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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19화 (81/225)



〈 81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19화

양기를 흡수당하다 못해 칼디르와의 끈적한 레즈비언 섹스를 통해 모아두신 음기까지 도로 뱉어내신 공주님께서는 그만 정신을 잃어버리고 마셨다. 으레 정신을 잃고 쓰러져서 온몸을 희롱당하는 건 칼디르의 역할이었는데... 이제는 공주님께서 바통을 받으신 셈이었다.

“선생님께서 실신하셨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어요... 딜도만 빳빳하게 세워놓으면...  번이고 성교육 실습 시간에 배웠던 걸 복습할 수 있으니까아...♥”


아무래도 칼디르는 성교육 시간에 배웠던 것을 ‘가’부터 ‘히’까지 복습할 참이었는지, 좆물 펌핑 기계의 전원이 나가버린 것에는 관심을 주지 않고 몸을 움직여댔고, 강제로 발기된 상태의 딜도는 일정시간마다 좆물을 퓻퓻 발사하면서 칼디르의 몸에 양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었다.

“선생님의 젖가슴...  것처럼 맛있는 아기 즙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빨아제끼면... 맛있어요...”

칼디르는 천박한 언어를 구사하며 삽입질을 반복하면서도 공주님의 몸을 애무해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손이 닿지 않는 곳- 피부 속이라거나-은 염동력을 써서라도 간지럽혀 드렸고, 공주님의 몸은 그것에 반응하여- 사후 경련이라도 일으키는 것처럼- 움찔 움찔거렸다. 정말 실신하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격렬하게.

가짜 좆물이라도 일단은 좆물이기는 하니까, 보빔 섹스로 체내에 음기를 한가득 축적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넘쳐흐를 정도로 양기를 흡수하니- 고위 기사랑 암흑 기사를 합쳐서 황혼 집정관을 만들 듯- 칼디르의 아랫배에 새겨져 있던 절대음문의 모양이 기괴하게 변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환한 빛을 발했다.


음양의 융합... 좌익과 우익을 아우르는 진정한 중도... 자지와 보지를 모두 즐길  아는 중용... 파파파밧-! 음기와 양기를 모두 충분히 흡수한 칼디르의 등에서 갑자기 악마 날개가 돋아났고, 엉덩이에는 악마 꼬리가 달렸다. 악마 뿔은 뭐... 보시다시피.


“드디어... 저, 선생님의 기운을 많이많이 받아들여서 선생님처럼 됐어요... 기쁘시죠? 아, 이런... 이런 상태라면 제가 드리는 말씀을 들으실 수 없겠네요.”

래서 서큐버스- ‘래서 뱀파이어(뱀파이어 노예)’의 서큐버스 판-가 되어버린 칼디르가 날개를 파닥거리며 자기 아래에 깔려 축 늘어진 공주님을 깔아보더니, 거칠게 입술을 덮쳐 한계까지 흡착한 음양의 기운을 도로 돌려드렸다. 한 손으로 공주님의 볼을 잡고 힘을 줘서 입술을 억지로 벌린 다음 침을 흘려 넣는 방식으로.

래서 서큐버스라고 한다면 분명히 그 주인 되시는 서큐버스님의 소유물일 텐데... 주인은 암 노예 밑에 깔려 실신해 있고, 노예는 실신해버린 주인의 입술을 멋대로 훔치고 있다니. 이쯤 되면 역으로 칼디르가 공주님을 소유물로 만들어버렸다고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 나... 아직... 안 죽었어...? 그렇게 짜였는데... 죽지 않았다고...?”

칼디르가 좆물로 뒤범벅이 된 미니스커트를 그대로 입은 채로 불어넣어 준 힘 덕분에 겨우 기운을 차리신 공주님께서도 믿을 수 없다는 투로 외치셨다. 괜히 생체 에너지를 가짜 좆물로 치환하는 기능이 달린 딜도를 가져와서 완전 밑바닥까지 짜였는데... 이걸 살아남았다고? 와, 대박!


“주인님, 저  번 봐주세요. 열심히 노력해서... 주인님처럼 날개와 꼬리를 갖게 됐어요! 절대음문의 모양도... 최종 진화형에서 또  번 바뀌었구요!”


“뭐... 뭐야...? 마키 네가 래서 서큐버스가 됐다고?”


