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어린황후-41화 (42/42)

20. 아이는 이제....

“황후폐하. 이것은 어찌 처리해야 좋습니까?”

아침부터 찾아온 스승을 보며 아이는 고개를 꺄우뚱 거렸다.

평소 너무나도 바쁜 스승이 공부시간 외에 찾아온 이유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남하 지방에서 3년째 홍수가 있어 피해가 막심하다고 하옵니다”

“황제폐하께서 명하신 것이 없나요?”

“남하 지방에서 올라오는 세(稅)를 감해주시기는 했지만 다른 일들을 명(命) 하신게 없어서....”

남하 지방은 본디 농경지였으나 최근 홍수가 3년간 있어 피해가 막심한 지역이다.

잘 정비되어있었기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년 농사를 3년 동안 못하여 이제는 먹을 것조차 부족해져버린 남하지방이었다.

지금 어려운 남하 지방에 세를 감면해주는 것은 크디큰 도움이 되었지만 백성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나라에서 구휼식량을 나누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황제의 윤허가 쉬이 떨어지고 있지 않아 이 순간에도 굶어죽는 이가 생겨나고 있어 황후의 스승들은 황후를 찾아가 황후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나라의 백성을 외부의 침입자로서 지켜주는 것이 아비인 황제가 하는 역할이라면 나라의 백성을 먹이는 것은 어미인 황후가 해야할 일이었다.

그렇기에 아이의 스승들은 황후로서 아이의 결정을 기다렸다.

“난민은 몇이죠? 재산 피해는?”

“현재 수재로 인한 난민은 40만명이오나 산간 지방에 있는 자들에 대한 피해는 보고서로 올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산 피해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아니하였습니다”

아이는 자신에게 올려진 보고서들을 읽어내리며 재빠르게 부족한 부분을 집어내어 질문하였다.

그러자 아이의 스승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대답하였다.

“어느 지역이 풍년인가요?”

“예. 현재 4개의 자치구와 2개의 성이 풍년기를 보내고 있사옵니다”

“그렇다면 풍년인 지역에서 미리 비축해둔 3년분의 식량중에서 오래되어 눅눅해진 식량들을 남하 지방에 우선 보내세요”

“오래되어 눅눅해진 식량이요?”

아이의 말에 스승은 의아해했다.

어느 지방이든 전쟁을 대비하여 3년분의 식량을 비축해두어야한다.

아낄 수 있다면 더 오랜 기간 먹을 수 있는 소중한 식량 중에서 오래되어 눅눅해진 식량을 골라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는 데, 그 이유는 식량이 오래되어 눅눅해지면 썩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가끔 못 먹을 정도로 썩어나는 지라 아이의 말에 스승은 의문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데, 스승의 의문을 해결해주려는 듯 아이는 스승에게 말하였다.

“오래된 곡식은 쓰지않고 쌓아두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풍년기를 맞이하였으니 새 곡식을 채워넣고 오래된 곡식은 어려운 지방에 보내어 소비하는 것이 낭비를 줄이는 일일테지요.”

아이의 말에 스승은 생각지도 못한 의견이라며 무릎을 치며 감탄하였다.

아국(我國)은 백성들 모두에게 구휼 식량을 주어도 풍족할 만큼 부국이다.

그렇기에 식량이 썩어서 버려지게 되더라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 데, 아이는 그것이 아깝다고 생각했는 지 식량을 아끼라고 의견을 낸 것이다.

버려질 식량을 난민들에게 주어 버려지지 않게 하고, 국가를 운영하는 세금도 그만큼 줄어들 터이니 장기적으로보면 국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었다.

“황후전의 내탕금에서 구휼 식량을 구입할 자금을 내릴터이니 그것으로 부족한 식량을 구하십시오”

“성은이 만극하옵니다. 황후폐하”

아이의 스승은 기뻐하며 황후전을 나섰다.

많은 관리들이 고민하던 것이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스승들 모두가 너무 바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에게 있어서 스승이 찾아와 의견을 묻는 것은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데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그래서 일이 많이 터지라고 속으로 내심 바라고 있었는 데, 남하 지방에서 일어난 홍수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일이 터지지 않아 아이는 실망하였다.

“아기씨. 심심하시옵니까?”

나인 중에서 눈치가 재빠른 한 나인이 아이에게 다가가 물었다.

