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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공주님의 섹스 전담 메이드: 4화 (4/225)



〈 4화 〉공주님의 섹스 전담 메이드: 4화

“마키,  정수리 위에... 하트 모양 머리카락이 보여? 이 머리카락은 내가 야한 생각을 하면 이런 모양이 되고는 하는데... 너를 보자마자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어. 이게 뭘 의미하는 것 같아?”


칼디르가 계속 고민하면서 내가 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자, 나는 당장에라도 칼디르를 내 침실로 잡아끌고 가고 싶은 마음을 참으면서 조금  몰아붙이기로 했다. 칼디르의 입에서 ‘네, 좋아요. 공주님.’이라는 대답이 흘러나오면 좋겠다.


흐음... 고민하는 모습도 참 귀엽기는 하지만, 이제 슬슬 대답을 듣고 싶다. 긍정의 대답 말이다. 부정적인 대답 따위는 처음부터 가정해두지 않았고 말이다.


“그,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네가 모르면 누가 안다는 거야...  때문에  몸이 이렇게 달아올라 버렸으니 책임져...”



흥, 주제에 튕기는 거야? 요망한 것... 나는 이년이 뭐라고 지껄이든 상관하지 않고 입맛을 다시면서 이년의 몸매를 구석구석 다시 한 번 살펴보기 시작했다. 어차피 네년은 오늘 밤 내로 내 소유물이 되게 되어있어.



이년이 입은 하얀색 가터벨트 위쪽으로 삐쭉 튀어나온 허벅지 살이 아주 말랑말랑해 보였다. 그래서 이년의 엉덩이를 만지던 손을 내려서 허벅지를 주물러보았다. 엉덩이를 만질 때처럼 말로는 설명할  없는 몽환적인 기분에 휩싸인다. 하아아아... 배때지에 선명한 일자 복근을 가진 년치고는 믿을  없을 정도로 통통한 허벅지다.


이년이 입은 가터벨트는 반투명 천으로 만들었는지 허벅지 속살이 훤하게 비쳤고, 덕분에 허벅지를 만지면서 시각적인 욕구 역시 충족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인제 보니 가터벨트만 그런 게 아니었다.


도대체 이런 옷을 어디서 구해온 건지... 기껏 옷을 걸친 보람도 없게도 가슴께로는 딱딱하게 모양이 잡힌 유두가 대놓고 비쳐 보였고, 무주공산으로 노출된 가슴골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얇은 끈으로 겨우 골반에 걸쳐놓은 티팬티 너머로는 보지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반투명 천을 가지고 옷을 얼마나 야하게 지어 입었는지, 팔 부분은 없었고 목부터 아랫배까지 깊게 파여 있는데 그 사이로 드러난 일자 복근과 배꼽이 사람을 아주 미치게 하였다. 이건... 정말이지 안 입느니만 못한 옷인데.

뒤태는 또 어떠한가. 등은 아예 대놓고 파여 있고, 엉덩이 부분만 겨우 미니스커트처럼 짧은 천으로 가려놓고 있는데... 그 부분을 살짝 치우면 티팬티 끈에 둘러싸인 엉덩이가 관람자를 반겨주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이런 옷을 입을 바에는 차라리 옷을 다 벗고 알몸으로 쏘다니는 편이 덜 부끄럽겠다.



나는 그나마 검은색 란제리를 입고 입어서 속이 훤하게 비치지는 않는데, 이건 그냥 대놓고 ‘누구든지 상관없으니까 저를 제발 따먹어 주세요.’라고 몸으로 이야기하고 다니는 거나 다름없잖아! 그토록 그것을 원한다면야, 내가 네년의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지...


몸매도 야하고 복장도 야하지만, 또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서 코를 킁킁거리니 멀리서 이년을 볼 때보다도 더욱 짙은 농도의  냄새가 느껴졌다. 그 냄새는 너무나도 강력해서 정신을 제대로 부여잡고 있지 않으면 자칫 실신할 것만 같았다.

