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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화 〉공주님의 섹스 전담 메이드: 23화 (23/225)



〈 23화 〉공주님의 섹스 전담 메이드: 23화


가정용 안드로이드가 3원칙을 무시하고서 자신보다 훨씬 작은 체구의 메이드 소녀를 겁간하는 이 광경, 아마 다른 사람이 봤더라면 이놈의 로봇이 드디어 미쳐버렸구나 하고 바로 EMP를 터뜨려버렸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나... 주변에는 소녀의 옅은 신음을 듣고 도와주러 달려올 사람이 없었다.

로봇의 보지에 자기 보지를 덮쳐져서 이상야릇한 기분에 빠져드는 것도, 묵직한 로봇 신체 밑에 깔려서 고통받는 것도 오로지 메이드 소녀의 몫. 그런데도 소녀는 포기하지 않고 깜찍한 목소리로 계속해서 저 먼 곳을 향해 도움을 청했다.


“누, 누구든지 와서... 저를 도와주세여어... 메이드 언니가... 언니가... 저를, 흐흑... 으으읍, 읍...!”

“너, 너무 말이 많아... 말을 할 정신이 없게 만들어줄게...!”


소녀의 몸 위에 올라탄 카넬리안의 허리가 움직이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그와 동시에 카넬리안이 소녀의 입을 틀어막자, 소녀는 진한 눈물을 흘리면서도 더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게 되었다.

입고 다니던 옷은 도저히 도로 입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고, 그렇다고 알몸으로 궁궐을 돌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니 지나가는 사람에게서 옷을 빼앗아 입는다는 애초의 목표는 카넬리안의 인공두뇌에서 지워져 있었다.


정말 옷만을 바랐더라면, 자신보다 체구도 훨씬 작은 이 소녀를 구태여 붙잡을 일도 없었을 터였다. 그래, 사실 다 핑계였다. 페로몬을 빼고 생각해도 사람들이 죄다 알몸으로 엎어져 있고 나 또한 한창 자위하다가 쓰러져서 밤새 알몸으로 있었던 탓에 젖꼭지가 딱딱해져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때마침 귀여운 메이드 소녀가 눈앞에 나타나자, 카넬리안은 거기서 자신을 더 억눌러둘  없었고... 그동안 억눌러두었던 성욕이 한꺼번에 폭발하고 말았다. 한번 폭발한 성욕은, 가녀린 소녀를 바닥에 쓰러뜨려 놓고 생자지로 강간하듯이 보지를 마구 비벼대는 이 상황을 무지하게 반겨주었다.

소녀는 무력했다. 무력했기에 아직 성장판도 다 닫히지 않은  다리를  벌린 채로 로봇에게 덮쳐진다. 카넬리안의 옷가지를 통한 간접적인 흡입이었다고는 하나, 칼디르의 페로몬을 들이마신 다음 덮쳐졌기에 무자비하게 강간당하는 상황에서도 멋대로 앙큼한 교성이나 내질러대며 애액을 토해내다시피 하고 있었고.


이제는 주둥아리마저 틀어막혀 교성조차 제대로 내지르지 못하고 그저 입안에서 웅얼거리면서 느끼고 있다. 지금 나... 꼬락서니가 말도 아니겠지...? 하아아... 기분은 왜 계속 좋아지는 거야... 이거 이상해... 이상하다구...! 기분 좋아지기 싫은데... 내 몸이 멋대로...! 무슨 병에라도 걸린 것 같아...


아직 ‘성’이라는 것에 제대로 눈을 뜰 나이가 되지 않은 소녀의 머리로는 지금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범해지면서도 느낄 수 있다, 그런 것을 습득해버리면...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어...


“아아아아아... 공주님의 보지가 아닌... 다른 사람의 보지에다 대고 비벼대면서... 가버릴  같애... 아아아...! 죄송해요오...! 공주니이이임...!”


왜 이 자리에서 뜬금없이 공주님께 사과한단 말인가. 이 궁궐에서 공주님이라고 불릴 만한 존재는 아틀란티아 공주님 한 분밖에 더 없는데. 그분에게 자매가 있다는 말은  들어봤다. 아무튼 간에, 카넬리안이 누군가에게 반드시 사과해야만 한다면 그건 자기 밑에 깔린 메이드 소녀에게 해야  것만 같았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아무래도 좋았을 것이었다. 소녀의 위에서 대량의 애액을 터뜨려버리는 동시에 괴성을 내지르며 가버린 다음,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미동도 하지 않는 소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좋았다.