평소 유모와 송내관을 제외하고는 말을 거는 자가 없었는 데, 갑자기 한 나인이 말을 걸자 아이는 호기심이 생겼다.

아이의 호기심을 유도한 나인은 아이가 관심ㅇㄹ 보이자 기뻐하며 얼른 말하였다.

“곧 있으면 산실청이 완성되옵니다. 그곳에 가셔서 구경하시는 것은 어떠십니까?”

“산실청? 어마마마의?”

“예. 아기씨”

아이는 나인의 말에 호기심이 동했는 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나인은 아이가 산실청이 있는 곳에 가려는 것을 알고 민첩하게 몸을 놀려 산실청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였다.

아주 크고 웅장한 산실청은 황제의 용정을 받아서 잉태된 황자를 낳는 곳이었는 데, 태후가 아이를 낳는 것은 손에 꼽는 일인지라 어느 때보다 준비가 철저했다.

현재 아국(我國)의 황후가 사내아이였기에 태후가 낳는 아이가 빠로 다음대 황제라서 더더욱 준비가 철저할 수밖에 없었다.

현 황제는 피의 숙청을 통해 후궁전을 가득채우던 후궁을 모두 제거하였기에 후궁이 하나도 없어 산실청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진지 오래되었다.

그렇기에 이번 태후의 출산은 산실청에서 일하는 나인과 내관으로 하여금 기대감과 긴장감을 모두 주었다.

아이는 바삐 움직이며 태후의 출산ㅇㄹ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나인과 내관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모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여 한 치에 오차도 없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신기 했는 지 아이는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그들의 움직임을 보았다.

가만히 서있는 것이 힘들어 보였는 지 어느 누군가가 아이에게 의자를 가져다주어 앉게 하였는 데, 아이가 심심해서 호기심에 왔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은 아이가 효심이 깊은 줄 알고 감동하였다.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아읏....”

아이가 산실청에 있다는 것을 보고받은 황제가 아이를 찾아왔다.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어느새 지루해진 나머지 멍하게 앉아있던 아이는 황제를 반기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자신의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것으로 인해 일어나다가 자극받고 말았다.

황제는 아이가 조심성 없이 신음소리를 흘린 것을 재빠르게 듣고는 아이에게 벌을 주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에게만 아이의 색스러운 신음소리를 흘리도록 길들였건만 무심코 흘려버렸기 때문이다.

아이는 자신이 무심코 색스러운 신음소리를 흘리며 일어났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채 자리에서 일어나 황제에게 안겼다.

“이 안에 단단하게 자리 잡은 것이 잘 있는 지 확인해볼까?”

“....아....”

“아니면 내가 달아준 정표를 볼까?”

황제의 질문에 아이는 부끄러워했다.

정조대가 채워진 곳에 숨겨진 꽃잎에는 돌기가 달린 모형 페니스가 박혀있는 데, 아침에 황제가 넣어놓고 정조대를 채워버려 지금까지 넣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의 것을 구속하고 있는 두 개의 링과 유두에 자리 잡고 있는 두 개의 링에 달린 방울은 황제의 귀에 들릴 정도로 미세한 소리를 내고 있어 황제를 즐겁게 해주는 데, 아이는 방울 소리가 다른 이들에게 들릴까봐 부끄러워했다.

아이의 부끄러워하는 얼굴이 귀여운지 황제는 아이의 엉덩이를 다독였다.

“내 귀여운 황후에게 준 정표들을 모두 확인해야겠구나”

황제는 아이를 길들였다.

아이가 자신의 품을 떠나지 못하도록 모든 것을 길들여버렸다.

사내가 된 아이에게 나인들이 꼬일까봐 자신이 아니면 달아오르지 못하도록 길들였고, 자신의 품을 떠나선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길들여버렸다.

모든 것이 길들여버린 아이는 황제의 품을 떠날 수 없을 것이다.

죽는 그 순간까지....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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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라듐의 소설을 읽여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거의 막판에 아주 ㅎㄷㄷ한 장면이 많죠??

저도 왜 이렇게 되었는 지 고민이랍니다 ㅡㅡ;;;

차기작에서 나와야할 것들이 갑자기 어린황후에 등장해서 당황당황

다시 쓰기엔 너무 늦어버렸고....