이게 그 페로몬인가 뭔가 하는 그거냐? 음탕한 년! 여자의 몸으로 태어나서는 같은 여자를 유혹하려고 유혹 페로몬을 뿌리고 다니다니... 이것 때문에 이년을 막상 보지도 못한 년들이 발정 나서 맨바닥에 드러눕고  치고 있었던 거구만? 연회장 가장 안쪽 방에 있는 년들까지 그 모양  꼴인 걸 보면... 페로몬의 효력을 짐작해볼 만하다.


“그나저나 우리 마키는 얼마나 많은 여자를 홀리고 다니려고 이렇게 야한 몸을 드러내놓고 다니는 걸까?”

나는 이년의 허벅지를 만지던 오른손과 함께 가만히 쉬고 있던 왼손을 이년의 가슴께 사이로 집어넣고  풍만한 가슴을 만끽하였다. 이년의 가슴도 엉덩이나 허벅지만큼 부드럽고 찰기가 있어서 만지는 보람이 있었다.


어이구, 가슴 한쪽이 두 손에 다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큰 것 같은데. 왼손 검지와 중지로 그년의 왼쪽 유두를, 오른손으로는 오른쪽 유두를 살짝 잡고 빙글빙글 돌려도 본다.  손가락에 자극당한 탓에 모유인지 땀인지 모를 액체가 새어 나와  손가락이 촉촉해졌다.

이런 자세가 되니까 자연스럽게 내 가슴도 이년의 등에 맞닿아 비벼지면서 더더욱 야릇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년의 가슴보다는 못할지 몰라도, 내 가슴도 작지는 않고 오히려  편에 속하니까... 이렇게 등에 비벼대면 기분이 좋을 거야. 너한테만 해주는 거니까 영광인 줄 알라고.

“아기 맘마 통이 이렇게나  걸 보니까 우리 사이에 아기를 낳아도 아기를 굶길 걱정은 없겠네. 좋은 엄마가 되겠어.”

“그, 그런... 저한테 칭찬을 해주시는 건가요?”


“칭찬이라고 할 수 있지. 우리 마키의 골반은 커서 아기도 잘 낳을 테고, 엉덩이는 같은 여자인 내가 보기에도 한번 때려보고 싶을 정도로 탱글탱글하고 말이야...”


말이 나온 김에 한쪽 손을 다시 내려서 이년의 엉덩이를 찰싹 소리가  정도로 때려보았다. 험한 일은 한번도 해보지 않은 듯이 부드러운 살결이 내 손바닥을 휘감아온다. 아아... 이년을 내가 가장 먼저 봐서 정말 다행이다. 만약 다른 년이 먼저 봤다면 그년한테 이 탐스러운 젖통과 엉덩이를 내어주어야 했을 테니까.


어떤 여자라도 이년을 본다면 순식간에 홀려버려서 다른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섹스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게 될 터. 이년을 실제로 따먹느냐 마느냐는 오로지 선착순만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대망의 1등...!

“하아, 하아... 공주님도... 정말이지 아름다우세요.”


오우! 섹스!  애무를 즐기면서 숨을 내쉬다가 이제는 대놓고 꼬리 치는 것 좀 봐라? 칼디르가 나를 칭찬해주는 말에 순간적으로 내 입은 귀에 걸렸다. 같은 여자한테 아름답다고 칭찬받는 것이 이리 기쁜 일일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내가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역시 우리는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하얀 가터벨트 대 검은 가터벨트, 하얀 란제리 대 검은 란제리... 한쪽은 신부처럼 보이는 차림, 또 한쪽은 신랑 연미복처럼 삐죽한 천이 아래로 길게 늘어진 차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지 않은가.

뭐, 여기에는 신랑은 없고 신부만 둘씩이나 있지만, 흑백의 대비는 가히 아름다워서 다른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었다. 선남선녀(x), 선녀선녀(0)... 어쨌거나 나는 계속해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우리 마키의 입술은 윤기가 좌르르 흘러서 내 혀를 집어넣어 보고 싶어지는걸? 어디 그뿐이야? 이 일자복근... 너무 섹시하잖아! 그리고 또...”

