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지난 밤엔 무슨 일이?
아침에는 아무 일 없이 한가롭게 보내었던 아이의 일상은 아침 일찍부터 바빠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황제의 허락이 떨어져 아이가 검술을 배우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의 스승으로 지정된 사람은 바로 아이의 숙부이자 선황제의 이복동생인 강희왕(江熙王)이었다.
그는 근육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아이의 몸을 살펴보고는 어느 검술이 아이에게 적당한지 파악하였다.
“우선 근육을 길러야하오니 기본적인 운동부터 하겠습니다”
“네. 숙부님”
가볍게 준비운동을 마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검술을 배우기전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을 시작하였다.
평소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운동을 하였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준비운동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은 아이에게는 조금 힘들었다.
제대로 근육이 생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육을 만들어가는 것이라 천천히 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려운 것은 당연했다.
황궁수비대에 들어갈 수련생들의 대부분은 10살 이전에 검술을 배우기 시작하였고, 10살이 지나면 어느새 기본적인 검술은 연마하였다.
게다가 연이와 비슷한 또래들은 스승의 아래에서 자신에게 맞는 검술을 찾아내 그것을 열심히 연마하여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가진 상태였다.
시작하는 시기가 많이 늦었다고 할 수 있는 연이가 지금 검술을 연마한다고 해도 그들만큼의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피나는 노력만으로 모자랐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강희왕(江熙王)은 암살자의 위협에게서 자신을 조금이라도 지키거나 그림자 호위가 달려와 도와 줄 때까지 시간을 벌어 피할 수 있을 만큼의 검술을 가르치려고 생각하고 있다.
전문적인 검사가 되기엔 많이 늦었다는 것은 아이가 모르고 있지만 그것을 알게 된다면 많이 실망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강희왕(江熙王)은 조금 안타까웠다.
그 사실을 모른 채 검술을 배우고 싶어 하고, 그것을 배우게 되어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검을 처음으로 잡았던 자신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강희왕(江熙王)에게 기초적인 것을 배우는 동안 아이는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기쁨과 즐거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책을 읽어서 배우는 것만큼이나 검술을 배우는 것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조금이나마 자신의 장래희망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은 아이에게 행복을 느끼게 했다.
지난밤 황제는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 있는 아이에게 당부하고 또 당부하였다.
“이 고운 피부에 상처를 내선 안 된다”
-끄덕 끄덕
“내 사랑스런 황후가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데....”
황제는 고민하는 척하며 아이에게 조바심이 나도록 말꼬리를 흐렸다.
아이는 혹시라도 황제가 검술을 배우도록 한 것을 취소할까 싶어 얼른 황제의 옷자락을 꼬옥 쥐었다.
황제는 아이의 반응을 예상했던지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황제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이는 황제를 애절하게 쳐다보며, 검술을 배우는 것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듣길 원하였다.
“정말 검술이 배우고 싶나?”
“웅”
“얼마큼?”
“이마큼!”
아이는 팔을 하늘 높이 뻗어 원을 만들면서 대답하였다.
황제는 14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있을 때면 어린아이 같은 사랑스런 황후가 거친 것을 배우는 게 싫었다.
그럼에도 피가 어디로 가지 않는 것인지 아이는 진심으로 검을 배우고 싶어 했다.
“하앗!”
“이곳을 먹으면 내일부터 배우지 못하겠지?”
“....아....안돼....아응....”
황제는 노골적으로 아이의 하체를 만지면서 아이를 살짝 들어 올려 유두를 빨았다.
옷 안에 숨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제가 빠는 힘이 강해 느낄 수밖에 없는 아이는 황제의 노골적인 움직임을 거부해보려고 했다.
그동안 길들여진 몸은 아이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고, 절정에 다다를 무렵 황제는 아이의 것을 꽉 붙잡아서 절정에 다다르지 못하도록 하였다.
“지금 사랑스런 황후를 안고 싶다”
“....흐읏....시....시져....아아....안돼....아읏....”
심술궂은 표정을 지은 황제는 아이의 상의를 헤집어서 가슴을 드러나게 하고는 본격적으로 유두를 탐하기 시작했다.
다다르지 못하게 제지당한 절정으로 인한 괴로움과 함께 쾌락이 퍼지자 아이는 황제의 옷을 잡고 쾌락어린 신음소리를 흘려야만 했다.
이 밤에 황제에게 안긴다면 다음날부터 검술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이는 필사적으로 황제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황제의 흔적이 지난날 동안 새겨진 흔적 위에 새롭게 새겨지고 황제는 만족의 미소를 지으며 아이의 것을 놓아주었다.
갑작스럽게 절정에 다다른 아이는 자신의 옷 안에서 욕망을 토해내었고, 바지가 축축해지자 황제는 아이의 바지를 끌어내렸다.
“....훌쩍....훌쩍....”
아이가 훌쩍거리며 울기 시작하자 황제는 자신이 심했나하고 생각하였다.
사실 그저 놀려주고 싶었을 뿐이다.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가 싫어서 놀려주고 싶었을 뿐인데....
