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화 〉공주님의 섹스 전담 메이드: 19화
앗... 아앗... 보빨 솜씨가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것 같네. 처음 보지를 빨도록 명령을 내렸을 때보다 더 잘 빠는 것 같아. 용서를 구한다는 증표로 보지를 빨아드리겠노라고 할 때부터 알아본 건데, 이년은 보빨을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용서를 해주지 않고서는 넘어갈 수 없게 할 정도로 솜씨가 좋았다.
일단 이걸로 가버릴 생각은 없었으니까, 야한 소리를 잔뜩 내며 내 보지를 물고 빨던 칼디르의 머리통을 도로 내 몸에서 떼어 놓았다. 그러니 칼디르는 내 보지에서 나온 애액의 맛을 더 음미하고 싶었는지, 아쉽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앞으로 너는 이 보지를 지겹도록 빨게 될 테니, 아쉬워할 필요는 없는데. 물론 이대로 계속하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계속하다가는 실외정원에서 뒹구느라 풀떼기와 흙으로 더러워진 몸을 씻어야 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게 될 것 같아서 마음을 고쳐먹는다. 아무리 그래도 흙 묻은 몸으로 침대에 누울 수는 없지.
“나와 내 시녀들 말고는 아무도 들어와 본 적 없는 공간에 널 초대할게... 내 목욕탕이야... 어때? 멋지지?”
“너, 너무 멋져요, 주인님... 제가 감히 이런 곳에서 주인님과 함께... 목욕하게 되다니...”
“이미 서로 알몸도 다 본 사이인데 뭐가 부끄러울 게 있어서... 그리고 주인님께서 애완동물을 씻겨주는 건 원래 당연한 일이야.”
공주님께서는 칼디르에게 ‘앞으로 네가 지낼 곳은 여기란다, 멍멍아!’라는 투로 말씀하시면서 방에 붙어있던 목욕탕의 문을 열어젖히셨다. 공주님께서 지내시는 방도 드넓고 화려한 장식으로 눈이 번쩍거렸는데, 목욕탕은 그보다도 넓어서 100평대 아파트의 한 층을 통째로 차지한 것처럼 보였다.
이 목욕탕을 쓰는 사람이라고는 공주님 한 사람. 그리고 거기서 더 따라붙는 사람이라고 해봐야 카넬리안을 비롯한 시녀들뿐일 텐데... 이렇게 넓을 필요가 있을까? 장식마저 예사롭지 않다. 아니, 장식의 화려함을 따지기 이전에 아예 목욕탕 자체를 대리석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값비싼 ‘골드 다이아몬드’로 지은 듯이 환하게 빛났다.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임금이 1센트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골드 다이아몬드’는 외계행성에서 발견한 다이아몬드의 일종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광원 없이 스스로 황금색 혹은 무지개색으로 찬란하게 빛나면서 공중에 뜨는 성질까지 가지고 있어서 상상도 못 할 값에 거래되고는 한다.
이 목욕탕에 들어간 다이아몬드의 값을 지불하려면... 아마 우리나라 사람 수천 조 명의 하루 임금을 전부 들이부어도 모자라지 않을까. 그리고 이 나라의 황족과 귀족은 그런 물건으로 대저택을 짓고 일회용 그릇을 만드는 데 쓴다고 한다.
하지만... 특권계층의 횡포가 밉다기보다는... 왠지 이렇게 좋은 곳에서 주인님의 충실한 애완견으로 살아가게 되리라고 생각하노라니 기뻤다. 애완동물도 낡고 허름해서 다 무너져 가는 개집에서 사는 것보다는 큼지막한 방에 푹신푹신한 침대를 가져다놓은 궁궐에서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할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해주기에는, 나는 이미 온몸이 달아오르는 열락을 무조건 따르는 충견이 되었기에... 그저 응으으읏♥하는 소리나 내며 공주님께서 내 보지 구멍과 애널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으시고 안에 틀어박힌 좆물을 긁어내시는 것을 가만히 기다리기만 했다.
“좆물을 더 퍼부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긁어내 주는 것뿐인데도 그렇게 느끼는 거야...? 아직 한참은 더 긁어내야 할 것 같은데...”
