리춤을 꽉 붙들고 엉덩이를 박아대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지만, 아직 아틀란은 이변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체감상으로는 며칠만에 얼굴을 보는 것 같은 여동생이 얼굴에 열기로 가득하기에 야시시한 옷이나 입고 다니다가 얘가 감기라도 걸렸나 싶어서 걱정할 뿐이었다.

‘후우, 대놓고 박아대는 것도 즐겁지만... 이것도 배덕감이 들어서 나쁘지는 않군. 오빠 앞에서 여동생 보지 마구 사용하는 처녀막 도둑이라니...!’

아틀란이 머뭇거리는  순간에도 슈가는 공주님의 보지 깊은 곳의 주름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오르가슴을 느꼈다. 서로 얼굴과 상체만 보일 정도로 문을 연 데다, 방안이 잘 안 보이도록 불까지 꺼놓은 덕분에 아틀란이 이 이상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슈가의  발칙한 행위가 발각당할 일은 없을 터였다.

“형님의 앞에서도 그렇게 당당하던 아이가...”


이 아이가 내가 아는 그 드센 여동생, 아틀란티아가 맞는다면 아프거나 미치지 않고서야  앞에서 이토록 연약한 모습을 보일 리가 없었다. (그리고 아무리 드센 여동생이라고 할지라도 혈육인 이상, ‘미쳤다’고 단정하는 것은 너무나도 매몰찬 일일 것이다.)


이게 정말 내 앞에서뿐만 아니라 부모님 앞에서마저 버젓이 입고 다니는 란제리가 서큐버스 족속에게는 피부와도 같은 물건이라고는 해도, 남의 앞에서 자랑삼아 보여줄 수 있는 건 아닐 텐데도 좀 갈아입으라는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던 내 동생이 맞냐?


“괜찮기는. 많이 아파 보이는데. 얼굴뿐만 아니라 전제적으로 열이 좀 많이 올라있는 것 같은데? 땀까지 흘리잖아!”


아틀란이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잡고 확 열어젖히려 하자, 공주님께서 그의 팔을 붙잡고는 가까스로 그 시도를 저지하였다. 뭐야, 얘 왜 이래? 정말로 어디 아픈데 자존심 때문에 차마 티는 낼  없는, 그런 상황인가?


“아...아니잇...♥ 진짜로... 나는 진짜로 괜찮다니까...? 그, 그러니까앗...♥ 방에 들어올 생각이면 죽여버릴  알아...♥”


자기 여동생이 투명 슈가의 딜도에 처박히며 내는 신음을 환자 특유의 소리로 잘못 알아들은 아틀란의 얼굴에 잠깐 수심이 드러워졌다가, 이내 심한 말을 내뱉는 여동생을 보고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으음, 평상시 아틀란티아네. 진짜로 별일 없는  맞겠지?


“본인  상태는 본인이 가장  아는 법이니까, 네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거겠지. 그 칼디르라는 아이도 여기 있어?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응... 으응...♥ 아무 문제 없어, 오빠. 나는 정말 괜찮으니까, 걱정하지마앗...♥”

죽여버린다고까지 말한다면 여기서 물러날 수밖에 없지. 얘가 말한 대로 여동생을 이기는 오빠 같은 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기도 하고, 같이 지내는 아이랑도  지내고 있다니 말이야. 아틀란은 찝찝한 기분을 접어두고 거기서 정말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다.

“푸하하하...  씨, 어떻게 이걸 안 들키냐? 스토리 개연성 수준 봐라!”

철컥. 솔트는 방문이 다시 닫히고 불이 켜지자마자 옷장에서 가장 먼저 튀어나와서는 그렇게 코멘트를 달았다. 단순히 어두운 공간에서 투명 딜도로 박히기만  거라면  모르되, 공주님의 보지에서 애액이 방울져 흘러내리는 것이 옷장에 숨어있던 자기 눈에도 똑똑히 보였는데 이걸 알아차리지 못한 아틀란이 한없이 답답했다.


“그러게요, 솔트님... 슈가님께서 무슨 짓을 벌이실지 짐작은 갔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까 저도 당황스럽네요. 어떻게 이게 안 들킬 수가 있는 거죠? 박는 소리까지 들리던데?”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다. 으레 여기서는  악물고 모른척해 주는 게 국룰이라서 그렇다. 솔직히 그 새끼가 눈치 깠으면 노잼이었다.”