내 손은 자연스럽게 이년의 가장 은밀한 곳을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손가락이 닿기도 전부터 애액을 뱉어내고 있었는지,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이년의 아랫입에서 뿜어대는 애액 방울이 하얀색 가터벨트를 흠뻑 적시다 못 해서 매끄러운 허벅지를 타고 바닥에 떨어져 내리는 걸 나는 똑똑히 보았다.

나는 이제 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내 중지와 검지가 앙다문 그년의 아랫입 속으로 들어갔다. 으읏... 아읏... 앗... 이년도 들릴 듯   신음을 내지르는  보니 확실히 내 손길을 즐기는 듯한 눈치였다.

대놓고 막 신음을 내지르기에는 부끄러운 건가? 억지로 참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그런데... 신음이 터져 나올 것 같으면 그렇게 참지 않아도 돼. 내 앞이니까 그냥 막 소리를 내질러도 괜찮아. 나는 오히려  신음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

“윗입은 몰라도... 아랫입은 또 이렇게나 솔직한  보니까 믿어도 되겠어. 거짓말하지 않는 아이에게는 상을 줘야겠지? 오늘 밤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내 침실로 초대할 테니 조용히 따라와.”

“잠, 잠깐만요, 공주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니...”

나는 칼디르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그년의 손을 잡아끌었다. 저항하지 않을 줄 알았던 칼디르는 생각 외로 내가 손을 잡아끌자 따라오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칼디르가 한 가지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 이렇게 저항하면 할수록 맛이 난다는 사실을.

“에잇!  큼지막한 엉덩이를 흔들면서 나를 유혹해놓고 인제 와서 튕기다니! 그렇다면 나도 방법이 다 있지!”

평소 같았으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고 쓰지 못했을 능력이지만, 다른 년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드러누워서 애무와 섹스를 즐기느라고 우리한테 신경을  쓰는 눈치다. 그렇다면... 내 본모습을 드러내도 괜찮겠지.

나를 먼저 보고도 모른척 큼지막한 엉덩이를 흔들어 보이며 먼저 유혹한 주제에 인제 와서 다리에 힘을 주고 내가 끄는 대로 끌려오지 않으려고 하는 칼디르를 향해 가까이 다가선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칼디르의 아랫배를 슬며시 쓰다듬으면서 엄마한테서 물려받은 능력을 개방한다.


엄마 쪽에서 물려받은 서큐버스의 힘을 쓰려고 하니, 내 찬란한 금발과 눈동자가 서서히 분홍색으로 물들더니, 이내  모습이 완전히 핑크핑크하게 변해버렸다. 그리고 곧이어서 서큐버스임을 상징하는 뿔과 날개, 그리고 꼬리가 돋아났다.

엄마는 서큐버스, 아빠는 인간. 반쪽짜리 서큐버스라서 내 안에 잠재된 힘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년을 완전히  소유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공주님...  모습은... 설마?”

“이제는 눈치를 채도 너무 늦었어!”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재빠르게 자신의 아랫배를 내려다본 칼디르는 방금까지 각 잡힌 일자 복근과 배꼽 외에는 아무것도 없던 그곳에 자궁과 하트 문양을 뒤섞은 듯한 낙인이 새겨졌음을 확인하고는 속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제 넌 네 명령을 감히 거역할 수 없을 거야. 그럼 이제... 순순히 내 침실로 따라오기나 하라고!”


서큐버스의 수많은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상대방의 아랫배에 음문을 새기고 명령에 복종하는 꼭두각시로 만드는 것. 그리고 일반음문은 횟수 제한 없이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지만, 인생에서 단 한 번, 단 한 명에게만   있는 음문도 있었다: 바로 「절대음문」절대로 지워지지 않을 낙인을 새겨 평생을 함께할  있다.