“아, 아아... 죽은 건... 아니겠지...? 내가... 인간님을...”

이제 성욕을 한번 풀어주어 다시 평소 상태로 돌아온 카넬리안은 뒤늦게 소녀의 젖가슴에다 귀를 대고 심장 박동을 확인해보았다. 살아는... 있는  같다... 아아, 미안해... 내가 미쳤지. 이렇게 작고 귀여운 애한테 어떻게 그렇게 심한 짓을...

당장이라도 쥐구멍으로 도망치고 싶다. 이대로 갈 수는 없으니까... 소녀에게 다시 옷을 입혀주고 도망치기로 한다. 어차피 이 소녀의 옷은 내가 입기에는 너무 작은, 그림의 떡이다. 그리고 내게 갑작스럽게 범해져서는 첫 경험을 강탈당한 소녀의 옷을 입기에는... 내 인공심장 속에도 양심이라는 것이 남아있었다.


“그래도... 기억은 지워주는 편이 낫겠지.”


소녀의 이마에다 손을 대고 플래시를 터뜨렸다. 아마도 이것으로 되었을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다른 사람의 옷을 훔쳐서, 아니, 빌려 입는 것이 좋겠다. 오래지 않아서, 카넬리안이 잔뜩 괴롭혀서 실신시켜버린 메이드 소녀를 찾는 것처럼 보이는 또 다른 메이드가 나타났다. 체구를 유심히 살펴보니, 저 사람의 옷은 나한테도 맞을 것 같았다.


“얘는 도대체... 궁궐 수습하라고 보냈더니 혼자 어디까지 가버린 거야... 견습이면 견습답게 다른 사람이랑 같이 다니라고 해도...”


카넬리안은 메이드 소녀를 찾으러 나온 듯한 조금 더 성숙해 보이는 미녀의 뒤를 조용히 밟아서 뒤통수를 쳐버렸고, 거기서 그대로 쓰러져 버리려는 것을 카넬리안이 아슬아슬하게 받아냈다. 카넬리안은 또다시 발정이 나버려서  사람마저 따먹어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 사람의 옷을 신속하게 벗겨내고 다른 곳으로 걸어가서 그 옷을 입었다.


휴우... 메이드가 입는 옷들이  똑같은 옷이라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갑자기 입지도 않던 옷을 챙겨 입고 궁궐을 돌아다닌다고 의심이나 받게  거야. 밤새 저기에 쓰러져 있었다는 것만 해도 위험한데, 공주님의 최근접 시녀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다니면  되겠지.

“음... 이 옷은 다 좋은데 가슴이 조금 꽉 끼는 것 같네. 내 가슴은 그리 큰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영양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아틀란티스 인들의 평균적인 슴 사이즈는 a컵 이하. 그런 판국에 b컵 정도의 사이즈로 제작된 카넬리안의 신체는- 비록 거유 섹스로이드라고 불러줄 수는 없을지 몰라도- 슬랜더 미녀로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루비처럼 빛나는 빨간색 단발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드러난 가는 목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보호 본능을 자극할 터였고, 거친 일이라고는 손에 대본 적 없는 귀부인처럼 맑고  없는 백색 피부는 살결마저 부드러웠다.

칼디르와 같은 일자 복근을 배에 새기고 다니지는 않되, 배에 군살이 붙어있지는 않았고... 폭력적일 정도로  유방을 떡하니 몸에 붙이고 다니며 저러다가 떨어져 나가는 것 아니냐는 농담성 걱정을 자아내는 칼디르와는 다르게 균형 잡힌 s라인이 보기에 좋았다.


칼디르 역시도  가슴에 어울리지 않게 군살이 없기는 했지만, 거유를 넘어서 폭유라고 불러야  것 같은 가슴을 좋아하지 않는 쪽이라면 카넬리안을 더 선호할 터였다. 가슴도 적당히 크고, 엉덩이도 적당히 굴곡져 있고. 몸에 근육이 잡힐 정도로 운동하지는 않되, 다이어트 삼아 매일 가볍게 뛰어주는 인간 여성이 취할 법한 몸매였다.

