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0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18화 (80/225)


  • 〈 80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18화

    오오오옥...! 또, 또 빨려나간다앗...! 흐아아아앗...! 후, 후욱... 마키 너, 너도 질내사정 당했으면 이제 슬슬 내  위에서 내려와서 쉬지? 왜 내 몸 위에 털썩 주저앉는 거... 오, 오오옥! 내 품을 꽉 껴안은 채로 보지 움직이지 마아앗...! 쥐, 쥐어짜인다...!

    한 번 사정에 수명이 뭉텅이로 깎여나가고, 장기들에 축적되어있던 생체 에너지가 쪽쪽 빨리며 안에서부터 메말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자극... 몇 시간 이상 버틸  있을 리가 없어...! 이대로면 해골행이다...!


    “으으으응, 저, 좀 더 노력해서 주인님 기분  좋아지도록 할 테니까...! 딜도 단단하게 세워주셔요...!”


    “마, 마키... 충분히 기분 좋으니까... 이제 그만 내려와도 좋...아아앗! 하으아앙...? 흐에에에...”

    실제로 공주님의 기분이 좋다는 것은, 계속해서 하트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바보 털이 입증해주고 있었으나 지금의 칼디르에게는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였다.


    마키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해도 계속 김새는 소리만 난다. 그, 그래... 지금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 같은 양의 에너지가 빠져나갈 때도 더 크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어. 내가 마키 밑에 깔려서 역으로 따먹히는 것만 같은 지금  상황에서 탈출하려면... 서, 서큐버스 변신...!

    “선생님의 악마 날개, 맛있어요... 움움... 츄르르릅...”


    “앙, 앙대... 그거 먹는 거 아니여어... 물지 마세여어... 빨지 마세여어...!”

    “왜 갑자기 존댓말 쓰고 그러세요, 선생님? 웅... 설마, 학생보다 먼저 가버리신 건가...? 정말 못된 선생님이네요! 학생은 만족하지 못했는데!”

    파닥파닥. 서큐버스로 변신해가면서까지 칼디르의 밑에서 탈출해보시려던 공주님의 계획은 수포가 되고 말았다. 꼬리와 날개는 서큐버스의 성감대였고, 개중에서도 부피가 큰 날개가 자기 눈앞에 나타나자 칼디르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다가가서 이빨로 왕 깨물고 말았다.

    자기  노예에게 성감대를 물린 공주님은 이제 컨셉도 풀리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존댓말을 쓰고 계셨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콧소리가 들어가고, 은근히 말끝이 길게 늘어지는 바람에 정말로 그만두기를 애원하기보다는 더해달라고 보채는 것처럼 들렸지만 말이다.


    평소에 내가 무슨 말투를 쓰더라... 내가 지금 존댓말을 쓴 것 같기는 한데...! 칼디르의 천상계 보지에 생명력 흡입 당하다 보니까 그런 기본적인 것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은... 기분 너무 좋은데... 이러다 죽을 것만 같아서...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어...! 사람이 너무 좋아서 죽을 수도 있다니...!


    퍽퍽퍽, 분명 딜도를 보지에 삽입 중인 건 공주님 쪽인데, 적극적으로 대쉬해오는 것은 박히는 쪽인 칼디르였다. 간단한 애무만으로도 절정에 도달하던 모습은 이제 싹 지워버리고, 무한한 성욕의 화신이  것만 같았다. 어쩌면 그게 원래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단지... 모종의 이유로 잠들어있다가 공주님을 기폭제로 삼아 지금 깨어난 걸지도 모르고.

    “이러면 선생님의 젖가슴이 심심해 보이니까 염동력으로 젖꼭지 애무해드릴게요...!”

    “딜도 쥐어짜면서... 동시에... 젖, 젖꼭지 쥐어짜지 마세여어...”


    공주님을 꽉 껴안은 채로 미니스커트 펄럭이며 폭풍 삽입하던 칼디르가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손을 쓰지 않고 염동력만으로 모유가 나오지 않는 공주님의 젖꼭지를 잡아 비틀었고, 공주님께서는 고개를 뒤로 젖히시며 혀를 내빼는 것으로 만족감을 표현하셨다.


