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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화 〉공주님의 섹스 전담 메이드: 24화 (24/225)



〈 24화 〉공주님의 섹스 전담 메이드: 24화

카넬리안이 공주님의 방을 향해 점점 가까이 다가서는 사이, 칼디르와 공주님은 69자세로 포개져서 서로의 입 보지로 상대방의  보지를 빨아주고 있었다. 하고 많은 체위 중에서 내가  69자세를 그동안 생각을 못 해냈는지 나도 이해가  된다. 보지를 빨리는 동시에 우리 마키의 가장 부끄러운 곳을 공략할 수 있는... 엄청나게 꼴리는 체위인데.


이미 카넬리안은 자신이 마음으로 찍어둔 공주님과 잠자리를 가지기도 전에 성욕에  이겨 지나가던 소녀를 덮쳐서 신나게 69자세를 즐긴 다음.


어떻게 생각하면 칼디르와 공주님은 후발주자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카넬리안이 형편없이 가버린 장면을 카메라로 담으신 공주님께서도 설마하니 카넬리안이 자기한테 마음을 품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으으음... 츄르릅... 츄릅... 서로 입이 상대방의 보지에 막혀 무슨 말인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태. 그러나 의사소통에 구태여 인간의 언어가 동원될 필요는 없었다. 이곳은 오로지 육체와 육체의 대화만이 허용되는 공간.


역시 식사 시간보다는 섹스 타임이 더더욱 재밌다. 섹스 자체가 즐거움을 제공하는 오락이기도 했지만, 어젯밤부터를 결혼(?) 1일 차라고 간주하고 보면, 이제 겨우 2일 차. 신혼부부(?)의 섹스가 그토록 격렬하고 재미있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칼디르의 요리 솜씨는 훌륭했다. 그러나 칼디르가 직접 내온 요리들보다는 칼디르의 몸에서 갓 짜낸 모유, 미약을  듯한 침, 암컷 냄새를 풀풀 풍기는 애액, 묘하게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땀방울 따위의 것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칼디르와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는 역시 섹스를 하는 것이 더 즐거웠다.

아마 칼디르의 몸에서 발산되는  페로몬이 영원토록 지속한다면, 칼디르와 공주님은 아마 결혼 생활 내내 이처럼 뜨거운 신혼 상태를 지켜나갈 수 있을 터였다.

칼디르도 그것을 알고 커피에 페로몬이 가득 함유된 자기 모유를  넣는 등 나름대로 요리에 정성을 들인 듯 했지만- 그러나,  말은 몇 번이고 강조되어도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칼디르의 몸에서 뽑아낸 체액에 다른 재료가 섞여 들어가 원료의 맛을 흐린다면, 그것은 튜닝보다는 순정이 낫다는 산 증거였다.


그리고 내게 요리를 해다 바친 것 역시 자기가 섹스 외의 일에도 쓸모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는 데서 나온 행동일 테지만... 닥치고 다리 벌리고 보지나 내미는 게 네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내 말 잘 알아듣겠지? 네 몸뚱아리 중에서 가장 쓸모있는 부위는 보지요!  번째는 애널이고, 세 번째는 바로 이 젖통이야! 너는 나한테 다리나  벌려주면 손에 물을 안 묻히고 살아도 돼!”

“아아앙... 그, 그런...”

가사 일 같은  그냥 내 섹스 전담 메이드가 되어서 해야  업무 중에서는 곁가지 일에 지나지 않아. 가사 일이야 다른 메이드들에게 떠맡기면 되는 문제잖아. 너는 그저 나한테 매일매일 엉덩이만 대주고 아기나 낳아주면 다른 일은 손 놓고 숨만 쉬면서 지내도 돼.


어... 그런데 우리 마키가 이 나를 위해서 집안일을 해주는 모습을 떠올리니 꼴려 버렸다. 겸사겸사 마키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뒤치기도 할 겸, 마키에게 머키카락을 기르게 하고... 포니테일+알몸 에이프런 조합으로 요리를 시키면...

크으...! 상상만 해도 젖꼭지가 발딱 서서 모유가 흘러나올 것만 같아. 아예 집안일을 안 시킬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우리 마키의 보지를 빨아보니 알겠어... 메인 요리를 얼마나 정성스럽게 준비해왔는지... 내가 딱 먹기 좋도록 따뜻하고 질척거리는 상태로 가져와줬네?”