으흐흑.....

그냥 예쁘게 봐주시옵소서~~~

어린 황후 - 외전3 - 만약 현대물이라면?

아이의 부모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아기였던 아이는 카시트에 앉아 있었는 데, 아이의 어미가 필사적으로 감싸 안은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아이의 부모가 장례를 치루고, 무덤을 만들기도 전에 백만장자였던 부모의 재산이 아이에게 상속되면서 후견인 자리를 둘러싼 암투가 벌어졌다.

아기의 친척 중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은 부친의 이복형님이었다.

그러나 친척들은 부친의 이복형님이 아기의 후견인이 되는 것을 원치않았다.

가문의 수장인 그가 아기의 후견인이 된다면 가문의 재산을 빼앗을 기회가 적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표면상은 아기의 후견인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이지만 실상은 아이의 재산을 놓고 싸우는 어른들의 더러운 행각은 법정에서 정해준 후견인이 생기면서 잠잠해지는 듯 했다.

아기의 후견인은 이제 막 16살이 된 아기의 사촌 형님이며, 다음대 가문의 수장이 될 자였다.

그가 후견인이 된다는 것에 일부 사람들은 어리다며 반대했지만 이미 법정에서 허가된 일이라서 반대해도 소용이 없었다.

평화롭게 아기가 자란지 9년째 되던 해....

귀엽게 걸어가는 아이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엔 충분하다.

돌이 막 지나서 걸어 다닐 수 있을 때부터 어른에게 안겨서 가면 빠르고 힘들지 않을 터인데도 고집을 부려 스스로 걸어 다니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자신이 아는 사람이 멀리서 보이자 짧은 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여 그에게 달려갔다.

“형아!!”

아직 10살밖에 안된 어린 아이의 세상을 차지하고 있는 장본인이자 이 저택의 젊은 주인.

그는 아이 특유의 우유 향과 파우더 향을 맡으며 아이를 품에 꼭 안아주었다.

다른 곳에서는 싸늘하지만 아이에게만은 너그러운 그였기에 아이는 어느 누구보다도 그를 따랐고, 그 또한 아이를 사랑했다.

“우리 연이 잘 있었어?”

“웅!”

“유모한테 떼 쓰지 않았고?”

“웅!”

“착한 아이구나”

“웅! 연이 착한아이야”

아이는 귀엽게 끄덕이며 그에게 답하였다.

아이보다 16살이나 많은 그는 대대로 가업이나 다름없는 은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데, 타고난 수환 덕분에 젊은 나이에 벌써 높은 직위에 앉아있었다.

그가 일하고 있으며 장래에 주인이 될 회사는 그의 아버지가 회장으로 앉아있는 데, 아들이 30살이 되면 회장직에서 물러나 조용히 은거생활을 즐길 것이라고 누누이 말하였다.

“형아. 나 부웅~해줘”

아이는 그에게 기대감 어린 눈빛으로 말하였다.

아이의 부탁을 사사로히 넘기지 않는 그였기에 그는 아이의 작은 몸을 하늘 높이 올려주었다.

“꺄르르륵! 높다~ 형아보다 더 높아~”

아이가 재미있다는 듯이 밝게 웃자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메이드들은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아이의 존재 하나만으로 이 저택에 평화와 밝음이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형아! 나 맘마 먹고 싶어”

“아직 저녁을 안 먹은 게냐?”

“웅! 형아랑 같이 먹을 려구. 형아가 일찍 들어온다고 했잖아”

매일 시간에 맞추어 아이에게 식사를 먹이도록 했는 데,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다는 말에 화를 내려던 그는 아이의 깜찍한 말에 화가 풀렸다.

“형이랑 같이 먹자구나”

“웅!!”

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그의 목에 팔을 둘렀고 그는 아이의 둥을 다독여주며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어릴 적부터 혼자 자도록 했지만 어느 비오는 날, 천둥번개에 놀란 아이가 울먹이며 그의 방으로 찾아온 날부터 두 사람은 같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

낮에 아이의 공부를 위한 가정교사가 오면 따로 마련된 아이의 방에서 공부를 하지만 아이가 잠만큼은 고집을 부려서 그와 함께 하고 싶어해서 두사람이 같이 자고 있다.

