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3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31화 (93/225)



〈 93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31화

칼디르가 공주님을 상대하면서 수십 수백 번은 족히 느껴봤던 그 감각. 자궁 안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팍하고 터지더니, 점점 더 넓게 펴지는 것을 이제는 공주님께서도 그 자신의 자궁으로 느끼고 계셨다.

오, 오늘이... 위험일은 아니었지, 아마도? 안전일...이었을 거야. 그래야만 해. 공주님께서는 슈가를 똑바로 올려다보며 ‘가짜’ 좆물에 사정 당하는 와중에도 오늘이 위험일인지, 안전일인지를 따져 보셨다. 위험일이라고 해서 이걸로 임신하는 일은 없겠지만, 그런 날에 이런 거센 사정을 당하면 기분이  더러웠을... 아아앙...♥



“하끄으으... 끄윽... 으흐흑... 안에... 들어온 고야...?”

“그래요, 공주님... 저의 것이... 공주님의 안에 가득 들어가고 있어요...”



주체가 되느냐, 객체가 되느냐의 차이일 뿐인데... 똑같은 질내사정을 두고도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단 말인가? 자궁 문신 덕분인지 질내사정을 당하는 감각은 좋기는 좋았지만, 무책임 질내사정을 해버릴 때의 감각과는 또 달랐다.



칼디르의 안에 쌀 때는 그녀의 보지가 자신의 기둥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가운데 딜도의 안에서부터 귀두 쪽으로 좆물이 솟아 나오는 감각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내 안에 들어온 이물질이 왕복운동 끝에 폭발을 일으키고 그 낙진이 점점 넓게 퍼지는 것을 생생히 체감할  있었다.




“아우우... 아까운 좆물... 새어나가지 않게 지금처럼 쪽쪽 빨아들여라...”

이번 질내사정을 통해 자신의 승리를 굳힌다는 생각에 흥분한 슈가의 눈꺼풀은 거의 다 감길 정도로 푸르르 떨렸다. 사정 직전에 공주님의 보지 속에서 자기 딜도가 부풀어 올랐다는 것을 느끼고는 최대한 자궁구에 밀착하고 싸지르기는 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다. 일단 이년 표정이 완전히 망가진 걸 봐서는 잘 된 것 같다.



이제 보지로 직접 공부하기까지 했으니, 남정네의 자지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잊어먹을 일은 없을  같았다. 하아, 하... 칼디르의 첫 경험을 가져갈 때는 몰랐는데, 내 순결을 빼앗기게 되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난... 몰라...!



“최상급 보지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질내사정을 해버리는 보람이 있는 보지였어. 상급 보지로 책정 받을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이네.”

“상굽 보쥐라니... 그론 말쑴...하신다고 해숴... 하나도 기뿌지... 않어요오...”



“아랫 입은 이제 딜도의 참맛을 느끼고는 완전히 넘어온  같은데,  입은 아직 그렇게 떠들어댈 힘이 남아있나 보네요?”

슈가를 보기 좋게 밀어붙이시던 공주님은 이제 어디 가고 없고, 지금의 공주님은 완전히 풀린 눈으로 슈가의 말에 힘겹게 반박하고 계셨다. 불리한 상황에 몰리면 저도 모르게 존댓말이 나오는 버릇- 칼디르에게 섹스의 주도권을 잠시 빼앗겼을 때 겨우 깨달은 거지만-도 고쳐지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여기서 바로 후배위로 애널 처녀까지 따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칼디르를 덮칠 때부터 계속 써오던 딜도라 때마침 카트리지에 들어있던 게 다 떨어졌네. 카트리지를 어디서 구할  있는지 나는 아는  없는데, 흠...



“이왕에 하는 거...진짜 좆물을 어디서 받아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야... 이년이 임신의 공포에 떨도록... 그러고 보니 옆에 칼디르가 있었지?”



사정의 여운에서 헤어 나온 슈가가 칼디르를 돌아보더니, 정자은행이든 어디든 털어서 진짜 정액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부탁’을 한 것은 아니었다. 칼디르는 ‘사형수나 불가촉천민’ 같은 미천한 신분에 속한 남자의 것일수록 좋다는 사족에 맞추어  정액 카트리지를 준비해주었다.