공주님께서는 섹스 와중 틈틈이 칼디르의 보지에서 입을 떼시고는 그렇게 말씀하셨다. 칼디르의 보지에서 애액이 끊임없이 샘솟는 것은 칼디르가 의도한 바라기보다는 그냥 칼디르의  자체가 섹스에 최적화된 몸이라서 그런 것이었지만, 진실이 무엇이든 공주님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공주님께 중요시하는 진실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이제 칼디르가 본인의 소유물이라는 것, 그것뿐이었다. 지금까지의 조련 성과는 만족스럽다. 내가 잠시 입을 떼고 말을 하면서 쉬는 동안에도 칼디르는 알아서 내 보지를 계속해서 빨아주고 있었다. 앞으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충견으로 길러줘야겠다.


밤새도록 나한테 엉덩이를 뚜드려 맞아서 생긴 피멍과 상처가 가라앉으려면- 초능력자 특유의 회복력을 발동하지 않는 한- 아마 며칠은 걸릴 텐데, 괜히 입을 쉬었다가 그러한 고통과 부끄러움 위에 채찍질이 더해지는 것만큼은 피하기 위한 몸부림이리라. 귀엽기도 해라.


마키는 분명 내게는 좋은 아내이자, 아이들에게도 상냥한 엄마가 되어줄 것이다. 최고의 신붓감이다. 우리 엄마 아빠를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키를 꼭 소개해주고 싶다. 집안일도 잘하고, 섹스도 잘하는 최고의 며느리...!

 물론, 마키와 나 사이의 이렇고 저런 관계는 아기를 낳은 뒤로 미룰 생각이었다. 이미 혼전출산이 더 꼴린다고 생각해서 아기부터 낳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먹은 이상, 상견례를 출산 후로 미루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상견례에서 빠구당하면? 응~ 바로 사랑의 도피해버릴 거야~ 결혼 물리라고 해도 소용없어~ 엄마아빠한테는 혼인신고에 우리 딸내미들 출생신고까지 한 다음에 알릴 거야~


자식계획은... 딸 둘로 하기로 했지. 결혼식 장소는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면 좋겠다. 어젯밤 비밀 연회장에서 입고 돌아다닌 것과 똑같은 란제리 차림을 하고서... 황궁 같은 곳에서 식을 올리는 거야. 공개적인 장소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 마키의 치부를 까발리는 거지.


내 아내가 이렇게 까진 년입니다, 여러분! 마음껏 구경해주세요! 제가 이 암퇘지년의 배때지에 손수 새겨준 음문도 빼놓지 마시구요!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가고 싶어. 방사능에 찌들고 바다가 전부 말라버린 우리 지구가 언젠가 다시 본래의 모습을 찾는다면... 그림으로만 보아온 그 환상적인 햇빛 아래의 찬란한 모래사장, 밑이 다 내려다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절벽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펜션에서 칼디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싶다.

아, 애를 놓고 신혼여행을 떠나버리면  둘이 오붓하게 즐기는 신혼여행이 아니라 가족여행이 되어버리려나? 그래도 4인 가족이 지낼 정도의 공간이라면 그렇게 클 필요는 없으니, 내 원대한 계획에 수정을 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으으응... 응... 주인님... 왜 갑자기 혀를 멈추신 거에요... 기분 좋았는데... 제 음란한 암캐 보지를... 좀 더 빨아주시면... 좋겠어요...”


“응... 응?   하고 있었더라? 아, 우리 마키의 보지를 열심히 빨아주고 있었지.”

나도 참, 마키의 몸을 눈앞에 두고 한눈을 팔고 있었다니. 칼디르의 매우 야한 몸, 자식계획, 결혼식 장소, 신혼여행 장소 등 이것저것 생각하고 계시던 공주님께서는 칼디르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겨우 잡생각에서 헤어나오실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자신과 칼디르가 이렇게 주방에 엎어져서 끈적하게 서로의 것을 빨아주기 전까지는 식사 중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셨다. 그리고  사실은 공주님으로 하여금 새로운 플레이에 관해 눈을 뜨게 하셨다.