“공주님께서 어디 계실지 모르겠네. 일단... 침실에 먼저 들르는 편이 좋겠지?”

중얼거리면서 첫 번째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돌린다. 사실 나만의 매력이 있다느니, 뭐라느니 자기 합리화를 해봐도 공주님의 눈에 드는 데 실패하고, 다른 년에게 공주님을 빼앗기고 말았으니 카넬리안에게는 다 의미 없는 소리였다.


내게서 공주님을 빼앗아간 그년의 정체를 구체적으로 파고들어 보지는 않았지만, 잠깐 본 것만으로도 공주님의 취향은 나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거유 내지는 폭유임이 분명했다. 순산형 골반과 왠지 모르게 괴롭혀주고만 싶은 볼살은 덤이다.

나는 로봇이니 유방 크기를 늘리는 건 일도 아닌데... 공주님을 다시  편으로 유혹해내려면... 가슴 파츠를  더 큰 거로 바꿔 끼워야 하나? 여태까지는 유모로서 공주님을 독차지해왔기에 미처 그런 생각은 해내지 못했는데... 다른 방법이 없다면 그런 수라도 동원해야겠다. 다른 곳도 좀 고치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그년을 죽여 버리는 거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카넬리안의 표적이 되고만 칼디르는 같은 시각, 아침을  먹고 공주님의 손길에 의해 바닥에 엎어진 참이었다. 공주님께서 매정하리만치 칼디르를 바닥에 쓰러뜨린 것에는 물론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았다... 모닝 섹스! 부부끼리는 모닝 섹스를 하는 게 당연한 거야! 공주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에피타이저는 다 먹었으니까... 메인 요리를 드셔볼 차례지...!”


공주님께서는 칼디르가 정성껏 차려준 아침은 그저 메인 요리를 섭취하기 전에 위를 깨워주기 위한 전채 요리에 지나지 않았다는 듯이 말씀하셨고, 알몸 에이프런 상태의 칼디르는 공주님께서 밀치면 밀치는 대로 순순히 바닥에 엎어질 수밖에 없었다.

칼디르를 주방 바닥에 눕힌 공주님께서는 곧 이어서 칼디르의 알몸에 걸쳐져 있던 앞치마를 잡아 뜯으시다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려내셨다. 앞치마의 가슴 부분을 걷어내서... 이렇게 칼디르의 가슴골에 딱 넣으면? 우와아... 굉장히 야하다. 칼디르의 유방이 앞치마라는 이름의 자지님한테 파이즈리라도 해주는 것 같잖아.

그렇게 해서 무방비하게 드러난 칼디르의 유방을, 공주님께서는 덥썩 잡으셨다. 흐읏...! 칼디르가  여린 목소리로 잠시간 신음을 내지르며 몸을 움찔 거리는 것을 본 공주님께서는 이제 앞치마를 배꼽 높이까지 걷어 올리시고는 그 밑으로 드러난 칼디르의 배때지와 보지와 허벅지를 감상하셨다.

아랫배에 내가 새겨준 절대음문이 선홍색으로 빛난다. 이제는 이게 내 물건이란 말이지. 뿌듯하다.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야. 1경 CED(Cates Empire Dollar: 카테스 제국 달러, 현실의 미합중국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를 준다고 해도 넘길  없어. 마키는 이제 값을 매길  없는 보물이야. 나만의 보물...

“아아, 아름다운 광경이야. 여자의 몸매가 어쩌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네가 내 여자라는 게 나는 너무 기뻐...”


공주님께서는 진심으로 황홀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어 보이셨고, 공주님과 함께 식사할 때까지만 했어도 순애물처럼 흘러가던 분위기가 갑자기 SM물로 넘어갈 듯  듯하자 얼어붙었던 칼디르의 몸도 다시 풀렸다.

“주인님... 과찬이세요... 물론 저는 공주님만의 것이 맞긴 하지만... 그런 칭찬을 받아도 될는지...”

공주님께서는 너는 이 정도의 극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하시면서 칼디르의 윗입을 손으로 틀어막으셨고, 곧이어 자기 혀를 마개 삼아 칼디르의 아랫입에 꽂아 넣어 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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