첨언할 필요도 없겠지만, 방금 칼디르의 아랫배에 새긴 하트 모양의 낙인이 절대음문이다. 이것을 새겨진 자는 낙인의 주인과 생명을 공유하며, 다른 사람과는 섹스하거나 아기를 가질  없게 되고, 주인의 명령에 철저히 복종하게 되고, 성감이 증폭된다.

여기에 on/off 기능도 달려서 각인당한 사람이 음문의 지배력에 이끌려 강제로 성행위를 하는 대신, 자의로  보지를 빨도록 할 수도 있고, 음문 없이도 어디까지 음란해질  있는지 관찰해볼 수도 있다.


낙인의 주인조차도 한번 새기고 나서는 절대로 지울 수 없는 낙인, 단 한 명에게만 평생을 함께한다는 증표로서 새길 수 있는 낙인, 그것이 바로 절대음문이다. 인간 세상의 말로 하자면... 결혼반지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인간 세상의 결혼은 이혼신고만 하면 간단히 깨어지는 물건이지만... 아무튼, 그런 것을 칼디르의 아랫배에 새겼다.


“이러시면  되는데... 으읏... 아읏... 안 되는데...  되는데...!”

칼디르는 말로는 저항하면서도, 음문의 지배력 때문에 공주님의 손을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공주님과 처음 만난 날에 그분이 이끄는 대로 이끌려가는 꼭두각시가  셈이었다. 괜히 튕기다가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되다니...  슬픈 운명이었다.


사실은 칼디르 역시도 초능력자였다. 오히려 공주님보다 훨씬 강력한 초능력자였다. 하지만... 초능력 에너지를 발산하고 다니면 타인에게 피해가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을 지켜줄 보호막조차 둘러치지 않은 채로 걸어 다니던 중이었고... 무방비 상태에서 아랫배에 새겨진 음문을 지울  없었다. 인제 와서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아읏... 거기... 거기서 조금 더 깊숙한 곳... 아! 그렇지... 거기를 계속 그렇게 찔러주겠니?”


“언니 보지... 핑크빛에다가 야하게 질척거려서... 계속 만져보고 싶어요...”

주변을 대강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네들끼리 질펀하고 농후한 연애를 즐기느라고 바빴던지라 두 사람이 연회장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알아차리고 말고 할 처지가 못 되는 것 같았다. 덕분에 나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순식간에 내 침실에 도착할 수 있었고 말이지.

“공주님, 돌아오셨... 꺄악! 악마 날개다! 공주님을 닮은 서큐버스야!”


“꺄아악! 공주님... 그 모습은... 그리고... 함께 오신 여성분은 도대체!”

“설명할 시간 없어! 비켜! 내가 들어오라고  때까지는 내 방에 아무도 들어오지 마!”


아, 궁궐 안에 있는 메이드들과 아예 마주치지 않을 수는 없어서 꺄악 거리는 비명을 몇 번이고 들어줘야 했지만, 여기까지  이상 다른 년들의 눈치를 봐서 없던 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늘밤이 다 가기 전에 궁궐 전체에 우리에 관한 소문이 쫙 퍼지겠군. 뭐, 반쯤은 내가 의도하여 빚어진 상황이니만큼 후회는 없다. 나는 저년들이 입을 꾹 다물고 비밀을 지키기보다는 오히려 널리 널리 궁궐 바깥에까지 소문을 퍼뜨려주기를 바라는 쪽이었다.

칼디르는 공주님께  여린 손목을 잡아채인 채로 여기까지 끌려오면서 수십 명에 달하는 메이드들에게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곳들을 보여주어야만 했다. 앙... 앙대... 보, 보지 마세요...! 보지에... 유두에... 제, 제발... 눈을 감아주세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공주님의 손길에 일방적으로 이끌려 타인에게 내 알몸을 보여주는 일은 매우 부끄러웠지만, 또 마음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쁨이 흘러나오는 일이기도 했다. 아읏...  모유와 애액이 새어 나오는 것 같아...


이런 때까지 내 몸은 눈치도 없이... 아앗... 유두가 란제리에 쓸려서... 흣... 정신이 없다...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공주님의 침대 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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