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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6화 (68/225)



〈 68화 〉소꿉친구의 전용 생체 오나홀: 6화

끄응... 그새 잠이 들어버린 건가? 지금 시각이 몇 시지? 내가 분명 여기 오면서 손목시계를 챙겨왔는데... 우와, 벌써 오로라랑 만나기로 한 일요일이잖아. 노곤해질 때까지 떡 치고 나서 잠깐만 눈 붙인다는 게, 그만 푹 자 버리고 말았네. 시간 한 번 빨리 가는군. 아니면 주말이라서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건가?

슈가가 의무실의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치료를 받고 있을 무렵, 공주님과 칼디르는 범혁을 만난 장소, 그러니까 작은 마을의 입구 앞에 결계를 쳐놓고 난교를 거듭한 끝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가, 새롭게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부스스 눈을 뜨고 있었다.

“어제는 시간이 늦어서 그랬다고 쳐도, 아침이 됐는데도 우리밖에 없네... 주변을 다시 둘러봐도 다 허물어져 가는 주택밖에 없는데... 어제 그 사람도 저런 집에서 사는 건가?”


지난밤에 발칙하게도 야외 섹스를 즐기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수많은 비밀이 바깥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해준 결계는 초저녁에 해제되고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주변에 사는 사람이 워낙 없어서인지, 그동안에 두 사람의 주변에 다가온 이는 없는 듯했다.




만일  마리의 백마가 걸치고 있던 옷가지를 전부 벗어 던지고 전라의 상태로 땅바닥에 누워서 곤하게 자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더라면, 치안이 그리 좋지 않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생각해봤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아, 안 그래도 깨우려고 했는데 알아서 일어났구나? 벌써 일요일 아침이니까, 오로라랑 만나기 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나 좀 해보자. 아니면... 바로 우리 아빠를 만나러 가볼래?”




1층, 아무리 높아도 3층이 최대인 허름한 건물들의 숲을 바라보시며 우리 부부의 신혼방은 저렇게 허름하지 않고 크고 화려하게 시작할 수 있었으니,   받은 삶이라고 생각한 공주님이 칼디르를 향해 툭 던지듯 말씀하셨다.

“사실, 어제 만나 뵌 분을 빼고 서라도 반드시 만나 뵈어야만 할 분이 한 분 더 있어요. 그런데... 그분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서 주인님께서 허락해주실는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고? 그러면 안 돼. 바로 우리 아빠나 만나러 가자. 어차피 오로라랑 오늘 만난다고만 했지, 꼭 여기 지구에서 만나자고 이야기가 된 건 아니잖아?”


차가운 아침 공기가 무방비 상태로 드러난 자기 유두를 감싸고 드는 느낌-피어싱 구멍으로 차가운 기운이 스며들어 닭살이 돋는 듯한-에 눈을 뜬 칼디르가 짐짓 머뭇거리며 공주님께 양해를 구하고 들자, 공주님께서는 칼같이 그녀의 말을 잘라 먹었다.



공주님은 이처럼 남자가 아니라 여자들 앞에서 칼디르를 내놓을 일이 있을 때 더욱 긴장하는 여자였다. 푹. 마키의 빡빡한 아침 보지에 억지로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가 뺀 뒤에 약간 묻어나온 애액의 맛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역시, 내 마음속의 질투심은 어찌할 수 없을  같다. 여자들은 그저 내 잠재적인 경쟁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아응... 이제 막 일어나서 촉촉하게 젖어들지 않은 상태인데... 주인님, 그럼... 말씀하신 대로 바로 순간이동을 할까요?”




“아니, 생각해보니까 여기서 할 일이 더 있었네. 너, 내 섹스 전담 메이드로 채용된 주제에 오늘은 어째서 내가 일어날  맞춰 내 보지를 빨아주지 않고 있었던 거지?”

공주님께서는 칼디르에게 반론을 제기할 틈도 주지 않으시고 바로 자기 보지를 칼디르의 입가에 들이대셨다. 지구에서 오로라를 만나든, 다른 곳에서 만나든 간에 모닝 섹스는 거를 수 없는 필수 일과라는 듯한 몸동작이었다.

우부붑... 칼디르는 갑자기 공주님의 보지로  보지를 틀어막히게 되어 조금 당황한 듯 힘 빠지는 소리를 냈지만, 이런 일에는 이제 익숙해졌다는 것처럼 능숙하게 혀를 내밀어 공주님의 속살을 비집고 들어갔다.

