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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32화 (94/225)



〈 94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32화

슈가는 어느 시점에서 새롭게 깨닫게 된 능력으로 오늘 공주님께 질내사정 해버리면 10번 이내에 임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진짜로 10번을 다 채울 기세로 허리를 움직여댔다. 꼬라지를 봐서는 시끄럽게 굴어서 솔트가 깨면 어떻게 해버리겠다느니 뭐니 하는 말을 슈가 본인이 잊어먹은 듯했다.

공주님께서는 이제 후배위로 돌려져서 엉덩잇살 휘날리며 처박히고 있었다. 제발 오늘 같은 날 얼굴도  보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남자의 씨로 아기를 배는 일은 없기를, 평소 믿어오던 신께 비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아니, 생각해보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기는 했다.

“아아앙! 으아아앙! 하앙! 흐응! 흐아아앙! 딜도... 너무 커어엇...!”

바닥에 손을 짚고 선 채로 박히며 신음을 내질러서 슈가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 후배위로 박히는 공주님의 모습이 참 위태로워 보였지만,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악물고 쓰러지지 않는 공주님을 보며 참으로 갸륵하다는 생각이 든 슈가는 공주님이 조금 더 편안한 자세로 박힐 수 있도록 땅바닥에 눕혀 주었다.


“후, 카트리지 갈고 나서 9번째 질내사정입니다! 이번에도 임신이  되면 문 열고 복도에 나가서 박을 테니까 노력해보세요!”


“아아앗♥ 안에 싸지 마세요오옷♥ 차라리... 제 애널에다가 싸앗...♥ 앗♥”


울컥, 울컥... 슈가가 싸지 말라고 애원하는 공주님의 몸에 딱 붙이고 최대한 깊숙한 곳에 사정해버리는 것은 이제 당연한 패턴이 되어버렸다. 으... 으으...♥ 9번째 질내사정을 맞이하여, 공주님의 사디스트 인격은 먼 과거의 일처럼 너무나도 흐려졌고, 이제는 암컷의 기쁨을 만끽하는 하나의 생체 오나홀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차악으로 장내사정만큼은 허용해주겠다는 공주님의 제안은 통하지 않았다. 공주님께서는 고개를 쳐든 채로 침까지 흘려 가며 후배위로 맞이하는 질내사정을 천천히 음미하셨다. 질내사정 섹스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 짓거리라면, 강제로 당하는 상황만 아니었더라면 기꺼이 반겼을 것이다.

“아틀란티아... 언니라고 불러도 되려나? 아틀란티아 언니도 막상 자기가 박히니까 신음 내지르는 것 말고는 할  아는  없는 자지 바보가  되네...”

침대 위에서 잠을 청하던 솔트는 엄청난 소음에 깨어난 지 오래였다. (플랑은 로봇이다 보니 소음에 어느 정도 면역이 있어서 일어나지 않았다.) 꿀잠을 자고 일어나고 보니 보이는  공주님 강간 포르노 영상이라 딱히 불만을 제기하지는 않았다.


“칼디르 언니는 또 왜 여기서 자위하고 있는 거야? 뭐, 안 봐도 뻔하지. 우리 슈가 언니가 시켰겠지?”


“네... 맞아요... 솔트 씨... 슈가님의 명령받아서 열심히 자위하고 있었어요...♥”


평소에도 애들을 존대해주던 사람이긴 하지만, 설마하니 시동생에게마저 존댓말 쓰는 미친 여자라니,   안에 정상은 하나도 없는 거냐? 그 사이 언니는 공주님의 질내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듯 보였다.  번 사정에 거의 2분씩 걸리는 것 같은데... 길기도 길어라.

딜도를 워낙 길고 굵직한 거로 골라서 빡빡한 보지에다 박다 보니 정액이 중간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않는 탓도 있어 보였다. 이유가 뭐든, 이 상황을 주도하는 언니에게는 아쉬운 것 하나 없는 일이었다.

“이번에도 실패한 것 같네. 하지만 이제 1번만 더 사정하면 딱 10번이야. 우리,  더 힘내서 10번은 채우자?”


