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화 〉공주님의 섹스 전담 메이드: 48화
황제는 자기 여동생으로부터 건네받은 선물 덕분에 즐겁게 잘 보냈던 어젯밤의 일을 되새김질하면서, 아무래도 세 개로는 좀 부족했노라고 자평했다. 일단은 내 몫으로 쓸 하나를 제하고 나면 다른 사람을 끼워주고 싶어도 둘 밖에는 초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초대 대상으로 고려했던 빌뇌브는 어떻게 알고 자기가 먼저 찾아와주었고...
“폐하, 공주님께서 가지고 오셨다는 그 물건의 효능이 비록 대단하기는 하였으나, 지난밤에 사용했던 3개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옵니다. 어서 대비책을 마련하심이...”
“후... 그렇게 좋은 밤은 내 인생에서 처음이었던 것 같소, 총리대신. 이것을 상품화한다고 하면... 총독부에서도 흔쾌히 그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리다.”
이것을 상품화하여 시장에 내다 팔면 엄청난 수익- 심지어, 우리 제국의 3대 문벌귀족 가문에 속하는 귀족 가주님의 오피셜이다-을 올릴 수 있을 거라는 빌뇌브의 말과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겠다는 총독의 말도 상당히 구미가 당기기는 했지만, 분명한 건 순전히 우리가 더 즐기기 위해서든, 팔아먹기 위해서든 추가적인 샘플이 더 필요하다는 거였다.
이건... 한두 개 더 받는다고 끝날 일이 아닌 것 같다.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더 많은 협조자들을 구해야 할 터, 그들에게 샘플을 뿌려줘야 할 것이었다. 협조자들을 구하면 끝나냐? 아니지. 제조법도 알아내고, 이왕이면 추가적인 시리즈 개발에 대한 비법까지도 알아내야지. ...아주 그냥 환장해버리겠구만.
“아틀란티아에게 간곡히 부탁할 일이 생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별수 없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그 약제의 정확한 생산법을 알아내기 전에는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옵니다.”
“폐하, 실례지만 총독으로서 한 가지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으레 남매 싸움은 칼로 물 베기인 법이요, 수치스러운 감정은 잠시뿐입니다. 먼저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심이...”
총독과 빌뇌브는 일단 내게 권고하는 투로 이야기하고는 있었지만, 그 속내는 ‘이거 더 쓰고 싶으니까 좋게좋게 말로 할 때 네놈이 그 공주년 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가든지, 보지를 빨아주든지 해서 더 갖고 와라’라고 할 수 있었다. 총독은 아예 나 보고 여동생에게 먼저 사과하라고까지 말했다. 아니, 그래도 내가 걔 큰 오빠인데 당신네들이 그러면...
황제 역시 여동생의 ‘선물’에 정신이 푹 빠진 것은 마찬가지인지라, 사실상의 협박을 당하고도 별말이 없었다.
나와 총독, 그리고 빌뇌브는 단 하룻밤에 그 정체 모를 최음제가 없는 섹스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은 계집년들도 마찬가지인 건지, 깨어나자마자 살갑게 달라붙어 오며 섹스를 조르기까지 했다.
“어째 내 물건이 뜨거운 감촉이 느껴진다 하더니... 이제 일어난 게냐?”
“총리대신님... 그 우람한 자지로... 미천한 암캐 보지... 마구마구 쑤셔주세요?”
“어? 허허헛, 이년들 이거... 간밤에 그토록 귀여워해줬거늘... 오냐, 알겠다!”
간밤에 진탕 떡을 치고 나서 홀딱 벗은 채로 잠이 들었다가 그 상태 그대로 일어났기에, 몸을 딱 붙이고 있던 세 쌍의 남녀는 금세 달아오르고 말았다. 한 년이 눈을 뜨자마자 먼저 나서서 검지와 엄지로 동그란 원을 만들더니, 빌뇌브의 자지 뿌리를 꼭 잡고 흔들어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는 그 계집년들의 유혹에 이끌려 모닝섹스를 하게 되었다.
“헉, 헉... 이제는 더 못한다, 이년들아!”