그 덕분에 그의 커다란 침대는 아이가 좋아하는 하늘색 이불이 깔려있으며, 그의 개인 욕실에는 아이의 세면도구가 차지하게 되었다.

“씻고 오마. 얌전히 있어야한다”

“웅!! 얌전히 있을 게. 형아”

아이는 그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이기에 가만히 침대 위에 앉아 동화책을 읽었다.

“어머나. 아기씨. 동화책 읽고 계시는 군요”

“웅! 형아가 얌전히 있을 라고 해서....헤헤”

“아기씨께서 동화책을 좋아하시니 이 유모가 기쁘네요”

“유모 기뻐?”

“네. 작은 주인님께서도 좋아하셨을 꺼예요”

유모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말하였다.

아이의 유모는 아이의 아버지 형제를 돌보던 유모 였는 데, 잠시 은퇴했다가 아이가 부모를 잃었다는 소식에 얼른 달려와 아이를 돌봐주었다.

그렇다보니 아이가 원할 때면 아이의 부모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기로 했는 데, 그때마다 가슴으로 품어 키운 아이의 아버지가 그리운지 눈시울을 붉힐 때가 많았다.

“형아랑 밥 먹을 꺼야. 유모”

“예~ 알겠습니다. 이 유모는 가서 우리 아기씨랑 도련님 식사 준비 할게요”

유모가 방을 나서자 아이는 무료 했는 지 손에 쥔 동화책을 다시금 읽기 시작했다.

동화책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배가 고팠는 지 배를 쓰다듬으며 입맛을 다셨는 데, 마침 저택의 주인이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저런 많이 배가 고픈 모양이구나”

-도리 도리 도리

“별로 안 배고파요”

아이가 별로 배고프지 않다고 하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안아 올렸다.

“정말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게냐?”

“웅!”

-꼬르르르르

아이의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아이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다.

사랑스런 아이의 모습에 그는 아이를 품에 꽉 안아주며 크게 웃었다.

“얼른 내려가서 밥 먹어야겠구나”

“....히잉....”

아이가 울먹거리며 눈꼬리에 눈물을 고이게하자 그는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로 했다.

“오늘 무엇을 먹을지 얼른 가서 확인해보자”

“네~!”

다른 관심거리가 생기면 아이는 울다가도 뚝그친다는 것을 잘아는 그였다.

지난 9년동안 똥기저귀까지 갈아줄 정도로 아이를 아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부모를 한순간에 잃고, 사고 현장에서 겨우 살아 돌아 온 작은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그가 느낀 감정은 안도였다.

이런 사랑스런 아기가 살아있음에 대한 안도...

그것이 아기를 처음 본 순간 느꼈던 감정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뿐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의 순수한 눈동자가 그를 비추는 순간, 그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너무 작아서 쥐면 바스라질듯한 아기에게 16살 먹은 소년이 느낀 사랑.

그것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했다.

그의 나이 26살.

아이의 나이 겨우 10살.

그는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할것이다.

세상의 법이 아이와 그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른 밥 먹고 많이 커야한다”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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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참...ㅡㅡ;;...

연재가 될까 두렵네요 ㅋㅋ

연재물이면 제가 돌 맞을 확율 100%입니다

부디 저의 목숨 보존을 위해...

연재는 안합니다 ㅋㅋ

Stake의 프롤로그만 1000 hit 넘은 기념으로 올리는 이벤용입니다.

이 소설은 어린 황후라는 저의 1.2부 소설의 외전입니다.

(1.2부는 완결란에 있사와요. 방긋!)

원래 시놉은 현대물이었는 데요.

어쩌다보니 판타지(?)로 써서 시놉을 버렸답니다.

아까운 마음에 시놉을 뒤적거려서 한번 써봤어요~

만약 현대물이라면 황제씨가 아동학대+강간죄로 잡혀갈듯....훗!

외전4 - 억울하오!!!

아국(我國)의 수도에는 있는 고급주택 중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주택은 선대 황제인 강지율의 이복동생인 강희왕(江熙王)과 강연왕(鋼鍊王)의 주택이다.

영지에 위치한 왕부(王府)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두사람의 왕이 살아가기에 충분한 곳이다.

규모는 물론이고 고급스러움이 손에 꼽히는 것도 유명세에 한몫하고 있지만 진정으로 유명하게 한 것은 이복형제인 두 왕이 혼례를 치룬 곳이기 때문이다.