    역시 아랫도리와 윗도리에 양동작전을 거는 것은 어떤 여자에게나 효과적이다. 그러면 여기서 염동력의 작용 범위를 넓혀서 젖통 전체를 강력하게 쥐어짜면...! 오오오옥! 공주님의 표정이 아주 실시간으로 바뀐다. 공주님께 그런 것을 당하며 많은 것을 배운 칼디르가 자기가 여태까지 배워온 것을 공주님께 배로 베푸는 것처럼 보인다.

    그, 그래... 내게는 자궁 문신이나 몽마의 권역 같은 능력이 있잖아... 그거로 마키를 느끼지 못하는 몸으로 만들어놓고... 명령을 내려서  몸 위에서 내려오게 만든다면... 하앗?! 안 된다고?! 그새 너무 많은 힘을 흡수당해서... 능력이 써지지도 않앗...?!


    “저... 너무 느끼고 있어여어... 보지 마여어... 부끄러워...”


    하끄으으... 끄으으... 공주님께서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콱 잡고 끄시면서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을 조금이나마 견뎌내 보고자 했지만, 칼디르의 보지를 상대로 그런 것이 가능할 리 없었다. 뷰뷰뷰븃! 이미 하나의 생체 딜도가 되어, 온통 하얀색이 된 칼디르의  안에 타의 반, 자의 반 가짜 좆물을 싸지를 뿐이었다.

    생체 에너지를 원동력 삼아 칼디르의 안에 진한  싸주는 좆물 펌핑 기계, 사디스트처럼 굴다가 생기 빨리니까 자비를 구하는 위선자. 지금의 공주님을 표현할 단어로는 그런 저급한 것밖에는 없었다.

    헉, 헉... 또 생체 에너지 빼앗긴다...! 부르르르... 공주님께서는 서큐버스로 변신하거나 말거나, 힘이 실시간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시면서 오줌을 질질 싸셨다. 칼디르 보고 오줌도 제대로  참는 요실금 마조 암퇘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내가 그 꼴이 되다니잇...


    “오줌 싸시는 선생님도 귀여워요... 지금 얼굴, 저한테 좀 더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오, 오줌 싸는 거... 보지 마세여어... 부끄러워여어...”


    쉬이이이... 칼디르에게  손을 잡혔으니, 손으로 얼굴을 가릴 수조차 없었다. 얼굴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져 있는데... 안, 안 돼... 나도 내 몸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노예 앞에서 칠칠하지 못하게 실례를 하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반말로 대하려고 해도 자꾸 존댓말이 새어 나오는 것을 억누를 수가 없었... 우웁!


    방심하고 있던 공주님의 입술을, 칼디르의 혀가 비집고 들어왔다. 여태까지의 키스는 공주님께서 완전히 주도권을 가진 채로 칼디르를 갖고 노는 식으로 이루어져왔는데... 칼디르가 공격수가 되고, 공주님이 한낱 수비수로 전락한 키스는 또 처음이었다.

    웁, 하아아... 웁... 츄웁...♥ 공주님께서는  팔을 휘어 잡힌 채로 암 노예가 강제로 밀어 넣어주는 침을 받아 마시면서 혀를 빨리셨다. 칼디르에게 키스를 ‘당하는’ 공주님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마리 암컷이나 다름없었다. 이제는 누가 여학생이고, 누가 여선생님인지... 칼디르 ‘선생님’에게는 자비가 없었다.


    “후아아아... 키스가 너무 진해여어... 칼디르 선생님...”


    키스가 끝난 뒤에, 이제 마음이 완전히 허물어져 버린 듯한 공주님께서 눈물 가득한 눈동자로 칼디르를 올려다보며 말씀하셨다. 이제 이 방 안에는 주인님 하나와 암 노예 하나가 아닌, 성욕에 충실한 암퇘지 두 마리가 있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정말이지, 저한테 역으로 선생님이라고 그러시구... 선생님만 만족하시면 다예요...? 저는 아직 만족하지 못했는데...!”

    “그, 그게 무슨...?! 칼디르 선생님은... 이렇게 체력이 좋지 않으셨잖아여어... 이게 어떻게 된 거에여어...”