“네에에엥? 총독님! 실망인데요! 해군 제독님들은 다 이거밖에 안 되나요? 역시 육군 장군들님들의 자지가 더 우람하고 맛있으려나?”
“이 망할년이, 감히 내 앞에서 땅개놈들을 칭찬해! 오늘은 네년 보지가 아주 그냥 망가지는 날이다!”
“아아앙! 아앙! 재송해여... 재송해여여엇...♥ 제독님의 초중전함 주포 같은 자지에 범해져서 굉침되어버려어어엇...♥”
계집 중의 하나는 루시드 제국 육군과 해군(우주군)의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어찌 알았는지 해군 제독 출신인 총독의 바가지를 아주 살살 긁어놓기까지 했고... 아무튼, 이런 식의 대화가 몇 번 오간 뒤에 총독과 빌뇌브의 독촉은 더더욱 거세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틀란티아를 냉대했던 내가 이제는 다급해져서 아틀란티아 보고 좀 만나달라고 사람을 보내면서까지 애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년이 대체 자기 방에 콕 들어박혀서 뭐 하는지, 도통 소식이 오지를 않아서 발만 동동 굴릴 뿐.
“진짜 풀숲에서 폴짝폴짝 뛰어댕기는 암토끼들이 가버리는 속도도 너보다는 느릴 거야. 부끄럽지도 않아?”
“끼이잉... 낑... 그치만, 주인님... 저는 실제로 암 토끼님들보다도 못한 구제불능 암 노예인 걸요?”
물론 공주님께서 큰 오빠의 면담 요청을 거절해가면서 무슨 짓을 하고 있을지는 애널 주름 보듯 훤한 일이었다. 이년 이거... 지금쯤 칼디르인지 뭔지 하는 개년을 존나게 따먹고 있겠지? 시팔! 존나 부럽다!
“네년... 이리와! 나는 또... 해야겠다...!”
모닝 섹스를 한참 즐긴 뒤에도 칼디르의 얼굴을 떠올리자 자지가 솟아오르는 감각을 참을 수 없었던 황제는 노예 소녀 중 칼디르와 가장 닮은 소녀의 손목을 잡아끌어 품에 안고는 그것으로 대리만족하려했지만... 칼디르를 손아귀에 넣은 공주님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칼디르에게 억지로 바니걸 복장을 입힌 채로 끌고 다니면서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돌아다녔던 공주님께서는 밤길을 걸을 때보다도 많은 사람에게 보여진다는 상황에서 애액의 폭포를 끊지 못하던 칼디르의 모습을 보시고는 결국, 말끔히 정리되어있던 침실에 도착하자마자 칼디르를 덮쳐 버렸다.
“으헤에엣... 마키는... 1초도 못 버티고 가버리는... 못 말리는 토끼에요...♥”
“1초는 무슨. 절대음문 없이도 상시 발정 겸 상시 절정 상태면서. 거짓말하면 못 쓰지, 마키야.”
토끼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육식동물들이 판치는 야생에서 살아남으면서도, 생명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식 본능 역시 충족시키기 위하여 진화한 끝에 눈 깜짝할 새에 찍 싸고 끝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개 귀 머리띠 대신 토끼 귀 머리띠를 장착한 칼디르는 인간인 주제에 그런 토끼보다도 훨씬 빠르게 가버리고 있었다.
농담 아니고 공주님께 덮쳐지는 동안 1초에 몇 번씩이나 새로운 애액을 짜내면서 그 달콤한 목소리로 앙앙거렸다. 피어싱에 관통당한 젖꼭지에서 새어 나오는 모유 역시 아직 마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우리 마키의 모습을 보니까... 암토끼에다가 젖소를 이종교배시켜 놓은 것 같네. 나 주려고 뿜어내는 밀크, 내가 다 들이켜 마셔줘야겠지?”
공주님의 말씀대로였다. 칼디르는 암토끼를 가장한 주제에 젖소 친구들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베이비 밀크를 많이 만들어서 다 큰 어른인 공주님께 상납하고 있었다.
“앙! 베이비 밀크... 주인님과의 사이에서 낳게 될... 베이비님이 마실 밀크는 남겨주셔요...!”