계곡주. 여인의 가슴골이나 사타구니에 술을 따라 들이마시는 플레이. 거품 목욕 서비스보다는 값이 싸다지만, 이것도 나름 고급 접대 코스에 들어간다. 그러니, 시도해볼 가치가 있었다.


사실 공주님께서는 술이라고는 여태껏 입에 대보지 않으신 몸이었지만, 식사 때 칼디르가 와인에 자기 애액을 섞어 넣었다며 꼬리 치길래 바로 원샷해버린 일이 있었다. 그렇게 아침부터 와인을 ‘조금’ 마셔서 참으로 알딸딸한 기분인데, 마키의 가슴 보지나 사타구니에 와인을 담아서 퍼마시면 떡이 될 때까지 술을 퍼마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딸꾹... 왠지 우리 마키의 보지에서도 알코올 냄새가 풍겨 나오는 것만 같은데... 그냥 원래부터 있던 페로몬 향기인가...? 술기운이 점점 진하게 올라오는데, 그와중에 마키의 페로몬 보지에 코를 박고 있으니 점점 복잡한 생각을 해내기 힘들어졌다.


결혼식... 신혼... 딸... 뭐? 내가 뭘 생각하고 있었더라? 억지로 기억해내려 하니 머리가 깨어질 것 같다.

딸꾹, 딸꾹... 서큐버스라면 본래 인간이 주조한 술 정도에는 취해지 않을 텐데... 헤헤... 우리 아빠가 사람이라서 취하는 건가? 술을 마신 채로 69자세를 한참 즐기기도 했고 말이야... 조금 어지럽다. 머리도 빙빙 도는 것 같아.

아무튼, 생각해낸 플레이는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공주님께서는 바로 칼디르를 일으켜 세운 다음 칼디르가 자기 손으로 자기 유방을 가운데로 끌어모으도록 명령을 내리셨다.

“주인님... 이런 건...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내신 거지요...?”

칼디르가 얼굴에 홍조를 띄우면서도 진심으로 궁금하다는 투로 공주님께 물어보았다. 초능력자라면 그냥 내 생각을 읽어보면 될 것을... 하긴, 제아무리 초능력자라고 하더라도 일개 노예에 지나지 않는 이상 허락도 없이 주인님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도 안될 일이긴 하다.

“응...? 그냥... 우리  오빠가 그러는 걸 자주 봐서... 그 거품 목욕 서비스도 그렇고... 딸국!”


공주님은 제법 담담한 투로 대답하셨다. 공주님의 큰 오빠라면... 아틀란티스 3세 황제. 참으로, 4살 많은 오빠한테 아주 좋은 걸 배우셨다. ‘황제’ 접대 코스니 뭐니 하더니만, 그게 진짜로 황제가 국정은 내팽개치고 계집질을  때 곧잘 즐기는 플레이가 바로 이런 것이었던 건가.


응... 그 인간말종... 이렇게 도움이 되기도 하네. 그 인간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서 나도 우리 마키랑  플레이를 고를 수 있게 되었으니까... 소 뒷걸음질 치다가 파리 잡은 꼴이지만... 일단 잠시 마키 보지에 코를 박고 생각을 정리해보자. 후릅후릅... 아, 이 집... 애액 리필 서비스 한 번 제대로네... 단골이 되어야겠어... 끄으윽...

아마 내게 이짓을 가르쳐준 인간도 한창 계집질을 즐기다가 잠들어 있을 시간일걸. 참으로 위대하신 황제께서 솔선수범하여 계집질을 해대시는데, 여동생이 거들어드리지 않을 수 있나. 아, 좋은 건 같이 합시다.


“이, 이렇게 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되는 건가요, 주인님...?”


칼디르는 부끄러워하면서도 한 잔의 와인잔이 되기를 자처했다. 아니, 가슴골에 사타구니까지 새면 두 잔의 와인잔이라고 해야 맞을는지도 모른다.

“그래, 그렇게 얌전히 앉아있어. 겸사겸사 사타구니도 모으고 있고. 내가 금방 물건을 챙겨올 테니까.”