칼디르를 그 꼴로 만들기 전까지는   번도 누군가를 소유물로서 손에 넣어본 적이 없으셨던 공주님께서는 반문하셨으나,  물밀 듯이 밀려오는 기억- 암 노예에 불과한 칼디르에게 마구 존댓말을 쓰면서 애원했던 기억-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대답을 듣고 말고 할 여유가 없었다.


“응... 꼬리랑 날개가 참... 예쁘네...? 근데 왜... 아까는 나를 그렇게 죽일 듯이 짜낸 거야...? 진짜 죽을 뻔했잖아! 암 노예 주제에 감히 주인님을 보지로 죽이려고 들다니!”

“하지마안... 주인님께서도 원껏 즐기셨잖아요...? 그리고 어쨌거나 살아돌아오셨으니...  된  잘 된  아닐까요?”

“닥쳐! 너는  암 노예지, 주인이 아니라고! 주종관계를 착각하지마앗!”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은 지극히 간단했다. 일단 헛소리를 해대는 칼디르의 뺨을 한 번 세게 갈겨준 다음, 목숨을 위협당한 원인이 된 딜도를 저 멀리 치우고 보빔 섹스로 칼디르를 혼내주는 것. 마침 칼디르가 래서 서큐버스가 되어버리고 말았으니, 섹스를 통해 음기를 섭취하는 것도 훨씬 쉬워질 터였다.

“감히 극상 보지로 나를 죽이려고 했겠다! 괘씸한 반역 노예에게는 마땅한 징벌을 가해주겠다!”

“아아아악! 주인니임! 살려주세요오옷♥”

공주님께서는 자기가 언제 칼디르에게 존댓말을 썼냐는 듯, 바로 칼디르를 하대하시면서 칼디르의 온몸을 쥐어패면서 보지를 비벼대셨다. 그래, 줘팸 지배 섹스야말로 내 취향이다. 주도권을 역으로 빼앗겨서 끝도 없이 착취당하는 건 내 취미가 아니라고!


칼디르는 극상 보지로 자기 주인을 죽일 뻔했다는, 이른바 ‘복상사 미수죄’로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공주님께 얻어맞았다. 주도권을 역으로 잡고 흔들 때는 엄청난 체력을 뽐내던 칼디르는 여기서는 또 아랫배를 맞은 것만으로 애액을 뽑아내고, 눈꺼풀을 부르르 떨며 느끼기에 바빴다.

여기에는 주도권을 되찾아오신 공주님께서 아랫배 자궁 문신, 엉덩이 눈깔 문신,  하트 문신, 유두 피어싱 따위의 기능을 전력으로 개방하여 칼디르의 성감을 극한까지 올린 탓도 있었지만, 칼디르 자체가 강력한 초능력자이기 이전에 강력한 신음을 내 질러대는 마조 암컷이었다는 근본적인 원인도 기여했다.

“그래! 우리 아기들이 언젠가 들어서게 될 네년의 자궁! 여기를 맞으니까 그렇게 좋냐? 어? 좋냐고! 묻고 있잖아!”


“아아악... 좋, 좋아요... 더 세게 때려 주세요... 주인니임... 장파열이 일어날 때까지 계속...♥”


“내가 언제 대답하라고 했어! 100대 추가다!”


공주님은 칼디르에게 대답을 강요해놓고 칼디르가 기껏 대답하면 그냥 꼽다는 이유로 폭력을 가하시고, 그렇다고 침묵을 지키면 노예 주제에 괘씸하다고 손을 들어 올리셨다. 칼디르는 그야말로 예쁜 얼굴만 빼고- 그야 공주님께서도 감상하셔야 하거든- 온몸을 얻어맞아 피멍 위에 찢어지고 할퀴어진 상처를 추가하게 되었다.

지구계 화성인의 몸으로 골격이 단단한 지구인한테 폭행을 당한 탓에 온몸의 뼈에 골절이 일어난 것만 같은데... 어쩌면 몇몇 장기는 이미 파열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시, 시아버지... 그리고 시어머니... 댁의 따님의 취향이 이렇게 격렬하답니다...! 자식 교육, 정말  시키셨네요...!


“아틀란티스 인민 공화국-인민정부 행정청... 그래... 드디어 도착했구나, 드디어. 딱히 비밀스럽게 감춰져 있지도 않고, 나름 도시 행성에 대놓고 자리 잡고 있는데 어떻게 오며 가며 이걸 못 봤네?”