“싫어! 내가 다 캐내서 마셔버릴 거야! 생각해 보니까, 내가 왜 우리 애기들한테 이 맛있는 걸 양보해줘야 하는 거지? 분유 태워줄 테니 그거나 마시라고 해!”
엄마의 마음이고 나발이고, 공주님께서는 이제는 본인의 배로 낳은 애기들과도 이 액체를 공유하기 싫다는 듯이 굴었다. 이 액체를 독점하고 있으면 혼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데, 왜 남과 나눠야 한다는 거지?
유정에서 터져 나오는 석유가 ‘검은 황금’이라면, 저 봉긋 솟아오른 젖꼭지에서 터져 나오는 액체는 ‘하얀 황금’이라 할 만했다. 오오, 이 두 가지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사람들을 풍족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지! ‘검은 황금’은 사람들에게 풍요를, ‘하얀 황금’은 사람들에게 양분과 성적 유희를!
지난밤에 공주님의 방에 들어왔던 드로이드 부대는 할 일을 마치고 원래 자리로 돌아간 듯, 방안을 아무리 둘러봐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바닥에 눌어붙은 가짜 좆물과 애액을 긁어내고 내가 만들어놓은 쓰레기들을 치우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그들은 해내고야 만 것 같다.
청소를 끝내고 나서도 남아있어 줬더라면 우리 마키도 자기가 엉망진창 범해지는 광경을 보아줄 관람객이 있다면서 더 좋아했을 텐데... 눈치도 없는 것들.
그래... 이렇게 기껏 청소를 다 해놓으면 뭘 하는가? 침실에 도착하자마자 칼디르를 침대 위에 던져 놓고는 그 위로 다이빙하시는 공주님 때문에 새하얀 침대 매트리스가 또다시 뜨거운 액체에 푹 젖어버리고 마는데.
젖어버리기만 하면 다행이다. 수갑과 족쇄를 차지 않아 자신의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 칼디르는 손으로 이불을 잡고는 마구 흐뜨리고, 공주님의 보지에 자기 보지를 함락당하는 바람에 다리도 동동 굴리면서 침대를 차댔다.
팡팡팡팡! 쯔걱쯔걱쯔걱! 한 쌍의 맨들맨들한 보지가 미묘하게 엇갈리면서 매1회 반복 때마다 클리토리스가 자극당했고, 클리토리스 자극당해버리면 보지 구멍에 고이고 고인 애액 방울들이 바깥으로 튀어나와 두 사람의 아랫배를 끈적하게 물들여주었다.
크... 역시 광배근이 일자로 모양 잡혀있는 마키의 배때지는 내 배를 갖다가 비벼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딜도로 쑤셔줄 적에 전방위에서 배 근육으로 꽉꽉 조여줄 때부터 알아봤다.
애액이 위험수위까지 차올라 아랫배를 적시다 못해 가슴께까지 조금씩 젖어들어 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공주님은 멈추지 않았다. 어제 잠들어버리기 전에 했던 것만 50번, 꿈에서 한 것이 천 번... 그래도 모자라! 천 번이 아니라 만 번이라도 더 하고 싶었단 말이야!
어차피 극한까지 소모해버린 정신력은 그새 다 회복이 되었고, 허리에서 느껴지던 뻐근함도 싹 가신 상태. 티 하나 없이 매끈한 등 근육을 구부렸다 폈다 할 때마다 공주님의 척추뼈 역시 격렬하게 움직였고, 엉덩이는 춤추는 사람처럼 요동쳤다.
믿기 힘들 정도로 잘록한 허리는 후배위로 자지를 박아주면서 팡팡 때려줄 맛이 나보이고, 위아래로 흔들리는 유방은 아기를 낳고 나면 칼디르의 것보다는 맛이 못할지라도 애기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모유를 꽤 많이 뽑아낼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 모든 광경을, 두 사람의 기억으로부터 잊혀진 카메라는 하나도 남김없이 기록해나가고 있었다. 애초에 공주님께서 길 가다가 수영장 부근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방까지 갖고 들어오셨던 바로 그 카메라. 각도가 실로 오묘하게 돌아가 있어서 최적의 상태에서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다.
공주님께서 황제의 부름에 응한 것은 카메라의 배터리가 완전히 나간 뒤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