“여기, 슈가야. 그, 그런데... 그렇게 심한 짓 해도 되는 거야? 그래도 공주님이신데... 이제 나는 너한테만 엉덩이 대주기로 했으니까, 그쯤 해두면  될까?”



“공주가 뭐 어쨌다고? 내가  이년에게 특별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거야?”



이제 공주님에서 슈가로 완전히 갈아탄 칼디르였지만, 한때 질척거릴 정도로 보지를 비벼댔던 사이인 공주님께서 혹독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슈가를 적극적으로 말릴 수도 없는 처지였다.




슈가의 연심을 과소평가하여 저토록 과격해지게  것은 결국 칼디르 본인이었고, 그에 대해서도 죄책감을 느껴 이제 엉덩이를 헌상하기로  참인데 여기서 또 한  배신한다는 것은 아무리 신의를 모르는 불륜 보지라고 할지라도 안 될 일이었다.


“공주님, 이거 보이세요? 진짜 좆물이에요. 여자를 임신시킬 수 있는 진짜라고요, 진.짜! 가짜를 가지고  때보다 더 재미있을 거에요, 그렇죠?”

칼디르에게 내가 지금 싸지르려는 것이 진짜 좆물이라고 속여서 보지 조이는 것을 음미하기만 하셨던 공주님과는 다르게, 자위하다 말고 어디엔가 있던 정액 카트리지를 소환한 칼디로부터 물건을 넘겨받은 슈가는 아무래도 진심으로 보였다. 저, 저거... 공주님을 진짜로 임신시킬 셈이야...!



“하, 하나두... 재미웂을 것 같어요오... 진짜 좆물로... 임신하묜... 안 뒈...”

공주님도 저게 가짜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지하게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셨는지, 다리를 오므려보려 하셨지만 오므려지지 않았다. 슈가는 서큐버스인 공주님보다도 자궁 문신의 힘을 능숙하게 사용하였고,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었다.

능력 분석. 오, 그래. 이 능력은 이렇게 사용하면 되는 능력이로군. 아주 흥미로운 능력이야. 몽마의 권역, 이건 또 뭐지? 정신지배? 아니야. 이것보다는 육체지배만 쓰는 편이 더 꼴릴 것 같아.




이걸로 이년이 오늘 위험일인지, 아닌지는 알아볼 수 없나? 아랫배 위쪽에 스텟창 같은 게 뜨네? ‘오늘, 질내사정 10번 이내로 임신할 확률 100%’ 오오, 입으로는 싫다고 하면서 난자는 수정 당하고 싶어서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는 거 뭐냐고! 임신할 확률 100%라니!

“공주님이 얼굴도 모르는 남정네의 아기를 임신한다고 하더라도,  배로 아기를 배는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죠? 보지나 제대로 벌리고 있으세요!”



난자가 아래쪽에 내려와 있다면 나도 각오를 하지 않을  없지! 이건 그저 즐기기 위한 섹스가 아니라 아기를 배기 위한 교배 프레스라구! 슈가는 정액 카트리지를 교환한 뒤에 그 즉시 가짜 좆물이 한가득 들어차 있던 공주님의 보지를 팍 찌르고 들어갔다.



“가짜는... 아직 괜촪지만... 진짜는 안에 싸쉬면... 안 돼요오, 제, 제 말씀... 듣고 계신 거예요오...?”




안 돼, 안 돼,  돼애애애...! 공주님의 머릿속을 한가득 채운 생각은 그것뿐이었다. 하다못해 서큐버스로 변신이라도 할 수 있었더라면 여기서 탈출할 수 있었을 텐데, 칼디르도 이제 완전히 저쪽에 붙어버렸고... 래서 서큐버스 변신도 풀어버렸잖아?



정신 차리자. 오늘은 안전일이야앙... 흐앙, 앙, 아흐아앙... 그, 그러니까... 또다시 질내사정을 당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나마 다행인 거지... 좋, 좋은 것만 생각하자... 공주님께 불운한 소식이 있다면, 그것은 날짜 계산이 틀려서 오늘은 안전일이 아니라 위험일이라는 사실이었다.



“공주님께서 한 마리 암컷이 되어 딜도에 처박히는 걸 이렇게 코앞에서  수 있다니... 클리토리스가 달아오르는 거, 참을  없어...!”