계곡주의 핵심인 그릇은 이것으로 완성됐다. 마키도 내가 자기 젖탱이를 가지고 뭘 하려는지는 대충 눈치챘는지, 혹여나 와인이 가슴골 사이로 새는 일이 없도록 손으로  붙드는 것 같았다. 그사이에 나는 백포도주와 적포도주를 한 병씩 새 걸로 꺼내왔다.

적어도 20년은 묵힌 놈들이니, 그 풍미는 가히 대단하리라. 가격은... 보통 사람들 월급을 수백 년 치 모아와도 한 병을  수 없을 정도일 거다. 우리나라 사람들 임금이 좀 많이 저렴한 편이기는 해. 어떻게 한 사람 일 년  월급이 300센트에 미치지 못할 수가 있는 거지? ...이 불합리함에 관해 생각하고 있을 시간은 그다지 없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백포도주 한 병을 따서 마키의 가슴골에다가 부어주었다. 그리고는 달콤하게 들이켰다. 무슨 막걸리를 마시듯이 후르르릅 소리를 낸 것은 덤이었다. 음... 20년 묵은 와인향도 우리 마키의 페로몬 향보다는 약한 것 같네!


그래도 최고의 와인잔에 최고급 와인을 따라 마시니, 맛이 없지는 않았다. 여기에 마키의 모유까지 타서 마시면 어떨까. 으레 와인과 우유는 그다지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었지만, 마키의 모유는 어디에 섞어 넣어도 맛이 좋았다. 만능 요리 재료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고,  자체로도 충분히 고급 요리로 대접받을 자격이 있다 하겠다.


으으... 이러고 있으니 도구가 된 것 같아. 그것도 레즈비언 바에 억지로 팔려가서 손님들을 접대해주게 된 섹스로이드. 그게 싫다는 건 아니야. 오히려  좋아...♥ 칼디르는 자신의 젖탱이를 일개 도구 삼아 계곡주를 즐기시는 공주님을 그저 바라만 보았다. 그렇게 공주님께서는 백포도주 한 병을 다 비우셨다.


딸꾹, 딸꾹, 딸꾹... 아까 아침 먹을 때 기분 삼아서 와인을 마실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무식하게 와인병 하나를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혼자서 통째로 비우고 나니 계속해서... 딸꾹질이... 난...다... 아, 와인은 으레 이리 마시는 술이 아닌데... 호기롭게 병째로 한방에 비웠다가...

세상이 빙빙 돈다, 빙빙 돌아... 천동설이 틀리고 지동설이 맞았나보다! 아니면 지진이라도 난 건가...? 헤, 헤헤... 와인을... 씨이발... 무슨 소주 쳐 마시듯이 들이켜니... 이 지랄이... 나지... 헤헤헤...

칼디르는 주인님의 얼굴이 주인님의 머리카락 색깔처럼 분홍빛으로 물들어가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역시 순수 서큐버스면 몰라도 혼종 서큐버스는 술에 취하는 족속이었다. 직접 보니까 알겠다. 근데... 그러잖아도 폭력적이신 주인님의 위장에 술까지 들어갔다면 어디까지 난폭해지실지   없는데... 큰일... 없어야... 할 텐데...

...바랄 걸 바라야지. 공주님께서는 술이 들어간 뒤부터 웃다가도 울어버리거나, 울다가도 웃어버리거나 하면서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주셨다. 저건, 술이랑은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 체질이다. 확실해.


주인님께서는 백포도주에 이어서 적포도주를 따서 내가 가지런히 모으고 있던 사타구니에 한가득 따르셨다. 밤에는 거품 목욕 서비스니 뭐니 요구하시더니, 이제는 계곡주다. 칼디르는 자기가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유흥업소에 들어온 것만 같은 기분을 만끽했다.


너도 좋은 경험 한번 한다고 생각하라고. 공주님께서는 참으로 뻔뻔하게 구셨다. 손님들? ...너희한테는 이 아이 안 내줘. 이건 내 물건이다. 본인이 포주가 되어 빚을 구실로 칼디르를 레즈비언 바에 잡아와놓고는 손님들 앞에 내놓지는 않고 자기도 꼴리니까 홀로 즐기면서 손님들한테 기만질을 하는 아주 뻔뻔한 포주. 지금 공주님의 모습이 딱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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