칼디르가 공주님께 폭행을 당하는 사이,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정답에 다가온 슈가가 정문 앞에 서서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소리였다. ‘드디어’라는 수식어가 지닌 의미가 뼈저리게 느껴질 정도로 오랜 시간 끝에 이곳에 당도하였다.


“야, 너... 솔직하게 말해... 진작 여기 있을 거라는 거... 눈치 깠지?”

“흐음, 글쎄요... 슈가님? 뭐라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막상 여기 도착하고 보니, 루시드 제국 역사상 최고액의 현상금이 걸려있는 아틀라인 서기장이 있다는 곳치고는 딱히 비밀스럽게 감춰져 있지도 않았다. 그보다는 오히려... 자금과 인력 수급이 쉬운 대도시에 대놓고 자리를 깔아놓고 대공화망을 깔아놓아 혹시 모를 침공을 대비하는 것처럼 보인달까?

이에 대해 슈가로부터 해명을 요구받은 오로라는 시침을 딱 떼고는, 사실 CCTV를 해킹해서 칼디르의 흔적을 추적할 적에 이곳의 존재를 알아냈다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했다가는 분위기 갑자기 사회주의가 될 건데?


“플랑,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내가 감히 슈가님을 속일  없다고!”

“아, 아니... 내가 생각하기로는... 오로라 언니야라면 인간님들을 등쳐먹고도 남...”


“아이씨, 제어 프로그램에 문제 있어? 손가락 애무 맛 좀 볼래...”


“좆, 좆같은 깡통 새끼...”

그래, 어쨌거나 찾아냈다는 게 중요한 거지. 여기라면 칼디르가 나한테 자주 이야기해줬던 서기장인지 뭔지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사람 딸이라는 아틀란티아 년도 있을 거고... 가장 중요한... 칼디르도 있겠지! 여동생의 박수를 받으며 최종장을 향하여 나아가는 슈가의 모습은 사뭇 비장했다.


“와아아! 슈가 언니! 드디어 칼디르 언니를 찾았구나! 정말 축하해! 이제 괘씸한 불륜 보지에 벌을 주고 혼인 서약서에 강제로 지장을 찍게 만들 수도 있겠네?”

아무리 들어봐도 9살짜리의 입에서 나올만한 축하 멘트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자기를 축하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슈가가 성큼성큼 정문으로 걸어갔다. 오로라와 플랑은 뭐 정문 앞에서 계속 그러고 있으라고 하고, 내가 칼디르와 결혼하게 되면 칼디르에게는 처제가 될 솔트만 데리고 정문을 향해 쫄래쫄래 들어간다. 뒷문? 그게 도대체 뭐 하는 물건이지요?

그래도 장소가 장소다 보니 보안만큼은 철저한지, 이쪽으로 총을 겨누는 초병으로부터 신원을 밝히라는 요구를 받았다. 하 씨, 쟤네들까지 데리고 들어가면 속 시끄러워서 안 데리고 가려고 한 건데. 어쩔 수 없지.

“자아, 저희는 임시 서기장 동지와 미리 약속하고 온 사람들이랍니다. 증거요?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제 뇌피셜이 곧 증거랍니다. 알아들으셨지요? 그럼 어서 문 열어.”

“예, 옛! 육군원수께서 보내신 손님들이시군요! 어서 문 열어 들어라!”

여기서는 플랑과 잠시 실랑이를 벌이던 오로라가 나서서 브레인 해킹을 걸어 초병으로 하여금 문을 열도록 만들었다. 사실 여기서 이러고 있을 필요 없이 곧바로 주인님과 안주인님이 계시는 방으로 순간 이동해버리면 그만인 문제기는 한데, 그러면 긴장감이 없잖아?

이왕 하는 거,  국방군의 최선임자이자 구국군정을 이끄는 사령관인 그로즈니 육군원수의 이름을 대어 초병들을 잠시 덜덜 떨게  다음 당당하게 정문으로 입장하신다. 그래서 포스타도 아니고 무려 파이브 스타가 보내신 손님이 문 열라시는데 문 안 열 거야?

건물 안에 들어오고 나서도 오로라 덕분에 시비가 걸리는 일 없이, 일행은 최종 목적지로 삼은 방을 향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제발... 내가 너무 늦지는 않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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