“시...시러요오... 이제 쉬게 해주세요오... 제...발...”


“오늘 임신할 때까지는 절대로 못 쉰다! 혹시 10번으로도  되면 20번, 100번이라도 박아줄 테니까 아기 못 뱄다고 아쉬워하지나 말라고!”

공주님의 혀가 굴러가는 걸 보니 이제 수면제의 기운은 완전히 가신 듯했지만, 그래 봐야 아랫배에 자궁 문신이 남아있어서 별 소용은 없었다.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후들거리는 다리로 억지로 문까지 걸어서 문을 열고 밖에 나가 새 주인님의 딜도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였다.

공주님의 뒤를 따라 복도로 나선 슈가가 주변을 둘러보고는 인기척이 없음을 확인했다. 지금쯤이면 사람들이 한창 오갈 시간인 것 같은데, 어째 이쪽 복도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 아쉽지만, 이대로 이년 머리카락 휘어잡고 질내사정 속행이다! 마침 칼디르랑은 다르게 머리카락도 손잡이로 삼기  좋게 길러놨네!

칙칙한 시멘트 바닥에 다시 엎어진 공주님이 머리채 휘어 잡히고 이미 좆물로 꿀렁거리는 보지에 또다시 딜도 처박히는 것은 그로부터 10초 뒤의 일이었다. 한참이나 신음을 내지르느라 목이 다 쉰듯했던 공주님께서 숨을 헐떡거리더니 그 크기가 점점 더 커졌다.

 자신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칼디르를 따먹으며 사람들이 와서 네 나신을 봐줬으면 좋겠냐고 매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완전히 같은 것을 자기가 당하고 있었다. 그래, 너라면 칼디르와 붙어먹을 때 이런 플레이를 몇 번이고 즐겨봤겠지. 슈가는 지금 어림짐작으로 공주님이 칼디르에게 행했을 법한 플레이를 공주님께 돌려주는 중이었다.

“그냥 모르는 남자도 아니고 사형수의 아기씨로 임신해버린 공주님이라니... 정말 웃기구만! 이건 야설 소재로도 취급받을  없다고!”

히끅... 이제 곧 기념비적인 10번째 사정을 맞이하게 될 터, 슈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공주님의 목을 아주 강하게 졸랐다. 지금 그녀들이 있는 곳이 황궁이 아니라 인민정부이기는 했지만, 자기 딸을 중히 여기는 서기장이 이를 본다면 목숨이 간당간당할 터인데도 슈가의 움직임은 대담했다. 그야, 안 들키면 되는 거 아니냐!


안전일... 안전일...! 오늘은 안전일이어야만 해... 으긋...♥ 이렇게 임신해버릴 수는 없엇...♥ 10번째 사정이 가까워지자, 공주님 아랫배의 자궁 문신이 발하는 빛의 세기도 더더욱 세졌다. 뇌까지 스며드는 쾌락에 공주님의 눈동자는 위로 올라가다 못해 아예 사라져 버리고 흰자위를 드러내고 있었다.

“우와아, 칼디르 언니 절정만 대단한 줄 알았는데, 공주님 절정도 대단하네. 저런 귀하신 분도 가버릴 때는 우리랑 별로 다를 바 없구나?”

솔트가 침을 꼴깍 삼키면서 하는 말이었다. 맞는 말이었다. 귀족이든, 평민이든, 천민이든 육체의 대화에 대응하는 방식과 신음은  점으로 수렴될 수밖에 없었다.


“슈가니이임... 사...랑...해...욧...♥ 제 질내에 마음껏 사정해주셔오옷...♥”


나... 나아... 왜 임신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온 거지?  노예로서 주인님이 주입해주시는 아기씨라면 그게 누구의 것이든 간에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한 일일 텐데...♥ 그러다가 공주님의 머릿속에서 퓨즈가 툭 끊기더니, 눈에 하트 눈동자가 팍 새겨지고 젖꼭지에는 피어싱이 달렸다.