“....아앗....그....그만....아응,,,,”

“기분 좋아 보이는 데? 왜?”

“....히...힘듭니....”

“조금만 더 하자”

두사람의 저택인 희연왕부(熙鍊王府)는 아침이 조금 늦는 편이다.

저택의 주인인 두사람의 정사가 아침에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초저녁부터 시작한 정사는 새벽에 끝나는 데, 그것도 모자라다는 듯이 일어나자마자 다시 정사를 벌이는 것이다.

표면상 신랑은 강희왕고, 표면상 신부는 강연왕인데, 침상에서는 두사람의 위치가 바뀌어져있다.

표면상 신부인 강연왕의 정력이 대단하여, 처음에 신랑을 하기로 했던 강희왕이 도저히 버티기 힘들 지경이기 때문이다.

“....제....제발....”

눈물을 흘리며 강희왕이 강연왕의 팔을 붙잡으며 애원했다.

하지만 강연왕은 더욱 거세게 허리를 움직이며 강희왕의 극점을 자극했고, 강희왕은 절정을 향해 달려가 버렸다.

서로 마주보는 정상위로 강희왕을 탐하던 강연왕이 강희왕의 허리를 붙잡고 뒤집었다.

연결된 채로 뒤집혀져 자극이 심해지자 강희왕은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튕겨 버렸다.

“기분 좋지? 조금만 기다려 더 기분 좋게 해줄게”

“....아...안돼...아앙....”

“뒤로 하면 더 기분 좋은 거 알고 있구나~ 흐흐”

강연왕은 강희왕이 더더욱 느끼도록 유두를 꼬집었다.

정사로 인해 발기한 상태였던 유두는 강연왕의 손가락이 주는 자극에 파르르 떨었다.

민감한 곳을 자극당한 강희왕은 애널을 조이면서 흐느꼈다.

조여지는 애널에 기분이 좋아진 강연왕은 이제 그만 강희왕을 놔주기로 하고서 허리를 놀렸고, 강연왕의 정액이 강희왕의 깊숙한 내벽을 자극하며 쏟아졌다.

강희왕은 자신의 내벽을 자극하며 쏟아지는 정액이 주는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 또한 절정에 다 달아 버렸다.

강희왕이 긴장하며 절정을 쏟아내자 강연왕은 강희왕의 등을 쓰다듬어주었다.

“....그만....”

“그만하기 아쉬운걸?”

“....흑....”

강연왕은 강희왕을 일으켜 자신과 마주보도록 했다.

그리고는 그대로 삽입하여 강희왕의 몸무게로 인해 더욱 깊이 삽입되도록 했다.

“...아....안돼....”

“마지막이야. 한번만 더 하고 놔줄게”

“....저...정말?...”

마지막이라고 하는 강연왕의 말에 혹한 강희왕은 강연왕의 목을 팔로 감싸 안았다.

다시 시작된 정사는 강희왕을 녹초로 만들었고, 강연왕을 쌩쌩하게 만들었다.

다년간 다져진 체력은 강희왕을 기절하지 못하게 했는 데, 강연왕은 그 덕분에 오랜 시간 즐길 수 있음을 알았다.

“그만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강연왕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강연왕의 정액을 토해내고 있는 강희왕의 애널을 손가락으로 자극하자 강희왕이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욕간에서 씻고 나온 상태라서 간단하게 욕의를 입고 있는 강연왕의 멱살을 잡은 강희왕은 강연왕이 더 이상 건들지 못하도록 침상에 던져버렸다.

“마지막 한번이라고 했으면 약속 지키십시오!!!”

강희왕이 강연왕의 위에 올라타서 외쳤다.

“아침입니다. 주인님”

“어머낫!!”

강연왕과 강희왕의 아침 시중을 들기위해 들어오려던 시비와 시종은 두사람의 모습을 보고 놀라며 얼굴을 붉혔다.

옷을 하나 입지 않은 전라의 강희왕과 욕의가 풀어해 쳐진 강연왕이 침상에서 야시꼬롬하게 누워있기 때문이다.

“즈...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쾅!

시비와 시종은 무엄하게도 쾅소리를 내며 문을 닫고 나가버렸고, 강희왕은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되어버렸다.

“즐거운 시간 되라는 데? 한판 더?”