어느 주름을 찌르면 주인님께서 좋아해 주시는지, 어느 주름을 부드럽게 감싸고 들면 주인님께서 온몸을 부르르 떠시는지, 또 입술을 어떻게 써서 쪽쪽 빨아드려야 하는지를 칼디르는 아주 잘 알고 있었고... 이제 시아버지를 만나러 가기에 앞서서 아내의 여종으로서 아내의 보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있었다.



“네 계획에 필요한 사람이라면, 우리 신혼방의 메이드들보다는 너랑  가까워질 기회를 얻게 되겠지? 그년도 너를 만나자마자 보빨부터 시키려고 들 텐데... 내가 두 눈 뜨고 있는 한, 그런 꼴은  보지...”



남정네들이라고 마키를 어여쁘게 봐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들처럼 마키에게 한눈에 반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범혁의 사례처럼 새끈한 백마의 유혹에도 넘어오지 않는 사내가 있지만, 추가로 만나야 할 사람이 여자라면 그런 것을 기대하기도 힘들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만나야겠다면, 그때를 늦추더라도 나로서는 아쉬울 게 없었다.



고향행성에 있다는 소꿉친구랑, 지금 마키가 말해주는 년이랑 동일인물은 아닌 것 같으니까... 사람만 따져도 경쟁자가 둘로 늘어난 셈이네. 경쟁자들에게 내 물건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내 물건에다가 이렇게 표식을 진하게 새겨둬야겠지. 참으로 예리한 감각으로 혹시 모를 미래의 히로인을 견제하시는 메인 히로인, 아틀란티아 공주님이었다.

“하아...  번을 다시 생각해봐도 내가 너의  여자가 된 거... 너무 좋아. 오늘은 애액이랑 오줌을 같이 싸줄 테니까, 잘 받아 마시라고!”

입 보지에 꽂혀 있는 게 막대기 형태의 자지도 아니고, 평평한 보지인 데다 지금처럼 무릎을 꿇고 보빨을 해드리는 자세에서 액체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받아 마시는 것은... 적어도 칼디르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푸슈슛! 퓨슛! 퓻...! 윤기가 감도는 칼디르의 입술을 넘어 애액 방울과 오줌 줄기가 조금 새어나가는 듯했지만, 칼디르는 염동력을 써서 주인님의 체액을 한 방울도 떨어뜨리지 않고 자기 입안에 욱여넣는데 성공했다. 꿀꺽, 꿀꺽, 꿀꺽... 그러고는 그것을 그대로 목구멍 너머로 삼켜 버렸다.


“주인님께서 이 미천한 암캐를 위해 준비해주신 아침, 감사히 먹었습니다.”


“흐흐흐, 당연히 그래야지. 앞으로도 소변이 마려우면 화장실에 가지 않고 네 입 보지를 써줄 테니까, 기대해도 좋아.”




나와 함께 걸어 다니면서 언제든 소변을 털어 넣을 수 있도록 준비된 이동식 화장실이라, 공주님께서는 앞으로의 삶은 이전까지의 삶보다도 훨씬 편리해지겠다고 생각하시면서 칼디르를 흙바닥에 쓰러뜨리고는 배꼽을 맞추셨다. 비슷한 신장을 가진 두 여인이 배꼽을 맞추자, 보지와 젖꼭지 역시 자연스럽게 맞춰졌다.



이게... 막상 몸을  붙일 때는 방해가 되네. 공주님께서 칼디르의 유두 피어싱을 거칠게 빼버리시자, 두 사람의 몸은 더더욱 가깝게 밀착될 수 있었다. 피어싱 정도야,  치고 나서 다시 꽂아주면 그만인 문제다.


그렇게 유두 피어싱까지 빼가면서 몸을 바싹 붙이고는, 피어싱을 갑자기 빼버리는 바람에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지르는 칼디르를 공주님께서는 조금도 돌아봐 주지 않고 칼디르의 몸 위에 올려놓은 엉덩이에 물결이 일어날 정도로 신랄하게 박아대셨다.