그와 동시에 입에서는 야한 말이 흘러나와 슈가를 보지 안쪽까지 바싹 끌어당겨 버렸다. 뭐야, 결국에는 임신 허락한 거냐고!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이번만큼은 내가 봐주도록 하지!

제발 안에 싸지 말아 달라고 할 때는 기어이 공주님의 질내에 싸버리던 슈가는 이번에는 공주님의 간곡한 부탁을 야속하게도 저버리고 말았다. 사정 직전에 기둥을 뿌리째 뽑아내고는 그대로 애널로 직행해서 애널 처녀도 빼앗고, 겸사겸사 공주님께 첫 번째 애널 사정이라는 기쁨도 안겨주고!


“응앗... 주인님... 미워엇...♥ 이번에는 안에 싸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엣...♥”

어차피 슈가에게 중요한 것은 오늘 내로 공주님을 임신시킬  있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공주님의 정신을 완전히 꺾어버릴 수 있느냐 아니냐 하는 점이었다. 이제부터 이년을 데리고 할 일이 아주 많은데, 이년이 지금 시점에서 진짜로 임신해버리면 나도 곤란하다, 이 말씀이야.


“하아, 슈, 슈가... 정말 대단해... 공주님을 데리고 그렇게 거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니...♥”

“와...나... 이걸 안 들키네? 이렇게 큰 건물에 복도를 걸어 다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이게 말이 되냐?”


앞의 말은 칼디르가 한 것이고, 뒤의 말은 솔트가 한 것이었다. 공주님께서 마지막 순간 장내사정 당하면서 내지른 교성이 꽤 큰데도 슈가는 자신의 행위를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안전하게 방안으로 철수할 수 있었다.


“응? 솔트, 그새 일어난 거야?”

“당연하지! 그렇게 시끄럽게 굴어대면 누구라도 깨어나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걸!”


솔트가 볼을 뾰로통하게 만들며 따졌지만, 진심으로 화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왜냐? 지금 자기 언니한테 머리채 잡혀서 질질 끌려오고 있는 공주님과 언니가 주연 여배우로 출연한 애로 영화가 상당히  했거든.


저런 헤어스타일을 갖추는 데 적잖은 노력이 들어갈 것 같은데, 언니는 저걸 또 아무렇지 않게 끌고 오네. 암 노예는 봐줄 것 없다는...  그런 건가? 그래도 공주님한테 저렇게 막 대하는 건 좀... 언니답기는 하네.

칼디르야 뭐 볼 것도 없이 자위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애액을 흠뻑 내뿜은 뒤였다. 단지 공주님의 어마어마한 신음에 묻혀 칼디르의 신음이 들리지 않았을 뿐이지. 자기가 내린 명령을 충실히 따라준 칼디르를 보며 슈가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런, 거유 백마 미소녀 메이드를 둘씩이나 얻게  줄이야... 환상적이네. 앞으로의 삶이 기대되는 걸?”

이건 허투루 하는 빈말이 아니었다. 공주년의 컬렉션을 접수해버리면 각종 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 복장의 가짓수도 내가 가진 것의 배로 늘어날 테고. 오나홀이야 으레 아예 안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아도, 딱 하나만 평생 쓰는 사람은 없는 법,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좋아, 그러면 앞으로 우리 사이에 지켜야 할 규칙에 관해 말해줄게. 칼디르 너는 앞으로 나를 주인님... 아니, 아가씨라고 불러. 아틀란티아... 아니, ‘마키’ 너는 나를 주인님이라고 불러.”


슈가는 그러면서 칼디르의 목에 채워져 있던  목줄을 공주님의 목에 옮겨 걸어주셨다. ‘마키’라는 글자가 쓰인 인식표도 함께. 2대 ‘마키’는  주인님이 하사해주신 이름에 진정으로 감동한 듯, 눈물까지 그렁거렸다.


이에 칼디르 역시 질투심 폭발하여 주인님의 보지까지 네 발로 기어가서 정성껏 빨아드리기 시작했고, ‘마키’ 역시 자리에 앉아 발바닥을 드러낸 주인님께 달려들었다. 이것은 슈가의 여주인 라이프의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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