    이렇게나 사정해댔으면 딜도도 수그러든 상태로 있을 법한데, 야속하게도 칼디르의 유혹 페로몬이 코끝에 닿자마자 칼디르의 안에서 또다시 커져 버리고 말았다. 딜도가 다시 제힘을 찾자, 칼디르 역시 기뻐하면서 허리와 골반에 다시 발동을 걸었다. 이번에는 뒤로 돌아서 매끈한 등을 공주님께 보인 채로 말이다.


    “응, 응, 응... 너무 좋다... 선생님과 단둘이 방과후 시간에 남아서... 섹스를 하고 있으니까...”

    “흐아앙... 허리 움직이지 마세여어... 기분 너무 좋아아...”


    찹, 찹, 찹. 칼디르의 보지에서 물이 넘쳐흐르면서, 딜도는 홍수라도 맞은 듯 물범벅이 되어 의무 방어전에 돌입했다. 몇 분 버티지 못하고,  번째인지 모를 추가 사정. 또다시 빨려 나가는 생체 에너지. 이제는 서큐버스 변신을 유지할 힘조차 없어서 변신이 풀리고 말았다. 아주 환장하겠네.


    “흐앗?! 왜 머리채 휘어잡으시는 거예여어... 이거... 놓아주세여어...”


    “저는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는 말이에요, 선!생!님! 선생님  안에 있는 양기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짜낼 때까지는 놓아드리지 않을 거니까...♥”


    공주님께서 이제는 칼디르에게 막 머리채를 휘어 잡혀 억지로 일으켜 세워지기까지 했다. 아무래도 공주님께서 다시 제정신을 차리시고 평소처럼 칼디르를 하대하는 태도를 회복하시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처럼 보였다. 이거야 원, 칼디르가 딜도를 착용한 채로 공주님의 보지에 박아대는 게 아니다 뿐이지... 주종관계가 완전히 역전된 꼴이지 않은가.

    타브급 초능력자의 체력은 가히 경이로웠다. 여태까지 간단한 애무만으로도 애액 폭발을 일으켰던 것이 오히려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칼디르 역시 교복 플레이를 즐기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고는 본격적으로 공주님을 몰아붙이기로 마음을 먹어버린 모양이었다.

    “흥, 당연히 그랬어야 할 일이지.  힘을 가지고 다른 사람 밑에 깔린 채로 앙앙대며 실시간으로 절정해 버리는 건  체면을 깎아 먹는 일이라고.”


    칼디르에게  엄청난 초능력 에너지를 불어넣어  아리아가 혼잣말로 중얼거리기를, 바니걸 차림의 칼디르가 토끼보다도 빠르게- 매1초마다- 절정 해버린 것은 칼디르의 몸에 깃든 마조 본능 때문이지,  자신이 칼디르에게 제공한 초능력의 힘이 약해서 그런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뒤로 10번이 넘는 사정이 이루어지자, 공주님의 눈동자에서는 생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말수도 확실히 줄어들었다. 그저 멍한 눈으로 눈물 훌쩍거리며 칼디르의 보지 근육 조임에 당해주실 뿐, 뭔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하시는 것은 없었다. 끄윽...! 끅... 기분 너무 좋은데... 좋기는 정말 좋은데엣...!

    “너무 많이 짜 낸 건가... 이제는 딜도가 다시 일어서지도 않네요, 선생님...”


    “그, 그것 봐여어... 이제 더는 못 해여어... 저, 살려주세여어...”


    이제 그만두실 건가? 이런 식으로 딜도 짜이면서 젖가슴이랑 젖꼭지 계속 염동력 애무당하면... 더 버틸 수 없엇...♥ 공주님께서 이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간만에 활짝 웃으시면서 칼디르에게 말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영 딴판이었다.


    “에잇! 딜도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시는 선생님께는 이렇게다앗...!”

    칼디르가 자기 초능력 에너지를 공주님의 딜도에 흘려 넣자, 축 처졌던 딜도가 전기 충격기에 자극당한 것처럼 벌떡 일어서고 말았다. 칼디르는 자기가 강제로 발기시킨 딜도의 우람함을 보며 거보라는 듯이 아랫 입으로  물어버렸다.

    허억...! 이번에는... 넣, 넣자마자 생기가 뽑혀 나가는 것만 같아...! 공주님께서 온몸을 전율하셨지만, 칼디르는 그러거나 말거나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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