크게 우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우는 것도 아니라서 더욱 난감해진 황제는 아이의 뽀얀 엉덩이를 다독였다.
사실 아이의 부드러운 살결이 황제의 손에 착 감기고 있지만 그것을 쓰다듬으며 자신의 욕심을 챙길 수 없었기에 다독임을 멈추지 않았다.
훌쩍이던 아이는 어느새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미안하구나”
-도리 도리 도리
“내가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하는 게 싫다”
아이가 검술에 대한 생각이 많으면 많을 수록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황제는 질투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의 몸과 마음 모두가 자신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사실 혹시라도 자신이 먼저 죽어 아이 혼자 세상에 남을 까봐 열심히 자기관리도 하는 황제였다.
자신이 먼저 죽은 상태에서 아이가 재가하거나 장가가게 된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기에 자기관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검술을 배워도 좋다. 하지만....”
“하지만?”
“검술을 배우지 않는 시간에는 나만 생각해다오”
황제의 말에 아이는 얼굴을 붉혔다.
황제가 이렇게 직접 고백해준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침상위에서 해주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때는 쾌락으로 인해 정신이 없기에 그 뜻을 정확하게 알수 없었다.
그래서 황제의 말을 듣자 쑥스럽기도 하면서 얼굴이 자꾸 달아오르는 것이다.
“오늘은 내가 너를 안을 수 없으니”
“웅?”
“....아쉬운데....”
“형아?”
황제는 자신을 부르는 아이의 작은 입을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아이의 입술을 엄지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면서 아이의 귓가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아이는 가만히 황제가 하는 행동을 바라보았다.
“네가 입으로 해주면 안되겠느냐”
황제의 노골적이면서도 은밀한 속삭임에 아이의 얼굴은 더더욱 붉게 타올라 마치 뜨겁게 달아오른 쇠덩어리 같게 되었다.
황제는 아이가 거절할까 싶었는 지 아이의 입술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아이는 황제가 가르쳤던 방식 그대로 자신의 입속에 황제의 손가락이 넣어지자 정신없이 빨기 시작했다.
가끔이지만 황제는 아이에게 자신을 각성시킨다며 향유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의 꽃잎을 넓히는 데, 그때 아이의 꽃잎을 적시기 위해 사용했던 것은 아이의 입안에서 잔뜩 적셔진 손가락과 아이의 꿀물이었다.
잠시 후, 아이가 힘이 들었는 지 황제의 커다란 손을 붙잡자 황제는 아이를 다독였다.
“옳지. 이제 많이 능숙해졌구나”
-끄덕 끄덕
“자 이제 침상으로 가자꾸나”
황제는 아이의 입 속을 차지하고 있던 손가락을 빼고 아이를 안은 채로 침대로 향했다.
아이는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힘든 황제의 것을 입으로 받아들여야하는 게 두려운지 황제를 애처롭게 쳐다보았지만 황제는 단호하였다.
만약 자신의 정욕을 풀지 못하면 검술을 배우지 못하게 하겠다는 듯 보이는 황제의 표정에 아이는 눈물이 잔뜩 고인채로 어느새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황제의 것을 두 손으로 감쌌다.
혀를 내밀어 발기한 황제의 것을 살짝 맛을 본 아이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입안으로 받아들였다.
아이의 꽃잎 만큼이나 뜨겁고 축축한 아이의 작은 입을 느낀 황제는 서툰 입놀림으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아이의 머리를 다정스럽게 쓰다듬어주었다.
침상에 나른하게 기대어 있는 채로 아이의 봉사를 즐기는 황제가 쉽게 절정에 도달하지 않자 아이는 마음이 급해 졌는 지 아기가 젖을 먹는 것처럼 무작정 빨았다.
자신이 아이에게 해준 것처럼 아이가 해주지 못하는 것이 황제는 지극히 만족스러웠다.
그만큼 자신이 아이에게 가르쳐야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읍!”
황제는 몸을 일으켜 아이의 유두를 살짝 비틀었다.
놀란 아이가 지탱하고 있던 손을 놓아버리자 황제의 것이 아이의 목구멍을 찌르고 말았다.
너무 깊이 들어간 탓에 아이가 토해내듯 황제의 것을 뱉어내자 다시 뜨거운 곳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듯 황제의 것이 항의하기 시작했다.
황제는 아이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기에 잠시 등을 쓸어내리는 것으로 다독여주고는 아이와 69자세를 취하였다.
“앗!! 안돼!!”
황제는 아이에게 자신의 것을 애무하도록 하면서 자신 또한 아이를 애무하였다.
한번 뽑아내었던 아이의 작은 것이 황제의 능숙한 애무에 다시금 부풀어 오르자 황제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아이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내가 하는 대로 따라하거라”
황제의 말에 아이는 어쩔 수 없이 따라해야만 했다.
그날 밤, 아이는 애무하는 방법을 잔뜩 배우고 나서야 잠을 청할 수 있었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하는 것을 일부러 잊은 척 하는 황제 덕분에 첫 검술 수련 시간을 놓쳐 버릴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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