“응읏... 하으읏... 결계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이대로라면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볼지도 모르는데...♥ 주인님의 아버님을 만나 뵈기로 한 날에... 이런 거친 섹스라니...♥ 보지 달아오르는 거 멈추지 않앗...♥”



“어차피 오늘은 너를 내 아내로서 소개해드리는 상견례 날도 아닌데 왜 그렇게 멋대로 달아올라 버리는 거야... 이번에는 그냥 반 루시드 저항운동의 거목으로서의 내 아빠를 만나러 가는 날일 뿐인데... 아니면, 내 아빠한테 네 치부가 드러나기를 바라?”

“히이익... 그러면.... 안...돼...♥ 공주님의 아버님께 이런 치부 드러나면... 안...돼에엣...♥”




칼디르는 시아버님을 만나러 가기로 한 날에 따먹힌다는 상황에 황홀함을 느꼈는지, 공주님의 몸을 양팔과  다리로 꽉 끌어안고 입을  벌린 채로 침을 질질 흘렸다. 눈동자 역시도 웃는 상이었고, 흘러나오는 눈물은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이었다.



어디 그뿐이랴. 손톱을 세워서 공주님의 매끈한 등을 벅벅 긁어대고, 이빨로 공주님의 어깨를 꽉 깨물어가면서 신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참는 척, 엄청 느껴버리는 것을 보면 천성이 마조 암컷이었다.



“시아버지한테 자기 마조 본능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못된 며느리 따위... 내 애액 변기로서 내 애액이나 받아들여라!”


공주님께서는 자기 어깨를 물어대고 등을 긁어대는 칼디르의 목을 잡아 비트시다가, 절정의 순간 자기 보지를 빠르게 떼어 내시고는 칼디르의 얼굴 앞에다 대고 애액을 한 바가지로 부어주셨다. 공주님께 보빨을 해드리면서 이미 애액으로 축축이 젖어있던 칼디르의 얼굴이 홍수가 일어난 논밭처럼 되어버리고 말았다.

앞으로 내 인생에서 마키의 얼굴을 더럽혀주는 것만큼이나 보람 있는 일은  없을 거야. 티 묻지 않은 천사 같은 아이에게 악마의 성교를 가르쳐주어 타락시키는 일이 즐겁지 않다면, 이 세상에 기꺼이 즐길 만한 일이 있을까?




그나저나 좆물도 아니고 애액일 뿐인데, 얼싸 만으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니. 후우... 이제 여기서 시간을 더 지체하면 흙바닥에서 오로라를 만나게 될 것 같으니, 아빠한테 가기 전에 궁궐에 들렀다가 가는 게 좋겠다.

“네 옷은 네가 알아서 챙겨. 뭐? 더러워져서 입을 수가 없다고? 그건 네가 알아서 해야지! 그러면 내가 주인님이 되어서  암 노예의 옷을 빨아주리?”


공주님께서는 서큐버스 일족의 신체 일부-정확한 부위를 말하자면, 보지나 젖통 같은 성감대의 피부 한 겹이 옷의 형태로 변한 것-나 다름없는 란제리를 간단히 몸에 걸치시고는 엉망진창 더러워진 자기 옷을 품에 안은 칼디르의 손을 잡고 궁궐로 돌아갔다.




황제를 비롯한 귀족들은 그 자신들의 퇴폐적인 취향에 알맞은 ‘칼디르 칵테일’을 들고 계집 노예들과 난교 파티를 벌인답시고 여전히 정신이 없어서 공주님이 궁궐 바깥에 몰래 나간 것도 몰랐고, 나갔다가 이제 다시 들어온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어차피 여기에 오래 머물건 아니다. 나로서는 오로라를 이 궁궐에서 다시 볼 생각이 없지만, 미리 장소 약속을 잡아둔 것도 아닌 이상 오로라는 반드시 이곳을 먼저 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때 자기 말고 일행을 몇 명, 그것도 내 잠재적인 경쟁자를 다수 데리고 올 수 있으니, 이곳에 선전포고문을 놓아두고 가는 편이 좋겠다.


그런 거라면 카메라 안에 잔뜩 쌓여있지. 어디 보자... 이 사진이 좋겠군. 홀딱 벗은 마키에게 안대와 재갈을 씌워놓고 내가 그 옆에 누워서 V자 사인을 그리고 있는 사진.

오로라, 그리고 슈가 자매에게 선전포고문을 한  남기신 공주님께서는 그대로 칼디르의 손을 잡고 다시 어디론가 순간이동을 해버렸다. 실로 절묘하게도, 오로라 일행은 그 두 사람이 모습을 감추자마자 궁궐에 뿅 하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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