공주님께서는 친히 샤워기 헤드를 한 손에 들어서 칼디르의 보지에다가 뜨거운 물을 뿌려주는 한편으로 다른 손으로 좆물을 긁어내셨는데, 빼내고 빼내도 계속해서 하얀색으로 끈적거리는 액체가 흘러나왔다. 공주님께서 좆물을 긁어내시기 편하시게 칼디르가 다리를 쩍 벌려 드렸는데도 그랬다.
어우, 쌀 때는 복상사 당할 뻔할 정도로 좋았는데 뒤처리 할 때는 나도 감당이 안 되네. 다음부터는 딜도를 쓸 때 쓰더라도 적당히 싸야겠어. 근데 얘는 왜 이렇게 다리를 적나라하게 벌리고 있는 거야? 보지를 포개고 싶게. 좆물을 긁어내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이렇게 나를 유혹하듯이 다리를 벌리고 있을 필요는 없는데 말이지...
집중하자, 집중해. 나는 어떻게든 다리를 쩍 벌린 채 들릴 듯 말 듯 옅은 교성을 내지르며 잔뜩 느끼고 있는 칼디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서 칼디르의 보지 구멍과 애널 구멍에 잠들어있던 좆물을 다 긁어내는 데 성공했다.
쏴아아아... 공주님께서 칼디르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낸 상태에서도 샤워기 헤드에서 나온 물은 칼디르의 보지를 가볍게 애무해주고 있었고, 온몸이 성감대인 칼디르는 그 정도 수준의 저자극으로도 가볍게 가버리며 눈을 까뒤집고 말았다.
애널 구멍에는 애널비즈를 꽂아둬서 좆물이 깊숙한 곳까지 흘러들어 가버린 바람에 시간이 더 걸렸지만,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양쪽 구멍에서 정사의 흔적을 깨끗이 지워버릴 수 있었다. 보지 털 한 점 없이 매끈하게 드러나 있는 칼디르의 백 보지에 묻어있던 풀과 흙을 치워버린 것은 물론이다.
“아아앙... 씻, 씻겨 주신다고 하셨으면서... 아앙... 주, 주인님... 저는... 애널이 가장 약하... 아아아앙-!”
중간에 결국 집중하지 못하고 칼디르의 애널 구멍에서 구슬을 줄에 꿰멘 듯한 형태의 애널비즈를 포포포퐁하고 빼냈다 넣었다 하면서 괴롭히고 말았다. 핫...! 나도 모르게... 목욕탕 바닥과 벽에 부딪혀 산산이 조각나며 울려 퍼지는 칼디르의 신음을 듣고 정신을 퍼뜩 차렸다.
“30cm짜리 딜도를 처박아서 구멍을 넓혀준 것 같은데 이렇게 작은 구슬도 꽉 물고 놔주지 않을 정도로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다니. 정말이지... 사랑해주지 않을 수가 없잖아...”
덕분에 칼디르의 백 보지는 내가 씻겨준 보람도 없이 다시 애액으로 번들거리게 되었다. 이제 칼디르의 몸 구석구석을 씻겨줄 차례였으니까, 보지랑 애널 정도는 그냥 다시 씻겨주면 돼. 공주님께서 이제 샤워타올에 거품을 내시면서 본격적으로 목욕 준비에 돌입하셨다.
물론 칼디르의 몸 이곳저곳에 거품을 묻혀서 정성스레 씻겨주는 척 손가락을 놀려서 칼디르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일마저 포기하시지는 않았다. 정말 순수하게 칼디르를 씻겨주기 위해서 목욕탕에 데리고 들어왔다면, 아무리 정액을 긁어내기 위해서라고 해도 보지와 애널 구멍에만 계속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할 일은 없었을 터였다.
“응으으읏... 하아아아...♥”
칼디르의 신음이 계속해서 울려 퍼지면서 여기가 도대체 떡방인지 목욕탕인지를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차라리 둘 모두에 해당한다면 모를까, 어느 한쪽에만 해당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보지와 애널 못지않게 가짜 좆물의 흔적이 진하게 남은 가슴골을 크게 쓸어담으면서 씻어 내려간다. 칼디르의 신체 부위 중 엉덩이 다음으로 폭력적인 부위가 유방이었기에,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낸 다음부터는 유방을 씻겨줄 때 칼디르가 내뱉는 신음이 가장 컸다. 아무래도 이렇게 큼지막하니 신경이 많이 몰려있을 수밖에 없으리라.