플랑의 물음에 솔트가 아주 시원시원한 투로 대답했다. 아틀란이 아무런 소득 없이 물러서 버린 바람에 확실히 일이 더 재밌어지기는 했다. 애초의 목적을 달성한 슈가는 이제 들킬 걱정도 없겠다, 투명 상태를 풀어버리고 아주 대놓고 공주님의 보지에 박아대기 시작했다.


“악... 아악... 아직, 오빠가 멀리 가지도 않았는데에엣...♥ 들킬지도... 모르는데에엣...♥ 이렇게 박아대시면... 아...♥”

공주님은 두 손으로 굳게 닫힌 문을 짚고는 후배위로 참 열심히도 박혀주셨다. 이미 9번이나 질내사정을 당한바, 슈가의 분석 능력에 따르면 1번만  사정하면 사형수 좆물로 임신 확정인데도 임신 걱정 같은 건 하나도 안 하는 눈치였다. 걱정하기는커녕, 사정을 보채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대기까지 했다.


“마키... 정말 부러워... 주인님, 아니... 아가씨께 저렇게 사정없이 박힐  있다니... 마키 보지랑 내 보지를 바꾸고 싶어...♥”


칼디르가 공주님을 향해 은근히 부럽다는 눈치를 보냈다. 정규 근로 시간 8시간을 꽉꽉 채워 박힌 뒤인데도, 진짜 좆물을 안에 품어본 적이 없는 탓인지 칼디르의 보지가 왠지 많이 허전해 보였다.


“씨이바알... 상대할 가치도 없는 창녀 새끼.”

칼디르와는 별개로 이미 공주년의 배때지에 남정네의 씨앗을 심어준다는 계획을 무르기로 한 이상, 슈가로서는 거기서  때까지 박아댈 이유가 없었다. 그대로 공주년을 향해 흥미가 떨어졌다는 투로 쏘아붙이고는 딜도를 빼냈다.

“아앗...♥ 이제와서 딜도 빼내시면 미워요오옷...♥”


“미친 창녀 새끼, 사정 보채지 마! 진짜배기 창녀라도 사형수 좆물로 임신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공주님은 자기 안에서 딜도가 빠져나가기 무섭게 엉덩이를 뒤로 쏙 빼서 쫓아갔지만, 슈가는 공주님의 엉덩이를 뻥차는 것으로 응수했다. 자궁 문신과 함께 마조 본능을 함께 각인 당한 공주님께서는 기분 좋은 신음을 내지르며 저편으로 날아갔다.

“이 딜도는 이제 쓸모를  했으니 부숴버리는 편이 낫겠지. 진짜 정액이 들어있어서 불결하기도 하고...”


공주님의 처녀를 빼앗은 이상, 앞으로의 여주인 라이프에 딜도나 생자지가 끼어들 가능성은 허락할 수 없다는 듯 슈가가 사타구니에서 딜도를 빼내더니 발로 뭉개어버렸다. 제법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진 딜도였는데 한 방에 도저히 고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단지 내 단호한 의지의 표명에 불과하다.


“우리 사이에 지켜야 할 규칙을 말하다가 말았지? 자, 귀 쫑긋 세우고들 있어!”


슈가가 읊은 규칙이란 다음과 같았다: 1. ‘마키’는 나를 ‘주인님’으로, 칼디르는 ‘아가씨’로 호칭할 것. / 2. 너희 몸의 소유권은 내게 있으며, 내가 섹스가 마려울 때는 언제든지 다리를 벌리고 적극적으로 응할 것. / 3. 무엄하게도 내 명령을 어기거나, 허락이 떨어지기 전에 섹스를 지나치게 보채는 행위를 하지 말 것. / 4. 섹스 명령 이외의 명령에도 충실히 응할 것.

“당연하죠, 아가씨. 아가씨의 명령을 따르는 것은 저의 기쁨이랍니다...?”


“착한 아이네. 앞으로도 그 마음 변치 않고 간직하려무나.”