자기 보지가 아닌, 공주님의 보지에서 좆물이 흘러나오는 광경을 보는 경험은 칼디르에게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소꿉친구가 내린 엄명에 따라 그것을 딸감 삼아 자위하는 것을 멈출  없었다.



명령이 떨어진다면, 즉시 공주님의 얼굴 위에 달려가 애액을 한 바가지로 부어드릴 수도 있었다. 순수 사디스트인 줄로만 알았던 공주님의 연약한 모습, 저와 같은 마조 암퇘지로 전락해버리신 듯한 바로 그 모습... 굉장히 귀여워요...♥


 번째 삽입으로 보짓살이 이미 벌겋게 달아오르신 것 같은데, 과연 두 번째 삽입까지 버티실  있을지... 두 번은 어떻게 버텨낸다고 하시더라도 슈가가 설마하니 두 번 삽입으로 만족할  같지도 않고... 어, 어떻게든 버텨내셔요, 공주님! 저와 아기를 만들기 전에 임신해버리시면 안 돼요! 제가 도와드릴 수는 없지만... 응, 응원은 해드릴 테니까...!

“두 번째도 공주님 안에 싸드릴 테니, 임신하고 싶으면 보지 꽉꽉 조이고, 싫으시면 보지 힘주지 마세요!”




칼디르가 자위하는 장면을 배경으로 깔아놓고 슈가가 선언하듯 말하였다. 이어지는 폭풍 삽입질에 공주님께서는 정신줄을 거의 놓아버릴 뻔하셨지만, 위태롭게 붙들고 계셨다. 이, 이번에 사정당하면 정말 죽음이야...! 얼굴도 모르는 남정네의 정자로 임신하는 건 싫어어어...!



“하으, 아으, 임신 공격, 안 돼요오... 하지 말아요오... 싫어요오...”



언젠가 칼디르가 외쳤던 말과 엇비슷한 것이 이제는 공주님의 입에서 터져 나오고 있었다. 슈가는 싫다고 울부짖는 암컷의 안에 뜨겁고 진한 걸 끼얹어주는 거야말로 보람찬 일이라며 윤활유가 충분히 발라져 있는 공주님의 보지에 삽입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출렁출렁출렁... 적당히 살집이 잡혀있는 슈가의 아랫배와 공주님의 펑퍼짐한 엉덩잇살이 이인삼각을 이루어 한 폭의 파도를 그려내었다. 이런 것은 칼디르 같은 천성 마조 암컷들이나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똑똑한 척은 다 하다가 내가 이런 꼴이 되다니... 으흐흑... 내가 이년을 얕봐도 너무 얕봤어...


“이, 이렇게 보지 조이면서 사정 재촉하는 건, 반드시 임신시켜 달라는 거겠지?”



“아, 아니에요... 이건 그저... 무의식적으로, 저의 의지와는 상관... 후웁...♥”




공주님의 보지가 자신의 딜도를 강력하게 흡착해오는 것은 분명 그녀의 의지와는 무관한 일이지만, 슈가는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공주님의 입술을 훔치셨다. 칼디르 외의 여자와 진하게 키스해보는 건 나도 이게 처음인데... 하웁... 웁... 제, 제법 맛있네.



푸하아아... 슈가에게 혀를 빨리고 치아를 샅샅이 만져진 공주님은 이제 저항할 힘도 없는지 슈가의 삽입을 그저 가만히 받아들이셨다. 아니면 싫다고 소리쳐봐야 소용없고, 도와주러  사람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일까?

이년의 정신을 굴복시키려면 제법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할  알았는데, 보기보다는 쉽네. 그런 멍한 표정 지어버리면 사정해버리는 거, 참을 수 없잖아! 슈가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공주님을 꽉 껴안고는 사정하기 위해 부단히도 박아댔다.



급작스럽게 가속도가 붙은 딜도가 순간적으로 부풀어 오르더니, 이내  분 되지도 않았는데 갈라진 귀두 사이에서  사형수의 진한 좆물이 새어 나왔다. 그 감각에 공주님은 정말로 미쳐버리고 말았다. 공주님 인생 첫 번째 ‘찐’ 질내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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