좆물 냄새가 배어 버리면 안 되니까 벅벅 닦는다. 내가 이빨로 깨문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유두도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려가면서... 핫...! 어느 샌가 또 자연스럽게 칼디르의 유두를 혀로 핥고 있었네?
이 아이의 몸은- 내가 의식해서 범해지 않으려고 해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는 게 틀림없다. 페로몬도 페로몬이지만, 이 환상적인 몸매를 내 손으로 매만져 내려가면서 씻겨줄 수 있다니... 참으로 보람찬 일이었다.
“자, 팔 들어올리고... 겨드랑이 내밀어봐...”
“네, 주인님... 기꺼이... 겨드랑이도 씻, 씻겨주세요...”
나는 칼디르를 씻겨준다는 핑계로 갖가지 부끄러운 자세를 취하도록 명령을 내렸고, 완전한 나신이 된 상태에서 두 발목을 손으로 잡고 서거나, 목욕탕 벽에 손을 짚고 엉덩이를 쭉 뻗거나, 두 팔을 위로 들어 올리고 맨 겨드랑이가 훤하게 보이도록 하거나, 목욕탕 바닥에 엎드린 채 엉덩이만 쭉 내밀어서 후배위 자세를 취하는 등 칼디르는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내게 반항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이 엉덩이로 배웠을 테니 말이다. 나는 익숙하다는 듯이 후배위 자세를 취한 칼디르를 씻겨주면서 일부러 딱지가 눌어붙은 엉덩이 상처를 건드려 주었고, 칼디르는 눈물을 찔끔 거리면서도 목소리를 높이지 못했다.
그래도 칼디르가 협조해준 덕분에 금세 정사의 흔적을 말끔히 치울 수 있었다. 좆물을 긁어내는 게 좀 오래 걸려서 그랬지,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였다. 상처가 덧나는 환희에 빠져들어 음탕하게 울어대던 칼디르에게는 억겁과도 같은 시간이었겠지만 말이다.
“이제는 네가 나를 씻겨줄 시간이야. 어서 이거 받아.”
나는 칼디르를 다 씻겨준 다음 배턴을 칼디르에게 넘겨주었고, 칼디르는 군말 없이 샤워기 헤드와 타올을 받아들었다. 여기서 순순히 두 앞발을 써서 내 몸을 씻겨준다면 채찍질을 당하리라는 것을 직감했는지, 거품이 묻어있는 타올을 주둥이에 물고 내 몸을 빙 둘러가며 정성스럽게 거품을 묻혀주었다.
오... 이거지. 주인님께서 명령을 따로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게 참된 애완견이지. 내 애완견은 나를 씻겨주고, 사람 말도 흉내낼 줄 아는데 니들 개는 씻겨주지 않으면 스스로 씻지도 못하지? 친구들을 골탕먹여줄 생각에 나는 잠시 한눈을 팔았다.
“주인님... 버릇없는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괜찮으시다면 엉, 엉덩이를 잠시만 들어주시... 히이익!”
“엉덩이를 들어달라고? 뭐, 좋아.”
그 사이 엉덩이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 거품을 다 묻힌 칼디르는 내게 한 가지 부탁했고, 나는 감히 주인님께 부탁한 암캐의 뺨을 때려주려는 듯 손을 번쩍 들어 제스처를 취했다. ‘척’만 하고 실제로 때리지는 않았는데, 칼디르는 겁을 먹었는지 움찔거렸다.
내 엉덩이는 칼디르의 엉덩이와는 다르게 새하얀 상태 그대로 남아 있어서 거품을 묻히고 물로 씻어 내리기만 하면 됐다. 그야 당연하지. 암캐 따위가 주인님의 엉덩이를 때리거나 범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이윽고 거품 질을 끝마친 마키는 이번에는 주둥이에 샤워기 헤드를 물고서 내 몸에 묻은 거품을 씻겨 내려주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혀를 사용해 주름 사이에 묻은 거품을 털어내는 것은 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