“....또....오해를....”

최근 강희왕은 묘한 오해를 받고 있다.

매일밤 자신의 신부를 괴롭히는 것은 강희왕이며, 애처로운 신부 강연왕은 조정에서 집무를 보면서 매를 맞고 있다는 그런 오해 말이다.

강연왕이 농땡이 피우는 것을 잡아다가 혼내주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가운데, 강희왕은 매를 때리는 나쁜 놈이 되어버린 것이다.

매일밤 괴롭힌 당하는 것은 강희왕인데, 그런 소문이 나버려서 난감한 것은 오직 강희왕 뿐이다.

강연왕은 그들의 오해를 풀어줄 생각이 없는 듯이 즐기고 있는 데, 강희왕은 그런 강연왕 때문에 속이 터졌다.

“건들지 마십시오!”“한판 더하자”

“싫습니다!”

주먹으로 강연왕을 한 대 쳐서 날려버린 강희왕은 몸을 씻기위해 욕간으로 달려갔다.

아니, 정사를 하지 않기 위해 피난 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강연왕은 피씩피씩 웃었다.

다리 사이로 흐르는 자신의 흔적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아침을 뜨겁게 보내고, 조정으로 출근하여 일을 하는 두 왕은 황궁에서 나름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덕분에 일이 많았다.

문관으로서 능력도 대단한 강희왕과는 달리 집중력 제로라고 할수 있는 강연왕은 심심한 듯이 종이를 가지고 장난쳤다.

“그거 서류 아닙니까?”

“앙? 이거? 아~ 여기에 홍수피해 보고서라고...”

-퍽! 퍽! 퍽! 퍽! 퍽! 퍽!

“인간아!! 홍수피해 보고서를 가지고 노는 인간이 어디있어!! 당신 제정신이야? 왜 사니? 응? 이거 가지고 놀아서 뭐하자는 거야!!”

-퍽! 퍽! 퍽! 퍽! 퍽! 퍽!

결국 폭발한 강희왕이 아주 열심히 강연왕을 패기 시작했다.

흥분해서 평소의 말투가 사라지고 반말로 말하는 강희왕은 몸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강연왕을 패고 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지나치지 않는 매타작 소리를 밖에 듣는 이들은 강연왕이 불쌍하다고 소근거렸다.

동생에게 먹힌 것도 억울한데, 시집까지 가서, 매까지 맞으니 얼마나 불쌍한 신부인가!

강희왕을 나쁜놈이라고 하면서 욕하던 그들은 강연왕이 덜 맞길 기도했다.

매 맞는 아내는 아주 불쌍한 법이니까!!

“이거 못놔!”

“그만~ 더 이상 맞으면 멍 생긴다”

강연왕은 더 이상 맞을 생각이 없기에 강희왕을 붙잡았다.

흥분한 강희왕이 진정하게 되자 원래의 말투로 돌아왔다.

“형님이 잘못한거잖습니까!!”

“다음부터 이런 서류 말고 딴걸로 놀게”

“정말입니까?”

“약속했으니 도장 찍어야지?”

뭔가 불안했지만 강희왕은 끄덕였다.

도장 찍은 정식 서류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잘먹겠습니다~”

이번에는 조정에서 벌이는 정사이다.

지난밤과 아침에 하는 것 가지고는 부족한 강연왕이기 때문이다.

강희왕이 강연왕을 패는 날이면 어김없이 정사를 벌이기에 그 소리를 밖에서 듣는 이들은 강희왕을 짐승이라 칭했다.

얼마나 짐승 같으면 매를 때린 후에 강연왕의 달콤한 신음 소리를 내게 하겠는 가?

“....앙....그....그만.....으흣....”

“한번 더 하고 놔주마”

“....아아앙....”

사람들의 오해 속에서 강희왕은 계속해서 억울해할 것이다.

그에 반해 강연왕은 기뻐할 것이다.

동정표를 받는 덕분에 강희왕을 이곳저곳에서 탐하여도 괜찮기 때문이다.

들키면 어떻하냐구?

지금까지 상황을 보시라~

절대 안들킬 것이다.

강연왕이 보통 여우가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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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시키고 싶은 데...

그럼 연재되어버린다는....

효~~ 이걸로 만족해줘~~

해적과 띨띨이의 보답이라능....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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