슈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턱을 간질여주는 방식으로 자기를 치하해주자, 칼디르가 꼬리 대신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며 만족감을 표했다. 공주년이랑 제법 재미있게 놀았는데, 너까지 내 앞에서 섹스를 보채는 거냐?

“평가를 정정해야겠어. 훈련 효과가 전혀 없구만! 섹스를 지나치게 보채지 말라고 한 지 몇  지났다고 벌써 이렇게 음탕한 기운을 뽐내다니! 보지 대!”

슈가는 무엄하게도 주인님의 명령 위반하고 365일 발정 상태인 칼디르의 보지에 엄벌을 내리기로 했다. 칼디르는 순식간에 슈가에게 손목을 잡히고는 무력하게 바닥에 쓰러져 버렸고, 이 상황을 관망 중이던 솔트와 플랑은 눈길을 돌려버렸다.


“너는 거기 똑바로 서서 좆물 빼내지 말고 그대로 안에 품고 있어!”

“아♥ 네, 네헤엣, 주인님! 즉시 수정 가능한 상태로 좆물을 안에 품고 있을게요!”

공주님께는 보짓살에 힘을 꽉 주어 좆물을 흘리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을 내린 슈가가 칼디르의 손목에서 손을 떼고 두 다리를  벌리게 하더니, 바로 자신의 털지갑을 칼디르의 백보지에 들어대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이런, 섹스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보지, 섹스 외에는 쓸모가 없는 보지는 존나게 따먹어서 망가뜨려 버린 다음 개들한테 박히라고 던져져야 정신을 차리지!”


슈가는 그 말을 하면서, 칼디르라면 동물들의 세상에서도 먹힐 법하다고 생각했다. 동물들에게도 코가 달린 이상, 암놈들이라면 칼디르가 내뿜는 체취에 발정 나서 우우 울어대지 않고는  배길걸? 동물들에게마저 얕보여 수간 당하는 칼디르의 모습을 상상한 슈가가 더더욱 흥분하여 칼디르의 보지를 탐하고 들었다.

“아아... 안 돼요, 아가씨...! 제 보지는 오로지 아가씨에게 따먹히기 위해서만 존재한다구요...? 수간 당하는 건 싫어요오...!”

“하아, 하아... 하윽... 개씹쌔끼... 저기  있는 개년한테  번이고 엉덩이 대줘놓고 그런 말이 나와? 불륜 보지는 한꺼번에 손가락 5개 다 넣어서  준다!”


칼디르가 자기 말을 부정하자, 슈가가 칼디르의 보지에서 몸을 떼더니 봐주는 것 없이 한꺼번에 손가락 5개를 집어넣어 주었다. 4개도 아니고 5개가 다 들어가다니... 그렇게 굵직한 딜도를 한꺼번에 뿌리까지 받아들여 줬으니, 이건 당연한 결과인가?


이 정도면 주먹을 쥐고 넣어도 한꺼번에 끝까지 들어갈 것 같은데... 아, 이게 안 되네. 자궁구 펀치로 가버리는 칼디르의 얼굴이 꼭 좀 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지. 좀  개발하면 될지도?


“아, 아가씨... 저는 손가락 애무로 체벌 받는 것 보다... 보지 포개져서 거칠게 강간당하는 쪽이 더 좋아요오...♥”

“벌 받는 주제에 재미있는 소리를 하네? 고용인한테 자기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강요하는 못 된 메이드 따위, 소원대로 보지가 망가질 때까지 강간해주마!”

윽, 윽, 으윽...♥ 칼디르의 보지에서 손을 빼낸 슈가가 다시 칼디르의 몸에 달라붙더니, 그전보다 더한 속도와 강도로 칼디르를 밀어붙였다. 골격이 더 강한 공주님께 범해질 때보다는 덜할지 몰라도, 그렇게 몰리면 칼디르의 뼈가 군데군데  부서져 버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정도로 거친 몸놀림이었다.

“이제는 찐한 딥키스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존나 좋아...♥”

두 사람의 키스 역시 거의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강간이나 다름없었다. 슈가의 혀가 칼디르의 입 보지를 강제로 파고들어 가 속살을 몇 번이고 훑는 방식의. 물론 칼디르는 강압적으로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기에, 우는 소리는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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